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성 가 볼 만한 곳 -- 아! 백두산! ....

*** 길림성 여행은 백두산을 빼놓고서는 얘기할 수 없지요. 우리민족의 영산 백두산...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한번은 꼭 가보아야 할 곳입니다.   길림성 여행지는   1.백두산 -- 죽기 전에 꼭 가 보세요...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2.집안 -- 고구려유적지 (장군총, 광개토대왕비) 3.장춘 - 길림성의 성도 4.연길 - 연변 조선족 자치주 5.오란호특(우란하오터) - 내몽고 이지만 길림성에 바로 인접 - 도로교통 상 길림성 관광지로 봐야하며 징기스칸의 묘역이 있다.                                      장춘 여행 시에는 우란하오터를 들러 보고 징기스칸의 묘역에서 세계를 호령한 기상을 느껴보자.         <백두산>   백두산에 관해서는 인터넷에 많은 정보가 있으므로 길게 설명하지 않겠으며 알기쉽게 개요만 설명하면   1.백두산은 북한과 중국이 나눠 가지고 있으며 백두산 정상의 천지를 사이에 두고 국경선이 그어져 있다.   2.중국 쪽에서는 백두산을 장백산이라 부르며  백두산을 오르는 입구는 세 곳이 있는데 북파산문, 서파산문, 남파산문의 세곳이 있다.   3.제일 처음 개발된 북파산문은 이도백하 방향에서 진입하며 북파로 진입할 경우 천지와 함께 장백폭포를 구경할 수 있다. 또한 북파는 등산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권해 드리는 코스이며 찝차를 타고 정상에 있는 천지 까지 올라 갈 수 있다. 북파에서 등산을 원할 경우에는 장백폭포를 먼저 구경하고 그 옆으로 등반로를 이용하여 천지까지 한시간 정도면 올라 갈 수 있다.      4.서파산문은 송강하 방향에서 진입하며 산문에 들어선 후 야생화를 관찰하기 좋으며 대협곡을 본 다음 계단을 따라서 약 40분 정도 걸어 올라가야한다.(찝차 없슴)   5.남파는 최근에 개발 되었으며 압록강 대협곡을 본 후 천지로 올라 갈 수 있다.   5.북파산문에서 서파산문 까지 자동차로 이동할 경우 약 6시간이 걸린다. 비포장 도로가 많아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하지만 백두산이 워낙 크고 지역이 넓기 때문이다.     *** 시간 여유가 있고 등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백두산 종주 트래킹을 권해드리고 싶다. 백두산 종주 트래킹은 아침 일찍 서파로 진입하여 천지에 오른 후 북파를 향하여 천지 주변의 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북파까지 걷는 것으로 난이도는 북한산 정도 산행이 가능하신 분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소요시간은 약 7~8시간 정도   백두산 종주 트래킹 시에는 개인적인 산행은 불가능하고 반드시 백두산관리위원회에서 파견된 산행가이드와 함께 산행해야 하며 종주트래킹은 일인당 중국돈 1,000위안씩을 위원회에 내야 한다.(단체할인 전혀 없슴) 종주산행 가이드에게 가이드 비용도 별도로 지불해야한다. 일인당 1,000위안이면 2009년 1월 현재 환율로 약 20만원 ... 이건 정말 너무 비싸다.... 그래도 등산애호가라면 죽기 전에 백두산 종주는 꼭 한번 하세요...         <집안>   집안에는 고구려유적지가 많이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광개토대왕비와 장군총 외에도 오녀산성, 국내성 유적지, 환도산성,무용총 등등 집안에는 하루 종일 보아도 다 못볼 만큼 고구려유적지가 많다.   집안에 가시거든 인근의 조선족학교를 꼭 들러 보고 오시기 바란다. 그리고 능력이 되시거든 작은 정성이라도 보태주고 오시기를... 그들에게는 그 것이 너무 큰 힘이 된다. (조선족을 욕하지 말자.. 그들도 우리의 핏줄이며 그들이 한국에서 나쁜 짓을 하는건 그들이 가난하기 때문이다.. 우리도 과거에 가난으로 인한 나쁜 짓을 많이 하지 않았는가..)           <장춘>   장춘은 두군데만 추천하겠다.(위황궁과 영화공원) 1.위황궁은 중국의 마지막 황제 푸이가 일본이 세운 만주국의 허수아비 황제로 살다 죽은 황궁이다.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영화 , 아카데미 9개부문 수상작 "마지막 황제"의 그 푸이는 자금성을 떠나 망명자로 살다가 일본에 의해 만주국의 황제로 위황궁에서 살았다   위황궁은 북경의 자금성의 규모와는 비교할 수 없으나 마지막 황제 푸이의 궁으로 그 역사적 가치가 있어 장춘에 가시면 꼭 한번 들러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장춘시내의 시내버스를 타고 갈 수 있다.   2.영화공원은 우선 입장료가 엄청 비싸다. 위황궁이 입장료가 50위안인데 비해 영화공원은 무려 270위안의 거금을 내야한다. 10여개 정도의 테마별로 별도 입장시설을 만들어 놓고 우리나라의 롯데월드나 에버랜드 같은 놀이공원 처럼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몇십명씩 단위로 입장하여 관람을 하게 되어 있는데 주제는 영화공원이지만 영화에 대한 것이라기 보단 돈을 벌기 위한 유원지 같은 인상이 더 풍기는 곳이다. 영화도시 장춘을 빙자한 돈벌이라는 인상이 더 짙다.   만약 여기를 들어 가실려면 아침에 일찍 가야한다. 10여개의 관람관을 다 볼려면 줄서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각 관람관의 상영(?) 진행 시간도 시간 간격이 많이 벌어져 있어서 짧은 시간엔 절대로 다 볼 수 없다. 공원 내에 점심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으며 식당은 비싸지 않으니 도시락을 별도로 준비할 필요는 없다.  하루종일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려는 사람에게 권한다. 하지만 다 보고 나올 때 쯤이면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연길>   중국에서 한글 간판이 가장 많은 도시이며 전에는 한국말(조선말, 북한말)만 하고도 살 수 있는 곳이었고 실제로 연길지방의 연변조선족 자치주에는 중국말을 못하는 조선족들도 많았었다.   중국 개방 이후 한국기업의 중국진출이 활발해 짐에 따라 많은 통역이 필요하게 되어 연변의 많은 조선족이 연변을 떠났으며 한국으로의 이동도 많아 지금은 조선족자치주란 이름이 무색할 정도이다.   원래 조선족자치주의 성장(우리나라의 시장 또는 군수)은 조선족이었으나 조선족의 단결과 대한민국의 조선족 지원에 대한 중국당국의 경계심으로 지금은 조선족자치주 성장이 한족으로 바뀌었다.   연변에서 가 볼만 한 곳은 연길 시내와 윤동주 시인의 고향인 용정(龍井)의 대성중학교,해란강,용두레 우물터,일송정 등이 있고 도문의 두만강과 두만강변에서 북한을 건너다 볼 수 있다.         <우란하오터>   징기스칸의 묘역이 있는 우란하오터는 장춘에서 기차나 시외버스를 타고 송원, 백성을 지나 도착하게 되며 약 5~6 시간이 걸린다.  가는 길목에 있는 백성(바이청)이란 도시는 작은 도시이지만 밤의 가로등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혹 중간에 숙박할 일이 있으면 반드시 바이청에서 자도록 하자.   징기스칸 묘역은 도시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에  잘 조성되어 있으며 주변의 내몽고 사막 지역을 방문 할 수도 있고 몽골 특유의 주거지인 빠오도 볼 수 있다. 내몽고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몽고족 보다는 한족의 인구가 훨씬 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