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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애매하게 지난 영화라 그런지.. 불쾌한 골짜기도 생기고 끊겨보이는 애니메이션 모션에 눈이 너무 피로해진 나머지 솔직히 집중하지 못했다.
뭔가 어렸을 때 본 기억이 나는 씬들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내가 이 영화를 기억하지 못하는건 괜한 이유가 아닐 것이다..
다만 영화의 극 후반이 되서야 나타나는 중요한 메세지가 있었다.
대략 “보여야 믿는 것이 아닌, 믿어야 보인다.” 나는 이것을 우리의 비전과 결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내 비전과 목표 그리고 하고 싶은 것이 비교적 확고한 편이라서, 이전부터 내가 목적한 것은 눈에 선했다.
에스티벌 무대에서 발표를 하는 나, 어떠한 이미지가 띄워져있고, 내가 어떤 모션을 취했는지.
내가 미래에 운영할 Creative Studio 의 모습까지 많은 것이 생생하지만,
내가 나의 역할과 노력에 충실하지 않을 경우 그러한 내 목표들은 신기루가 된듯이 한 순간에 사라진다.
선행되어야 할 것은 나의 목표와 믿음이고, 그것을 뒷받침 하는 것은 매일 노력하고 치열하게 사는 내 자신일 것이다.
이 두가지가 서로 상생하며 더 나은, 나 다운 내가 완성되는것이겠지.
아무튼 영화는 별로였다. 영어적인 측면에서는 대사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잘난 척하는 꼬맹이가 빠르고 길게 내 뱉은 문장이
그냥 슥하고 머리에 들어와서 신기했다.
그래도 메세지만큼은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