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일대 ▶ 49번식당 -. 주소 : 강원도 삼척군 원덕읍 임원리 1구 8반 (삼척군 임원항 부둣가) -. 전화 : -. 주요메뉴 : 횟밥, 모듬회, 매운탕 -. 영업시간 : 오전 10 : 00 ∼ 오후 10 : 00 -. 휴일 : 연중무휴 -. 횟감은 주로 한치와 오징어, 한치는 12월에서 4월까지만 잡히므로 이 때만 가능하며 그 이후에는 오징어를 쓴다. 찹쌀로 담근 몇십년을 내려온 초고추장 맛이 회덮밥의 맛을 돋워준다. ▶ 소라찜 - 삼척 주막식당 삼척 시내로 들어와 우체국까지 오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중(中.2인분) 2만원. 033-572-2222. ▶ 실로암메밀국수 속초공항 부근. 동치미를 부어 먹는 메밀국수(4500원)가 일품. 겨자소스에 찍어먹는 삼겹살 편육(300g·1만5000원)을 겉표면이 오돌토돌한 ‘세미역’에 싸 먹는다. 촌두부(4000원), 동동주(5000원)도 낸다. 분위기도 깔끔. 일요일엔 쉰다. ▶부일막국수 ‘동원된 사람들 아닌가’ 할 정도로 손님이 많으니 고급 서비스는 기대 금물. 하지만 고기와 멸치·다시마·무 등으로 우려낸 막국수 육수와 메밀과 전분을 섞어 만든 면발 맛은 감탄할 정도. 식사시간에 맞춰 가면 30분 기다렸다가 10분 먹는다. 제육도 있다. 4500원. 삼척에서 태백 방향 38번 국도변. ▶부흥횟집 오징어물회 동해 묵호항의 ‘또순이’ 김영애(46)씨가 새벽마다 경매장에서 사온 고기로 회를 내는 집. 수족관 활어보다 더 신선하다고. 오징어와 그때그때 어울리는 횟감을 얼음 띄운 물에 말아 낸다. 메주 띄운 된장으로 직접 담그는 찹쌀 초고추장(며칠 전에 1000만원어치 담갔다) 맛이 인기 폭발의 비밀. 이북 출신 친정어머니에 이어 40년째. 속초일대 ▶ 돌고래횟집 -. 주소 :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 4-3 (대포항 위판장 앞) -. 전화 : -. 주요메뉴 : 활어회, 오징어물회 -. 영업시간 : 오전 10 : 00 ∼ 오후 11 : 00 -. 휴일 : 연중무휴 -. 살아있는 싱싱한 오징어를 국수처럼 가늘게 썰어서 양파, 오이, 배, 참기름, 마늘 등을 넣고 고추장으로 양념을 해 비벼서 먹는다. ▶ 생선구이전문점 -. 주소 : 강원도 속초시 금호동 51 (바닷가 위치) -. 전화 : -. 주요메뉴 : 생선구이 -. 영업시간 : 오전 12 : 00 ∼ 오후 11 : 00 -. 휴일 : 연중무휴 -. 생선구이라고 하면 주방에서 요리하여 올리는 것 정도로 인식되지만 이 곳은 고객이 주문한 생선을 식탁에서 직접구워 먹을 수 있도록 한다. 식탁에 구멍이 뚫린 둥근화로를 설치하고 숯으로 열을 가하여 구워먹는 생선맛은 생선회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또다른 맛을 준다. 상호보다 '팔팔구이(8892)'로 잘 알려져 있다. ▶ 김영애할머니 순두부 (속초시 노학동/ 순두부) 학사평 마을이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것은 바로 이 동네에서 만들어내는 순두부 맛 때문이다. 학사평 두부 마을의 원조답게 메뉴도 순두부정식 딱 한가지로만 했다. 맑은 국물에 담겨나오는 하얀빛의 순두부. 따뜻한 국물이 온기를 전해주고, 콩 냄새를 살짝 띈 순두부는 입안에서 보드랍게 녹는다. 가끔 가다 걸리는 두부 알갱이의 여운이 혀끝을 거쳐 입안에 퍼진다. 두부 자체의 담백한 맛을 즐기려면 양념장을 쳐서 먹는 것보다 두부만 숟가락으로 떠 먹는게 낫다. (033) 635-9520 *찾아가는 길: 미시령에서 서울 방면으로 가다보면 학사평 마을 국도 변에 있다. ▶ 준활어판매장 (속초시 동명동/ 생선회) 속초 여객선터미널에서 등대로 이어지는 길 전체엔 횟집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이 집은 마치 ‘미니 노량진 수산시장’처럼 1층에서 횟감을 고르고 2층으로 올라가 양념값을 따로 내면 회와 매운탕을 내주는 식당이다. 다른 집에 비해 비교적 신선한 횟감을 다양하게 구비해 두었고, 흥정하기 나름이지만 가격도 비싸지 않은 편이다. 방어, 광어, 우럭, 가자미, 도다리, 게르치 등 횟감들은 항상 넘쳐날 정도로 풍부하다. 서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선보다는 방어나 가자미 등 동해에서 잡아올린 생선들을 회로 뜨는 게 괜찮을 듯 하다. (033) 636-1996 *찾아가는 길: 속초시 동명동 횟집촌 안에 있다. ▶ 유운장 (속초시 금호동/ 중화요리) 속초에 오랫동안 머무르던 친구가 짜장면 맛이 아주 좋은 집이 있다고 해서 호기심에 첫발을 들인 집이다. 그제서야 알게 된 사실인데, 속초에는 유난히도 화교들이 운영하는 중국집들이 많다. 이곳은 옛날에 먹던 중국요리 맛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35년 역사를 자랑한다.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면발의 맛이 잘 살아있는 짜장면 한 그릇만으로도 충분히 이 집의 음식 솜씨를 간파할 수 있다. 잘 볶아만든 짜장을 맛보면 강한 불로 조리한 중국 요리의 특성을 느껴볼 수 있다. 고기를 큼직큼직하게 썰어내오는 탕수육은 달콤한 소스와 함께 부담없이 넘어간다. (033) 633-2310 *찾아가는 길: 속초시내 대원마트 맞은 편에 있다. ▶ 원조함흥냉면 (속초시 금호동/ 회냉면) 속초에는 함경도에서 내려온 실향민들이 많이 산다. 이런 지역적 특성을 지닌 곳에 어찌 맛있는 함흥냉면 집이 없을까. 함흥에서 피난 내려와서 가게를 차린 주인은 작고했지만 여전히 대를 이어 성업 중이다. 주방은 밖에서도 면을 뽑는 걸 볼 수 있도록 오픈해놓았다. 회냉면은 탱탱하고 질기게 씹히는 면발이 좋다. 양념은 약간 세다 싶을 정도로 진한 편이다. 여기에 식초와 겨자를 곁들여 먹어도 좋다. 냉면을 먹으면서 진한 양념으로 무친 홍어회를 먹는 것도 잘 어울린다. (033) 633-2256 *찾아가는 길: 속초시내 중앙시장 건너편에 있다. ▶ 금수강산 송이버섯 속초 온정초등학교 앞. 자연산 송이 전문. 양양에서 채취한 송이를 급랭보관한 뒤 먹기 직전 썰어 낸다. 송이구이 200g 4만원, 300g 6만원. 전골로 끓여도 향이 좋다. 송이덮밥·돌솥밥도 있다. 직접 만든 송이 장조림(10만·12만원)을 병에 담아 판다. ▶ 진양회집 오징어순대·회덮밥 635-9999 속초 중앙시장 부근 속초관광호텔 앞 ▶ 사돈집 물곰탕(곰치 해장국) 633-0915 속초항 여객터미널에서 동명항을 끼고 고성 방향으로 좌회전 한 뒤 300m 우회전. 양양일대 ▶ 등불 (양양군 양양읍/ 등심, 송이구이) 날씨가 추운 지역에서 자라는 한우 맛은 남다르다고 한다. 강원도 한우와 양양의 명산 송이버섯의 만남은 최고다. 가을철 깊은 산 속 소나무의 정기를 받고 자란 송이와 최고급 한우를 굽는 것만으로도 입은 최고의 사치를 누리게 된다. 생등심과 송이버섯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식당이다. 송이버섯은 매년 시세가 다른데 최상급은 1kg당 30만원이다. 얼리지 않은 선홍빛 등심과 송이버섯을 올려 놓고 구워가면서 죽죽 찢어 먹으면 된다. 질 좋은 한우 등심의 육질, 얇게 잘라 깨물어 먹으면 코를 자극하는 송이버섯 향을 제대로 느껴보려면 가을에 찾을 것을 권한다. (033) 671-1500 *찾아가는 길: 양양에서 속초로 올라가는 국도 변 왼쪽에 있다. ▶ 천선식당 (양양군 양양읍/ 뚜거리탕) 매년 가을이면 양양에선 ‘연어 축제’가 펼쳐진다. 연어철이 돌아와 연어가 넘치기 때문이다. 이때 양양에서 맛볼 수 있는 게 연어구이와 연어회. 연어구이는 소금간을 해뒀다가 구워준다. 짭짤한 간이 돼 있어 입이 심심치가 않다. 오렌지빛 연어회는 꽁꽁 얼렸다가 해동해 내온다. 김에 싸 먹으면 차갑던 연어가 입안에서 체온으로 인해 스르르 녹는 느낌이다. 맑은 강물 바위 밑 모래 속에 산다는 작은 민물고기 뚜거리를 푹 끓인 뚜거리탕(5000원)도 이집 명물이다. (033) 672-5566 *찾아가는 길: 양양읍내 남대천 변 구다리 건너에 있다. 인제일대 ▶ 미산민박식당 (인제군 상남면/ 두부, 민물고기조림) 따뜻한 우유빛 국물에 담긴 부드러우면서도 콩내음이 물씬 풍기는 두부 맛이 가히 환상적이다. 입에 넣는 즉시 눈처럼 스르르 녹아버린다. 새벽마다 두부 만드는 주인아주머니의 모습이 정겹다. 이 집의 민물고기 조림은 주인아저씨가 미산계곡에서 잡아온 메자, 꺽지, 쉬리, 동자개 등을 졸여낸 잡어 조림이다. 작은 놈들은 가시가 들어있는 채로 아삭아삭 씹어먹어도 된다. 간장을 중심으로 한 짭잘 매콤한 양념맛과 오염되지 않은 계곡에서 사는 민물고기의 싱싱함이 만나 최상의 맛을 제공한다. 직접 담근 옥수수술 한 잔 걸치는 맛도 좋다. (033) 463-6921 *찾아가는 길: 인제군 상남면에서 미산계곡으로 들어가면 식당 간판이 보인다. ▶ 점봉산 산채 (인제군 북면 / 산채정식) 산채의 천국인 점봉산 깊은 산골짜기에서 채취한 산채의 진수들을 모아놓은 곳이다. 이름 모를 산채들에서 풍겨나는 향기는 식사를 다 마친 후에도 입안 구석구석을 자극하며 오래도록 남는다. 상에 오르는 산채 수는 약 스무가지. 얼레지, 나물취, 표고버섯, 목이버섯, 박쥐나물, 노란 동백, 산당귀, 참나물, 물푸레나무, 고비 등이 뿜어내는 현란한 냄새에 취해보자. 우산나물이나 당귀잎, 단풍취에 쌈을 싸서 된장을 약간 얹어 먹는 맛도 일품이다. 다래, 도토리, 두릅 등으로 담근 장아찌 한입 깨물면 입속 전체가 즐거워진다. (033) 463-8894 *찾아가는 길: 인제읍에서 미시령 쪽으로 가다보면 국도 변 오른쪽에 있다. 평창일대 ▶ 운두령 (평창군 용평면/ 송어회) 평창은 60년대 최초로 송어 양식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수온이 낮아 송어 키우기에도 최적이라고 한다. 송어회(2만원) 전문집인 운두령은 큼지막한 접시에 꽁꽁 얼린 돌판을 올려놓고, 그 위에 오렌지빛 송어를 네 줄로 가지런히 썰어 내놓는다. 돌판의 차가운 기운이 송어에 스며들어서인지 다른 송어 횟집에 비해 씹는 맛이 풍부하고, 졸깃졸깃하다. 송어회와 곁들여 먹는 야채 양념도 일품. 야채에 콩가루, 초장, 참기름을 섞어서 먹으면 송어 맛이 한결 더해진다. (033) 332-1943 *찾아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속사 IC에서 빠져나와 운두령 고개 쪽으로 향한다. 이승복 기념관을 지나서 2km 정도 가면 있다. ▶ 부림식당 (평창군 진부면/ 산채백반) 오대산 아랫쪽에 자리한 진부에는 유난히 산채 전문식당이 눈에 많이 띈다. 어느 집이나 나름대로 잘 갈무리해둔 산채를 밥상 위에 풍성하게 올려놓는다. 산채백반에는 김치류 몇가지와 된장찌개, 두부 외에 열댓가지 나물들이 올라온다. 콩이 좋다는 강원도답게 두부와 된장찌개에서는 산골 맛이 물씬 난다. 취나물, 곰취나물, 참나물 등 산나물 향기와 표고, 느타리 등 버섯 종류의 은은한 향기, 더덕, 두릅의 강한 향기가 밥상 전체에 흐른다. 나물들의 수수함이 어우러진 푸짐한 밥상, 이 냄새를 벗하는 것만으로 맑은 공기를 쐬는 듯 하다. (033) 335-7576 *찾아가는 길: 영동고속도로로 가다가 진부 IC에서 빠져 하진부로 들어가면 원앙예식장 뒤에 있다. ▶ 부일식당 (평창군 진부면/ 산채백반) 산채가 좋기로 유명한 진부 지역에서 산채백반 하나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식당이다. 볼거리는 별로 없는 동네지만 산채 맛을 보기 위해 영동고속도로에서 하진부로 들어오는 객들이 많다. 부일식당 산채백반(6000원)에는 더덕, 도라지, 곰취나물, 취나물 등 산나물과 오이, 고추, 깻잎, 알타리 등 야채들이 한상 가득 펼쳐진다. 투박한 두부와 매운 양념장이 잘 어울린다. 된장찌개 한그릇에도 시골 정취가 가득 담겨있다. 유명세에 걸맞게 산채가 더 다양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033) 335-7232 *찾아가는 길: 영동고속도로에서 진부 IC에서 빠져 하진부로 들어가면 SK주유소 옆에 있다. ▶ 허브나라(033-335-2902 / 꽃 비빔밥) 가는 길=영동고속도로 장평IC를 빠져나와 우회전, 6번 국도를 타고 봉평으로 간다. 무이리.흥정리 입구를 거쳐 허브나라에 닿는다. www.herbnara.com 강릉일대 ▶ 삼교 원조동치미 막국수 (강릉시 주문진읍/ 막국수) 여름철 뱃속까지 시리도록 차가운 동치미와 막국수 한그릇은 어떨까. 자그마한 단지에 큰 얼음덩어리들이 둥둥 뜬 시원한 동치미 국물은 보기만 해도 한기가 느껴진다. 메밀향이 풋풋한 막국수 사리에 동치미 국물을 가득 부어 먹는 막국수(3500원) 맛이 일품이다. 겨울철에도 뜨끈한 바닥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먹으면 이냉치냉, 정신이 번쩍 난다. 돼지고기 수육(1만 2000원)은 양이 적은게 흠이지만 기름진 육질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033) 661-5396 *찾아가는 길: 주문진 읍내 SK주유소가 있는 사거리에서 삼교리 장덕리 방면으로 8km 가량 들어가면 있다. ▶ 그린횟집 (강릉시 사천면/ 생선회) 경포대 해수욕장에서 바닷가를 따라 올라가는 해안도로는 ‘횟집 천국’이다. 그 많은 횟집 중에서도 그린횟집은 횟감이 꽤 다양한 편이다. 수조 속을 헤엄쳐다니는 갖가지 생선 종류 만큼, 이곳을 찾는 손님도 많다. 광어, 가자미, 방어, 놀래미 등 일반적인 생선류, 여기에 오징어, 가리비, 멍게, 해삼, 전복 등 싱싱한 해산물들이 뒤를 잇는다. 회를 뜨는 솜씨도 나쁘지 않고, 다양한 횟감을 구비한 만큼 선택의 폭도 크다. 회를 먹은 후 삼숙이나 해뜨기(추가예정)로 매운탕을 끓여 먹는 것도 시원하다. (033) 644-0366 *찾아가는 길: 경포대 해수욕장에서 주문진으로 바닷가를 끼고 올라가는 해안도로변에 있다. ▶ 초당원조순두부 (강릉시 초당동/ 순두부) 두부 하나로 전국에 명성을 날린 초당 마을에 가보자. 어느 집을 찾건 두부 맛에 실망할 일은 안 생긴다. 그 중에서도 초당 원조순두부집은 이 마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매일 아침 일찍 바닷물을 떠와 간수를 해서 두부를 만들기로 소문난 곳이기도 하다. 따뜻한 두부 국물과 함께 떠먹는 순두부는 입에서 스르르 녹는다. 살짝 응고시켰던 액체가 체온이 닿자 녹는 듯한 기분이다. 속이 알찬 모두부는 두부 씹는 맛이 좋다. 탄탄한 모두부를 먹으면 입에 꽉 차는 듯한 기분이 든다. 비지 알갱이가 입안에 사르르 걸리는 비지찌개나 시골 맛이 나는 된장찌개도 좋다. (033) 652-2660 *찾아가는 길: 강릉시에서 초당동을 찾으면 동네 전체가 두부집 천지다. ▶ 강릉 감자옹심 (강릉시 임당동/ 감자옹심) 감자바위란 말도 있지만 감자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다. 쌀이 모자라던 시절에 감자 한 톨의 고마움은 대단했으리라. 감자옹심이란 단어 자체는 낯설지만, 동짓날 팥죽에 넣어 먹는 새알심을 떠올리면 된다. 새알심을 강원도의 지리적 특성에 맞춰 감자와 전분을 적당량 섞어 만든 것이 감자옹심. 만드는 데에 손이 많이 갈 뿐만 아니라 탄력이 넘치고 씹는 맛도 쫄깃쫄깃하다. 이집 감자옹심(4000원)에는 투박한 칼국수와 메밀칼국수가 들어간다. 국수에 감자옹심을 듬뿍 넣어 면만 먹을 때의 심심함을 달랜다. 촌스럽지만 인상적인 음식이다. (033) 648-0340 *찾아가는 길: 강릉 천주교회 근처에 있다. 성당을 찾은 후 전화를 걸면 금방 찾을 수 있다. ▶ 해성횟집 (강릉시 성남동/ 삼숙이탕) 부산과 전주의 대표적인 해장용 국물이 복국, 콩나물해장국이라면 강릉의 해장국 대표주자는 삼숙이탕(5000원)이다. 강릉도 바닷가 동네답게 해장용으로 해물탕을 즐겨 먹는다. 삼숙이를 부드럽게 씹는 동시에 명태 곤이의 씹는 맛도 느껴본다. 국물이 깊은 맛에 미나리와 파를 넣어 싱싱함과 시원함을 더했다. 재료와 매운 양념이 어우러지면서 얼큰 시원한 맛을 만들어 낸다. 싱싱한 오징어를 쓰는 물회(7000원)도 시원한 여름날에 먹기 좋은 별미(별미)다. 철 따라 바뀌는 오징어며 가자미, 명태 식해도 맛깔스럽다. (033) 648-4313 *찾아가는 길: 강릉 중앙시장을 찾으면 시장 건물 2층에 있다.
▶ 야들야들 곤드레 나물 - 정선 동박골 식당(033-563-2211) 주 메뉴는 곤드레나물밥(1인분 4000원).돌솥밥(1인분 6000원).가마솥밥(1인분 5000원. 3인 이상) 이 집의 또 다른 별미는 '황기 막걸리'. '산삼 대용'이라 불릴 만큼 영양가 높은 한약재인 황기와 강원도산 옥수수로 만들었다. "점토질인 데다 석회 성분이 많은 토양이라 예부터 굵고 품질 좋은 황기가 많이 났다"는 게 이씨의 설명. 도착 세시간 전쯤 가게에 미리 전화하면 주인이 냉장고에 넣어 마시기 적당한 온도로 맞춰 내준다. 곤드레 부침과 함께 한잔 걸치면 신선이 따로 없다. 곤드레는 주로 4 ~ 6월에 수확한다. 따온 나물은 일단 한번 삶은 뒤 냉동고에 보관해 일년 내내 쓴다. ▶ 가는 길=영동고속도로 진부IC로 나와 정선 방향으로 59번 국도를 타고 내려온다. 정선 읍사무소 쪽으로 우회전해 가다 정선1교 못 미쳐 삼천리자전거 앞 네거리에서 왼편을 보면 간판이 보인다.
▶감자 옹심이 - 정동진 심곡 쉼터 한 그릇 3000원. 033-644-5138. ▶ 일출봉횟집 모듬회 사람 붐비는 정동진을 피해 식도락을 즐기러 오는 숨은 명소 안인항, 그 가운데에서도 특히 ‘지역 유지(대개 식도락가들이다)’들이 즐겨 찾는 저렴하고 깔끔한 횟집. 자체 정치망 어장에서 잡은 물고기와 텃밭에서 키운 푸성귀로 모듬회를 낸다. 요즘은 가자미와 광어. 깊은 바다에서 잡은 멍게(보통 멍게보다 색이 붉다)도 있다. ▶ 영진횟집 모듬회 주문진 영진항. 저렴한 가격과 엄청난 양. 모듬회(5만원부터)는 우럭·숭어·광어·청어·가자미·오징어·멍게 등 7가지 회를 낸다. 도다리·돌삼치·방어 등 다양한 회도 준비. 바다가 바라보이는 자리에서 맛보면 분위기도 그만. 고추장·된장은 직접 담갔다. 민박 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