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모 안녕 오늘 하루 잘 보냈니? 밥은 잘 챙겨 먹었어? 편지를 쓰다가 모르고 앱을 지워버려서… 다시 쓰고 있어.. 우리 정모 오늘 콘서트 잘 하고 왔어? 무대위에서 정모가 제일 행복해 보여서 그 모습을 직접 보는 나도 행복한데 나는 월차 연차 다 없는 직장을 다니는 중이라서… 일본까지는 못가겠더라구.. 한국에서 콘서트 하는 날을 기다리면서 열심히 돈 벌고 있을게… 우리정모 오늘도 행복한 무대 였었으면 좋겠다 오늘 콘서트 못 보러간 나는 가게에서 크래비티 모음집 틀어놓고 혼자 콘서트 할게 정모 오늘도 예뻤겠지? 그 예쁜 모습 많이 보여줄래? 아까 낮에 정모 덕분에 피곤했던거 다 날려버리고 열심히 일 하고 왔어 고마워 정모가 추천해준 메뉴들은 식단중이여서 못먹지만 주말은 치팅데이 니까 주말에 먹어볼게 나도 돈까스랑 아이스 초코 좋아하는데.. 아까 갑자기 진따 뜬금없이 완전 바삭바삭한 오징어 튀김이 먹고싶은거야 나 원래 오징어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진짜 갑자기 오징어튀김 생각나더라 이게 세림이 말대로 식단하면 안땡기던게 땡기나봐 나 라면도 별로 안좋아하는데 라면도 땡기고… 그래도 나름 맛있는 식단..을 하고 있어서 괜찮아 나도 항상 메뉴에 고민을 엄청 많이 해서 한두시간은 배달앱 찾으면서 고민하거든 근데 먹을게 정해져 있으니까 그냥 고대로 먹기만 하면돼서 좀 편하기도 해 역시 구정모 팬이라서 그런가보다 정모가 닭죽을 먹는것처럼 나는 고구마랑 닭가슴살을 먹고있어 피티쌤이 막 토마토랑 오이를 먹으래 나 둘다 안먹거든 그래서 표정 진짜 먹기 싫다는 듯이 쳐다보니까 편식쟁이래… 그치만 맛없는걸 어떡해요… 그래도 못먹는건 아니여서 월요일까지는 토마토도 같이 먹었고 이제 또 사러 가야돼 오이는… 한번 도전은 해보려고 아무튼 우리 정모 일본 간 김에 맛있는거 많이 먹고 와 우리 정모는 살 좀 많이 쪄도 괜찮아 오늘 공연도 너무 고생 많았고 다치지 않고 무사히 하고 왔다면 정말 고마워 오늘도 숙소 가서 푹 자자 나는 다시 일 하러 가볼게에 정모 내일도 화이팅이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