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햇님방긋 이메일 : assari615-_-@hanmail.net 팬카페 : №햇님이가뜬다[햇님방긋]〃 ★올릴까 말까 망설이다가 올립니다, 앞으로는 연타가 계속 될지도 몰라요 《고딩파파2 48》 “빠빠, 뿌뿌.” 유모차 타기를 좋아한다. 희야는 유모차에 앉아 두 손을 모으고 고무 장난감을 가지고 노느라 정신없다. 오늘 어디로 가는 지도 모른 채, 오랜만에 햇살을 받고 좋아하는 눈치다. 주말이 되어 태공과 함께 밖으로 나온 희리는 주소지에 적힌 보건소를 찾느라 두리번거렸다. “여기인 것 같아.” 희리가 하얀색 페인트 건물을 가리켰다. 유모차를 끌고 가던 태공의 걸음이 멈췄다. 안으로 들어가자 희야 또래의 아기들과 걸음마를 하는 아가들로 붐볐다. “사람 대게 많다, 다 예방접종 하려고 왔나봐.” “그러게.” 예방접종을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엄마들 뒤로 희리와 태공도 자리 잡았다. 유모차가 더 이상 움직이지 않고, 엄마와 아빠의 얼굴도 보이지 않아 무서웠는지 희야가 울먹이기 시작했다. 큰 소리로 울기 전에 태공이가 유모차에서 희야를 꺼내 안았다. “부아.” 아빠 품에 안겨서 기분이 좋아진 희야가 금세 웃는다. 집이 아닌 다른 환경이 낯설었는지 좀처럼 신나 보이지 않는다. 희리가 희야의 손을 붙잡고 아웅 깨무는 척을 했다. 그러자 깜짝 놀라더니 이내 웃으며 손바닥을 맞부딪힌다. “희야 울 거 같아.” 주사를 맞고 울며불며 나가는 아기들을 여럿 지켜보고 있자 오금이 저린다. 2개월 때야 뭣 모르는 때였으니까 우는 것으로 그쳤지만 4개월이 접어드는 희야도 주사의 아픔을 느낄 때였다. 이제 웬만한 소리에도 반응하고, 감정 표현도 확실해져가고 있었기 때문에 주사를 맞힐 때 희야가 울까봐 걱정부터 된다. “당연히 울지.” “많이 울면 어쩌지?” “금방 달래주면 돼.” 나가는 아기들 모두 엄마 옷자락을 꾹 붙잡고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려대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찡해진다. 주사 맞는 것도 모른 채, 신나 있는 희야의 손을 꼭 붙잡는다. “강희요.” 희야가 혼자 노느라 정신이 팔렸을 무렵에 차례가 되었다. 열심히 박수치며 놀고 있는 희야를 안아들고 태공과 희리가 진료실 안으로 들어간다. 알코올 냄새가 코를 찌르는 가운데에 창을 가린 하얀 커튼과 하얀 가운을 입은 의사선생님의 얼굴을 보고 희야의 움직임이 주춤거리기 시작했다. 태공이 희야를 안아들고 자리에 앉았다. “오빠랑 언니인가 봐요?” “네?” 의사선생님이 희야와 태공 그리고 희리를 쳐다보고는 말했다. “아빠, 엄마에요.” 태공이 의사선생의 말을 정정해주었다. 4개월 된 아기에게 맞히는 예방주사를 만들던 손길이 멈추며 두 사람을 쳐다본다. 고등학생 아빠와 스무 살 초반의 엄마, 그리고 4개월 된 아기. 태공과 희리, 희야는 누가 뭐래도 가족이었다. “아, 미안해요. 엄마, 아빠라 치기에는 너무 젊어서 늦둥이 데리고 온 남매인 줄 알았어요.” 의사선생의 말에 무표정인 태공에 비해 희리는 미소 지었다. “어려 보여요?” 희리가 웃으면서 의사선생님에게 물었다. 희야에게 맞힐 주사약을 주사기에 넣으시며 의사선생님이 대꾸했다. “네, 두 분 그리고 많이 닮았어요.” 부부는 닮는다. 이제 겨우 깨소금이 쏟아질 신혼에 불과하지만, 법적으로 부부는 부부였다. 그리고 함께 집에서 지낸지도 언 5개월이 다 되어가고 있는 신혼이었다. 태공과 닮았다는 말에 희리의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강희는 엄마, 아빠 반반 닮았네요?” “아빠 닮았다는 말 많이 들었어요.” 희야는 희리보다 태공을 많이 닮아 있었다. 하얀 피부 톤과 검은 머리색, 또랑또랑 쌍꺼풀 진 큰 눈을 비롯해서 딱 봐도 태공을 닮았다. 희리를 닮은 건 앵두 같은 분홍빛 입술과 동그란 얼굴형이었다. “딸은 아빠 닮아야 잘 산대요.” “진짜요? 그래도 아빠를 너무 좋아해서 탈이에요.” 잘 산다는 말에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지만, 아빠만 좋아하는 희야 때문에 걱정스럽다. 의사선생님과 짧게 말을 나누고 나자 희야가 맞을 주사가 만들어졌다. “강희, 이제 주사 맞을게요.” 의사선생님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태공이 희야의 팔을 잡았다. 희리가 아기의 팔을 걷어 올리고 붙잡자 희야가 붙잡힌 팔을 이리저리 움직였다. 희야가 주사바늘을 보고 지레 겁부터 먹을까봐 태공이 희야 얼굴을 품에 가두고 눈을 가렸다. 자세가 불편한지 희야가 주사 맞기도 전에 울려고 한다. “자, 희야. 조금만 참자.” 의사선생님의 말과 함께 알코올 솜이 희야의 팔을 시원하게 적셨다. 팔에서 전해오는 시원한 느낌에 희야가 이상했는지 몸을 비틀며 빠져나가려 버둥거렸다. 희리가 손을 꼭 붙들고, 두껍고 기다란 주사바늘이 희야의 살을 뚫고 들어가는 것을 쳐다보다 눈을 찡그렸다. “으아아아앙!” 주사 바늘이 빠지자마자 희야의 울음소리가 진료실 안을 울렸다. 희야 팔뚝에 알코올 솜을 문질러주며 희야를 달래느라 애쓴다. 지금 울며 나가는 아기들 못지않게 울어대며 아빠 품에 안겨서야 눈물을 그쳤었다. “우리 희야, 잘했어요. 잘했어, 잘했어.” 희리가 희야의 등을 두드려줬다. 눈물을 그친 희야가 훌쩍이며 아빠의 옷자락을 꽉 붙잡는다. DPT, 소아마비, Hib뇌수막염, 폐구균 2차 접종까지 끝내고 나서야 한시름 돌렸다. 희야가 예상외로 많이 울지 않아서 다행이다. 아빠 품에 안기자 거짓말처럼 눈물을 그치는 희야가 못 말려죽겠다. 희야가 눈물을 그치고 진료실 옆에 마련 된 검사실로 들어갔다. 간단한 건강검진을 하기 위해서였다. “어디보자, 우리 희야 많이 컸나볼까?” 희야를 키 재는 기계에 눕혔다. 희리가 희야의 키에 해당하는 숫자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을 때, 간호사가 친절하게 답해주었다. “65cm에 몸무게는 6.39kg에요.” “괜찮은 거예요?” “개월에 비해서 몸무게가 적게 나가긴 하지만, 괜찮아요.” 부쩍 커간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또래 아기들보다 몸무게가 적게 나간다고 하니까 기분이 좋지 않다. 머리둘레를 재고, 형식적인 눈 검사, 발달검사가 이어졌다. 그나마 정상이란 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왜 그래, 희야 건강하다잖아.” 진료를 끝내고 아기 개월에 맞는 문진표를 쳐다보며 한숨을 길게 내쉬는 희리를 보며 태공이 위로의 말을 건넸다. 건강하다지만, 남들 아기보다 몸무게가 적게 나간다는 건 엄마로써 자존심이 상한다. “많이 먹였는데, 희야 젖도 잘 먹었단 말이야.” “아기야 금방 크고, 변하니까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 자나.” “그래도 자존심 상해.” 희리가 입을 삐죽이며 기다리고 있는 아기 엄마들을 쳐다봤다. 정확히 아기 엄마들 품에 안긴 자식들을 쳐다보며 희야와 비교했다. 자꾸만 희야의 몸무게를 신경 쓰는 희리에게 태공이 너무 걱정하지 말라며 걱정을 덜어주려 애썼다. “너무 걱정 말래도.” “응, 알았어.” 시무룩해진 희리를 데리고, 희야를 챙기고 보건소를 나선다. “나온 김에 밥 먹고 들어가자.” “이거 데이트 신청이야?” “…어.” 태공이 작은 목소리로 대답하며 보건소를 나오면서 희리의 손을 붙잡았다. 희야가 탄 유모차를 끌고 점심 먹을 식당을 찾았다. 막상 아기를 데리고 갈 식당이 마땅치 않아서 고르고 골라야 했다. “뭐 먹고 싶은 거 없어?” 먹고 싶은 거야 손으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초밥도 먹고 싶고, 삼겹살도 먹고 싶고, 돈가스도 당기고, 오랜만에 자장면도 먹고 싶었지만 애써 먹고 싶은 미련을 버린다. “있어도, 뭐. 희야랑 같이 있기 편한대로 가야지.” 희리가 먹고 싶은 것보다 희야를 먼저 생각했다. 아기를 데리고 다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 유모차를 맘 편히 놓을 수 있는 곳이어야 하고, 시끄럽지 않은 곳이어야 하는 등 많은 여건이 뒤따라야 했다. 보건소에서 나와 무엇을 먹을지 아직도 정하지 못했다. 무엇을 먹는다기 보다 희야가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곳을 찾지 못했다. 결국 마땅한 데를 찾지 못하자 희리가 넌지시 집에 가자는 뜻을 내비췄다. “집에 가서 먹어도 괜찮은데.” “나온 김에 먹고 들어가도 되잖아.” 모처럼 함께 나온 날, 식사라도 하고 들어가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았다. “패밀리레스토랑 갈까?” “응?” “거기라면 괜찮잖아.” 그 모든 걸 만족할 수 있는 식당은 전문적인 패밀리레스토랑 밖에 없었다. 패밀리레스토랑으로 향하는 태공의 발걸음을 희리가 돌려세웠다. “나 그냥 햄버거 먹을래.” “왜?” “그냥, 간편하게 먹고 싶어. 거기 희야도 편하게 있을 수 있잖아.” 돈 지출이 부담스러워 패밀리레스토랑 대신에 패스트푸드 점을 들렸다. 이럴 때면 꼭 아줌마 같다는 생각이 든다. 태공은 괜찮다며 패밀리레스토랑을 가자고 말했지만, 희리는 간편한 패스트푸드 점을 고집했다. 하는 수없이 태공이 희리의 뜻에 따라 근처 가까운 패스트푸드 점으로 들어섰다. “햄버거 먹어도 괜찮겠어?” 희리는 모유수유 중이었다. 탄수화물과 칼슘을 골고루 섭취해야 희야에게 영양소가 듬뿍 들어간 모유를 줄 수 있었다. 수유 중에 커피와 인스턴트식품, 햄버거, 콜라는 좋지 않았기에 태공은 희리와 희야, 두 사람 모두를 걱정하며 물었다. “가끔 먹어도 된다고 그랬어.” “…….” 말이 미심쩍었는지 태공의 표정이 굳는다. “다음부터는 안 먹으면 되잖아, 지금은 먹고 싶단 말이야.” “알았어, 오늘만이야.” 태공이 햄버거 세트를 주문하러 간 사이 희리가 희야를 유모차에서 꺼내 안았다. 희야가 아빠 쪽을 쳐다보며 뭐라고 중얼거린다. 햄버거를 주문하기 위해 줄서있는 태공을 보고는 미소 짓는다. 내색하지 않았지만 태공과 함께 밖에서 식사하는 것이 얼마만인지 모른다. 어머니와 아버님이 너그러워서 외출을 많이 허락해주고 계시지만, 태공과 함께 할 시간은 무척이나 적었다. 수능 준비로 학교 다니랴, 도서관 가서 공부하랴. 바쁜 나날을 보내는 그에게 데이트를 하자고 조를 수 없었다. 그랬기에 오랜만의 외출에 마음이 들떴다. “콜라 대신 오렌지주스 먹어.” 태공이 신경 써서 콜라 대신 오렌지주스로 음료를 바꿔왔다. 햄버거를 먹기 전에 희리가 희야를 먼저 챙겼다. 밖이라서 수유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 타 가지고 온 분유를 희야에게 물려주었다. 푹신한 벤치의자에 누워 젖병을 손으로 붙잡으려고 애쓰며 쪽쪽 잘 빤다. 희야가 먼저 식사를 끝내고 젖병을 가지고 노는 모습을 지켜보며 희리가 햄버거를 손에 들었다. 한입 베어 물고는 오물오물 씹더니 행복감이 가득한 얼굴이다. “맛있어?” “응,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맛있어.” 희리가 눈이 반달눈이 되도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햄버거를 먹으며 주변 사람들을 훑어보던 희리의 눈에 자신의 또래로 보이는 남녀 커플에게 멈췄다. 맛있다던 햄버거의 맛도 잊은 채, 넋 놓고 다정한 커플을 쳐다보고만 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기고 태공이 두리번거리며 희리의 시선이 멈춘 곳을 찾았다. “뭘 그렇게 쳐다봐?” “응? 아니야. 아무것도.” 희리가 시선을 거두고 햄버거를 한 입 베어 물며 시치미를 뗐다. 감자튀김을 서로의 입에 넣어주며 다정하게 노는 커플이 부러웠던 모양이다. 태공이 햄버거를 내려놓으며 조금은 심각한 목소리로 물었다. “부러워?” “아냐, 하나도 안 부러워.” 말을 그렇게 했지만, 시선은 남녀 커플에게로 가 있다. “뭐가 그렇게 부러운데.” “그냥, 난 저런 적 없잖아.” “감자튀김 서로 먹여주는 거?” 희리가 감자튀김을 먹여주는 걸 부러워하는 줄 알고, 태공은 감자튀김 하나를 만지작거렸다. 그런데 그건 부럽지 않은 듯, 희리가 고개를 흔들었다. “그냥 남자친구랑 같이 있는 게 부러워. 옷도 똑같이 맞춰 입고, 손도 꼭 붙잡고 있잖아.” “나랑 같이 다 한 거잖아.” 태공이 발끈하며 말을 재빨리 내뱉었다. 물론 태공이와도 커플 티도 맞춰 입어 보았고, 손도 붙잡아 보았다. 하지만 그때는 단 둘이가 아닌 셋이었다. 뱃속의 희야가 있었기 때문에. 토라졌는지 입이 굳게 닫힌 태공이에게 오해의 소지를 풀기 위해 희리가 입을 열었다. “그건 뱃속에 희야가 있던 때고, 단 둘이 있었던 적은 신혼여행 때 빼고 없잖아.” “그래서 서운해?” “아니, 뭐 서운할 게 뭐 있어. 다 지난 일인데.” 밀려드는 서운함을 억누른 채, 희리가 작은 한숨을 내쉬었다. 결혼한 유부녀가 바라는 것도 많다며 자신을 채찍질 한다. 콩콩 소리를 내며 희야 손에 들려 있던 젖병이 바닥에 떨어졌다. 벌써 반쯤이나 비워낸 젖병을 집기 위해 희리가 허리를 숙였을 때, 태공과 젖병에 손이 맞닿았다. “다음에 하자.” “응?” 희리가 섭섭해 하고, 서운해 하고 건너편의 다정한 커플들을 부러워하는 것은 어쩜 당연한 일이었다. 갑작스럽게 사고로 들어선 아기 때문에 남자친구 한 번 사귈 기회 없었고, 지금의 자신이 남편이자 남자친구이자, 첫 사랑이었기에 희리가 결혼에 대한 환상보다 연애에 대한 꿈이 더 크다는 것을 태공은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희리에게 남편이 아닌 남자친구로 함께 할 날을 약속했다. “그땐 우리 둘이 있자.” 희야가 들었으면 섭섭할 소리였지만, 희리에게는 기분 좋은 말이 아닐 수 없다. 태공이 멋쩍게 웃으며 주워낸 젖병을 희야에게 건네주었다. 이제 배가 불렀는지, 아님 아빠의 말을 알아들어서 삐졌는지 희야는 다시 젖병을 물지 않았다. 대신 손가락을 입에 넣은 채, 침을 질질 흘려서 희리가 손수건으로 닦아줘야 했다. 오랜만에 햄버거도 먹고, 태공이와 함께 밖에서 짧은 시간을 보내고 돌아가는 버스 안. 나란히 앉아 잠든 희야를 쳐다보고 있었다. “우리 희야 많이 큰 것 같아. 그치?” “응.” “엄마 소리도 곧 잘하고, 지 기분도 나타내고, 몸도 뒤집고, 이제는 곧 기어 다닐 것 같아.” 점점 들뜨는 희리의 목소리를 들으며 태공이 조용히 미소 지었다. 입을 오물거리며 잠자는 희야를 쳐다본다. 희야는 태공의 모습을 많이 닮았다. 자는 모습까지도 영락없다. “난 우리 희야가 참 고마워.” “…….” “덕분에 너랑 내가 함께 있잖아.” 희리가 부끄러워했다. 품에 안겨 있는 희야가 없었더라면 태공과 함께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사고로 만들어진 희야가 세상의 빛을 보지 못했더라면 아마. 갑자기 떠오른 말도 안 되는 생각에 희리가 웃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궁금한 나머지 입 밖으로 얘기를 꺼내고 만다. “희야가 없었다면… 우리는 아마 다른 삶을 살고 있겠지?” 느닷없는 희리의 질문에 태공이가 손을 붙잡으며 대답했다. “아니.” “……?” “변함없이 함께 있었을 거야.” (★)명단은 다음편에 올릴게요. 살람해요 뿡뿡뿡
진짜짱이다 킹카야ㅋㅋㅋㅋㅋㅋ
태공이........ 멋있어 @/////@
태공이 보면서 우와 정말 이세상에 저런 남자가 있을까 비현실적이야 이러면서 괜히 심술내다가도 정말 너무 가정스럽고 다 공감가는 이야기 때문에 절로 웃음이나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ㅋㅋㅋ 태공효과쭉♡
태공이ㄴ멋잇다!!!!!!!!ㅠㅠ
태공이는 나의이상형^^^*
아힝태공아ㅜㅜㅜㅜㅜㅜㅜ말한마디한마디마다멋있음어떻게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