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카페에 겨울방학을 맞아 미리 아이들 가르칠 공부 준비 하시는 맘들 많으신데...
저는 "무인도의 디바" 정주행 이어서 "응답하라 1988" 어제부터 정주행 시작했어요ㅋㅋㅋㅋ
너무 솔선수범과는 안 맞는 엄마이지요~~
근데 왜이리 공감 가는지~~혼자 울다 웃다 합니당ㅎㅎ
드라마를 너무 좋아하는데....그시간에 걷기 두시간하고 미라클 모닝을 위하여 빨리 자야하는...
아이들 집에 없는 낮 시간에 넷플을 이용하고 있네요^^
이제 정주행으로 봐야 보는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4시반 기상해서 남편이랑 두시간 일하고 아침준비해서 먹고 아들들 다 학교보내고 바로 오전내내 설거지,청소, 빨래,방정리등 하면 11시 반 정도 되는거 같아요~
그럼 오후에 마실 수 없는 커피 한잔 마시며 여유 좀 부리고 티비 시청~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네요...온갖 걱정 싹 잊고
드라마에만 열중하는 나만의 3시간 꿀입니다^^
중3이는 새벽 기상 한달 남짓 잘 하더니 이번주 내내 못일어나 본인도 의지가 많이 약해졌다며..
어제부터 새벽1시까지 공부하고 잔다 했는데.. 일찍 자는 습관을 들여선지 9시부터 믹스커피도 마시고 박카스도 마시고 온갖 노력하다 12시반쯤 잔 거 같아요^^
새벽에 깨워 달라고 단톡에 글 남기고 잤던대...
코콜며 자는걸 보니 너무 짠해서ㅎㅎ
이불만 덮어주고 나왔네요~
중1인 기숙사 퇴소하며 겨울옷 사달라고~~
지지난주 친구 데려와 잘때도 경량패딩,바지 하나 샀는데....부족하다고ㅠㅠ
초딩땐 맨날 오빠들 옷 입느라 옷한벌 안사더니..
이노무 나이키에 꽂혀서는....
사춘기때는 왜이리 브랜드에 집착할까요ㅠㅠ
학원비 안들어 좋은 반면 올해 옷값이 어마무시 하네요
운동하니 어쩔 수 없긴한데~
거기에 평상시 주말에 친구 만나서 놀때도 청바지, 와이드팬츠,티 유행하는거 다 따라가고 있다지요....
평상복은 대부분 스파오에서 사주고 있긴한데 거기도 저렴한 편은 아닌거 같아요ㅠㅠ
예전 아들들 둘 다 저러고 다닐때 어찌 감당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지금은 아들들은 사라고 해도 안사고
고딩이는 운동화도 3년만에 억지로 구매했어요~~
안 사면 집에 들러오지 말라고 협박까지 하면서..
다 시기가 있긴한데...
중1이는 딱히 사춘기라고 엄마아빠 힘들게 하는건 없는데....
주말에 집에오면 밤늦게 꼭 바람쐬며 편의점에 가고 싶어하는거랑
옷값,화장품값(화장은 안하지만 피부에 엄청 공들이는 스탈~) 후덜덜!!
이상하게 사춘기때는 밤공기를 왜이리 좋아하는지..
평일에도 체중에서 저녁먹고 친구들이랑 기숙사 주변 벤치에서 1시간 넘게 수다떨거나 자기들끼리 운동장가서 같이 운동도 하다 들어간다네요... 바람 쐬기엔 추운데~~
매점에서 꼭 젤리 사서 먹으며ㅋㅋㅋ
집에선 그렇게 지낼 수 없는데...
체중가길 너무너무 잘했다며~~
저도 보내길 너무 잘했단 생각도 요즘은 ㅎㅎㅎ
중1이까지 집에 있으면 먹는거 까다롭고 같이 카페도 가줘야지, 수다 떨기 시작하면 두시간은 재잘재잘~~
모든 공유하길 좋아하고ㅋㅋㅋ
제가 지내보니 저는 아들이랑 더 잘 맞는거 같아요ㅋ
딸은 신경쓸게 많아요..
주말에만 오니 이틀 나 죽었네 하고 다 들어주는 거지 365일 저러면~ 계속 트러블 생길것 같아요..
오빠들도 요즘엔 중1이 사춘기라며 주말에 오면 말도 더 시키고 은근 귀찮게 하더라구요...해달라는거 다 들어주고~~
혼자 두면 안된다고ㅋㅋㅋㅋ
방문도 못닫게 하고..본인들은 1년 넘게 문닫고 살더만~~
오빠 노릇 하고 있네요..
매일매일 집밥만 해먹었어요~~~~
아낄 건 식비뿐~~~
토종닭(14000원)
백숙 (감기 낫자마자 끓여 먹고 닭곰탕까지~)
김장하고 엄청 자주 해먹는 김치찌개~
꼬마 돈가스(1+1 5940원)
오징어 숙회도 해먹구요 (손질 오징어 2마리 4970원)
브로콜리(970원)
시금치무침( 1+1 1490원)
버섯전골(애느타리버섯 한팩790원)
어묵 꽈리고추볶음(어묵 970원)
등뼈 김치찜 한솥~(냉동 등뼈 100g당 330원)
오징어볶음 한가득(원양오징어 3마리 6700원)
요즘 이틀에 한번씩 주문하는 프렌치 토스트(식빵 젤 큰거 3980원)
새송이버섯 볶음(새송이 한봉970원)
3일에 한번씩 삼겹살 궈 먹이구용 (삼겹살 1680원)
배추 된장국(시댁에서 가져온 배추)
새우 볶음밥(새우 1+1 5940원)
총각무 볶음
(양배추 한통1490원) 찜도 해묵고 볶음고 해먹고
요즘 할인 상품으로만 구매해서 집밥하고 있어요~^^
올만에 어제는 치킨 두마리 시켜줬구요
어찌나 잘 먹던지....역시 배달음식이나 외식은 자주 먹음 질리고 한달에 한두번 먹어줘야 맛나게 먹어요
내일까지 딸램 또 열씸 먹여 보내야죠^^
중3이는 이 추운날 축구하러 나갔는데
22명 모집 했다네요 다른 학교들도 총집합~
놀땐 열씸 놀고 공부할땐 또 열씸 공부 하길~
이번주는 많이 춥네요...
님들 감기 조심하세요♡♡
첫댓글 집밥이 하나같이 맛이 없을래야 없을수 없는....침 나오네요^^저도 응팔 슬의생 넘 넘 좋아해서 넷플로 심심하면 본답니다~응팔은 과거로 돌아가 학창시절이 떠오르는 묘한 동질감있는~ㅎ 즐거운 주말 되세요^^
네~ 너무 잼나요^^
근데 주말엔 보지 말아야겠어요...공부하는 자식들보기 미안해서~~ 이제 뭘하든 애들 눈치가 보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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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도 일하시고..쉬기 바쁘시죠~~ 일하며 요리하기 힘들어요ㅠㅠ 저는 아직 쉬고 있으니 가능하지요^^
맛잇겟어요
감사합니다~
물가가 어딘데 저리 싸져? 맛있는 집밥먹고 뛰어놀며 지내는게 아이들에겐 최곤거 같아요 저도 본받아 열심히 집밥 해볼께요
저희 동네 매일매일 돌아가며 세일해요.
무조건 세일 상품으로 사니 너무 비슷한 음식만 먹게되는 함정이 있지요ㅎㅎㅎ돈 다주고 사기 아깝지요~
ㅋ.. 저도 아들키우기가 더 쉬운 성격이라죠.
딸은 마음이든 물질이든 챙길게 너무 다양해요. ㅎㅎ
집밥 하나같이 다 맛나보여요~
어쩜 가격도 다 착하네요.
네~ 아들은 순간만 신경쓰면 되는데 딸은 24시간 눈을 떼면 안되는거 같아요...엄마랑 친하게 지낼수록 더 같이 무얼 하길 바라네요
맛있는 음식이 가득이네요 보기만해도 흐뭇하고 배불러요~~^^
우리 중3아이도 나름 열심히 하고 있는걸꺼에요. 어른도 겨울 힘들잖아요.~
격려가 필요할때~~~ 그동안도 잘해왔으니 기다려봐요~~
네~ 요즘 매일 새벽에 깨워달라고는 하는데....점점 일어나는 시간이 줄어요~ 게임 9개월 쉬더니 또 깔짝깔짝 대고 있고...3년 잘 참아줌 좋겠는데 쉽지 않네요~
저는 딸보다 아들이 수월한거 같아요^^;;
애플민트님 음식솜씨가 좋으셔서
집밥으로 모두 좋아하는거 아닐까요
저처럼 음식 못하는 사람은 자주 사먹여야합니다 ㅎ
저도 거의 부부 반찬~ 아이들은 한그릇음식이라 이젠 질리는것 같아요~ 요리의 폭을 좀 더 늘려야 하는데~~ 추워서 그런지 귀찮은 요즘 이예요
알뜰하면서도 가성비 갑인 집밥들입니다~ 어찌 그리 솜씨가 좋으실까요? 입 벌리고 스크롤 내렸네요 ㅎㅎ 저도 저의 아이가 아들이라서 을매나 다행인지 모른다 생각하며 살아요 ^^;; 주변의 딸 엄마들을 보니 딸들은 그 특유의 예민함과 친구 관계에서 오는 미세한 심리 변화와 관계들까지도 제가 신경써야 해서 어우... 관리하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 더군다나 저도 잘 꾸미지 못하는데, 딸래미 꾸밈비에 돈 쓸 것을 생각하니 ㅋㅋ 뒤끝없고 단순한 아들이가 낫다 싶습니다~
저희 딸은 중성적인데도 이정도~~ 꾸미는 아이들은 기숙사도 짐이 장난아니래요~~ 일줄전에 미리 캐리어에 잔짐들 넣어놓고ㅠㅠ 저희 딸은 딱 정리하는 스탈이고 계절 지나면 미리 옷 집에 가져다 놔서...바로 방 옮길때 몇번 안옮겨도 된다 더라구요ㅎㅎ 완전 여성여성 했으면 더 감당 못했을거 같아요~
오늘도 음식 사진이 한가득이녜요 ^^ 아이들도 알아서 공부하고 동생 잘 챙기고
이게 행복이지~ 뭐 별거 있겠어요~~ ㅎㅎㅎ
집밥~전 이번주부터 완전 손 놨어요 하하하 미리 고백합니다 ㅎㅎㅎ
저도 귀찮아지고 있어요ㅠㅠ 겨울은 엄마도 쉬게 하는거 같아요ㅎㅎ 마냥 누워있고 싶은 ~~
저희집 식단에 적극반영하겠습니다. 저도 하나있는 무던한 아들덕분에 롱패딩이랑 가방값 굳었어요..^^
학원비가 많이 나가도 부담 꾸밈비로 많이 나가도 부담ㅎㅎ 아이들은 부담 덩어리네요~~ 무던한 아들 부러워요 저희 아들들은 이미 지나간 바람이라...지금은 천사지만 예전엔 어른만큼 쓴듯해요...그냥 웃어야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