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미 E-2 Visa를 받아 이제 출국일만 정하면 되는 상황입니다만....
이런 사이트가 있는 줄 알았으면 사전에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 같네요.
물론 저 나름대로 착오없이 하느라고 했지만...
(그리고 별 착오없이 잘 진행이 되어 다행이지만...)
이것 저것 조사하느라
몇 번씩이나 미국출장가서
업종 선정하고, 리스계약하고, 법인설립하고, Tax ID 받고, Seller's Permit 받고,
은행구좌 개설하고, 변호사 선임하고, 서류준비하고, 투자금 송금하고, 인터뷰하고.....등
다른 일들은 공무원,은행,회계사를 상대로 하는 일이라 원칙만 지키면
쉽게 쉽게, 시간이 해결해 주는 일이었는데 변호사 선임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네요.
미국에 있는 한국인 이민전문 변호사들은 뭐든지 다 된다고 하니까요.
의뢰하는 사람은 인생이 걸린 일인데....그저 쉽게,쉽게 다 된다고 하다가
"아니면 말고"식이죠.
이미 착수금조로 얼마간 돈도 받은 상태고....
자기들은 서류를 이민국에 접수하는 것으로 일이 끝난 것으로 보니까
서류를 이민국으로 접수하면서 잔액을 전부 청구하면 끝이고...
의뢰인은 아직 Visa받으려면 인터뷰까지 한참 더 시간이 지나야 하고....
도무지 믿을 만한 변호사가 누군지 헷갈려 수없이 많은 변호사를 상담해서
공통분모를 찾아 가장 진실성있는 변호사, 내 일같이 일을 처리해줄 변호사를
선임하는 일에 제일 신경이 많이 쓰였고 또 많은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결국 들인 시간과 노력만큼 결과가 나오는 것이라는
간단한 진리를 다시 한 번 깨달았죠.
지금이야 주마등처럼 지나간 옛일 같지만 불과 몇 개월 전 일인데...
이런 카페를 미리 알았더라면
많은 시간과 경비를 절약할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쪼록 이 카페에서 활동하시는 모든 분들이
진행하시고자 하는 방향대로 잘 되어
미국에서 새로운 생활...활기차게 시작하시길 기원합니다.
제 경험이 혹시 도움이 될지 모르니 가끔씩 글도 올리고
미국에 가서 정착하는 과정도 Essay 형식으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근데 E-2 Visa는 참으로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미국은 E-2 Visa 내주기 전에 먼저 투자하라는 것이고....
우리 입장에서는 먼저 투자했는데 Visa가 거부되면 어쩌자는 것인지...참!!
이것도 약소국의 서러움인지.....
------------------------------------------------------------------------
한 가지만 더 자랑할께요.
이삿짐도 보냈는데....
저같은 경우는 운이 좋아 미국에 가서 물건이 도착한 다음에
이사비용을 지불하기로 했습니다.
보통 처음 청구한 금액을 먼저 주고 현지로 떠나면
현지에서는 이것 저것 붙여서 더 청구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
저한테 변호사나 CPA, 해외이사업체 등 소개받을 생각은 하지 마세요.
전 그런 거 하는 사람도 아니고
아직 제 일도 다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소개시켜 드리긴 시기상조인 것 같습니다.
여하튼............
Good Luck!! Everybody!!
Haepari Lee
첫댓글 좋은 정보 기대하겠습니다..
"근데 E-2 Visa는 참으로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미국은 E-2 Visa 내주기 전에 먼저 투자하라는 것이고.... 우리 입장에서는 먼저 투자했는데 Visa가 거부되면 어쩌자는 것인지...참!! 이것도 약소국의 서러움인지....." ==>한국만 해당되는 사항이 아닙니다. 너무 서러워 마세요.
해파리님 언제 서류접수하시고 인터뷰는 언제 받으셨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 5월23일 서류접수했는데 아직 대사관에서 연락이 안 오네요...올때가 된 것 같은데...
제 고객도 5월23일 접수하셨는데 7월중순에 연락올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 4월 26일 접수했었는데 꽉채운 7주만에 연락이 오더군요..요즘은 좀 오래 걸리는거 같습니다.
저는 2006년 말에 접수했고...인터뷰는 구정 이후였으니까 저도 약 8주 정도 후에 인터뷰를 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