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지출이 많았던 터라,
어제는 진짜 무지출을 하려 했는데
어우, 어제도 진짜 무지하게 써 댔네요 ^^;;
하지만 모두들 안 살 수 없었던 것들이라
후회는 없습니다 핫하!
다만 아까운 게 있다면 감기로 인한 병원비뿐 ;;
코로나로 마스크 쓰고 다닐 땐 감기 한 번 안 걸리더니
그동안 면역력이 약해진 건지,
요즘은 걸핏하면 목에 가래가 끼고 기침을 해대네요
저를 위한 반찬인 양배추 참치 볶음 ㅎㅎ
이 녀석도 참치 두부 조림처럼
두 남자 먹으라고 아무리 상 위에 올려 놔도
누구 하나 젓가락 대는 사람이 없어요~
자연스럽게 모두 저의 몫 ㅋㅋㅋ
이걸 밥 위에 얹고 고추장 살짝 넣으면
예전에 학교 앞에서 자주 먹었던
매콤 참치 덮밥 맛이 납니다 ㅋㅋㅋ 추억 돋아요~
제가 가르치는 여학생 중에 우리 아들이랑 똑같이
어몽어스 캐릭터와 마인 크래프트를 좋아하는 아이가 있어요~
그런데 자기가 어몽어스를 좋아한다는 이야길 하면
애들이 다들 놀리고, 안 좋게 본다나요...?
그래서 학교에서는 그걸 숨긴다고 하는데,
저희 아이가 어몽어스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는
저렇게 미니 만화책을 만들어서 선물로 줬어요~
즤 아들도 맨날 종이를 가져가서 미니 만화책 만들기 바쁜데,
어몽어스 좋아하는 아이들의 특징인 건가 봐요...ㅋㅋ
어쨌든 저 만화책을 받은 아이가 너무너무 좋아하니까
그 여학생이 다음에 또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답니다 ㅎㅎ
그래서 아이는 학생이 오는 다음주만 간절히 기다리는 중이에요~
아침에 저렇게 숙제 시켜 놓고 저는 오전 수업을 합니다.
그렇게 나름 루틴으로 잡아 놨더니
오전 시간이 생각보다는 수월하게 흘러가네요~
요즘 아이가 빠진 건, 팽이를 갖고 노는
베이블레이드 배틀이에요~
그런데 친구네 집에서 베이를 갖고 놀았을 때
그집 엄마가 배틀을 같이 해 주셨던 모양이더라고요~
하지만 전 아주 가끔 배틀을 해 줄 뿐,
대부분은 아빠랑 하거나 자기 혼자 베이를 갖고 놀아요
그런데 어제 사회성 선생님께서
저보고도 같이 놀아주라고 하시더라고요 ;;
하이톤의 리액션도 함께 섞어서 말이죠 ^^;;
아... 하라면 할 수는 있겠는데
저는 남자 아이들이랑 같이 노는 게 너무 어렵습니다
사실 재미가 없기도 하고, 리액션 해주며 놀다보면
아주 그날의 기가 다 쫘악 빠져버려서 힘들어요 ㅠ.ㅠ
그냥... 자기들끼리 놀았으면 좋겠습니다 ^^;;
전 먹을 거나 챙겨주고, 신나게 놀아라~ 하고 싶은데 ;;
어미가 된 이상... 놀아주긴 해야겠지요?
어렵네요, 아들래미 엄마 ㅠ.ㅠ
오늘은 수업이 없는 행복한 날입니다 ^^
밖으로 나갈 일이 특별히 없으니
아들이가 치킨을 시켜달란 말만 안 하면....
지갑 사수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전 이만 아침 준비하러 갈게요 ^^
오늘은 또 어떤 걸 멕여야 할 지 고민입니다
모두들 활기찬 금요일 맞이하시길 바라며,
오늘도 즐짠!!
예비중2되는 큰아들 아기때 또봇을 차로변신시켜 달라고 해서 변신해주면 다시 로봇으로 변신 하라고 하고... 손이 얼얼했던 기억이... ㅠ 매미도 손으로 못 잡겠는데 어느순간 척척 잡고 있는 제 자신을 보기도하고 아들엄마는 극한직업 같아요~
ㅋㅋㅋ 아 그거 알죠 알아~~ 저도 한때 아이가 로봇에 미쳐서 미친 듯이 조립해줬던 기억이... 그래도 그 기간이 짧아 다행이면 다행입니다 ㅋㅋ
저는 아이 둘다 남자 인데 어려선 아빠가 몸으로 놀아주고 했고.전 체력도 안따라주고 해서 가끔 조립하는 장난감이나 블럭 그런건 제가 같이해주었어요.
지금은 둘다 대딩 입니다.
제 아이가 한참 놀 나이일때(지금 준이 나이) 남편이 아이랑 인형놀이 역할극을 그렇게 많이 했는데 넘 힘들다구 했어요~^^;; 제가 시간 정해주고 아이 방에 넣은 기억이 ㅎㅎ 숲님도 하루 20분이나 30분 이렇게 시간 정하셔서 하심 어떨까요? 살짝 추천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