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간단하면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클럽을 새로 교체한 듯한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방법은 그립 교체와 아이언의 그루브 마모 체크, 그리고 라이각 점검이다.
오래 사용해 마모가 심하고 경화된 그립은 임팩트 순간 손에서 미끄러져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반드시 교체해 주어야 한다. 아이언 풀세트를 모두 교체해도 15만원 내외면 가능하기 때문에 저렴하게 새 클럽을 장만한 듯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샤프트의 경우도 밖에서 보기는 괜찮지만 샤프트 안쪽이 녹슬어 탄성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으므로 피팅숍에서 점검을 받아보는 것이 좋으며 헤드와 샤프트의 이음새 부분이 벌어졌는지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아이언의 경우 그루브의 마모 정도를 확인해보는 것도 필수. 굳이 교체를 하고 싶지 않다면 그루브 나이프를 구입해 갈아주는 것만으로도 일시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드라이버는 겨울에 연습을 많이 한 경우 딱딱해진 볼에 의해 헤드 자체가 파손되거나 헤드 안쪽의 무게추 등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점검해주어야 한다.
점검을 마쳤다면 마지막으로 각 클럽의 거리를 체크해보는 것이 필수다. 겨울 시즌 동안 골프를 쉬었을 경우 사용하던 클럽이 순간적으로 맞지 않거나 비거리에 변화가 올 수 있는데 그것이 일시적인 것인지 근력과 자세의 변화에서 오는 것인지의 여부는 스스로 파악하기 어려우므로 클럽 피터나 티칭 프로를 통해 알아보는 것이 좋다. 그립의 교체나 근력의 증감, 혹은 스윙 자세의 변화로 달라진 클럽별 비거리만 확인한 후 새로운 시즌을 맞이해도 효과적으로 타수를 줄일 수 있다.
1.마모된 샤프트는 스윙에 영향을 미치므로 교체한다.
2.샤프트와 헤드의 이음새 부분도 반드시 체크한다.
3.그루브 나이프로 마모된 그루브를 재생할 수 있다.
클럽 교체 그 이상의 효과! 라이각 체크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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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레치가 솔의 중앙 부분에 생긴다면 적정 라이각의 클럽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 | |
마지막으로 체크해 봐야 하는 것은 클럽의 라이 각도다. 겨울 시즌 동안 변화된 근력과 자세에 맞춰 라이각을 조정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라이각이 조금만 크거나 작아지면 스위트 스폿에 볼이 정확하게 임팩트 되어도 볼이 직선으로 정확히 나가지 않는다. 자신이 사용하는 아이언의 라이각이 올바른지를 체크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테이프를 이용하는 것이다. 솔 부분에 테이프를 붙인 뒤 직접 볼을 쳐본 다음 테이프에 난 스크레치를 확인하면 적정 라이각을 체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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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레치가 솔의 힐 부분에 생긴다면 라이각이 너무 작은 클럽을 사용하는 것이며 볼은 왼쪽으로 날아간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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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레치가 솔의 토 부분에 나타나면 라이각이 큰 클럽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며 볼은 오른쪽으로 날아간다. | | |
그립 교체 노하우 기본적인 도구만 준비하면 집에서도 간단하게 그립을 교체할 수 있다.
1 샤프트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그립을 제거한다.
2 그립의 길이에 맞춰 양면 테이프로 그립을 테이핑한다.
3 라이터 기름을 그립 안쪽과 테이프에 고루 묻혀준다.
4 클럽 페이스 라인과 일치시켜 그립을 한 번에 끝까지 밀어넣는다.
5 그립이 끝까지 들어갔는지 체크하고 하루 정도 그늘에서 말린다.
첫댓글 내가 꼭 점검받고 해 보고 싶은것...피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