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확한 강릉 버스운행시간표, 승객 불편 겪어
- 정보 갱신 안돼, 승객 혼란 가중
강릉지역 버스승강장에 설치된 운행시간표가 정확하지 않아 동절기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관광객들이 추위에 떨고 있다.
14일 시민 등에 따르면 강릉지역 시내 주요 버스정류장에는
운행노선(88개 노선) 및 시간 등을 기록한 운행시간표가 설치돼 있지만 실제와 맞지 않아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운행시간표를 보면 주요 구간과 함께 운행 간격, 첫차, 막차, 평일, 토요일, 공휴일 별로 분 단위까지 상세하게 기재돼 있다. 하지만 일부 노선은 변경되거나
아예 운행을 하지 않는데도 예전 시간대나 노선 정보가 그대로 있어 승객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 시민은 최근 시청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운행시간표에는 목적지로 향하는 버스가 오전 9시40분에 온다고 했는데, 10시가 넘도록 오지 않아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고 추웠다”며
“강릉이 관광도시이고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선이나 시간을 정확하게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수시로 노선이 바뀌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 때 운행시간표를 교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현재 시내
주요 승강장에 부착된 운행시간표의 전수 정비를 위해 승강장별 버스운행 정보 자료를 수집하고 있고, 이른 시일내 정비에 나서 승객들의 버스 이용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님(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