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모 안녕
오늘 하루 잘 보냈어? 밥 잘 챙겨먹었어? 오늘 일본은 비 안왔나 다른지역은 모르겠는데 나 있는지역은 아침에 비가 왔었어 오늘부터 운동 시작해서 아침에 헬스장가서
런닝뛰고 출근했어… 근데 나 진짜 느낀건데 세림이 대체 맨날 500칼로리 어떻게 뛰는걸까…? 새삼 대단하다는걸 느꼈어
난 100칼로리도 힘들더라고.. 더 뛸 수 있었는데 종아리가 너무 아파서 내려갔어… 계속 걷다가 뛰다가 하는데 그 속도를 잘 못맞추겠더라고 그래도 아침부터 땀 빼니까 기분은 좋더라 개운한 느낌이였어 그리고 1차 출근했다가 퇴근하는데 감쪽같이 비가 그친거야 그래서 하늘이 너무 예뻐서 찍어봤거든
사진 실력은 좋다고 안했음.
이게 비 온 뒤 날씨가 맞는건가 싶더라 그래도 우리 애들 오후에 공연하는데 비 그쳐서 다행이였어 공연할때는 해 쨍쨍 하더라.. 나 화장 안했으면 얼굴 다 탈뻔.. 공연도 잘 하고 진짜 찐 퇴근 하려는데 관장님이 저녁..? 점심..? 한 5시쯤에 사주신다고 하셔서
고기 먹고왔어 고기보다 볶음밥을 더 많이 먹었지만 관장님께서 만들어주신 하트야 통통해서 예쁘더라 그리고 내가 원래 주차를 집 밑에다가 하는데 오늘 차가 있는거야 그래서 골목길에 주차하고 걸어가는데
가게 이름이 그루비래~ 기분 좋아서 찍었어 근데 무슨 가게 인지는 모름… 동네에 관심이 없어 내가..
운전하다가 노을이 지길래 하늘이 예뻐서 찍어봤어 정모 보여주고 싶어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늘 수목원 갔다왔는데 수목원 안에는 사진 하나도 안찍고 밖에서 나무랑 하늘이 예뻐서 찍어봤어 근데 이렇게 보니까 또 안예쁜거 같기도 하네… 난 사진에 소질이 없나봐 아무튼 나는 오늘 3시간 자고 야무지게 하루를 보냈어 정모는 어떤 하루 보냈는지 궁금하네 정모도 행복한 하루를 보냈을까? 그랬으면 좋겠다 나는 하루 마무리를 위해 코노를 가고있어.. 갔다가 들어가서 바로 자야겠다 내일을 위해… 정모도 하루 마무리 잘 하구 얼른 자요 오늘도 고생 많았어 아 그리고 이거 바로 전 편지는 임시저장했다가 다시 썼는데 또 말머리를 안붙여서 삭제 된다길래 삭제되기전에 다시 올렸어.. 그래서 얘가 뭔 얘기를 하는거지 할 수 도 있어 아무튼 고생 많았어요오 우리 정모 내가 많이 사랑해 잘자❤️
24.06.08 토
❤️모리모가 정모에게 쓰는 165번째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