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120?150포기의 김장을 했어요~
금토일 걸쳐서..
저는 어머니 짐정리 하는거 도와주러 목요일부터 오늘까지 쭉~ 가는 중이구요..
올해는 김장때 재료비도 못 내드렸네요~
덕분에 몸으로 일주일째 봉사중인데..
최대한 이번주에 끝내보려 합니다..
우리의 생활도 있으니~
배추 종류도 두가지
두통으로 절이기
다음날 씻어놓기
일욜 아침 데려왔더니
고2는 자고 중1이는 사촌언니랑 놀고
중3이만 돕네요~
새벽 3시반에 일어나 미리 공부하고
6시반에 저희 청소하고 오기전에 탕후루 만들어 놓고
헬스까지 다녀와서
아침같이 먹고 10시까지 공부하다 할머니집 간거 였는데 제일 열심히 일도 하더라구요
요즘 이쁜짓만 하네요^^
중3이가 만들어준 탕후루
집에 방토밖에 없다며
이번엔 성공이라고ㅋㅋㅋ
정말 아작아작 소리가 나더라구요
저는 돈내고 사먹어 본적이 없어서 잘한건지 못한건지ㅎㅎ
중3이왈~" 파는거랑 맛이 똑 같아
엄마 나중에 또 해줄께
먹고 아침 차려줘~ "하며 헬스장으로 쓩~~ 가버리네요
일요일에 가져온 김치
총 15통~~ 대박이쥬~
요고랑 겉절이 김장비닐에 하나 더 싸왔다쥬
이거 다 먹고 4월쯤 되면 또 모잘라서 어머니네서 가져다 먹는다 함 다들 놀래요~~
맨날 김치만 먹냐고ㅋㅋㅋㅋ
저희가 외식,배달음식을 잘 안먹고 김치 요린 또 다들 잘먹어서 이렇네요~
사춘기때만 예외였어요..
아들들이 밖에서 거의 매일 해결 하고와서 2년동안은 좀 덜 먹긴 했어요~
초딩때도 김치와 고기면 행복해 했던 아이들
지금은 배달음식 참는거 같아요..
엄마아빠 상황 받아 들이고~
기특하죠 뭐^^
오늘은 제 생일♡
아침 8시30분 중3이 담임쌤께서 카톡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시고^^
생전 처음 받아보는 쌤 축하글~
완전 감동이였어요...
이번엔 아이들 한테 조용히 넘어갈 생각에 말 안했는데....
(사실 작년까지는 대놓고 엄마 생일 언제다 선물 준비해라~~ 엎드려 절받기 많이 했지요)
근데 왠일
중3이가 하교하며 케익을 사와서
축하말까지 전해주고~
중1이는 엄마 갖고싶은거 다말해 뭐든 다 사준다며 전화하고
고2는 저를 꼭 안아주며 엄마 생일 축하해 하는 거예요~~
케잌에 불도 붙여서 딸없이 남자들 셋이서 어찌나 우렁차게 생일축하 노래 불러주는지 이런게 감동의 도가니 아닌감유ㅋㅋ
매년 느끼는 거지만..
축하노래와 박수 만큼은 어느 누구 부럽지 않아요^^
이제 정말 우리부부만 정신 차리고 돈 벌면 되는구나 싶은게~
새벽 4시반 기상이 대수인가요??
중3이도 최소 5시면 일어나서 자기 할일 하고
고2도 매일 게임하며 소리소리 지르지만 할건 해 놓으니 공부에 더이상 욕심 내지말자 하녀 제 맘을 다독이니 즐겁게 게임하는 모습도 이쁘네요~
친구 없으면 이러지도 못하잖아요..
다 엄마의 욕심이 아이를 힘들게 했구나 싶어요~
중1이야 언제나 스스로 자기 몫 자기 역할 잘하는 아이였으니 사춘기 왔다고 입닫고 은근 쌀쌀 맞지만 하루종일 잠만자도 이뻐요..
평일내내 운동하니 얼마나 힘들겠어요
주말에라도 집에오면 자줘야죠
사춘기때는 이런 평화가 올 줄 꿈에도 몰랐어요
2년여 새벽 3시전에 자 본적이 없어요..
연락 안되고 늦게 들어오고 매일 지각하고 중3이는 1년반동안 학교에서 매일 전화 왔으니 할말없죠~
정말 매일 왔어요~
사건 사고 글로 다 말 할 수 없지요~
다행히 남을 괴롭히거나 거짓말만 안했을 뿐
에효~~ 집에서 심한 사춘기는 엄마만 힘들지만
밖에서 놀며 보내는 사춘기는 감당 안되거든요
상상초월!!!
저희는 거기에 아들들 둘이 같이 온 케이스라~~
근데 지금 생각하면 고딩때 왔으면 멘붕이였을거 같아요~
머리도 크고 힘도 세고..
아빠의 큰소리, 두어번 정도의 매질이 전혀 통하지 않았을거고 금새 어른이 되었을테니까..
중3이가 초6 10월부터 온거에
지금은 감사하게 되요
여전히 사춘기 힘겹게 자식을 키우는 우리 님들
다 지나갑니다~~
저도 그당시에는 남얘기처럼 이야기 한다 서운해 했는데....
부모가 제자리 지키고 잘 지내고 있으면 안 돌아 올 수가 없어요
아무리 미워도 집밥 해먹이고 말 시키지말고
과한 관심은 독이 더라구요
고2 같은 경우는 사춘기 좀 짧았다고(그땐 밖으로만 돌더니) 고1 초 적응기간 빼고 1년 또 왔었어요~~
게임 삼매경(밤새워 게임하고)
술마시며 노는거에 푹 빠짐( 밤새워 술마시고)
노래방 매일가기( 이정도는 양호하죠)
근데 이런거 막 써도 되려나~~
몇달전 대학 안간다 공부 안한다 선전포고 하고
에휴~ 하지만 이 역시 돌아오고 있어요..
지난주 다시 공부 해보겠다고~
열심히는 아니지만 쌤이 내주시는 과제 밤을 새서라도 해보겠다고
스스로 와서 엄마아빠한테 이야기 하더라구요~
이유는 아무리 물어도 "그냥"이라고만 하네요..
지금 맘잡은 중3이도
1년반 당구에 푹 빠지고 다들 못하게 하라 했지만...
저희는 오히려 지지해줬어요..
지금도 공부할때 당구공이 왔다갔다 할때가 있다고..
그럼 치고 오라해요~
친구도 만나고 노래방도 가고
놀면서 공부하라고~
그럼 더 좋아하네요..
여전히 수면시간 7시간 지켜주고 있어 고맙고
고1꺼 까막눈으로 2달 맨날 틀려도 포기 않고 해줘서 지금은 모고 독서는 풀면 다 맞는다고 더 자신감 붙었더라구요^^
초딩6학년
중1,2학년을 놀기만 하던 아이가 당연 이렇게 한다고 상위권 아이들 못 따라가죠
이미 고2꺼 까지 끝낸 친구들
방학마다 대치동 가는 아이들도 있고..
올 겨울부터 입시학원 등록한다는 아이들도 있고..
그래도 흔들림 없이
지금 자기 자리에서 인강 들으며 고1 준비하는 중3이가 너무 대견해요..
중학교 성적은 진짜 실력이 아니다..
고1 3월 모고,첫 중간고사를 위해 달린다는~
이런 자신감이 대체 어디서 오는건지ㅎㅎ
할튼 사춘기는 꼭 와야하는거고
와야 본인을 돌아보고 자기자신을 잘 알게 되는거 같아요
부모는 정신 나가고 반 미치지만요
저는 정말 주변 그 누구보다 심했던 저희 아들들
내다 버리고 싶고 내가 왜이리 자식을 많이 낳았나 한탄도 하고...
죽고 싶기도 했어요~~
그러니 저보고 서라도 기운내시고 힘내세요~
두서 없이 말이 넘 길어졌네요~~
오늘 비가 온다네요
역시 새벽 공기는 상쾌해요
우리 님들 오늘도 활기차고 행복한 하루 맞으세요♡
(글이 어제,오늘까지 이어짐요~)
첫댓글 사춘기에... 부모만 단단히 있으면 다시 돌아오는것같아요.... 부모는 어긋날것같아.. 날선 말들을 했지만.... 아이들 또한 알면서 감정 조절이 안되는것같더라고요...
시기란게 정말 언젠간 오는것같아요... 우스개 소리로... 엄마.. 학교 안불려 다니는게 어디냐... 라고 하기도 한답니다..
큰아이는 지났고 전 작은아이 하나 고비가 남았는데.... 제맘 다스리기로 바뀌고 있답니다..^^
작은아이도 자기 자리에서 잘하고 있으니 걱정안하셔도 될거예요^^
이 시기가 다시 돌아오지 않기에...최선을 다하지만 그걸 알아주는 자식은 많지 않은거 같아요ㅠㅠ 축복님 보며 매일 저도 기상시간 지키려하고 많은 격려가 되는데 얼른 맘 추스리고 다시 돌아오셔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벌써 그립네유♡
아이들로 인해 부모가 성장하기도 하고~ 부처가 되어가는것 같아요
네 맞아요..어릴땐 그냥 다 좋고 어느집이나 아이들과 사이가 좋다 생각하는데 사춘기 오면서 대부분 부모 욕심으로 키웠구나를 깨닫게 되네요
저 시간을 어떻게 보내셨을지.. 감히 상상도 안갑니다 참 자식이란게 그 무엇보다 고통을 주고 또 그에 반해 행복을 주는것 같아요 애플민트님 이대로 쭉 행복하시길 바래요~
네~ 저도 지금와 생각해보면 어찌 견뎌냈는지~~ 글로는 반의반도 표현 못하거든요ㅠㅠ..그래도 다시 돌아와 소통해주는 것만 해도 고맙고...그 힘든시기 스스로 견뎌준 아들들한테도 여전히 미안하고 고마워요~~ 부모한테 의지 안하고 스스로 해결하면서 더 힘들고 고단했을 삶을...자꾸 떠올라 더 따뜻한 말 해주려 노력하는 중입니다~~감사해용♡
애플민트님에 비할바가 못되네요 전^^;;
시험기간인데 당당하게 열시 좀 넘으니 자더라구요 ㅎㅎㅎ
끓어오르는 분노를 꾸욱 누르고 잘자~~해줬습니다..
김장 돕는 아들 이쁩니다^^
담달에 건우한테서도 저런 모습이 보이길 기대하게 되네요.
작년엔 도와주더니 올해는 어떨지 ㅋ
건우는 더더욱 기본 예의 다 갖춘 아이예요~ 공부는 정말 시켜서 되는게 아니더라구요..나머지는 어디하나 나무랄때 없는 아이잖아요ㅋㅋ 이렇게 말하면서도 우리 고2보면 한숨이 났답니다..이제는 그냥 웃지요ㅎㅎ 인성이 되었으니 조금 결핍을 주시는게ㅋㅋ 저도 해달라는거 다해줘서 이꼴이~~ 저희가 상황이 안좋아지니...아주 조금 바뀌네요..엄마아빠가 평생 다해줄것 같지 않다 느꼈나봐요ㅎㅎㅎ
애플민트님 그동안 힘듦에 저절로 마음이 아려오네요.
써주신 내용보다 훨씬 더 힘드셨을텐데.. 대단하세요!
저도 아들하나 있는거 중딩때 힘들었는데 저는 저~기 멀리 쭈구려 있어야겠네요ㅎ
잘 견뎌오셨어요! 박수 짝짝짝!!^^
작던 크던 사춘기는 사춘기 더라구요~~저는 아직도 그 고단한 삶을 스스로 잘 견뎌준 중3이한테 고맙고 또 꼬마워요~ 조금만 더 엊나갔음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너는 거였는데...그 강을 건너지 않고 오하려 단단해져서 돌아왔지만..그 돌아오는 과정이 정말 순탄치 않았어요..아이 스스로만 노력해서 안되는게 있더라구요..선배후배 이런 녀석들땜에~~
그래도 다 끊고 범생이 된거 보면 24시간이 모자랄정도로 칭찬해줘도 모자라죠^^ 알아주셔서 감사해요..저는 너무 늦게 안 케이스고 대부분 부모님들은 미리미리 대처 잘하시더라구요..저처럼 되시지 말라 자꾸 글을 쓰게되요~
저희집도 강한 압박 보다는 자율적 생활을 선택했더니 평화가 찾아오더라구요~
물론 원하는 대학은 가지 못하겠지만 그것또한 본인의 선택한 결과니까 받아들여야지요 ㅎㅎ
저희는 너무 자율적이여서 통제 자체가 없었어요ㅠㅠ 자율이 아니고 자유였네요..권리만 누리고 책임감 없는...한참 잘못됐죠..루루님은 안봐도 잘키우셨을듯요..글보면서 저보다 더 어른스러우셔요..저는 너무 일희일비해서ㅠㅠ
정말 매번 느끼지만 각가정 가정마다 사연 없는 집이 없다는걸
뼈저리게 느낍니다..ㅜ.ㅜ
여자는 약하나 엄마는 강하다란 말처럼 우리 엄마들
잘 버티어 내자구요^^
그리고 부모가 반듯하고 부모가 사이좋게 살면
아이들은 아무리 멀리 갔다가도 곧 제자리로 돌아오더라구요
많이 참고 인내하시니 아이들이 효도하네요 ^^
너무 멀리가면 못돌아오더라구요ㅠㅠ..저희아이는 딱 그 선 끝에서 돌아와줬어요...넘지 않아줘서 지금도 고마워요..끊어내기 정말 힘들었을텐데..빠져드는건 순식간...나오는건 몇년 걸리는...다행이예요 돌아와줘서^^
김장 하신다고 수고 많으셨고.
아이들도 잘 커가는 것 같아
행복해 보이세요
대부분 다 지금의 저희처럼 사실테죠^^
저희는 평범하지 않아서 평범만 하여도 좋겠다 했는데...요즘 평범한 삶 사는것 같아 좋아요~
찐으로 공감해요 저희 큰애 초5에 슬슬 시동걸더니 초6엔 집밖으로 돌고 중1엔 게임에 미쳐 살고 사고란 사고는 다치고 더 힘들었던건 저의 산후우울즘과 같이 왔다는거~~ㅋㅋ지나고 나니,,지금은 너무 이뻐요,,하굣길에 동생 얼집에서 하원시키고 한시간씩 동생이랑 놀아주고 동생에게 세상 바보같은 미소 보여주고,,다 지나간다는 말,,이해해요,,
네~ 다 지나가는데..힘들땐 하루하루 아니 한시간 한시간도 고역이더라구요~
잘 지나가셨다니 환호맘님도 너무 잘 견뎌 내셨어요^^
저도 애가 셋인데 애들이 다 얌전해서 사춘기 틱틱데고 그러고 지나가서 지금은 좀 밝아진것 같아요 막내가 초3인데 이 애가 걱정이네요. 그래도 형들처럼 잘 지나가겠죠. 공부도 흥미를 보이지 않아 걱정이네요. 하지만 다 착하고 행복해요. ㅎㅎ
저희는 고2가 여전히 게임하고 있는데 한달있음 고3인데..
온가족이 다 맘속으로 제발 1년만 맘잡고해보자 하고 있어요..본인만 알아주면 되는데...초3이야 아직 멀었구요..중3쯤 되서 맘 먹고 시작해도 늦지 않더라구요^^ 사춘기 적당히 지나가신 거 같아 다행이예요^^
@(5인2냥이) 애플민트 ㅎㅎ 감사합니다. 맘 놓고 건강하게만 자라라해요
안녕하세요.
작년 초6 여름때부터 시작했었 던 것 같은데요. 본격 시작은 초6 11월이고..
지금은 제가 늪에 빠져 있는 것 같아요.
아이는 여러가지를 겪다가 지금은 매일 밤 10시까지 놀고 들어와요. 하교하고 당구장 갔다가 노래방 갔다가 pc방 갔다가..담배도 피우고요.
들어와서는 밥먹으면서 컴 켜서 게임이나 동영상 보고..친구한테 전화오면 게임하면서 통화를 거의 한시간 왔다갔다 해요..
핸드폰은 끼고 살고..친구들이 갖고 있는 고가의 제품은 사고 싶어 해요. 그래서..사주기도 해요. 엉뚱하고 안좋아지는것 보단..그게 나은거 같아서요.
학원이나 공부는 생각도 안해요.
허구헌날 놀고 핸드폰과 컴만 하는데..초6때는 학원도 다니고 노력도 했는데..오히려 지금은 대놓고 포기했다 그러고 노력자체를 안하려고 하고..
아프면 학교갈 시간에 병원가고..하교시간은 칼같이 지켜서 놀아요. 놀아도 놀아도 끝이 없고 밖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니..돈도 많이 쓰고 용돈도 많이 달라 그래요. 그리고 모든 요구를 미안해하거나 부탁하지 않고 너무 당당해요..
저희 아이 6개월 걸린 아이는 고3인데 오히려 공부 손에서 놨구요
2년 걸린 아이는 고1인데 2~3등급으로 실컷놀고 공부해요~ 뭐가 맞는지 모르겠어요..고3아이는 반항도 거의 안하고 컷는데...공부 왜해야되는지 모르겠다며....아예 한자도 안봐요~ 자식이 많으면 계속 걱정인거 같아요..그래도 사춘기 같진 않지만요...따뜻하게 대해주시면 천천히 돌아오더라구요ㅠㅠ
너무 답답한 마음에 검색을 하다가 맘님 사연 접하고 맘님 둘째가 우리아이인가 싶었었어요. 정확히 일치하진 않겠지만요. 그리고 희망이 보였어요. 하지만 그건 저의 실날같은 기대심리이고..아이는 누나 학원비만큼 자기도 노는데 쓰게 해달라며 용돈도 많이 요구하고..여전히 어둡고 깊은 터널같은 곳에 갇힌 느낌이에요. 아이가 초등때 축구를 하다가 결과적으론 저희때문에 접었었는데(초5 겨울시작쯤에요)..그땐 괜찮은듯 싶었는데요..
오히려 영어학원도 다니고 반친구들과도 사귀고 의외로 축구끊고 잘 지내서 안심하고 지나왔었는데요..초6 여름 지나고 본격적으로 사춘기 접어들면서 중학교 되어서는 배우고 싶은 것도 없어 하고 공부는 아예 안하려고 하고.
놀러다니면서 좀 크면 알바해서 돈벌 생각만 하네요..쓰고 싶은것도 있고 사고싶은것도 많은거 같고요..ㅠ
사춘기는 정말 부모한테 가혹한 시간인거 같아요~
2년 사춘기 겪던 아이 공부에 전념하지만 여전히 경제 관념은ㅠㅠ
그래도 이제는 아끼라하면 알겠다고 대답하고 부모한테 버릇없이 굴진 않아요..시간이 필요한거 같아요..근데 공부는 아주 잘하다가도 포기하는 아이들이 많아요 저희 고3이처럼...모든 다 동원해봐도 엄마아빠한테 미안하다 울면서도 공부는 하고 싶지 않다네요~ 본인 말대로 군대 다녀와야 하나봐요~
제가 지내보니 아이가 버릇없이 대해도 엄마는 항상 따뜻하게 대하면 어느순간 돌아와서 고마워 하더라구요 근데 2년 너무 길죠~
맘님 사춘기 아들얘기 읽다가 카페도 가입하고 한동안 글이 없어신듯 해서 댓글 달아주실꺼라곤 기대도 안했어요. 위로가 되고 1%희망을 갖고 따뜻하게 대해야겠다며 또또 다짐해요.
마음은 따뜻하게인데..매일같이 학교등교문제나 소소한 사건들로 말이 이쁘게 안 나와요. 그게 문제지요..ㅠㅠ
돌아올꺼니 기다리고 자리 지키고 있으라 하는데요..잘 와닿지가 않아요. 저는 아이한테 2시간에 한번씩은 연락하고 싶은데 아이는 전화하면 끊으라하기 바쁘고. 아님 마침 돈보내라 하니..궁금해서 연락했다가 봉변당하거나 기분 나쁘게 차이는 느낌들어서요. 전화도 줄이게 되는데..어느게 맞는지 늘 헷갈리고 고민스러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