더워도 너~무 더웠던 주말,
잘 보내셨어요?
6월의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여름도 시작된것 같아요.
밥해 먹느라 집안의 실내 온도도 29도까지 막 올라가더라구요 ㅎㅎ
이제 점점 밥해먹기 힘든 계절이 오는거죠^^;
오늘은 주말에 만들어 먹은 김치찌개를 들고 왔어요~
제가 여전히 자신없어 하는 요리중에 하나가 바로 김치찌갠데요,
우리집 신랑은 제가 김치찌개를 끓였다고 하면,
흠칫 놀라며 안색이 급 어둡게 변한답니다ㅋㅋㅋ
첨엔 신랑이 워낙 김치찌개를 안좋아해서 그런건줄 알았는데,
가끔 언니네 집에서 언니가 끓여주는 김치찌개에는 또 열광을 하더라구요;;
콩나물국처럼 김치찌개도 은근 쉬운듯하면서, 맛내기 힘든것 같아요.
그래서 언니표 김치찌개 끓이는법을 전수받아와 보았어요 ㅎㅎ
*재료*
김치 1/4 포기, 돼지목살 2쪽, 두부 반모.
돼지고기 밑간-후추, 청주, 다진마늘 조금씩.
고추장 반큰술, 대파, 청양고추, 팽이버섯 조금씩.
김치는 먹기 좋게 송송 썰어 준비하고,
돼지고기 목살과 두부, 대파, 청양고추, 팽이 버섯 등도 먹기 좋게 썰어 준비해요.
팽이버섯은 먹다 남은게 있어서 같이 준비했는데 생략해도 괜찮아요.
돼지고기 목살에 청주와 다진마늘, 후추를 조금 넣고 밑간을 한 다음,
송송썬 김치와 같이 중약불에서 기름없이 달달 볶아요.
김치가 많이 시었으면 볶을때 설탕을 조금 넣구요.
볶으면서 고기에서 기름이 나오기때문에 기름없이 볶아도 괜찮아요~
저는 고기를 통째로 넣고 볶다가
고기가 익었을때 가위로 숭덩숭덩 잘라줬어요 ^^
고기가 거의 익으면
쌀뜨물이나 생수 등을 자작하게 붓고,
두부와 고추장 반큰술 정도를 넣고 한소끔 폭~끓여 주어요~
한소끔 끓여낸 다음,
대파와 청양고추, 팽이버섯을 넣어 마무리 하면 완성이예요~
고추장을 넣었더니 간이 딱 맞아서 다른 간은 안했는데,
혹시 간이 모자라면 김치국물을 조금 넣거나 소금을 약간 넣어주면 되어요~
김치찌개는 삼겹살이나 찌개용 앞다리살을 주로 넣고,
들기름이나, 기름을 조금 넣고 김치를 볶다 끓였는데,
목살을 넣고, 기름에 볶지 않고 끓이니 제 입맛에는 더 맛있었어요~
좀더 담백한 맛이 나기도 하고, 고추장을 넣어서 칼칼하기도 하구요 ^^
김치찌개도 만드는 사람에 따라
들어가는 재료도 다르고, 조리법도 참 다양한데,
요렇게 기본 재료만 넣고, 깔끔 담백하게 끓여낸 김치찌개도 맛있는것 같아요 ^^
오늘은 전국에 비소식이 있다니, 더위도 한풀 꺾이겠죠?
건강한 6월 맞으세요~
달그락 부엌 이야기♡
http://blog.daum.net/neohye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