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사진=김창현 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03/19/moneytoday/20200319080219080vbgk.jpg)
대구 수성구 을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홍준표 자유당 대표가 탈당 시기를 미통당 경선 직후로 구체화했다.
홍준표는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대구 수성구 을 당내 경선이 끝나면 바로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는 "당의 후보가 있는데 당의 예비후보를 계속하는 것은 정치 도의에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홍준표는 이석연 미통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부위원장을 향해 "월권"이라고 비난도 했다.
홍준표는 "이석연이 무소속 출마하면 복당 불허하도록 당헌 개정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그렇게 말하는 것 자체가
분수를 넘는 월권"이라며 "공천을 막천으로 한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 당내 문제를 왈가왈부하는 것은 가관이다.
이석연은 금일 황교안에게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자들의 국회의원 임기 중 복당 불허를 정식으로 요구했다.
이석연은 "현역 중 탈락한 사람들이 마치 잠깐 당을 떠났다가 돌아오겠다며 유권자를 현혹한다.
어려울 때 희생을 요구한다고 반발하는 것을 보면 차라리 공천 배제(컷오프)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홍준표 역시 당의 공천 결과에 반발해 무소속을 택한 인사다. 이에 홍준표는 "그것은 정치적인 문제이지 법률적인
문제가 아니다"라며 "며칠 후 공천이 끝나면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떠나야 할 사람들이 얼마나 당을 깔보았으면
그따위 말조차 스스럼 없이 하는지 아연실색할 따름이다" 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