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g 모델은 아시다 시피 벤츠의 강력한 스포츠버젼 모델이다.
그런데 우찌 s클래스 바디의 amg 모델을 만들었을까?....
서울의 낮선 모텔에서 하룻 밤을 지내고 시승약속장소로 오면서 나는 그것이 궁금했다.
벤츠 s클래스.....
부와 명예, 그리고 럭셔리의 상징이지 않은가?
과연 그런 s클래스의 바디에 슈퍼차져를 얹고 amg 에서 튜닝을 할 필요가 있었을까?
어차피 더 막강한(?) 바이터보 엔진의 s600 같은 세단 도 있고, 더욱 무게중심을 낮춘 쿠페인 cl600 도 양산하고 있는데
s클래스 바디에 amg 라??.......
아무리 세단이 스포츠카를 잡는 세상이 되었고, 세단과 스포츠카의 성능경계가 무너진지 꽤 되었다고 하지만
비엠에서는 m7 을 만들진 않는데...
벤츠는 참으로 다양한 럭셔리 라인업이 있고.....거기에 amg모델까지......
공도 시승을 앞두고 서울에서 판교를 지나 수원으로 내려오며 줄곧 생각했다.
시승 장소에 먼저 도착해 찬찬히 담배를 하나 꼬나 물고 있는데.....
광빨도 찬란한 s55amg 가 미끌어지듯 들어 온다.
" 안녕하세요?...".....
간단한 인사?....
식사는?....
아직요....
그럼 같이 합시다.....
저는 이전에도 말씀 드린바가 있지만 서두르는것은 정말 싫어 하는 성격이다.
뭐든지 여유롭게....그리고 느긋하게....
그래서 커피를 하루에 약 15잔 정도....담배를 2갑 정도 태운다.....ㅋㅋ
커피를 마실땐 무조건 뜨거운 커피다....
한번에 마실 수 없기 때문이다...
마음 같아서야 당장이라도 타고 달리고 싶다...
하지만 귀한것일 수록 냉정하게....
그리고 나 혼자 타고 마는것이 아니라 이놈에 대한 정보를 전달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한발 뒤에서 여유를 부렸다...
후루룩 쩝쩝......
궁시렁 궁시렁....
식사를 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이럴땐 거의 자동차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사람을 만나는것이 자동차를 만나는것 보다 우선하기 때문이다.
후루룩......
쩝쩝.............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담배를 하나 꼬나물고.....
s55amg 를 다시한번 살펴 본다......
실내는 cl, s600 모델 과 같은 계기판 이며, 장치 역시 흡사하다.
다만 아쉽게도 키레스고 가 없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14.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wSKj%26fldid%3D3zIM%26dataid%3D31%26regdt%3D20050201032801%26disk%3D1%26grpcode%3Dcability%26dncnt%3DN%26.jpg)
계기판에서 차고높이는 스위치에 이르기 까지 s600과 동일한 대쉬보드와 센터페시아의
레이아웃이다.
amg 의 스페셜 모델로 높은 운동성능과 스포츠성능을 지니고 있어 보이지만
밋밋하며, 평범한(?) 역시 세단의 실내표정이다.
인테리어에서의 감각은 cl600 쪽이 좀더 스포티 해 보이고 역동감 있어 보인다.
다만 계기판을 자세히 보면 s600 이나 cl600, 과 속도계, 온도계, rpm 등을 표시하는 레이아웃을 같지만 엄청난 차이가 있다...
s600, cl600 은 속도계가 260km 까지 한계이며, 타코메타에 rpm 이 6500rpm 에서
레드존 표시가 있다.
그런데 이놈의 계기판을 보면 속도계 320km.. rpm 을 보이는 타코메타에는
레드존 영역의 표시가 없다.....
속도계에 있는 AMG 라는 자신감, 타코메타에 써 있는 V8 콤프레샤 라는 자신감이
과연 어느정도 일까?......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14.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wSKj%26fldid%3D3zIM%26dataid%3D32%26regdt%3D20050201032816%26disk%3D10%26grpcode%3Dcability%26dncnt%3DN%26.jpg)
아시다 시피 벤츠 S600, CL600, SL600 모델은 모두 동일한 엔진이다...
12기통 5500CC... 바이터보... 500마력 토크는 82 정도.....
그런데 S55AMG 는 조금 사양이 다르다...
우선 엔진은 8기통이며, 터보대신 컴퓨레샤 엔진으로.......
출력은 최초 2001년 S55AMG 모델이 나왔을때가 326마력인가?....
하여간 300 마력 중반 대 였던것 같다.
그런데 2004년 모델 부터는 493마력으로 개량되어 거의 출력은 12기통 바이터보 모델과
박빙을 이룬다.
그렇다면 가격은 어떠한가?....
12기통과 8기통......
바이터보와 컴프레샤..
가격 차이는 우리나라 에서 약 천만원에서 이천만원 사이의 가격차이가 있다.
하지만 이정도 모델이라면 차가격이 2억을 상회 하는데
천만원 더 주고 12기통 바이터보를 선택하지 않을까?!~....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14.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wSKj%26fldid%3D3zIM%26dataid%3D33%26regdt%3D20050201032836%26disk%3D29%26grpcode%3Dcability%26dncnt%3DN%26.jpg)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 . . . 12기통 바이터보 모델쪽으로 마음이 많이 가지 않겠는가?...... . .
(하지만 시승후 .....나의 생각은 여지없이 무너졌다....)
"우리는 여기 있을테니 예성님 혼자서 마음껏 시승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차주의 이야기다...
같이 갑시다....
타세요.........
요즘 나는 시승시 될 수 있으면 같이 동승하길 권장한다.
물론 약간의 간튜닝과 동승 경험이 있는 분들이다.
이렇게 동승자가 있어야 내가 시승했을 때의 감각을 서로 나눌 수 있고,
시승기 역시,증명, 검증 받을 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옆좌석엔 업라인님(국내 최고차량 동승경력 1위), 그리고 뒷 좌석엔 차주분인 스티브 님이 앉으셨다....
슬슬 출발해 볼까요?...
크~~릉.......
시동이 걸리는 소리는 .........
우웅.....하고 걸리는 12기통이 아니라, 크릉~~ 하며 토해내는 엔진과 AMG 머플러의 합작품으로 들려온다.
기분 때문일까?..
8기통 사운드 이다....
그리곤 정숙하다...
아이들링..........
무척 정숙하다......"진동은 없다" 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엑셀에 서서히 힘을......
그릉...그릉....크릉....
스르르륵......
미끌어지듯 차고지를 빠져 나왔다....
준비 되었습니까?....
동승자에게 물었다....
뭐가 준비 되었냐고?....하시는 분들도 계실듯 하다.
고성능 차량의 경우 가끔 급발진이나 다소 과격한 운동감에 몸이 주체못하거나 목을 주체못하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이다.
(경험자분들은 아실듯......) ...그렇다고 시승이 무조건 과격하다는 것은 결코 아님.....
일반적인 주행성능을 테스트 하다가도 급격한 상황을 연상하여 다소 과감한 운행도 감행하기 때문이다. ...
서서히 출발하다 엑셀에 힘을 가한다....
크릉!!!~
~~~우우우우 웅~~~~~~~~~
우 ~~~~~~~~~웅 ㅇㅇㅇㅇㅇ
순간이다...................
약간의 발진템포 이후에 바로 반응이다.....
차량의 무게중심이 뒤로 급하게 몰리며 차량이 돌진한다.....
그래...돌진이다....
앞으로 다가오는 배경보다 더 빨리 차량이 돌진해 나간다.
이때 뒷좌석이나 옆에서 넔 놓고 그냥 있으면 여지없이 목이 뒤로 제껴진다.
비엠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
박진감, 그리고 치고 나가는 맛..
그런데 벤츠S600, CL600, SL600, 소위 500마력대의 벤츠는 무게 하중이 밑에서 먼저 달려나가는 바람에 머리나 상체가 급하게 제껴지는 경우가 있다.
물론 M5 나 스카이 라인도 머리를 쿵하고 부딪치기도 하지만 벤츠의 특종 모델은 조금 더 과격한 힘을 전달을 보여 줬었다.
S55AMG 역시 동일한 힘의 전달이다.....
쭈욱.....아니
슈욱~~~.......달리기 시작하며
AMG 머플러의 공명과 8기통엔진의 포효가 고성능을 이끌어 낸다.......
빠르다 !~.....
빠르다 란 말은 분명 비교대상이 있다.
나는 그 비교대상이 다른 차종이 아니라 내가 생각하고 있는 감각이다.
내가 상상하고 있는 감각보다 빠를 경우 빠르다 라고 느껴진다........
CL600, S600 만큼 빠르다....거의 비슷한 포스가 느껴진다.
이 큰 덩치가.........
그런데 600 바이터보 시리즈와 다른점이 느껴진다.
운동감?!~...그것은 좀 있다 다뤄보자............
어느정도 속도로 3단이상 진행된 이후 일정가속으로 달리면 RPM 이 3000 대를 유지하며 달려나간다.
보통 바이터보의 경우 작은 터빈이 2개이므로 1500RPM 대에서 터보가 터진다.
그래서 약간의 엑셀링으로 힘의 전달이 부드럽고 강하게 다가온다.
하지만 슈퍼차져의 경우 엔진의 회전력으로 공기를 압축하여 과급시키므로 어느정도의 알피엠을 유지하게 되었을때 그 진가가 나타난다.
결국 2700RMP 이상, 3000....4000 RPM 으로 올라갈 수록 그 파워가 꾸준히 밀어주며 올라간다.
터보엔진이 "터보가 터진다" 로 표현한다면 슈퍼차져의 경우 터진다는 표현보다는 "드디어 시작된다" 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12기통 600시리즈와 비교한다면 고알피엠 셋팅이다.
3000RPM 대에서 55AMG 는 그야말로 이 큰 덩치가 공과 같이 튄다....
차체가 공처럼 튄다기 보다는 엑셀에서의 리스폰스가 그만큼 다이나믹 하다는것이다.
엑셀을 밟으면 그 반응이 움찔 움찔하며 즉각적이다................
12기통~...정숙하고 부드럽다....
8기통....월 다이나믹하다....그리고 빠르다....
12개의 피스톤이 만들어 내는 힘....
8개의 피스톤이 만들어 내는 힘.....
동일한 마력이라면 적은 기통수가 더 파워풀하고 적극적인 느낌을 가져다 준다.
빠른 동력의 전달....그리고 회전력이 올라가며 밀어주는 슈퍼차져의 느낌이 확연히 다가온다.
삐릭~..
삐릭~~......
마치 배경을 정지해 놓은 상태에서 달리는 이놈을 옆차선으로 가로넣기를 시도한다.
즉 차를 옆으로 게걸음 치듯 차선변경을 하는것이다.
햐!~.....
써스 ....
당연 벤츠 S클래스 바디 아닌가?...그것도 LONG 버젼...
그런데 ....무게이동의 뒷처침, 또는 휘어청 거리는 바운싱은 거의 없다...
단번에 자리 잡는다.
분명히 써스는 부드러운데 이렇게 한번에 자리 잡다니.....
그야말로 딱딱하지도 않고...무르지도 않지만.............
탄력이 확실하게 받치고 있는............................
승차감을 결코 손실이 없이 차량의 운동은 확실한.........(극찬인가요?....하지만 극찬입니다..)
죽이네요.....
야!~... 이렇게도 되는군요.....
핸들링 하시는것 좀 봐야 겠어요.....(스티브님의 말)...
다시 한번 .....
차선을 거의 가위질로 째면서 달린다.
무엇보다 감탄 스러운 것은 과격한 운동에도 탄력을 잃치 않는 밸런스와 그와 걸맞는 승차감이 양립하고 있다는 것이다.
햐아~~~........
뭐라 표현하겠는가?....
600 시리즈가 크게 힘차게 쭉- 쭉- 뻗는다고 하면..
이놈은 팍,팍, 꽂으며 달린다.
야~~..재미있네요....(스티브님)
뒷좌석에 앉아 있는 스티브님은 자신의 차량이지만 마치 남의차를 얻어탄듯 흥미 있어 한다.
달릴때의 감각.....
정숙하지 않다, 중후하지도 않다....
매우 가볍고, 스포티 하며, 날렵하고, 탄력적이다.
어휴....큰 차 같지 않네요....마치 소형차 같은.....
(역시 스티브님....이분이 차주 맞는감?....)...
옆좌석의 업라인님~~..별 말씀이 없으시다.....
뭔가 색다른 감각을 찾고 계시는듯............
사실 55AMG 의 차주분인 스티브님 역시 차동차 경력이 상당한 고수이다.
M5 는 물론 박스터S, SL55AMG, S55AMG 에 이르기 까지 괴물들은 거의다 마스터 하신 분인데.....
뒷좌석에서 계속 이렇게 말씀하시니 부담이 좀 온다.
그래 시승은 시승이다...
평소에 이렇게 운전하는 상황은 거의 없을테니....
좀더 과격하게 파고 들고 서고 반복을 하며 질주 한다.
AMG 머플러의 약간의 공명은 달리는 차량의 공기감을 더욱 가중시킨다.
크릉,....크르르릉........거리며 토해내는 8기통5500CC 의 엔진......
12기통 5500 이라면 당연 실린더의 깊이가 8기통 과는 다를것이다.....
힘차다......같은 배기량이지만 그 느낌이 힘차고 무게감이 실린 토크가 느껴진다....
흠!~~~...... 이건 정말 걸물이다....
승차감, 그리고 운동성능, 그리고 럭셔리.........
비싼것(?) 빼고는 완벽하다.........................
그러나 넉넉한 운전을 즐기는 벤츠 매니아 라면 NG 이다......
부드럽고 품위 있는 드라이빙 보다는 빠르고 즉각적이며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감각이 필요한 차량이다.....
키익!~...
삑....
삐릭.......
달리고 파고들고 돌리며 간단한 공도의 주행을 마쳤다....
그리고 출발지로 들어왔다.....
스티브 님이 강의를 갈 시간이 되었기 때문이다..........
스티브님이 차를 세우자 "아!~...가기 싫다" 라며, "내리기 싫다" 라는 표현을 한다.
이거 뭐여....
이런 차량은 운전한 내가 "아!!....진짜 내리기 싫다 !~" 라고 해야 하는거 아닌가?!~....
그렇게 주간의 공도 주행을 마쳤다.....
그리고 정모일!~.........
새벽 3시가 다 되어서 다시 이놈을 만났다....
스카이 라인, 아우디 a8, 비엠530 등등을 비롯한 몇몇대의 차량과 잠시 야간의 영동고속도로를 달릴 일이 벌어 졌다.
결코 배틀도 아니고, 차따먹기 같은 품격상실의 일들은 자품엔 결코 없다.
아무도 차 따먹기 하자!~...같은 농담도 하지 않는곳이 자품 아닌가?......ㅋㅋ
이차 이제 부터 내차다!~.... 라고 농담하는 그런 곳이 아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강조하지?...)
하여간 그렇게 그렇게 한판 붙자....라는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었고....
이미 S55AMG 의 성능을 나름대로 만끽한 나는 그저 묵묵히 있었다.
하지마라....하지마라....
피곤하지도 않냐.....
그렇게 있다가 내가 먼저 나섰다..
야~~.야!~~.... 다죽여 버리겠어.....
스티브님 차 키좀 잠시?!~...괜 찮겠습니까?.....
여기 면온 IC 에서 둔내 IC 까지 갔다 오는거다..
다 죽여 버리겠어.....ㅋㅋㅋ.....
그렇게 S55AMG 를 끌고 새벽을 가르며 나왔다........
젊은피, 그다지 젊지 않은 호기심 파 3명이 이놈에게 파고 들었다.
옆좌석...알프레도님, 뒷좌석 정민, 유진, 지니님........
5명이 꽉 찼다.....
휘닉스 파크에서 차를 빼고 나왔다....
역시 첫마디...
준비 됐습니까?....
다시 한번 준비 됐습니까?.....
네..
네....
크릉!~.
...우...
...우.....우...웅...................
어!/..
어!~.......
야.....죽인다.....죽이는 구먼.......햐~~~~
그렇게 면온IC 로 꼬불 꼬불 한길을 헤치며 와인딩.....
어때?....와인딩이?......
정말 죽이네요............
승차감은?................
방지턱을 넘을 때도 거의 충격이 없다....너무나 부드럽게 써스가 흡수한다.
와인딩 역시 버팀과 탄력이 너무나 조화롭다............
면온 IC 를 통과 .....영동 고속도로 서울 방향으로 출발.....
새벽의 차가운 공기를 뚦고 달린다.....
부와아아아......앙.......
웅~~ 우웅~~~ 부 와아 --아앙.......
이것보라니깐....밟고 보면 180KM 잖어.....
시속 200km 가 이렇게 쉬운차도 흔치 않어..........
밟고 보면 200......
약 220KM 정도 와인딩........
어때?!~....
거의 쏠림이 없다.............
물론 차가 거의 없으니 아웃-인- 아웃 에 입각한 와인딩이다.
가장 직선코스를 많이 만드는 와인딩의 정석.....
와인딩이 끝나며 보이는 직선에서 금방 250KM 의 속도를 가르킨다.....
다시 250KM 에서 240KM.. 230KM...180KM.....
부웅.....웅 웅 웅.....다시 250KM..........
죽이지.....??....ㅋㅋ...
동승자들은 거의 감탄, 또는 침묵으로 지켜보는.......
약간 오르막에 좁은 와인딩....속도를 줄였다.........
그리고 나타난 터널....
둔내 터널인가?.........
약 140KM 정도로 진입한것 같다........
그런데 앞에 차량이 안보인다....거의 터널의 끝이 가물 거린다.....
오호!~..챤스!~....
나도 모르게 엑셀에 힘이갔다.... 그야말로 풀 스로틀이다....
순간적을 차량을 튀어나가듯 킥 다운 되면서 괴성을 지르며 달리기 시작한다.......
ㅋㅋ....
동승자에게 말했다....
봐라 ...봐라....잘 봐라....알았제......
달린다.....
터널속의 공기를 붉음 불빛을 가르며 ....그야말로 달려 나간다.....
240KM 다.....
250...
.
.
260...
.
.
270....
.
.
.
잘 봐라....
280......
약간 오르막이다....줄곳...
하지만 ....290.....
.
.
.
.
잘 봐라............
300KM......시속 300KM 이다......
.
.
.
.
.
.
잘 봤지....
오늘 300KM 찍고 들어간다.........
잠시 침묵....표정보다 더 놀란 가슴이 보일듯한 동승자들........
터널은 아직 남아 있는데...................
300KM 이후 약 270KM 키로로 속도를 줄여 터널을 빠져 나온후 가벼운 풋 브레이킹으로 속도를 줄였다.....
그새 둔내 IC 에 도착했다.........
오르막이 아니었다면...동승자포함 5명의 장정이 안탔다면.......
터널 진입시 200KM 정도에서만 진입했더라도 320KM 계기판은 충분히 꺾을 수 있는
주행성능 이었다........
AMG.....그래!~.... 이게 AMG 인가 부다.....
S55AMG
참 많은 시승을 했었다.
그 시승후......
강력하게....." 이차는 진짜 사고싶다" 라는 생각이 드는 차종이었다.
나머지 비하인드 스토리는 정모에 참석하지 못한분들의 비애 입니다...............
어떻습니까?...넘 극찬 일변이었습니까?....
뭐 단점은 없습니까?...
물론 있습니다.........
과한 토크의 상승으로 저단 킥다운이나 변속에서 경미한 변속 충격이 있습니다.
머플러의 공명이 가끔 거슬릴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약간의 불쾌감(?) 을 다 눌러 버리는 성능, 그리고 티내지 않는 럭셔리함,
만족스러운 승차감!~~~..........
AMG 는 벤츠를 새로운 차종으로 변종모델로 만들어 버립니다.
엔진에서 밋션, 써스에 이르기 까지 모든 것을 다시 셋팅하고 밸런스를 맞춥니다.
자동차 경기에서의 튜닝작업을 위해 만들어진 자그만한 회사가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벤츠의 자회사가 된.....그리고 생산되는 AMG.......
그 기술력에 , 그 밸런스 감각에 , 그리고 정확한 차량의 성격을 셋팅하여 고객을 결정하는 문화적 가치까지....
그 새로운 드라이빙이 가능한 문화적 가치에 찬사를 보냅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14.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wSKj%26fldid%3D3zIM%26dataid%3D34%26regdt%3D20050201032911%26disk%3D16%26grpcode%3Dcability%26dncnt%3DN%26.jpg)
**요즘의 시승기는 다소 에피소드 같이 진행합니다....
회원여러분들에게 쉽게 다가가는 장르 입니다.
개관적 시승기는 따로 정리 하여 함께 올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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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다시 읽었습니다....전엔 안보이던것이 보입니다....그저, 감사합니다^^
혹시 제목 그대로 ""사고 싶다""란 것이 보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