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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나도한마디♨ 村老의 한양 봄 나들이(?)
玉忠錫 추천 0 조회 102 24.05.03 11:01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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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5.03 14:54

    첫댓글 늦둥이 아들을 둔 보람이 지금부터 느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시 말하자면 행복은 지금부터 이겠지요.
    요즘 애들이 자기 아버지 집에는 안 갈려고 하는 것은 아버지가 생각없이 한 말들이 잔소리로 들리기 때문이 아니까요?
    그리고 누나집에 가면 자기가 원하는 것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것이고 용돈도 든든히 줄 것인바 무엇 때문에 시골로 가겠소.
    아프로 옥자의 생활이 부럽기만 합니다

  • 24.05.03 15:22

    간만에 청야거사의 나들이 기록
    한 꼭지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더해 가족간의 얘기, 아들과의 밀딩 등
    가족사를 감춤없이 편하게 펼쳐줘서
    동감하는 부분엔 무릎을 치고
    촌놈 무시하는 서울내기 다마내기
    얘기엔 '글마가~!"
    하며 콧김도 내어보곤 했답니다

    현장의 거리사진들도 잘 배열해서
    읽는 내내 나도 그곳에 있는 양
    생생함이 밀도를 더했습니다

    촌로는 무신~!
    매우 뛰어난 르뽀작가가
    촌티나는 할배일 리가 없지요

    다만 꽃을 좋아하는 낭만할배가 돼서 그런지
    산내면에도 온갖 꽃들로 잔치를 벌여놓더니만
    서울나들이의 첫걸음으로 본 장소도 화단이라!

    낭만까도남으로 자처하는 내 자리를
    양보해야겠습니다그려~!

  • 24.05.03 15:42

    언젠가 아들이 따뜻한 아부지 품으로 돌아오니 가만 기다리소 ㅎㅎ

  • 24.05.03 20:51

    父子가 획실히 Xerox Copy입니다.
    참 정겨운 장면입니다.

  • 24.05.03 20:53

    둘째 자형의 큰 누가가 수학여행을 다녀오니
    어머니가 자형을 낳은 것을 보고
    큰 누나가 자기가 키울 것을 생각하니
    퍼질러 엉엉 율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맏이는 막내에게 부모 맞잡이

  • 24.05.04 13:01

    잘 읽었습니다. 사람 사는 모습이네요. 정겹고 리얼합니다.
    오래 전 충석공 글에 늦둥이, 늦둥이 하던 애가 쟤로군요. 많이 커서 늠름해 보이고 인물도 아부지보다 훨 낫네요 뭐! 하하하. 키운 보람 있겠심다.
    첨에 글을 읽을 때는 경주 부근에 산담시로 말라꼬 서울꺼정 댕기노? 경주나 대구에는 병원이 없나? 아니면 꾸준히 한 군데서 진료 받아야 될 까닭이 있나 보다 했더니 좀더 읽어 가자 그런 저런 이유도 있겠지마는 아들 보고잡아 먼 길 가는 거구나 하고 넘겨 짚어 지데요. 맞능교?
    암튼 부자간의 정이 징징하게 우러나오는 글발입니다.
    익선동 카페 골목은 이전에 두어 차례, 수인공이랑 몇몇 동기들 덕분에 가 본 적이 있는 곳이라 현장감이 와닿네요.

  • 작성자 24.05.06 18:03


    '경주 부근에 산담시로 말라꼬 서울꺼정 댕기노?'
    카고 이법사 말씀대로, 의문을 제기하시는 것은 이해가 됩니다만,
    '...넘겨 짚어 지데요. 맞능교? ' 하시는 거슨 반은 맞고 반은 다른 이유가....

    첫째이유
    빅5병원에서 신약을 잘못 처방(+간호사의 설명)하여
    당한 휴유증으로, 응급실에 실려간 곳이 SS병원,
    그후로 SS환자로 등록되어 오늘날까지...
    SS병원정도에 진료를 받을 려면 과정이 복잡하고 여렵습니다.
    그래서 등록 환자로 유지하기 위한 목적도 쪼금있고...

    둘째이유
    동네의사들의 엉터리 진단에 종종 당합니다. 그래 여차하면...

    예를 들어, 집사함이 언양유명 어느 정형외과에서
    손목터널증후군이라 해서, 수개월 외래진료를 다녔는데,
    부산에 있는 아들래미 집에 갔다가 인근의 어느 병원에서
    그게 아니라 단순한 통증이라 하며 1주일 약처벙으로 완치
    또, 목디스크라고 졸라 치료받았는 데, 알고보니
    어깨 석회 때문,,,
    목디스크라 물리치료 받은 것이 오히려 어깨살을 찢어 악화사례....등등
    언젠가 시골생활에서 당한(?) 의료 사고에 대해 글을 써 보리다.

    샛째이유
    짐작하신대로 늦둥이 만나려,

    겸사겸사

  • 24.05.06 03:14

    @玉忠錫 그렇군요. 인구만 서울에 집중된 것이 아니라 그리 특별하지 않은 분야의 의료 기술마저 그런 차이가 실례로 드러난다니... 점점 가속화 될텐데 보통 일이 아니네요.

  • 24.05.05 12:53

    갸게 일에 매여 일시 추춤하는 동안, 카페 주역들의 글이 계속 올라와 있었군요.^^

    일수 말대로, 조곤하게 정리된 옥자의 글이 읽기에 은은한 느낌이라..오랫만에 부드럽게 사는
    사람들의 분위기가 납니다.
    무엇보다, 초상권 침해에 유의하며(?) 어렵게 찍어낸듯한 동영상이 현장 분위기를 잘 살려주네요.
    서울에서 사는 사람들은 별다를 것이 없겟지만..오랜세월 떠나 있던 서토의 눈에는..외국인들이 많이 보여
    마치 외국의 유명 관광지같은 느낌이 크게 듭니다.

    여건이 되면 이런 지역을 구경삼아 돌며, 맛난 것도 사묵고..공연히 죄없는 가게 주인들에게
    씰데없는 시비도 걸어서 농담따묵기 하며 히히거리는 일상을.. 최고의 재미로 여기는 서토라...

    옥자의 본문글이 예사로 보이지가 않능군요.

    댓글을 붙이고 싶은 내용들이 좀 있는 바..나중에 또 - ^^

  • 24.05.06 06:14

    빈이가 아주 건장하게 잘 성장했네요.
    사진으로만 보아서인지는 몰라도, 조금 과장하여..자신을 낳은 아버지보다 2배 정도
    몸집이 더 크 보이는군요. 부친을 많이 빼닮기도 했고요.

    이전 늦둥이 양육기에서도 느낀 바이지만.. 옥자의 아들에 대한 진한 사랑의 심정이
    옥자의 글 어디서건 늘 강하게 풍겨납디다.

    무엇보다, 어떤 경우에도..그냥 잔말없이 지긋히 아들의 주변에서 살펴보아 주며, 오직 바른 길로 향하여
    전진해 갈 수 있도록.. 관여의 마음을 한정하고 있는 것도..옥자의 현명하고 뛰어난 처신으로 사료됩디다.

    사실, 사랑이 강하다보면..무의식적으로 보채게 되는 부모들의 경우가 적지않은데 말이지요.

    아마 옥자의 무서운 절제력일 수도-

  • 24.05.06 06:38

    많이도 먹는다. "헬쓰를 열심히 다니기 때문에 근육관리를 위해서 고기를 많이 먹어야 한다"면서
    엔간히 먹었지 싶은데도 추가추가...에 사양이 없다.
    --------------------------------------------------------------------

    상기부분에서는 공연히.. 돌아가신 저의 부친 생각이 문득 나더군요.

    대학 초년시기 방학기간을 틈타 당시.. 강원도에서 홀로 근무하고 계시던 부친을 뵈러
    강릉을 방문했을 때..마중 나오신 부친과 시내인근 양과점에 함께 들러 간식을 같이 하고

    아버님의 숙소에서 며칠간 지내며 함께 소금강 등을 관광하고 돌아온 적이 있지요.
    당시 저희 부친 연세가 약 52세쯤으로 계산되네요.

  • 24.05.06 06:57

    이후로 은퇴하신 뒤, 미국에 주재차 나와있던 저의 집을 부모님이 비교적 자주 방문오셨는데..

    20년 전 한국 강릉 양과자점에서 저와의 회동 일화를 자주 꺼내시더군요.

    적당히 먹고 일어나면 좋겠는데, 제가 그냥 퍼지고 앉아 그 비싼 빵과 양과자 그리고 고급 아이스케키 들을
    자꾸만 집어와서 먹어재끼더라는 것이지요.

    공무원으로써 빠듯한 형편의 아버지가.. 지방에 전근되어 홀로 고생하고 있는 줄을 전혀 모르는지..
    정말이지 대학생이란 놈이.. 너무 철없이 여겨져 적절히 탓하며 지적하고 싶었지만.. 꾹 참으며 당시에
    그런 심정을 전혀 피력하지 않았다 하시더군요.

    지금도 여전히 그렇지만, 서토가 그때만 해도 참으로 철부지였다 하겠지요.

    물론 옥자의 경우는 그와는 달리, 경제적 여유가 풍요한 상황이라..빈이가 얼마나 많이 먹던,
    외려 부자간 정이 푸근히 더 깊어지는 행복한 순간이라 하겠으며..

    이후 언제라도 다시 회고될 수 있는 멋진 장면으로 새겨지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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