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고 싶은 집에 산다는 게
하늘에서 별따기와 동급일 줄이야.......
몇 달째 부동산과 씨름하며 현타중인 직장인입니다.
서울에서 나고 자라 머지 않아 40년입니다.
2019년부터 급등한 집값.
2020년부터 시작한 홀로살이 겸 월세살이.
그 때라도 월세 대신 영끌해서 집 살껄 싶지만,
이미 지나간 일에 마음 두어 무엇하리요.
한동안 어플에 네이버부동산에
집 관련 공부와 반품팔이에 한창이었네요.
< 내가 살 수 있는 집×살고 싶은 집 >
ㆍ가격: 4억대 (대출 포함)
ㆍ지역: 1순위 서울, 2순위 경기 김포, 3순위 인천
ㆍ종류: 아파트
ㆍ브랜드: 삼성, 엘지,롯데, 현대 등 인지도 있는 것
ㆍ단지수: 1000세대 정도
ㆍ평형: 20평 후반~30평형. 30평대 더 선호.
ㆍ집조건: 방3 화2, 남향, 계단식
ㆍ관리비: 20만원 이하
ㆍ층수: 7층 이상 15층 이하
ㆍ연식: 15-20년까지도 상관없음
ㆍ출퇴근거리: 네이버기준 1시간, 집부터 직장까지 환승 3번 이하
부동산 찾아보면서
일단 가격으로 체크하면서 매물이 크게 줄어들고,
그 다음 빌라, 다세대 빼니 매물이 반의 반 토막.
전세나 월세 빼고, 동,서,북향빼고, 복도식 빼고,
출퇴근 시간이나 환승정도보며 빼고 등등...
이렇게 다 제하고 나니
매물이 열 손가락안에 드네요.
뉴스에서 매물이 쌓이고 억단위로 떨어진다더니~~
손품팔고 발품팔며 보니
10억에서 15억짜리 매물들만 수백개.
떨어졌다하기엔 최근 몇 년에 2,3배씩 점프해서 급등한 게 사실.
10억 오르고 1-2억 빠진게 뭐 그리 빠진건가 싶어요.
암튼,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은 로또없인 불가능이 된 듯 하니 김포, 인천, 부천까지 알아보는데 이마저도 녹록하진 않은게 현실입니다.
가격과 조건넣어 일단 보자 싶어 알아보니
ㆍ주변에 무덤가와 도축시설이 있는 곳.
ㆍ산 밑에 외딴 곳.
ㆍ농지와 여러 상업시설 근처에 쌩뚱맞게 위치
ㆍ지하철 타려면 마을버스, 버스로 갈아타며 20-30분씩 나와야하는 곳
ㆍ지은지 20년 이상 되어 올수리로 기본가만 해도 5천만원은 바르고 입주 해야하는 곳
ㆍ도시형 생활주택
ㆍ서울 10평대 원룸 같은 이름 모를 단독 아파트
올해 목표가 내 집 마련인데,
7월인 지금까지 까마득한 느낌이네요.
그나마 괜찮은 지역들 즐겨찾기하고,
리스트화 시켜서 계속 살펴보는데,
시원하기보다 그냥 내가 살 수 있는 곳을 찾아서 최대한 끼워맞춰서 매매하는게 답인듯 합니다.
서울로 출퇴근하시는 직장인 분들,
비슷한 금액으로 최근 매매하신 분들,
집 관련 비슷한 고민 함께 나눠봐요.
부디, 올해는 내 집을 꼭 마련하고 싶습니다!!!!!!
첫댓글 글이 요즘 뜸하셔서 기다렸어요^^
내집마련...저도 어렵게 얼떨결에 작년에 청약넣고 입주를 기다리고있는데...맘에 들지않는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좋은점만 생각하려고 노력중이에요.내가 한 선택이니 후회하지말자 이거죠. 똑순이 jiayou님 늘 응원합니다^^내 집 장만 글 또 올려주시길 기다릴게요~
unique2169님~~청약당첨 축하드려요~~^^ 입주를 기다리시면서 얼마나 설레고 떨리고 기대되실까 싶어요.
모든 조건이 다 마음에 들 순 없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만족하시니 결정하신게 아닌가 싶어요. 저도 정말 포기하기 어려운 것만 두고 조금씩 타협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
입주하시고 기쁜 마음으로 글 작성해주세요~~~저도 덩달아 설레서 기분이 좋아지네요.^^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입주하는 그 곳에서 더 기쁘고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길 바랍니다.^^
편안한 밤, 좋은 밤 되세요!
크..다 읽고..내집마련의 노력은 넘치는데 원하는 물건을 차긴 어려울것같네요
4억에 그조건 맞춰 실거주를한다...발품팔아도 그 조건엔 힘들어요. 조건을 빼보심이..
내가원하는 집에 사는건..한국에선 원래 꿈이 맞습니다.
대왕소금님께서 댓글을!!ㅎㅎ
감사합니다.
제가 가격 대비 원하는 조건이 꽤 높죠?^^ 이상을 쫓아 적어두고 최대한 비슷한 것을 보면서 약간씩은 현실과 타협해야 할 것 같아요.
알면서도 저 꿈은 버리기가 싫더라고요. ㅎㅎ
암튼, 머나먼 꿈 같지만 최대한 비슷하게 찾는 중인데 고민이네요.
서울에서 집을 사자니 아파트, 대단지, 역세권, 20평대라는 대부분의 조건을 다 버리고 20평대 빌라나 가능한 금액이고, 김포나 인천쪽으로 가면 그나마 조건에 부합한 매물들이 가끔씩 있는데 출퇴근시간이 꽤 길어져서 매일 왕복 3시간 이상씩 이동한다는게 쉽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고민이 깊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역량내에서 또 잘 찾다보면 그래도 나은 매물을 만날 날도 생기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찾아서 내집마련의 꿈을 이루겠습니다.
귀한 조언 감사드려요!! ^^
@jiayou~♡ 혹시 부린이5기방에 계신건가요? 아니시라면 얼른 들어오세요! 대왕소금 이하 이전 기수 선배님들과 함께 부린이 탈출법을 같이 공부해요! 꼭 가입하세요!
@행복한부자랍니다 네~감사합니다!
직장이 어디신가요?
5호선 라인입니다.^^
전세끼고 서울에 구축아파트 매매 고려해보세요 4억이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제가 지금 월세라 실거주 목적이예요.
현재 사는 곳 월세 내면서 대출한 원리금까지 동시에 갚기엔 버거울 것 같아요.ㅜ.ㅜ.
조언 감사드립니다.
서울 구축도 더 잘 찾아보겠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7.2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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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9.17 13:02
여기 강원도인데 19년차 아파트 34평 3억 4천에 샀어요 서울외곽도 그 조건은 어려울거에요 집값 너무 올랐어요ㅜㅜ
서울은 정말 어렵고 경기, 인천으로 나가야 그나마 매물이 있더라고요. 부동산 볼 때마다 더 힘내서 열심히 살아야지 싶습니다.^^
신솔잎님~~34평 아파트 매매~~축하드려요~~~얼마나 기쁘실까요~~~^^ 부럽습니다!!!
서울 집값이 장난 아니지요
저흰 지방이라
신축 작은평수라도 잡아서 사는데
서울살이 했음
애 둘 데리고 못살았지 싶습니다
자산은 저희랑 비슷한데도
집에 대해 애태우고 있으니
내동생마냥 걱정스럽네요
힘내세요^^
걱정스럽긴한데 최선은 아니더라도 차선책들을 찾아 차분히 알아보고 노력해야겠다싶습니다.
불루베리님~응원 글 감사드려요!!
아직 가입안하신 모든 분들 선착순인원이 마감되어가고 있으니 빨리 오세요! 인생에 두번다시 없을 기회입니다!
네~감사합니다.^^
댓글로는 고민 나누기 어려워요
부린이 5기방에는 jiayou님 과 같은
고민 하시는 분이 많이 계시니
입장하셔서 좀 더 빠른 내집 마련의 꿈 구체화 해보아요~~
네~감사합니다.^^
저같은 고민이네요~벌써 마흔 줄이고 가진 집하나인데 빚도 있고 평수도 작고... 옮기고 싶은데 다른데도 많이 올라 또 빚을 질려니 막막하기도하고 그래서 대왕소금님 글보고 채팅방에 들어가게 되어 지금 일주일 정도 되었어요. 뭐가 뭔지 잘 모르고 정신없고 하지만 채팅참여하고 보다보면 뭔가 배워지기도하고~내일부터 다시 초보들을 위해 알려주신다니 살짝쿵 들어와서 같이 배워봐요~~~
부동산 5기 분들 열정이 대단하세요!!
이미 집 있으시니 그래도 수월하실 듯 합니다. 좀 더 넓은 평수로 이사!! 응원드려요!!!
2년만 기다리세요^^
어떤 지역들은 내려가는 듯 하기도 하고, 어떤 지역들은 이 와중에도 보합이거나 약간 더 오르기도 하고 그러네요.
조바심내지말고 잘 알아보고 큰 결정해야겠다 싶습니다.^^
블링블링♡.님! 답글 감사해요!
지나가던 갓 서른 후반 입니당.
비슷한 나이대, 같은 성별, 같은 지역으로의 출퇴근을 하시는 것 같아서 저도 살짝 덧글 남겨바요.
전 작년에 경기도 후분양 아파트 청약되서 입주해서 살고 있어요.
저는 프로젝트 단위로 근무지가 달라지는 편인데, 주로 서울이고,
서울도 어디로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가까운 곳은 20분 정도 먼 곳은 편도 1시간 30분 정도 걸려요.
지금은 편도 1시간 30분, 왕복 3시간 정도를 출퇴근에 소요하고 있습니다.
전세 계약 기간 끝날 때 마다 집 구하고, 이사하고 하는데 쓰이는 비용과 시간,
점점 오르는 전세가 등등을 고려 했을 때 매매 하는 게 맞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처음 집 구 할 때 써두신 조건들과 흡사한 조건들로 찾았었어요. 서울에선 도저히 불가 했기에
경기도가 되긴 했지만 최종 목적지인 서울로 가기 위한 기착점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마흔살에 서울로 이사가는게 목표인데 서울이 너무 올라서 실현 할 수 있을까 싶어요.
그치만 블링블링님 말씀처럼 2년 후엔 적절한 금액으로 떨어져 있지 않을까 기대 중ㅎ
그만큼 저희집도 같이 떨어지기야 하겠지만, 내집 마련은 해뒀다 싶어서 마음만큼은 세상편해요!
저와 상황이 비슷하신데 청약되셔서 살고 계신다니 너무 좋으시겠어요.
부럽습니다~~~~~^^
2년 후엔 집 값과 대출 규제나 금리 등이 또 바뀌어 있을테니 잘 알아보고 있으면 길이 보이지 않을까 싶어요.
온유님~서울로 돌아오시는 목표 이루시길 저도 응원합니다.^^
저는 인천도 괜찮아 보여요. 지인들 많이 분양받고...
인천, 김포 쪽을 보는데 가격이나 평형 등 조건들은 다 좋은데 지역적인 메리트나 상권, 출퇴근시간이 꽤 길어지는 부분, 지금 가격이 계속 내려가는 추세라 여러모로 아직은 고민이네요.ㅜ.ㅜ...
살펴보는데 결정이 망설여지네요.ㅜ.ㅜ...
브랜드와 세대수만 낮춰 보셔도 김포,인천에 매물 있을겁니다.
인천은 내려가거나 유지하는 반면, 김포는 주춤하더니 다시 오르네요~~좀 더 지켜보려고요.
제 현재 경제적 수준에서 가능한 브랜드, 세대수로 눈을 좀 낮춰 좀 더 넓게 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