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루(摩天樓)'는 인간의 욕망이 가장 직설적으로 표현된 공간이다. 인간 최초의 마천루는 아마 창세기에 등장하는 바벨탑일텐데 현대 고고학자들이 추정한 높이는 약 90m 정도로 알려져 있다. 아마 고대엔 이 정도 높이까지 올라가면 신을 만날 수 있을거라 생각을까.
현재 국내에선 바벨탑보다 더 높은 건축물이 수두룩하다. 보통 25~30층 정도의 아파트면 90m에 이른다. 지난해 4월 개장한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는 123층에 높이가 555m에 달한다. 바벨탑 6개를 이어붙인 것과 비슷하다. 세계에서는 5번째로 높다.
롯데월드타워 전경
국내 상업과 관광, 인구 등에서 두 축을 담당해온 서울과 부산은 과거부터 더 높은 마천루를 보유하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해왔다. 한층, 아니 1m라도 너 높이 쌓기 위한 정치인과 지역주민, 건설사들의 자존심 싸움이 치열했다.
오랜 왕좌는 서울이었다. 1980년 2월에 착공해 1985년 완공한 여의도 63빌딩(249m)은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 마천루였다. 완공 당시 일본 도쿄의 선샤인 60빌딩을 제치면서 북아메리카를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다.
2000년대 들어서도 서울 곳곳에서 마천루가 솟았다. 2004년 완공한 서울 강남 도곡동 타워팰리스는 69층(G동)짜리 초호화 주상복합이다. 이 건물은 명실공히 부의 상징이됐고 연예인을 비롯한 수많은 유명인들의 최종 종착지였다.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전경
하지만 2010년대에 들어선 부산이 주도권을 쥐었다. 2011년 완공된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101동의 경우 지상 80층에 301m의 높이로 지어졌다. 이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다. 이밖에 해운대 아이파크(66층)와 부산국제금융센터(63층) 등 부산에 수많은 초고층건물들이 들어섰다.
비록 지난해 서울 롯데월드타워가 들어서며 1위 자리를 내주긴 했으나 부산은 여전히 초고층 건물을 세우는 것을 주저하지 않고있다. 현재 부산 중구 중앙동7가에 107층짜리 부산롯데타운을 짓고있으며 해운대에도 101층짜리 해운대관광리조트(엘시티)와 84층 두개동의 주거타워를 짓고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건축중인 50층대 이상 초고층 건물 17곳 중 서울 여의도 파크원(Parc1) 단지 두곳을 제외하고 모두 부산이었다.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오잉6시간전 비교 불가..외관상 이뻐보이기는 더 이뻐보이나 해운대 살아보면 막상할게 없네요. 전문가는 아니지만, 비교적 바다 가까운곳에 지어놔서 뒤에 주택단지나 상권이 다죽어있음 그래서 관광객들 아니고선 주민들은 별로.. 그냥 넘사벽. 서울이랑 비교해서 싼거는 이유가 있죠. 막상 저래보여도 서울아파트값에 비하면 그냥 평타치
7월의이별3시간전 법 잘지켜 지은 건물이 최고다
멸치절면1시간전 저는 서울강남 건물이 많을것같아요 부동산가보니 강남의맛집이많고 쇼핑몰도 많고 게임점많고요 그리고 압구정건물도 많아요
빼따구19분전 개인적으론 달맞이고개에 높게 지은 아파트허가 내준거랑 엘시티 허가 내준거 진짜 좀 그렇더라... 미관상 너무 보기 안좋음 ㅠ
mistyblue29분전 부산? 도로들도 엄청 좁고 작고 답답하고 구불구불에 산이 많고 손바닥만한 평지 땅에 인구는 대한민국 제 2 위에.....도대체 아파트값이 비쌀 이유가 하나도 없이 불편하기만 한 땅인데 아무리 이해를 해 보려해도 왜 그리 아파트값들이 비싼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갑니다.....미안합니다....
니칭구2시간전 부산해운대 초고층 건물들은 위험해 보인다..일단 포항지역 지진으로부터도 위협당하고 있고...강한 태풍에 유리창이 박살나기도했으며..만약 일본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면 엄청난 쓰나미가 덮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
류령늑대3시간전 높이 올라가는거 좋아하지 마라 다른 나라나 우리나라나 높이 올린 건물주들 다 끝이 안좋더라~ 우리나라 최고층 롯데월드타워, 롯데 회장 지금 감옥 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