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가구 슬레이트 지붕, 주택철거 지원에 나서
- 2월 중 한국환경공단에 사업을 위탁 시행할 듯
강릉시는 올해 3억 4,000여만원을 들여 116가구의 슬레이트 지붕 주택 철거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가구당 최대 288만원 범위 내에서 슬레이트 지붕 주택
116가구 철거 비용을 지원, 2월 중 한국환경공단에 사업을 위탁 시행할 계획이다.
통상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 지붕의
경우 해체하지 않는 한 위해성은 없다고 알려져 있지만 지붕에 달린 고드름에서도 석면이 검출되는 만큼 주민 건강을 위해 교체 사업이 시급하다. 시 관내 슬레이트 건축물은 5,800여 채이며 대부분이
40년 이상 지난 노후 건물로 조사됐다.
그러나 매년 사업비 배정액이 부족한데다 사업 대상 가구도 슬레이트 철거 이후 수 백
만원을 자부담해 다른 자재로 지붕을 씌워야 한다는 점 때문에 사업을 기피하는 경우도 있어 슬레이트 지붕 전체를 교체 하려면 수 십 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 참조 : 강원일보 고달순 기자님(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