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afeattach/1RTKQ/badcd2cba39a14df4e75444c735534e8c16e0faa)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일 수원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열린 2019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2019년은 ‘공정, 평화, 복지’의 토대 위에 경제 살리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19년 1월 2일 열린 ‘2019년 시무식’에서 민선7기 3대 핵심가치인 ‘공정, 평화, 복지’ 실현이야말로 침체된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방안임을 강조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수원소방재난본부 대회의실 별관 3층에서 열린 시무식에는 이재명 지사를 비롯해 김희겸 행정1부지사와 이화영 평화부지사, 이재열 소방재난본부장, 각 실·국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과 소방재난본부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지사는 “서면으로 작성한 신년사를 읽는 대신 우리가 꼭 해야 할 과제를 한번 짚어보자”라고 제안한 뒤, 민선7기 3대 핵심가치인 ‘공정, 평화, 복지’를 차례로 제시하며 ‘경제살리기’와의 연관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우선, 이 지사는 “한정적 자원이 제대로 효율적으로 쓰이도록 하면 경제는 자연스럽게 살아날 것”이라고 전제한 뒤 “사람들이 합리적인 규칙을 지켜가면서 경쟁을 하면 자원이 잘 쓰여질 수밖에 없다. 공정한 경쟁 질서를 만들어 주는 것이 (경제살리기의) 핵심”이라며 ‘공정’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어 “힘세고, 돈 많고, 권력자와 가깝다는 이유로 부당한 이익을 보지 않도록 하면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갖게 되고, 자원이 효율적으로 잘 쓰여질 것”이라며 “공정함이야말로 모든 것의 출발인 만큼 공정함의 가치를 모든 영역에서 지켜 나가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재명 지사는 민선7기 핵심가치인 ‘평화’와 ‘복지’ 또한 경제 문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역설했다.
이 지사는 “전 세계 유일한 분단을 겪으면서 엄청난 군사비, 지정학적 리스크 등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보고 있다”라며 “통일을 해야겠지만 (당장 실현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 지금은 공존이 최대의 이익이며, 공존을 위해서는 평화로워야 하는 만큼 경기도가 앞장서 평화의 가치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RTKQ/31de3b3fde135978914cfbe2de43af3d911afb6e)
◇ 2019 시무식에 참석한 이재명 지사와 김희겸 행정1부지사, 이화영 평화부지사 등이 공직자들과 신년인사를 나누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또한 “평화는 ‘긴장’에서 ‘공존’으로 모드를 바꾸어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통일로 가는 길을 열어가야 하는 것은 물론 통일 후에 얻어질 엄청난 이익을 대한민국 부흥의 토대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지와 경제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복지라고 하면 경제 성장과 반대 개념이라고 생각하는데, 복지야말로 경제문제와 맞닿아있다”며 “고도성장시대에는 돈을 투자하는데 집중해야 하지만, 투자할 돈이 있어도 투자할 데가 없는 요즘과 같은 저성장시대에는 소비를 진작시키고 시장을 넓히는데 돈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효율적인 자원 활용으로 경제가 살아나고 나라가 부강해지려면 모든 영역에서 ‘억강부약’을 기본이념으로 하는 공직자들의 마인드가 가장 우선시 돼야 하며, 이 이념의 바탕에서 평화와 복지가 조화를 이루어 나가는 것이 새해에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들이다”라고 밝혔다.
복지 확대를 통한 경제살리기의 구체적 방안으로 이 지사의 핵심 공약인 ‘지역화폐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구상도 제시됐다.
이 지사는 “돈의 흐름을 유동적으로 만드는 일이 경제를 살리는 일”이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재래시장, 노동자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되 돈이 한 번은 흐를 수 있도록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방법으로 경제를 살려나가면 공정한 분배와 포용적 성장이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재명 지사는 “첫 공무원 임명 당시의 공직자로써 초심을 되새기며 올 한 해도 공정함을 늘 염두에 두고 업무에 임해주길 바란다. 모든 사람이 어우러져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려면 합리적인 규칙과 공정한 기회가 보장이 돼야 하는데 그 일을 담당하는 주체가 바로 공직자라고 생각한다”고 공무원들의 책임 있는 자세를 당부했다.
이 밖에도 시무식은 경기도 노래 제창과 직원들과의 기념촬영 및 신년인사와 함께 마무리됐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RTKQ/54d05e70509c49f14624e251145b4342a63e4184)
◇ 2019년 시무식에서 이재명 지사와 모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이재명 지사 “‘공정·평화·복지’ 3대 가치가 경제살리기 핵심”
http://m.gnews.gg.go.kr/news/news_view.asp?number=201901021431577055C048&s_code=C048&type_m=m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