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일 가족이 중국 방문중에 감기약이 문제가 되어 세관에서 약 7시간 (10:30~ 17:30) 조사를 받아서 사례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현재는 문제가 된 종합 감기약만 압수를 당하고, 귀가를 한 상태입니다. 압수된 약은 조사후에 추후 조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향후 벌금 부과 가능성 있음)
가족이 사가지고 온 약은 하기와 같습니다.
1. 종합감기약 (판콜S – 2개, 모드콜 – 1개)
2. 어린이 타이레놀 (가루로 된 타이레놀) 5개
3. 타이레놀 2개
4. 염증 통증 소염제 (확펜 2개)
였습니다.
조사 받을 때 주로 문제가 된 약은 종합감기약으로 판콜S에는 메틸 에페드린 이라는 성분이 , 모드콜은 슈도 에페드린이 문제가 된 것 으로 보입니다.
두 감기약 모두 한국내에서는 반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편하게 살수 있는 약으로, 중국 입국시 전혀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하지 못한 약입니다.
한편, 영사관에도 연락이 되었는데, 영사관에서 3월경에 비슷한 경우로 감기약 휴대 입국시 주의사항이라는 공지사항을 올린 적이 있다고 주의를 당부하였습니다.
다만 이번의 경우가 상당히 특이한 것은 기존의 경우는 한국에서 처방전을 받아 조제한 감기약 이었고, 이번에는 일반 시민들이 약국에서 혹은 공항에서 편하게 사는 종합감기약이라는 점에서 향후 중국 입국시 주의가 필요할 듯 합니다.
한국에서 에페드린 (혹은 메틸 에페드린)과 슈도 에페드린이 들어간 종합 감기약은 상당히 많습니다. 에페드린은 주로 기침 감기약으로, 슈도 에프디린은 코감기약 으로 주로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도 이런 경우가 처음이고, 회사에서도 이런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 저희 가족이 좀 운이 좋지 않았다고 생각되지만,
그렇게 치부하기에는 향후에 또 같은 경우가 없으리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사업차 중국 방문하실 때 조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시간적 낭비와 향후 입국시 불이익이 있을 수 있음)
다시한번 내용을 정리하면,
1. 시중 약국에서 파는 종합감기약 때문에 중국 세관(북경 수도공항)에서 7시간 조사받음
2. 향후 중국 입국시 종합감기약은 되도록 가져오는 것 조심(지양)하기
3. 종합감기약을 부득이 가져와야 한다면 성분 확인후, 처방전과 함께 가져올 것. (타이레놀은 무방함)
감사합니다.
-2023년 8월 17일 북경수도공항으로 입국하신분이 격으신 내용을 공유드립니다.-
첫댓글 와...이 내용이 뉴스에 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