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옹기축제 보러오세요 |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에서는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불고기축제와 옹기축제가 19일 동시에 개막됐다.
울산 언양불고기축제는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예정으로 정부에서 전국 최초로 한우불고기특구로 지정된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한우불고기단지 일원에서 시작됐다.
언양 한우불고기번영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전통 한우의 멋과 자연의 맛을 담았습니다'를 주제로 길놀이와 번영기원제, 식전공연, 한우요리경연대회와 민속놀이마당, 한우와 수입소의 비교 전시회, 남천강 환경캠페인, 독거노인 쌀 보내기, 한우불고기 할인행사와 지역 특산물 위탁판매 등이 마련됐다.
이번 축제는 지난달 정부로부터 언양.봉계 지역이 전국 최초의 먹거리특구인 불고기특구로 지정된 뒤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여서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를 기념해 한국예총 울산광역시연합회가 주관하는 '울산예총과 함께 하는 나눔 예술제'도 함께 열렸다.
나눔 예술제는 불고기 축제 기간 언양읍 사무소 일원에서 울산미술.사진협회의 소장전 등 전시마당을 시작으로 22일까지 국악, 사물놀이, 현대무용, 앙상블 연주 등 공연마당, 사생대회, 백일장, 가훈써주기 등 다양한 행사로 꾸며진다.
울주군 관계자는 "불고기축제와 나눔 예술제가 함께 열려 우수한 한우 먹거리와 수준 높은 문화행사 볼거리를 즐기는 일석이조의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의 대표적인 체험형 문화축제인 제7회 울산 울주외고산옹기축제도 이날 울주군 온양읍 고산리 외고산 옹기마을 일원에서 개막됐다.
오는 22일까지 '옹기 속에 지핀 숨결, 세계를 품에 담고!'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첫날인 19일에는 기원제, 옹기 가마 점화, 개막축하쇼 등이 펼쳐졌고 20일에는 우리 가락 한마당, 옹기투호대회, 퓨전국악공연이 열린다.
21일에는 전통혼례식, 알뜰옹기경매, 옹기릴레이, 시 노래패 공연, 22일에는 물레경진대회 및 시상, 옹기투호대회, 어린이 시범공연, 무용공연이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아시아 옹기전과 희귀옹기 전시회 등이 열려 볼거리를 제공하고 김미자 무용단과 김수희, 신효범 등 가수의 노래공연 등도 마련된다.
울주군은 "옹기축제는 전국 유일의 옹기 집산마을에서 열리는 체험형 축제"라며 "옹기의 역사와 전통,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울주군과 외고산 옹기의 우수성 등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