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랑 둘이서 다녀온
👫2박3일간의 휴가여행
20170724(월)~26(수)
숙박지:안면도 쇠섬 나문재펜션
간월도_섬안의 섬에 있는 간월암
안면도_꽃지해변의 일몰
운여해변의 솔섬
안면도 자연휴양림
꽃게랑대게랑인도교 안면암
영목항 드르니항 백사장항
방포항 꽃다리
태안군_백화산 태을암과 마애삼존불
천리포수목원 만리포해수욕장
별주부마을의 석방렴
홍성군_홍성홍주성
👧첫째날
거의 400km를 달린 어제였다
여름휴가여행길은 멀고도 길었다
목적지 안면도
잠잘곳 나문재펜션
일정은 이박삼일
오가는 길이 멀기에
한 번 가보기가 쉽지 않기에
샅샅히 돌아보고 오자는 생각
진안휴게소에서
멀리 마이산을 배경으로
첫번째 인증샷을 찍으면서
안개가 걷히고 날이 좋기를 바랬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비안개는 더 짙어졌고
간간히 비까지 내리는 날씨가 이어졌다
장거리 여행에선
네비게이션이 소중한 파트너다
네비양의 낭낭한 목소리를 들으며
교대운전으로 목적지를 향해 달렸다
준비한 삶은옥수수는 주전부리로 좋았다
전주를 스쳐서
군산 외곽을 지나서
무창포 대천 이정표가 보이더니
바닷길이 쭈욱 직선으로 이어진다
지도를 검색하여 서산방조제로 판단한다
바다를 막는 간척사업으로 땅을 넓혔지만
생명의 보고 갯벌을 없애버린 아쉬움...,
간월도
이정표를 보고
급좌회전을 시도한다
어디서 본듯 어디서 들은 듯
한 번 들러보고 가자는 생각이었다
간월도는 안면도 옆의 작은 섬이 었는데
서산방조제 간척사업으로 육지가 되었다
섬끝에는 간월암이라는 암자가 있었는데
섬속의 섬에 암자가 있어서 바닷물이 빠진
간조때만 드나들수 있어서 한 멋을 더했다
이백오십년된 사철나무가 절집마당에서서
오래된 암자의 세월들을 뿜어내고 있었다
안면도
안면암 방포항 꽃다리 꽃지해수욕장
영목항 안면도수목원휴양림 안면읍내
언제 쏟아질줄 모르는
무거운 하늘을 머리에 이고
허겁지겁 안면도를 탐했으나
장마의 높은 습도와 폭염의 기세는
여행자 발길을 무디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부족한 여행지는
내일 또 다시 하면된다
하지만
안면송이 없었다면 수원화성도 없었다던
안면송으로 기획한 안면도수목원휴양림은
기대를 안고간 마음에 미치지 못했다는...,
돌아온 숙박지
나문재펜션을 둘러보고
저녁을 먹고 난 뒤 샤워를 하는데
쏴아^~~~~~
샤워물소리가 아닌
소나기가 내리는 소리다
이런...,
백사장항으로
드라이브 가려고 했는데
꽃게다리의 야경을 보면서
소주라도 한 잔하려 했는데...,
아내에겐
더할것 없이 좋은 소나기
나에겐 나쁘기만한 소나기
첫날
일정종료
편하게 잘잤다
눈뜬 아침
비가 내리는 듯 하더니
구름사이로 햇살이 인사를 한다
어제 못 본
꽃지의 일몰을 볼수 있을까?
어제 못 본
할미 할아비바위는 볼수 있을까?
여름휴가 4일차
휴가여행 2일차 아침을
안면도 나문재펜션에서 맞는다
진안 마이산휴게소
간월도의 간월암
간월암 가는 길 _ 만조땐 건너가지 못한다
안면암 앞 해상에 띄운 탑
갯벌에서 본 안면암
안면암에서 해상탑으로 가는 부교길
방포항의 꽃다리_꽃지해변과 연결된다
안면도수목원
안면(安眠)이란 글자그대로「편하게 잘 잔다」는 뜻이지만, 강희자전(康熙字典)에 따르면 안(安)은 편안하다·고요하다·값싸다 등의 뜻이 있고, 면(眠)은 졸다·잔다·어지럽다 등의 뜻을 내포하고 있는 외에 범조수지언식(凡鳥獸之偃息)이라 했다. 그러므로 안면(安眠)이란 곧 조수가 편안히 누워 쉴 수 있다는 의미로서, 안면도가 숲으로 우거져 있는 자연 환경을 나타낸 지명으로 여겨지고 있다.
👦둘쨋날
이른 아침 눈을 뜨니
시원한 바깥공기가 노크를 한다
아침을 준비하다말고 산보를 나선다
쇠섬 나문재 앞바다는 밀물로 가득하고
시원한 바람이 바닷물과 함께 다가온다
안면도에 온후 최고의 만조수위를 보이고 있는 넘실대는 바다와 시원한 아침공기는 힐링이라는 단어를 떠오르기에 충분했다
어제 하루는
바쁘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널널했었다
2박3일의 안면도 여행일정에
해수욕장 이용이나 서바이블 게임 등
체험을 빼고나니 다닐곳이 많지 않았고
곳곳의 가볼 곳을 잘 모르기도 했겠지만
날씨사정으로 못본 것을 몇 곳을 빼고나면
반나절에 안면도 전역을 훑어버린 것이다
꽃지해변의 일몰과
꽃게랑대하랑인도교 야경은
해질녘과 어두워진 이후 일정이라
하루종일 다닐 곳을 급히 설계해야했다
아내의 검색 추천으로
태안의 백화산 태을암을 정하고 출발
백화산 9부능선 절집까지 차가 올라갔다
국보 307호 마애삼존불을 탐방 참배하고
백화산 정상으로 올라가 태안을 조망했다
암반으로 오밀조밀하게 이루어진 산이라
멀리서 보면 흰꽃같다 하여 백화산이란다
어딜 또 가볼까?
무작정 떠난 여행의 한계다
백화산 산정까지
산림순찰함 점검을 나온 공무원에게
태안에서 가볼만한 곳을 소개해달랬더니
망설임없이 천리포수목원에 가보라 한다
'천리포수목원'
미군장교로 한국에 왔다가
귀화한 민병갈 선생이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수목원이다
15,600여종의 식물로 조성되어 있으며
만리포해수욕장과 천리포 해수욕장사이의
해변에 그림같이 버티고 앉은 수목원이다
안면도수목원과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알차고 좋은 수목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채의 게스트하우스도 수목원에 있어
며칠 머물렀으면하는 욕심이 스멀스멀...,
만리포해수욕장 인근 식당에서
바지락칼국수로 점심을 해결하고
여유로운 오후 일정을 시작한다
여유라는 건
꽃지해변의 일몰이라는
바꿀수 없는 시간이 있기에 그랬다
만리포에서 안면도로
남하하면서 이곳저곳을 들러본다
평일이라 대부분 한산한 바닷가풍경
별주부마을의 독살체험장도 밀물만 가득
👦독살
석방렴이라하며
해변에 돌을 쌓아 둑을 만들어
썰물때 갖힌 물고기를 잡는 원시어업방식
남해 앵강만 해변에 커다란 석방렴이 있다
'꽃게랑대하랑인도교'
이름도 길고 적기도 쉽지않다
드르니항과 백사장항을 연결한 인도교다
바라길 소원길 파도 솔모랫길 노을길
샛별길 바람길 등 무려 100km에 이르는
태안해변길의 백미 중 으뜸으로 세웠을 듯
한편으론 인도교에 쏟은 예산의 효용성을
생각하게 할 정도로 규모가 너무 컸다는...,
운여해변 '솔섬'
진짜 네비없으면 찾지 못하는 곳
마을길 논길을 구비구비 돌아서 간곳
강원도 삼척의 솔섬에 가보진 않았지만
그 솔섬과 거의 같은 모습 같은 분위기다
사진작가들에거 잘 알려진 촬영의 명소다
만조 바다에 소나무숲이 반영되어야 한다
사진가들은 기다림과 타이밍이 중요하다
난 그냥 스맛폰으로 찰칵찰칵^^
솔섬 너머 해변엔 둔탁한 인공구조물로
방풍방파제역할을 하는 솔섬을 감쌌으나
조류의 힘에 여지없이 쓸려나고 마는 솔섬
머지않아 우리는
솔섬을 잃게 되리라
반드시...,
'꽃지해변의 일몰'
솔섬에서 추억도 남기고 머뭇거리다가
서둘러 차를 달려 꽃지해변에 다다르니
꽃지의 석양이 서서히 시작되고 있었다
꽃다리에서의 석양은 겨울철이 딱 좋겠다
방파제에서 해변으로 급기야 바닷물까지
일몰과 함께 썰물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장마에 갠 하늘도 큰행운이라 생각했는데
이건 천운이고 하늘의 선물이 아닐까싶다
썰물위로 황금빛을 노을을 반영하며
할미 할아비바위와 어우러진 그림이라니
자연이 만든 작품 중 걸작이라는 생각이다
길이 멀고도 멀었지만
오길 참 잘했다는 안면도 여행
여름휴가 5일차
휴가여행 3일차 아침을
안면도 나문재펜션에서 맞는다
나문재펜션의 아침
태안 백화산 태을암 옆 태을동천 음각
태안 백화산 태을암 옆 일소계 음각
태안 백화산 태을암 옆 태을동천 음각
태안 백화산 마애삼존불 국보307호
태안 백화산 정상
백화산 태을동천 옆 바위에 새긴 바둑판
태안 백화산 태을암 옆 태을동천 음각
천리포수목원 입구의 돌담
천리포수목원
천리포수목원의 미국풍나무
천리포수목원에서 본 바다풍경
천리포수목원 탐방 소감
만리포해수욕장 파노라마
별주부마을의 석방렴
꽃게랑 대하랑 인도교
드르니항과 백사장항을 연결한다
인도교에서 본 백사장항 풍경
운여해변의 솔섬
꽃지해변의 일몰
할미 할아비바위가 석양과 잘 어울린다
설정샷
노인과 할미바위
어두워진다 소라 고마 줍고 밥무로 가자
💏셋쨋날
사람이나 장비나
제때 먹이거나 관리해야
제역할을 할수있다는 것을
이번 휴가여행을 보내며 느꼈다
이번에는
사람이 아닌 장비
네비게이션이 그랬다
장비는 거짓말을 하지않는다지만
프로그램의 기본세팅이 잘못되어 있거나
사용자가 업그레드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낭패를 보게되는 수를 이번에 겪은 것이다
시간이 넉넉할땐
논길로 돌아가고 해도
"난 오프로드가 좋아" 하며
이 또한 여행의 재미라 생각하며
나름 즐기며 네비게이션을 대했는데
여행 마지막날 바쁜일정에 발생한 에러는
여행을 망치기에 충분하고 남음이 있었다
지브로 돌아오는 날
오후 세 시까지 도착해야 하기에
스맛폰 검색으로 홍성을 선택했다
홍성 용봉산 자락의 용봉사와 마애불
홍성홍주성을 돌아보고 집으로 돌아가자
'용봉사' '마애불'
안면도 숙소에서 짐을 꾸려
네비게이션 안내를 따라 50분쯤 달려
홍성읍을 지나 용봉산 초입을 지나서
유턴하여 우회전 언덕을 쭈욱 올라가니
목적지라는데 살펴보니 상수원 저장고다
마애불로 찍어서 다시 출발 곧 용봉산입구
좌회전하여 올라가니 용봉산휴양림이다
휴양림 직원의 친절안내로 길을 찾았으나
이미 적잖은 시간이 지난상태라 포기한다
다음에 용봉산 등산을 오자 그러고 다보자
이렇게 쉽게 포기하는 것도 방법중의 하나
네비게이션 너
진짜 실수 한거야
'홍성홍주성' '홍주성지' '홍주읍성'
내 나름 정리하니 이름이 최소 세 개다
홍성읍내에 있으니 조금 걸으면 좋겠다
순천의 낙안읍성까지는 아니더라도
고창읍성이나 해미읍성 정도는 되겠지
천주교 박해에 따른 순교성지라 한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말이 있었지
잔디밭이 있고 남문으로 보이는 홍화문과
홍성역사박물관도 함께 자리하고 있었다
삼십여분만에 싱겁게 탐방이 끝이 났다
저긴 뭐지?
홍주성 공원앞의 낡은 건물
삼간 솟을대문이 그앞에 자리했다
차를 몰고 들어가 한바퀴 휙 돌고 나왔다
솟을대문안의 낡은건물은 홍성군청이었다
솟을대문은 옛 관아터에 있었던 것일까?
아니면 새로 지은 것일까?
우앴던
홍주읍성앞 자그마한 공간에
육백칠십년수령의 느티나무와 함께
작은 몸으로 앉은 군청사가 인상적이었다
마치 칠십년대쯤의 관공서를 보는듯 했다
주민행복과 등 몇 개의 실과 사무실은 본청옆 몇 개의 작은 건물에 따로따로 배치되어 있었다. 여러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옛것을 소중하게 여기고 군민의 혈세를 소중하게 하는 것으로 느껴져 홍성사람들이 멋져보였다.
'2017홍성역사인물축제'
천년의 역사를 천년의 미래로 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벌써 홍보중이다
올핸 9월22일부터 2박3일간 열린단다
도로 이정표에 생가표시가 많다했더니
최영 성삼문 한용운 김좌진 한성준 등이
홍성홍주에서 출생을 한 역사 인물이란다
"뮛하러 전화했시유?."
"이럴려면 전화하지 마시유."
미안 미안
담엔 꼭 얼굴보며
소주 한 잔 하자구
홍성을 떠나면서 안부전화를 했다고
무척이나 서운해하는 십여년전 교육가서 친해진 홍성에 사는 직원의 목소리를 뒤로 하고 2박3일간의 여름휴가 여행을 마무리하고 서둘러 차를 몰았다
여름휴가 6일차
2박3일의 휴가여행을 마치고
집에서 주말농부모드 1일차를 보낸다
나문재의 아침
홍성홍주성 홍화문
홍주성과 홍성읍내
주말농부가 가꾸는 들깨랑 참깨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꽃다리
#방포항 #할미바위 #할아비바위
#게국지 #백사장항 #드르니항 #비
#나문재펜션 #베리 #백화산 #태을암
#천리포수목원 #만리포해수욕장 #야경
#운여해변 #솔섬 #꽃게랑대하랑인도교
#홍성 #홍성홍주 #홍주성 #홍성인물축제
#용봉산 #용봉사 #강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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