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 gasoline
자동차나 항공기의 엔진에 쓰는 연료. 휘발유.끓는점이 낮은 (20~360℃) 탄화수소가 주성분. 무색 투명, 비중 약
0.7, 특유의 냄새. 세정용, 용제(공업 가솔린) 등으로도 쓰인다. 원유를 직접 증류해서 끓은점이 낮은 성분을 모은 직류
가솔린과, 끓은점이 높은 경유와 중유를 열분해, 또는 촉매를 써서 분해하여 끓는점이 낮은 탄화수소로 만든 분해 가솔린이 있다.
또, 천연가스에 포함되는 가솔린 성분을 압축하거나 경유나 흡착제에 흡수시켜서 추출한 천연 가솔린, 석탄이나 일산화탄소에 수소를
반응시켜서 합성한 합성 가솔린 등도 있다.
경유 light oil
① 석유 원유를 증류할 때 250∼400℃에서 나오는 성분. 파라핀, 시클로파라핀·방향족
등의 탄화수소가 주성분으로, 1퍼센트 내외의 황성분을 함유한다. 어선 등 디젤 엔진의 연료로 쓰이는 외에, 세척제, 접촉분해
가솔린의 제조 원료가 된다. 90퍼센트는 350℃ 이하에서 증발한다.
② 콜타르의 분류 때, 80∼170℃에서 나오는 성분. 벤젠을 주로 함유하는데, 톨루엔, 크실렌 등이 함유되어 있다.
고무 "gum, rubber"
【Ⅰ】 gum 식물의 수피에서 분리되는 물질로, 좁은 의미로는 아라비아 고무나
트라간트 고무와 같은 고분자다당을 말한다. 최근에는 식물의 뿌리나 과실에 축적되는 만난(헤미셀룰로오스의 일종)이나 해초에
함유되는 카라기난, 세균류가 만드는 잔산검 등과 같은 고분자다당까지도 가리킨다. 알코올에는 녹지 않으나 물에 녹아서 끈적끈적하는
콜로이드 용액이 되는데, 젖어서 부풀어 겔이 된다. 아이스크림·잼 등의 식품첨가물, 풀·잉크·수채그림물감 등에 쓰인다.
【Ⅱ】
rubber 남아메리카 원산의 고무나무의 수피에 흠집을 내어, 스며나오는 유액(라텍스)을 굳혀서 만든것. 탄성 고무라고도 한다.
탄성이 있으며, 분자구조는 이소프렌 CH2 = C(CH3)CH = CH2의 사슬모양의 중합체이다. 지우개·장갑·의류·차의
타이어·튜브·호스 등에 쓰이는데, 천연물만으로는 부족하므로, 부타디엔·클로로프렌·이소프렌으로 합성되는 합성고무도 많다. 탄성을
크게 하기 위하여 황을 섞어서 가열(가황)한다. 황을 다량으로 가하면 단단해져 에보나이트가 된다. 고무의 탄성은 온도와 함께
상승하여, 고무 조작을 갑자기 잡아늘리면 방열하므로 열탄성이라 불리고 있다.
과산화수소 hydrogen peroxide
여러 농도의 수용액으로 생산되는 무색 액체. 일반식은 H2O2이고 주로 면이나 그밖의 직물, 목재펄프 등을 표백할 때
쓰이며 로켓 추진연료, 화장품, 의약품을 만들 때도 쓰인다. 과산화수소 함량이 8% 이상인 용액은 피부를 상하게 한다.
1818년 화합물로 처음 알려졌으며 과산화물 중에서 가장 간단하다. 주로 공기 중의 산소를 안트라퀴논이나 이소프로필알코올 같은
유기화합물과 반응시켜 만든다. 상업적으로는 대개 농도가 35·50·70·90%인 수용액으로 만들며, 여기에 분해를 막기 위해
주석염이나 인산염 같은 안정제를 조금 넣는다. 과산화수소는 가열하거나 철·구리·망간·니켈·크롬 같은 금속을 더하면 물과 산소로
분해된다. 다른 화합물과 결합하면 결정성 고체를 만들어 약한 산화제로 쓰인다. 이런 산화제로 가장 잘 알려진 것이
과붕산나트륨(NaBO2·H2O2·3H2O 또는 NaBO3·4H2O)이다. 어떤 유기화합물은 과산화수소와 반응하여
히드로과산화물이나 과산화물을 만들며, 이중 몇 화합물은 중합반응의 개시제(開始劑)로 쓰이기도 한다. 과산화수소는 과망간산칼륨
같은 화합물에 의해 산화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반응에서 다른 물질을 산화시킨다. 순수한 과산화수소의 어는점은 -0.43℃,
끓는점 150.2℃이다. 물보다 밀도가 크고 어떤 비율로도 물에 녹는다.
글리세린 glycerine
글리세롤. 화학식은 CH2OH·CHOH·CH2OH이다. 화학적으로는 폴리알코올의 하나. 생물체 내에서는 갖가지의 에스테르를 만들어, 지방이나 지질의 구성 성분. 지방산과의 에스테르를 글리세리드라 한다.
나일론 nylon
미국의 W.H. 캐로더스에 의하여 발명되어, 1938년에 제조·발매된 최초의 합성섬유의 상품명. 석탄과 물과 공기로
합성하는 아디프산과 헥사메틸렌디아민을 원료로 아미드 결합으로 중합한 고분자이므로 면·견 등의 천연섬유에 비하여 매우 질기다.
현재에는 많은 종류의 나일론이 개발되어, 톱니바퀴나 필름 등의 원료로서도 쓰이게 되어, 폴리아미드계 합성고분자물질 전체를
나일론이라 부르게 되었다. 나일론 66과 6이 대표적으로, 생산량의 대부분으로 차지한다.
나프타 naphtha
원유를 상압증류하여 얻어지는 낮은 끓는점(약 40~180℃)의 탄화수소의 혼합물. 끓는점
40~100℃인 경질 나프타와, 약 100~180℃인 중질 나프타로 나누어진다. 경질 나프타는 고온열분해(크래킹)함으로써
석유화학 원료로 쓰는 에틸렌이나 프로필렌을 만든다. 중질 나프타는, 접촉개질(리포밍)로써 탄화수소의 구조를 이루어, 옥탄가가
높은 가솔린을 만든다. 또, 경질 나프타의 크래킹, 중질 나프타의 리포밍 때에 각각 벤젠·톨루엔·크실렌 등이 얻어진다.
나프탈렌 naphthalene
녹는점 80.5℃인 백색의 비늘모양의 결정. 분자식 C10H8인 방향족의
탄화수소이다. 실온에서 승화하기 쉬우며, 독특한 냄새가 있다. 이전에는 옷장 속 등의 의류의 방충제로서 사용되었는데, 지금은
p-디클로로벤젠으로 바뀌었다. 콜타르나, 석유의 개질때의 찌꺼기에서 추출된다. 주요한 용도는, 색소의 원료라든가, 플라스틱을
무르게 하는 화합물(가소제)의 원료 등이다.
네슬러시약 Nessler's reagent
암모니아나 암모늄 이온의 검출 및 비색정량에 쓰는 시약. 극히 미량의 암모니아에서는 황갈색이 되고, 다량에서는 적갈색의
침전이 생긴다. 검출 한계농도는 약 0.2ppm으로 매우 예민하다. 이 시약을 만드는 데는, 요드화칼륨의 수용액과 염화수은의
수용액에서, 생성하는 적색 침전을 수산화칼륨(또는 수산화나트륨) 용액에 녹인 맑은 웃물을 쓴다. 갈색 병에 넣어, 폴리에틸렌
마개를 하고, 어두운 곳에 보존한다.
녹말 starch
D-글루코오스가 다수 연결해서 이루어진 다당. 고등식물의 종자, 근경 등의 저장기관에 녹말 알갱이의 형태로 다량 함유.
알갱이의 형상·크기는 식물의 종류에 따라서 달라 식별에 쓰인다. 녹말은 일반적으로 아밀로오스와 아밀로펙틴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개중에는 거의 아밀로펙틴으로 이루어지는 것(찹쌀)도 있다. 또 덱스트린·맥아당·포도당 등 각종 식품이나 식품 첨가물의 원료로서
쓰이며, 화학공업의 원료로도 되어 있다. 녹말의 수용액에 요오드 액을 가하면, 요오드와 복합체를 이루어 청색이 된다.
녹청 "verdigris, green rust"
금속인 구리 위에 생기는 녹색의 녹. 대표적인 것은 염기성황산구리(Ⅱ)[ CuSO4·3Cu(OH)2]인데, 공기중의
이산화황[SO2] 또는 황화수소 [H2S]에 의하여 생긴다. 유독. 이것이 구리의 표면에 생기면 내부가 잘 침식되지 않게 된다.
수산화탄산구리 [CuCO3·Cu(OH)2]는 공기중의 수분과 이산화탄소의 작용으로 생긴다. 천연으로 산출하는 공작석과 같은
성분으로 안료로도 쓴다. 그 밖에도, 유독한 수산화질산구리(Ⅱ) 등이 있다.
니트로벤젠 nitrobenzene
특유의 향기를 가진 담황색의 액체. 화학식은 C6H5NO2, 끓는점
211.03℃, 물에는 거의 녹지 않는다. 유독물질. 벤젠을 혼산(진한 질산과 진한 황산의 혼합물)으로 니트로화해서 얻어진다.
이 실행은 간단한지만 피부에 묻으면 흡수가 빠르고 또 증기의 흡입도 위험하므로, 지도 하에 수행. 용매로서 또 아닐린의 원료
등으로 쓴다.
다이아몬드 diamond
탄소의 단체(單體)로 이루어지는 광물. 1개의 탄소가 4개의 탄소와 결합한 정사면체
구조. 천연으로는 고온·고압하에서 고화한 심부의 암석(킴벌라이트)이 노출해 있는 장소에서 산출하는데,
남아프리카·러시아·오스트레일리아·자이르·미국 등 오래된 대륙지각이 있는 지역이 산지. 1959년에 미국의 제네랄 일렉트릭사에서
1600℃, 6.0∼9.5만 기압에서 인공 다이아몬드의 공업화에 성공. 순수한 것은 무색. 굴절률·분산능이 크고, 아름답게
반짝이므로 보석으로서 귀히 여겨진다. 광물 중 가장 단단하며(모스굳기 10), 연마재, 유리·세라믹스 절단용의 커터, 금속
금긋기용 다이스 등에 쓰인다. 열전도도 고체 중 가장 크다.
등유 kerosene
석유 제품의 하나로 끓는 점 약 150∼280℃인 것. 즉, 원유의 증류 때에 가솔린과
경유의 중간의 끓는점의 부분을 황산과 수산화나트륨으로 처리한 것으로 비중은 약 0.8이다. 주로
등화용·석유난로용·석유발동기용·용제용·기계세척용 등으로 쓰인다.
라텍스 latex
고무나무의 수피에 흠집을 내면 스며나오는 유액. 액속에 지름 0.5∼5㎛의 작은 입자가 부유해
있는데, 그 입자의 조성은 20∼46퍼센트가 탄화수소로 이소플렌의 중합체, 그 밖에는 물과 단백질, 수지 등. 생고무를 만드는
데는 여기에 아세트산이나 포름산을 가해서 굳혀 롤러로 밀어서 판상으로 만들어서 물로 씻어, 연기로 그을려서 건조.
메탄 methane
가장 간단한 유기화합물로, 분자식은 CH4. 무색·무취·가연성인데 상온에서는 기체. 끓는점 -161.49℃. 어떤
종류의 세균은 공기가 없는 곳에서 메탄을 만드는 능력이 있는데, 시궁창이나 못의 밑바닥에서 만들어지며, 거품이 되어 떠오르기
때문에 소기라는 별명이 있다. 천연가스의 주성분이고 도시가스에 88퍼센트 함유되어 있다. 석유의 크래킹에 의해서도 생성.
메탄올 methanol
CH3OH의 시성식을 갖는 가장 간단한 알코올. 메틸알코올. 녹는점 -97.8℃, 끓는점
64.7℃, 비중 0.79, 액체. 일산화탄소와 수수로 촉매를 써서 합성. 목재의 건류도 얻어지는 조 메탄올을 정제해서도
얻어진다. 유기합성재료, 용제, 세척제, 연료, 에탄올의 변성용으로 쓰인다.
벤젠 benzene
C6H6의 분자식을 가진, 방향족 탄화수소의 대표적인 물질. 1826년 패러데이에 의하여
발견. 녹는점 5.53℃, 끓는점 80.1℃. 석탄의 건류 가스의 냉각, 석유의 접촉분해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분자구조는
정육각형의 평면 구조로 C-C 결합의 거리는 1.399Å, C-H 결합은 1.084Å. 이 구조. 1865년에 케쿨레가 제시한
구조식. 즉 탄소 원자간의 결합은 단결합과 2중 결합이 번갈아 쓰이는 수가 많다. 그런데 실제로는 모든 C-C 결합은 동등하여,
각 탄소 원자가 가지는 6개의 π(파이) 전자가 독특한 π 전자구름을 이루고 있다. 실제로 벤젠의 C-C 결합의 1.399Å는
전형적인 단결합의 1.54Å과 2중 결합의 1.33Å과의 중간의 값. 물에는 녹지 않지만 다른 유기 용매에는 어떠한 비율로도
서로 섞인다.
벤조산 benzoic acid
카르복시산 계열에 속하는 흰색의 결정성 유기화합물. 각종 화장품·염료·플라스틱·방충제 제조와 식품방부제로 널리 쓰인다.
16세기에 처음 알려진 벤조산은 많은 식물 속에 존재하며, 식물성 수지인 벤조인 고무의 약 20%를 차지한다. 1860년경에
콜타르로부터 추출한 화합물에서 처음으로 합성되었다. 상업적으로는 코발트와 망간염을 촉매로 사용해 약 200℃에서 톨루엔(석유에서
얻어지는 탄화수소)과 산소를 반응시켜 만든다. 순수한 벤조산은 122℃에서 녹고, 물에는 아주 약간만 녹는다. 벤조산의 유도체
중에서 벤조산나트륨은 방부제로 쓰이는 염이고, 에스테르인 벤조산벤질은 진드기약으로 쓰이며, 과산화벤조일은 표백제나 특정
플라스틱을 만들기 위한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데 쓰인다.
부탄 butane
포화탄화수소의 하나. 끓는 점이 0.5℃인 기체. 화학식은 CH3CH2CH2CH3. 이성질체
이소부탄(CH3)3CH. 석유의 분해 가스, 천연 가스 속에 존재. 압력을 가하면 간단히 액화, 액화한 것은 운반·보존에 편리
연료로 사용. 1회용 가스라이터라, 휴대용 가스버너의 봄베 속의 액체는 액화부탄이나 액화부탄을 포함하는 혼합물.
붕산 boric acid
오르톤 붕산, 화학식 H3BO3. 천연으로 산출하는 붕사 Na2B4O7·10H2O에
산을 가해서 만든다. 무색 판상의 결정. 100g의 물에 20℃에서 5g, 100℃에서는 40g 녹는다. 용액은 매우 약한 산.
무취, 특유의 맛. 약한 살균력이 있으며 수용액은 세안제로도 쓰이지만, 몸 안에 다량으로 들어가면 위험. 독성을 이용하여 바퀴
등의 살충제 외에 도자기의 유약, 붕규산유리의 제조에 쓰인다.
산화구리 copper oxide
구리의 산화물. ① 산화구리(Ⅰ) Cu2O. 천연으로는 적동광으로서 산출.
구리(Ⅱ) 염의 염기성 용액을 환원하면 적색 결정으로서 얻어진다. 선저의 도료, 정류기, 적색 안료 등에 쓰인다. ②
산화구리(Ⅱ) CuO. 천연으로는 흑동광으로서 산출한다. 수산화구리(Ⅱ)나 염기성탄산구리(Ⅱ) 등을 구으면 흑색의 분말로서
얻어진다. 1,100℃ 이상으로 가열하면, 해리하여 Cu2O와 산소가 된다. 도자기의 청색 착색제, 원소 분석때의 산화제,
촉매로서 쓰인다.
산화알루미늄 aluminium oxide
무색의 고체로, 알루미나라고도 한다. 화학식 Al2O3 공업적으로는
보크사이트로 만들어진다. α형은 코란덤(강옥이라고도 한다)이라 불리며, 경도가 높다. 아름다운 적색의 것은 루비로 소량의 크롬
Cr3+을 함유하며, 청색의 것은 사파이어로 산화 티탄과 산화철을 함유하고 있다. 양성산화물로서 산·염기에는 거의 녹지 않는다.
내화성에 뛰어나고 알루미늄의 원료, 내열 합금의 재료, 레이저 소자, 보석 등 여러 가지의 용도가 있다. γ형은 수산화알루미늄을
가열 탈수해서 얻어지며, 물에 녹아서 양성을 보인다. 활성 알루미나라 불리며 접착제로서 쓰인다. 1,000℃ 이상에서는 α형으로
변한다.
산화철 iron oxide
철의 산화물의 총칭. 산화철 FeO, 43산화철 Fe3O4, 32산화철 Fe2O3의 3종류가 있다.
① 산화철 FeO : 옥살산철(Ⅱ)를 공기를 단절하고 태우거나, Fe2O3를 280∼300℃에서 수소로 환원하면 얻어진다.
② 43산화철 : 천연으로는 자철광으로서 산출하는데, 자발자화를 가지므로 자성산화철이라고도 한다. 철선을 공기 중에서 태우거나,
적열한 철에 수증기를 작용시켜서 만든다. 3Fe + 4H2O → Fe3O4 + 4H2. 광택이 있는 흑색의 결정 또는 분말.
③ 32산화철 : 천연으로는 적철광으로 산출하며 분말은 적색, 결정은 흑색. 철의 원료, 페라이트의 원료, 적색 안료, 연마제 등으로 쓰인다.
산화칼슘 calcium oxide
백색의 결정성 분말. 생석회라고도 한다. 화학식 CaO. 녹는점 2570℃,
비중 3.25. 흡습성이 있어, 공기 중에 두면 물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수산화칼슘과 탄산칼슘이 된다. 물과의 반응에서는
발열하여 수산화칼슘이 된다. 제강·시멘트·카바이드, 도자기와 유리 원료, 토양개량제 등으로 쓰인다.
살리실산 salicylic acid
오르토옥시벤조산에 해당한다. 살리칠산이라고도 한다. 화학식은
C6H4(OH)COOH, 분자내에 카르복실기와 수산기를 가지는데, 그것이 분자 내 수소 결합을 하고 있다. 무색, 바늘모양의
결정으로 녹는점 159℃, 끓는점은 없고 승화한다. 물에 근소하게 녹아 산성을 나타낸다. 피부를 자극하고 약리작용이 있어,
사마귀나 티눈을 뽑는다든지 습진의 치료에도 쓴다. 카르복실기의 메틸에스테르는 살리실산에틸인데, 사로메틸(도포약)의 원료이며
방향성을 가진다. 또 수산기의 아세틸 화합물은 아세틸살리실산인데 아스피린(해열제)의 성분.
석영 quartz
규소 Si와 산소 O만으로 이루어져 있고, 2산화규소 SiO2의 조성을 가진 무색의 광물.
석영이 크게 결정화한 것을 수정이라 한다. 규소 1개의 두레에 4개의 산소가 강하게 결합한 4면체가 정글짐과 같이 입체적으로
연결된 구조. 4면체끼리의 결합도 강하므로 석영에는 벽개가 없고, 단단하여 잘 깨어지지 않는다. 비중 2.65, 모스 굳기 7.
화강암·유문암 등 규질 SiO2이 많은 화성암이나 편마암·결정편암 등 많은 변성암에 조암광물로서 함유. 암석의 풍화·침식·운반
동안에 석용은 변질도 하지 않고, 크기도 거의 변하지 않는다. 그 때문에 화강암 등의 암석이 잔 쇄설물이 되면, 석영의 알갱이를
많이 포함한 모래가 된다. 규질 SiO2의 골격을 가진 방산층이나 해면 등의 사체가 축적되어서 생긴 퇴적암(차트)은 석영의 매우
미세한 입자로 이루어져 있다. 아름다운 색깔을 한 석영은 아메시스트(자수정)·홍석영·시트린(황수정)·연수정(갈색의 석영) 등으로
불리며, 장식석으로 쓰인다. 또 수정발진자로서 시계나 전자 제품의 부품으로 쓰이기도 하고, 요업이나 유리공업의 재료로서도 중요.
석회수 lime water
생석회를 물에 푼 용액. 이산화탄소 CO2를 흡수하면 백탁한다. 이 반응은 CO2의 검출에 쓰인다. CO2를 계속 통하게 하면 백탁이 사라지고 투명한 용액이 된다. 이것은 탄산수소염이 생성했기 때문이다.
수산화나트륨 sodium hydroxide
조해성이 있는 백색의 고체. 가성소다. 화학식 NaOH. 공기 속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탄산나트륨이 된다. 공업적으로는 식염수를 수은전해법, 격막전해법 등에 의하여 전기분해하고, 음극에서 생기는
용액의 수분을 증발시켜서 만들어 입상의 고체로서 시판된다. 최근에는 격막으로서 이온 선택성 막이 쓰임. 수용액은 강한 염기성인데
무기약품의 대표적인 것이다. 비누 공업·인조섬유·펄프·직물·석유 정제 등 많은 화학공업의 원료로서 사용.
수산화바륨 barium hydroxide
산화 바륨과 물과의 작용으로, 백색 분말이다. 화학식 Ba(OH)2.
수용액에서 얻어진 결정은 8수화물 Ba(OH)2·8H2O인데, 공기 속에서 차츰 물을 잃어 간다. 수용액을 바리타수 또는
중토수라 부르는데 강염기성이어서 알칼리 표준액으로서 중화적정에 쓰이며, 또 이산화탄소와 반응하여 백색의 침전, 탄산 바륨
BaCO3를 생성하므로 이산화탄소의 검출이나 정량에도 사용. 유독성.
수산화암모늄 ammonium hydroxide
암모니아수라고도 함. 암모니아 기체를 물에 녹여 만든 용액으로 시판되는 암모니아의 일반적인 형태. 무색의 액체이며,
매우 강하고 독특한 냄새가 난다. 진한 수산화암모늄이 피부에 닿으면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암모니아는 묽은
수산화암모늄 형태로 세제로 쓰인다. 보통 수용액은 NH4OH로 표시하지만 NH4OH 분자는 별로 없고 주로 많은 양의
물(H2O)과 암모니아(NH3), 적은 양의 암모늄 이온(NH+)과 수산화 이온(OH-)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산화철 iron hydroxide
2가 및 3가철의 수산화물과 이것들의 혼합수산화물이 있다.
① 수산화철(Ⅱ) : 화학식Fe(OH)2로, 백색 또는 엷은 녹색의 고체. 산화되기 쉬우며, 옥시수산화철 FeOOH과 43산화철 Fe3O4로 변한다.
② 수산화철(Ⅱ) 철(Ⅲ) : 흑색의 고체로, 페리 자성을 지닌다.
③ 수산화철(Ⅲ) : 화학식 Fe(OH)3로, 보통 황갈색의 무정형 고체.
수산화칼슘 calcium hydroxide
생석회에 물을 가하여(소화) 생성되는 백색 분말. 화학식
Ca(OH)2로, 소석회. 염기성이 강한데, 물에 조금밖에 녹지 않는다. 운동장의 줄을 긋는 데에 쓰이며, 표백분, 모르타르벽의
재료, 산성토나 산성 하천수의 중화제로 대량으로 쓰이고 있다. 곤약 제조에서 응고시킬 때에 가하기도 하고, 물엿 제조 때 황산의
중화제로 쓰는 등 식품공업에서 용도가 넓다.
수성가스 water gas
적열한 코크스에 수증기를 반응시켜서 만드는 기체. 주된 성분은 일산화탄소와 수소.
반응식은 C+H2O→CO+H2인데, 코크스와 수증기의 반응은 흡열반응이므로, 때때로 산소를 더하여 코크스의 연소를 활발하게 해서
온도를 올려 다시 수증기를 불어넣거나, 수증기에 산소를 섞어서 연속 운전한다. 또 코크스 대신 중유 등의 석유계의 연료를 쓸
수도 있다. 수성 가스는 함유되어 있는 수소 가스를 암모니아 합성의 원료로, 또 도시 가스의 연료로서 쓴다. 일산화탄소와 수소의
혼합 가스 그대로 메탄올이나 포름알데히드 등의 합성 원료로 삼는 수도 있다.
술폰산 sulfonic acid
탄화수소의 1개의 수소를 황산에서 OH를 1개 제거한 술폰산기 (-SO3H)로
치환한 화합물. 메탄술폰산은 CH3SO3H), 벤젠술폰산은 (C6H5SO3H인데, 전자를 지방족 술폰산, 후자를 방향족
술폰산이라 부른다. 황산과 마찬가지로 산성인데, 수산화나트륨으로 중화하면 술폰산 나트륨 (R-SO3-Na-)가 된다(R은
탄화수소기). 합성세제에는 술폰산나트륨의 계열인 것이 많다.
스테인레스강 stainless steel
크롬을 12퍼센트 이상 함유하는 철 합금, 내식성이 뛰어나 각종
공업장치재료를 비롯하여 주방용품에 이르기까지 녹슬지 않는 강으로서 널리 쓰인다. 크롬의 효과는 재료의 표면에 약 3㎚의 두께로
부동태피막을 형성하는데 있다. 이 피막은 극히 얇으므로, 빛이 통과하고 표면의 금속광택은 잃지 않으며 또 파괴되더라도 곧
자기수복을 한다. 니켈도 중요한 첨가 원소로서 유명한 18-8강은 18퍼센트의 크롬, 8퍼센트의 니켈(나머지는 철)을
표준조성으로 하는 것으로, 비자성의 강이다. 고온에서의 산화에 대해서 저항성이 있으며, 내열강으로서도 중요하다.
슬랙 slag
금속제련로 속에서 녹은 금속 위에 떠 있는, 녹은 산화물의 혼합물. 제련과정에서는 광석 등에서의 불순물을 분리·제거하기 위하여 이를 불순물과 섞어서 녹는점을 낮게 하는 성분을 가하여 유동성이 좋은 슬랙을 만드는 것이 중요
시클로프로판 cyclopropane
트리메틸렌이라고도 함. 1934년부터 전신마취제로서 의학 분야에 사용된 폭발성 있는 무색의 기체. 시클로프로판의
화학식은 C3H6이며, 점막을 자극하거나 호흡장애를 일으키지 않는다. 시클로프로판 마취제의 마취유발 효과는 빠르고 순조롭다. 약
5~20%의 시클로프로판이 들어 있는 산소를 흡입시켜 투여한다. 시클로프로판은 가연성이 있고 값이 비싸므로 주로 밀폐된
재호흡장치에서 사용되며, 숨을 내쉬어서 나온 이산화탄소는 소다석회와 같은 흡수제로 제거되므로 이 마취가스는 낭비 없이
재사용된다.
시클로헥산 cyclohexane
고리탄화수소의 하나로, 분자식 C6H12. 끓는점 80.74℃, 녹는점 6.47℃. 상온에서 액체. 원유 속에도
함유되지만 벤젠의 수소첨가에 의해서도 만들어진다. 구조가 의자형·배형·비틀린형의 3종류의 것이 있는데, 유기화합물의 입체 구조의
기본적인 물질로 되어 있다. 의자형의 구조가 안정인데, 6개의 탄소-탄소 결합의 중점을 연결해서 만들어지는 6각형의 평면에
수직인 6개의 C-H의 결합을 액셜(ax), 6각형 평면상에 수소원자를 가진 6개의 C-H를 에쿠아트리알(eq)이라 불러서
구별한다. 의자형은 반전해서 별도의 의자형으로 바뀌는데, 이때 ax와 eq는 서로 변환.
아닐린 aniline
냄새가 있는 무색의 액체. 녹는점 -5.98℃, 끓는점 184.6℃. 장시간 공기에
노출하면 약간 갈색이 된다. 니트로벤젠을 철분과 묽은 염산으로 처리하여 만들어진다. 분자의 구조는 벤젠의 수소원자 1개가
아미노기 -NH₂로 치환된 아미노벤젠인데, 보통 아닐린이라 불린다. 19세기 독일에서 석탄의 타르에서 염료를 만드는 산업이
활발해졌는데, 그 원료로서 중요한 화합물. 아닐린과 무수아세트산으로 만들어지는 아세트아닐리드는 해열제로서 작용.
아미노산 amino acid
분자 속에 아미노기(-NH2)와 카복실기(-COOH)를 갖는 화합물의 총칭. 일반식
R·CH·NH2·COOH. 대부분이 무색의 결정이며 물에 잘 녹는다. 대표적인 양성 인해질로서, 단백질을 구성하는 중요 성분인데
유리된 형태로 생물계에 널리 분포. 천연적인 것으로는 약 50종이 알려져 있으며, 그 중 사람의 성장이나 건강 유지를 위해
섭취할 필요가 있는 것을 필수 아미노산이라 한다.
아세톤 acetone
특유의 향기를 지닌 액체로, 프로파논, 디메틸케톤이라고도 한다. 대표적인 케톤으로,
화학식은 CICOCH3. 끓는점 56.3℃, 녹는점 -94.82℃. 인화성. 물, 알코올과는 잘 섞인다. 녹말이나 포도당이
미생물로 발효할 때 아세톤이 생기는 수가 있다. 공업적으로 제조하는 데에는 미생물 발효가 쓰인다. 금속 촉매로 만드는 수도
있다. 유기물을 잘 녹이므로 용매로 쓰인다. 중증인 당뇨병 환자의 요에도 함유되는데, 요의 냄새로 당뇨병을 알게 되는 수도
있다.
아세트산 acetic acid
에탄산이라고도 함. 가장 중요한 카르복시산의 하나. 화학식은 CH3COOH. 천연 탄수화물이 발효와 산화과정을 거쳐
생성된 묽은 아세트산 수용액을 식초라고 한다. 아세트산의 염·에스테르·아실알 등은 아세트산염이라고 한다. 공업적으로 아세트산은
금속의 아세트산염 제조 및 인쇄과정에 사용된다. 아세트산비닐은 플라스틱 생산에 사용되며, 아세테이트셀룰로오스는 사진 필름과
직물의 주요성분이고, 아세트산에틸과 아세트산부틸 같은 휘발성 유기 에스테르 화합물은 수지·페인트·래커 등의 용매로 널리 쓰이고
있다. 생물학적으로 아세트산은 중요한 물질대사 과정의 중간 생성물이며, 체액(體液)과 식물의 추출액 등 천연에서도 산출된다.
식초로 생산되는 것 이외에 아세트산을 대량으로 합성하는 방법에는 아세틸렌을 수화시켜 아세트알데히드로 만든 후 아세트산으로
산화시키는 방법이 가장 흔히 쓰이며, 에틸알코올을 산화시켜 아세트산을 만드는 공업적 방법이 있다. 순수한 아세트산은
빙초산(氷醋酸)이라고도 하며, 부식성(腐蝕性)이 있는 무색의 액체(끓는점 117.9℃, 녹는점 16.6℃)로 물과 잘 섞인다.
아세트알데히드 acetaldehyde
CH3CHO의 화학식을 가진 대표적인 알데히드. 공업적으로 아세틸렌 또는
에틸렌으로 대량으로 만들어져 화학약품·플라스틱·합성고무 등의 원료. 녹는점 -123.51℃, 끓는점 20.21℃로, 실온에서는
거의 기체. 물과 알코올에 잘 녹는다. 술을 마시면 체내에서 에탄올이 산화되어서 아세트알데히드가 되어 악취가 나온다. 에탄올을
크롬산칼륨으로 산화해도 아세트알데히드가 되는데, 더욱 산화가 진행되면 아세트산이 된다. 감물의 탄닌과 중합. 감의 떫은 맛을
빼기 위해 술을 넣는 것은 감의 효소를 써서 에탄올을 아세트알데히드로 바꾸어 탄닌과 반응시키기 위해서이다.
아세틸렌 acetylene
분자식 C2H2의 기체. 구조식 H-C≡C-H. 끓는점 -83.6℃.
카바이드(탄화칼슘 CaC2)에 물을 가하면 발생. 작은 구멍으로 분출시켜서 불을 붙이면 그을음을 내며 타는데, 충분히 공기를
보내면 강한 빛을 내므로 등화 용으로도 쓰인다. 폭발성이 있어 기체의 수송은 어렵다. 아세톤에 녹여 규조토를 채워서 운반한다.
공업적 화학원료로서 널리 쓰이는데, 에틸렌, 에탄올, 아세트알데히드, 아세트산, 비닐 화합물 등이 촉매를 써서 아세틸렌으로
만들어진다. 아세틸렌의 수소는 금속원소와 치환할 수가 있어, 금속 아세틸리드가 된다. 예컨대, 구리 아세틸리드는 CuC2또는
CuC2의 분자식을 가진 폭발성 고체이다. 또 3중결합을 가지기 때문에 반응성이 높아, 부가 반응이나 중합 반응을 한다.
아세틸살리실산 acetylsalicylic acid
살리실산을 무수아세트산과 섞어서 가열하면, 살리실산의 페놀기
(-OH)의 수소가 아세틸기 (-COCH3)와 치환하여 아세틸살리실산이 된다. 백색의 바늘과 같은 결정. 물에는 잘 녹지 않으며
알코올에 잘 녹는다. 녹는점 135℃. 살리실산은 유독이지만 아세틸살리실산은 거의 독성이 없어 해열작용이 있으므로 약으로서
쓴다. ⇒ 아스피린
아스피린 aspirin
아세틸살리실산을 주된성분으로 하는 의약품의 이름 및 상품명. 해열·진통에 효과. 독일의 바이에르사에서 Aspirin이라는 상표명으로 발매되었으므로, 그 후 아세틸살리실산 제제를 이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다.
안트라센 anthracene
콜타르에서 얻어지는 3개의 벤젠고리로 이루어진 방향족 탄화수소. 염료를 만들기 위한 출발물질로 쓰이고,
섬광계수기(閃光計數器)에도 사용된다. 천연 안트라센은 끓는점이 높은 콜타르를 분류함으로써 결정화하며, 이것은 재결정과 승화과정에
의해 정제된다. 안트라센은 산화되어 염료와 색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중간물질로 사용되는 안트라퀴논이 된다. 순수한 안트라센은
무색으로 단사정계(單斜晶系) 결정구조를 가지며, 청색의 형광(螢光)을 낸다.
암모니아 ammonia
특유의 자극취를 가진 기체. 분자식 NH3. 질소원자를 정점으로 하여 3개의 수소원자가
삼각형 모양으로 배치된 삼각뿔의 분자구조. 끓는점 -33.4℃. 대기중에서 겨우 17㎎/m3 정도가 함유되어 있더라도, 냄새로
그 존재를 알 수가 있다. 공업적으로는 수소와 질소를 고압하에 약 500℃에서 촉매를 써서 합성. 암모니아는 물에 잘 녹아
암모니아수가 되는데, 약염기성을 나타낸다. 진한 암모니아수는 피부의 점막을 자극하므로 다루는 데는 주의가 필요. 질산이나
질소비료를 만드는 원료가 되는 등 넓은 용도가 있다. 액체 암모니아는 물과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물질을 녹이는데 조금 해리해
있다. 2NH3 ↔ NH4+NH2-. 또 여러 가지 금속이 은과 결합하여 착물을 이룬다.
암모늄이온 ammonium ion
암모니아 분자 NH3의 질소원자에 양성자 H+가 결합한 것. 화학식 NH4+. 암모늄이온 중에 4개 있는 N-H의
결합은 완전히 똑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어, 길이도 같다. 즉, NH4+는 메탄 CH4와 마찬가지로 N을 중심으로 한 정4면체의
구조. 수용액은 무색이고 알칼리성을 보이며, 염류는 알칼리 금속의 염류와 비슷한 성질을 나타낸다. 불꽃 반응은 보이지 않는다.
음료수 속 등의 미량의 암묘늄이온을 검출하는 데에는 네슬러 시약을 쓰는데, 갈색의 침전이 생기는지 알아 본다.
에보나이트 emonite
생고무에 그 무게의 30∼50%의 황을 가하고 반죽하면, 단단해져서 검은 광택이 있는 물질이 된다. 이것이 에보나이트이다. 가열하여 물러졌을 때에 틀에 넣어, 만년필의 축이나 전기 기구의 부품을 만든다. 약품에 대하여 강하다.
에탄 ethane
천연 가스나 원유에 근소하게 함유되어 었는 탄화수소. 무색·무취의 기체인데, 끓는 점
-89.0℃. 화학식은 CH3-CH3, C-C의 결합거리는 1.535Å으로 단결합을 하고 있다. 공기가 에탄의 3배에서
12배까지 포함되어 있는 혼합 가스는 폭발성이 있어 위험하다. 에틸렌 등에 수소 첨가하여 합성할 수 있다. 또 역으로 에탄을
원료로 하여 에틸렌을 공업적으로 제조하는 수도 있다.
에탄올 ethanol
주류에 함유되는 알코올. 에틸알코올이라고도 부른다. 화학식은
CH3CH2OH.
끓는점 78.32℃, 녹는점 -114.5℃, 비중 0.7892(25℃), 특유의 향기와 맛을 지닌 무색투명한 액체로, 물과
어떠한 비율로도 섞인다. 녹말 등을 발효시키거나, 에틸렌으로 합성. 70%의 알코올을 함유하는 물은 살균·소독 작용이 있다.
일반적으로 알코올이라고 하면 에탄올을 가리키는 수가 많다.
에틸렌 ethylene
에텐이라고도 한다. 화학식은 CH2=CH2, C = C의 결합거리는 1.339Å으로,
이중결합을 하고 있다. 끓는점 -103.7℃. 천연가스에 포함되는 수도 있는데, 주로 석유의 크래킹 때에 대량으로 만들어진다.
촉매를 써서 중합시켜 폴리에틸렌을 만든다. 폴리에틸렌·폴리염화비닐 등의 중요한 원료. 식물 중에는 에틸렌에 의하여 개화가
빨라지거나, 성장이 멎거나 하는 것도 있다. 동물에는 마취작용이 있으며, 수술 때에 쓰인다.
염산 hydrochloric acid
염화수소의 수용액으로 염화수소산이라고도 한다. 강한 산으로 순수한 것은
무색이지만, 공업용의 것은 염화철을 함유하고 있어 황색. 시판되는 진함 염산은 약 37%의 염화수소를 함유하며, 비중은
1.19, 약 12몰. 약 20%의 염산은 1기압하에서 일정한 끓는점(110℃)을 가지며, 농도는 약 6몰. 이 이상의 농도를
가진 것을 진한 염산이라 부른다. 금속을 씻는다든가, 녹말을 가수분해하여 당을 만드는 데에 쓰기도 하고, 여러 가지 염화물,
색소, 의약의 원료가 되는 등 넓은 용도가 있다. 척추 동물의 위에서는 위산으로서 분비된다.
염화수소 hydrogen chloride
화산가스에도 함유되어 있는 무색의 기체. 화학식은 HCl. 끓는점은
-84.9℃. 수소와 염소를 직접 반응시키거나, 식염에 진한 황산을 작용시켜서 만든다. 습한 공기 속에서는 염화수소를 핵으로하여
수증기가 응결하여 발연한다. 물에 잘 녹으며(20℃에서 71.9g/100g), 0℃에서는 물의 용적의 약 500배나 녹는다.
수용액은 염산. 눈과 기관을 크게 자극하므로 다루는 데는 주의를 요한다.
염화암모늄 ammonium chloride
씁쓸한 짠맛이 있는 무색의 염. 화학식은 NH4Cl. 물에 잘
녹는다(20℃에서 37g/100g). 실험실에서는 염산과 암모니아의 병을 가까이 할 때 발생하는 백색의 연기로서 볼 수 있다.
공업적으로는 석탄을 건류해서 생기는 암모니아액에 염산을 가하거나, 솔베이법(암모니아소다법)으로 식염으로 탄산수소 나트륨을 만들
때의 부산물로서
NaCl + NH3 + CO2 + H2O → NaHCO3 + NH4 + Cl
의 반응으로 생성한 것을 재결정 또는 승화에 의하여 정제한다. 건전지의 전해액, 납땜, 질소비료 등에 쓴다.
염화은 silver chloride
무색의 결정. 화학식은 AgCl. 천연으로 각은광으로서 산출. 질산은용액에
염화물용액을 가하면 백색의 침전으로서 얻어진다. 결정은 식염과 같은 구조를 가진다. 물에 매우 잘 녹지 않는다. 암모니아수에는
|Ag(NH3)2|+와 같은 착이온을 만들어 쉽게 녹는다. 빛을 받으면 전기를 이끄는 성질이 있고, 빛을 쬐면 분해하여 빛의
양에 비례해서 검은 은의 미립자가 석출한다. 이 성질을 이용하여 다른 할로겐화은과 함께 사진에 이용된다.
염화철 iron chloride
① 염화철(Ⅱ). 염화제1철이라고도 한다. 화학식은 FeCl2. 무수염과 4수화물이 있는데, 4수화물은 담록색, 조해성의 결정으로 철 또는 수산화철(Ⅱ)을 염산에 녹인 산성용액에서 석출한다.
②
염화철(Ⅲ). 염화제2철이라고도 한다. 화학식은 Fe-Cl3. 무수염은 조해성이 큰 적갈색의 결정으로 철분을 염소 속에서
가열하면 얻어진다. 알코올 등에 잘 녹으며 축합 등의 유기반응의 촉매, 의약(지혈) 등에 쓰이는 중요한 시약. 6수화물은
황색인데, 염화철(Ⅱ) 수용액에 염소를 통하게 하면 석출한다. 조해성이 있고 단백질 응고 작용이 있다.
염화칼륨 potassium chloride
염화나트륨과 비슷한 성질의 무색의 염. 화학식은 KCl. 순수하게
또는 복염의 형태로 천연으로 산출. 미국의 뉴멕시코주의 지하광상, 캘리포니아 주나 유타주의 사막호, 독일의 슈타스푸르트 지방
등이 주요한 산지. 공업적으로는, 염화마그네슘과의 복염인 카나리트 KCl·MgCl2·6H2O로 분별 결정에 의하여 만든다.
비중은 1.98. 용해도는 염화나트륨에 비하여 상온에서는 작지만, 30℃ 이상에서는 커진다. 칼륨 비료·칼륨 염의 원료,
의약품으로서 중요.
염화칼슘 calcium chloride
백색의 고체. 화학식은 CaCl2. 물에 잘 녹으며(20℃에서
75g/100g), 공기 속의 수분을 흡수해서 녹는 성질(조해성)이 커서 무수물은 건조제로서 사용된다. 수화물
CaCl2·nH2O에는 n=1, 2, 4, 6 의 것이 있다. 주사액이나 지혈제 등의 의약, 도로의 동결방지제, 제빙을 위한
냉매 수용액, 식품첨가제, 두부의 제조 등에 쓰인다. 바닷물 속에 소량(약 0.15%)이 함유되어 있다. 공업적으로는
탄산나트륨을 만들 때 부산물로서 나온다.
오존 ozone
산소의 동소체. 산소 원자 3개로 이루어져 있어, 화학식은 O3. 특유의 냄새를 가진 무색의
기체(끓는점 -111℃)인데, 분자 구조는 꼭지각이 117°인 이등변삼각형을 하고 있다. 건조한 산소 속에서 방전을 일으키게
하면 생긴다. 대기의 상공에서는 방사선의 작용으로 항상 소량이 존재하여, 오존층을 형성하고 있다. 가열하거나, 또는 산화되기
쉬운 물질이 있으면 분해되어서 산소가 되어 분자 속의 산소 1원자를 방출하므로, 강력한 산화제가 된다. 산화제·소독제·표백제로
쓴다. 독작용이 강하여 미량이라도 장시간 흡입하면 매우 유해.
요오드포름 iodoform
트리요오드메탄이라고도 함. 유기할로겐 화합물에 속하는 황색의 결정성 고체. 가벼운 피부질환의 소독제로 쓰인다.
1822년에 아세톤, 무기 요오드화물, 탄산나트륨을 포함한 수용액을 전기분해하여 최초로 요오도포름을 만들었다. 몇 가지 시약들은
요오도포름을 요오드화메틸렌(디요오드메탄)으로 전환시킨다. 요오드화메틸렌은 비중이 큰 액체로서 순수할 때는 무색이지만 아주
극소량의 요오드에 의해 변색된다. 이것은 분별깔때기 등을 사용하는 비중분리법에서 무거운 용매로 사용된다. 요오도포름의 소독작용은
1880년에 발견되었고, 이로 인해 매우 중요한 의약품이 되었으나 그후 더욱 효능이 뛰어난 의약품들이 생기면서 대부분
대체되었다.
이산화규소 silicon dioxide
무수규산, 실리카라고도 부른다. 화학식 SiO2, 무색투명한 고체.
천연으로는 석영으로서 산출 여러 가지 암석에 함유. Si 원자를 4개의 O원자가 정4면체 모양으로 둘러싼 SiO4의 단위가
2차원으로 연결된 구조를 가지고 있어, 매우 단단하고 안정. 녹는점 1,730℃. 물과 산에 녹지 않는데, 플루오르화 수소산과
반응하여 휘발성의 플루오르화규소 (SiF4)가 된다. 또 탄산나트륨과 같은 염기성 물질이나 그 수용액과 가열하면 규산염이 된다.
석영유리·물유리, 건조제의 실리카겔의 제조에 쓰이며, 수정은 장식석과 압전소자가 된다.
이산화망간 manganese dioxide
흑색분말상의 물질. 화학식은 MnO2. 천연으로는 파이로루스광으로서
산출. 실험실에서는 질산망간(Ⅱ)을 장시간 가열하면 얻어진다. 물에 녹지 않는다. 가열하면 산소를 내놓고 분해한다. 산화작용이
있으며, 염산과 가열하면 염소를 발생한다. 이 반응은 실험실에서 염소를 만드는 데 이용된다. 과산화수소수에 가하면 촉매로서
작용하여 활발히 산소를 발생한다. 성냥, 유약 등 외에 건전지의 음극으로서, 또 페인트에 섞어서 기름이 산소로 굳는 반응의
촉매로서 쓴다.
이산화질소 mitrogen dioxide
실온에서는 적갈색의 유독한 기체. 화학식은 NO2. 냉각시키면 차츰
색이 엷어지고, 온도를 올리면 진해지는데, 160℃ 이상에서는 다시 엷은 색이 된다. 저온에서는 2분자의 NO2가 반응하여
무색의 N2O4가 생성되고, 온도가 올라가면 이것이 해리하여 NO2가 되며, 더욱 고온에서는 무색의 NO와 산소로 분해한다.
N2O4 ↔ 2NO2 ↔ 2NO + O2. 공업적으로는 촉매를 써서 암모니아를 산화하여 만든다. 실험실에서는 구리에 진한 질산을
작용시키면 생성한다. 강한 산화작용을 가지므로 산화제로서 쓰인다.
이산화탄소 carbon dioxide
무색·무취의 기체. 탄산가스. 화학식은 CO2. 유기화합물의 연소·분해,
생물의 호홉이나 발효에 의하여 생기는 안정된 기체. 독립 영양을 영위하는 식물이나 일부의 세균은 이산화탄소를 섭취함으로써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공기 속에 체적비로 약 0.033% 존재하는데, 천연가스나 광천에도 함유된다. 화석연료의 연소에 의하여, 근년
공기 속의 이산화탄소량의 증가 경향이 확인. 석회석과 같은 탄산염을 강열하거나, 여기에 산을 작용시키면 발생. 실험실에서는
탄산수소 나트륨을 열분해하는 것이 가장 간단하다. 물체의 연소를 방해하므로, 소화제로 쓰인다. 분자는 O = C = O의 직선적
구조. 고체의 CO2는 드라이아이스라 부르는데 승화성을 가진다. 승화점 -78.50℃(1기압). 많은 금속의 산화물이라든가
수산화물과 반응하여 탄산염이 생긴다. 검출에는 석회수나 수산화바륨 수용액에 통하게 하면 탄산염의 흰 불용성의 침전이 생기는 것을
이용. 물 속에서 탄산 이온이 되어 약한 산성을 나타낸다. 수용액을 청량음료에 이용.
이산화황 sulfur dioxide
기체는 아황산가스라고도 불리는데, 화산의 분기에 함유돼 있다. 화학식은
SO2. 석유나 석탄을 연소시킬 때, 섞여 있는 황화합물의 산화에 의하여 생기는데, 산성비나 대기 오염 등 공해의 원인. 이것을
막기 위하여 석유에서 황을 제거하는 방법이 진보했으므로, 이산화항은 주로 석유를 원료로 해서 얻어지고 있다. 실험실에서는
아황산나트륨에 황산을 가하여 만든다. 끓는점 -10.0℃인 무거운 기체(공기를 1로 하는 비중 2.263)인데, 강한 자극취가
있고 유독. 물에 잘 녹아서 아황산 H2SO4이 되며, 양모·식료품·종이의 원료의 표백에 쓰인다. 촉매를 써서 이산화항을
산화시키면 삼산화항 (SO3)이 되며, 이것을 물에 흡수시키면 황산이 된다(접촉법이라 한다).
인산 phosphoric acid
오르토인산이라고도 함. 가장 중요한 인의 산소산. 화학식은 (H3PO4). 인산염 형태로 비료로 사용되는 것 외에
치과용 시멘트질, 알부민 유도체 제조, 설탕과 섬유산업에 쓰이며, 식품에 신맛과 과일향을 내는 데 쓰인다. 순수한 인산은 결정성
고체(녹는점 42.35℃)로 진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무색의 시럽형 액체이다. 정제되지 않은 산은 인산염 암석에서 얻어지고,
고순도의 산은 흰인에서 얻어진다.인산은 1, 2개 또는 3개의 수소 원자가 다른 원소로 치환됨에 따라 세 종류의 염이
만들어지며, 중요한 인산염으로 용액의 수소 이온 농도(산도)를 조절하는 데 쓰이는 인산이수소나트륨(NaH2PO4), 물 속에서
다가(多價) 금속의 침전제로 쓰이는 인산수소이나트륨(Na2HPO4), 비누와 세제로 쓰이는 인산삼나트륨(Na3PO4)이 있다.
인산이수소칼슘이라고도 하는 과인산칼슘(Ca(H2PO4)2)은 비료의 주성분이며, 인산수소칼슘(CaHPO4)은 염과 설탕을 만들
때 조절제로 쓰인다.
일산화탄소 carbon monoxide
탄소의 불완전 연소로 생기는 무색·무취의 해로운 기체로, 연소하면 이산화탄소(CO2)가 된다. 석탄가스·발생로가스 등의 주성분으로서 헤모글로빈 및 호흡효소와의 여러 가지 결합력이 산소보다도 강하며 맹독성을 띤다.
중유 "fuel oil, heavy oil"
석유의 원유에서 가솔린·등유 등 상압에서 증류할 수 있는 것을
제거한 나머지 부분. 디젤 엔진 등의 연료, 또 윤활유나 아스팔트의 원료가 된다. 또 콜타르를 증류하여 230∼270℃에서
얻어지는 성분을 중유라 부른다. 나프탈렌이나 크레졸류를 함유하고 있어서 목재의 방부제, 연료유 등으로 쓰인다.
질산 nitric acid
무색·격한 냄새의 강산의 하나. 분자식 HNO3, 녹는점 -41.3℃, 끓는점
86℃, 비중 1.52. 실험적으로는 초석에 황산을 섞어 가열하여 만들며, 공업적으로는 백금 등을 촉매로 암모니아를 산화하여
만든다. 물과 임의로 혼합하는 산화제로, 그 수용액은 1염기산·구리·수은·은과 화합하여 산화질소를 발생, 질산염이 된다. 각종
폭약 제조에 많이 쓰인다.
질산은 silver nitrate
화학식 AgNO3를 가진 화합물. 무색투명한 무거운 결정으로, 은의 가장
일반적인 화합물이다. 은을 질산에 녹이면 결정으로서 얻어진다. 물·알코올·글리세린에 잘 녹는다. Cl 또는 Br 의 용량
분석(은 적정)에 쓰인다. 단백질을 굳히는 작용이 있으며, 피부를 침식한다. 이 작용을 이용하여, 신생아의 발바닥에 질산은
용액으로 글씨를 쓴다. 사진의 감광제, 은도금, 분석용 시약, 살균제, 폭약의 원료 등 용도가 넓다.
질산칼륨 potassium nitrate
화학식 KNO3를 가진 화합물. 천연에서 초석으로 산출한다. 공기 중의
질소를 원료로 하여 암모니아를 만들어, 그것을 써서 질산을 제조하는 공업이 발달하기 전에는 천연의 질산칼륨으로 질산과 화약을
만들고 있었다. 화약·성냥·불꽃놀이·유리 등의 원료가 되는 외에, 의약품으로도 사용된다. 물에 잘 녹으므로 천연의 질산칼륨의
산지는 건조지역에 한정된다. 그 외 칠레에서 산출하는 것은 질산나트륨 NaNO3으로 칠레 초석이라 부른다.
크레졸 cresol
콜타르나 석유로부터 얻어지는 약산성 액체. 분자식은 CH3C6H4OH. 구조가 다른 메틸페놀인 o-크레졸, m-크레졸,
p-크레졸의 3가지가 있다. 이것들은 다양한 화학생성물을 만드는 원료로 사용된다. o-크레졸은 제초제인
4,6-디니트로-o-크레졸(DNOC)과 2-메틸-4-클로로페녹시아세트산(MCPA)의 출발물질로 사용된다. m-크레졸과
p-크레졸은 페놀-포름알데히드 수지를 만드는 데 사용되고, 가소제와 가솔린 첨가제인 인산트리크레실과 디 - t -
부틸크레졸(BHT라고 하는 산화방지제)로 전환된다. 세 크레졸 이성질체의 혼합물인 크레실산과 일부 페놀과 크실렌올을 섞은 것은
살균제와 수지 및 인산트리크레실 제조에 중요한 물질이다.
크실렌 xylene
디메틸벤젠의 3가지 이성질체(분자식은 C6H4(CH3)2로 같으나 구조가 다름) 중의 하나. 용매, 항공연료의 성분,
염료·섬유·필름 제조의 원료로 사용된다. 이 3가지 이성질체는 메틸기 위치에 따라 오르토(o)·메타(m)·파라(p)로 분류된다.
콜타르 증류액과 석유에서 m - 크실렌이 50~60%, o - 크실렌과 p - 크실렌이 각각 20~25%인 혼합물로 얻어진다.
혼합물을 분별증류하여 끓는점이 비슷한 m - 이성질체와 p -이성질체를 휘발성이 적은 o - 이성질체와 분리한다. m -
이성질체와 p - 이성질체의 혼합물을 냉각시키면 p - 크실렌이 거의 순수한 결정으로 얻어진다. 남아 있는 액체의 주요성분인 m
- 이성질체는 플루오르화수소산과 삼플루오르화붕소 혼합물에 대한 용해도차를 이용해서 정제한다. m - 크실렌과 p - 크실렌은
니트로화와 환원시키면 염료의 원료인 크실리딘이 된다. 또한 m - 크실렌은 트리니트로 - t - 부틸 - m - 크실렌, 즉
향료의 성분인 크실렌 사향으로 전환될 수 있다. 크실렌을 산화시키면 모노카르복시산(톨루산)이 되었다가 디카르복시산(프탈산)이
된다. 상업적 크실렌 혼합물은 점성이 없는 가연성의 유독한 무색의 액체로 물에 녹지 않으나 여러 유기 용매와는 잘 섞인다. 보통
래커와 고무접착제의 용매로 쓰인다.
탄산 carbonic acid
이산화탄소를 물에 녹였을 때에 생기는 약한 산. 화학식 H2CO3인데, 화합물로서
수용액에서 꺼낼 수는 없다. 공기에 접촉해 있는 물이 약한 산성인 것은, 공기중의 이산화탄소가 녹아들어 탄산이 생겨 있기
때문이다. 금속의 산화물이나 수산화물과 반응하여 탄산염을 이룬다.
탄산나트륨 sodium carbonate
나트륨의 탄산염. 화학식 Na2CO3. 탄산소다 또는 소다라고도 한다.
그 제조 방법은 화학공업 중 가장 중요한 것의 하나로, 르블랑법·솔베이법·전해법등 2종류가 있으며, 현재는 솔베이법에 의해 대량
생산된다. 물에 잘녹고 수용액을 가수분해하면 강한 알칼리성 반응을 나타내며, 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탄산수소나트륨을 만든다.
비누·유리·수산화나트륨·탄산수소나트륨의 원료로 쓰이고, 제지·색소공업·세탁용으로도 사용된다.
톨루엔 toluene
메틸벤젠이라고도 함. 공업용 화학약품을 제조하는 데 출발물질로 널리 사용되는 방향족 탄화수소. 화학식은
C6H5CH3이다. 콜타르 경유의 15~20%를 구성하며 석유의 부성분이다. 이들 두 물질은 상업용 톨루엔의 원료이지만 많은
양의 톨루엔은 석유 나프타의 접촉개질법으로 만든다. 톨루엔 화합물은 공업적으로 트리니트로톨루엔(TNT), 벤조산, 사카린,
염료, 사진용 약품 및 조제약 등의 합성에 사용되며, 항공기용 가솔린 용매와 노킹 방지용 첨가제로 사용된다. 순수한 톨루엔은
녹는점이 ―95℃, 끓는점이 110.6℃이고, 가연성·유독성 무색 액체로 물에 녹지 않지만 모든 일반적인 유기용매에 녹는다.
트리니트로톨루엔 trinitrotoluene
톨루엔의 2, 4, 6자리에 니트로기를 가진 화합물. 황갈색으로 침상결정, 녹는점 82℃. TNT라고도 불린다. 폭약의 대표적인 것이다.
파라핀 paraffin
메탄계 탄화수소 중에서 탄소원자가 19개 이상인 화합물의 총칭. 메탄계 탄화수소를
파라핀계 탄화수소라고도 하며, 분자식은 CnH2n+2이며 이때 n이 19 이상인 것을 파라핀이라고 부른다. 중유를 냉각할 때
만들어지며 무색 고체 또는 유동성의 액체로, 유동 파라핀은 윤활제, 고체 파라핀은 양초·와셀린을 만드는 데 쓰인다. 광의로는
메탄계 탄화수소를 총칭한다.
페놀 phenol
① 특이한 냄새가 있는 무색의 침상결정 또는 백색결정의 괴상물. 분자식 C6H5OH. 녹는점 40.8℃. 공업적으로는 석탄타르(tar)를 분류, 또는 벤졸을 원료로 합성한다. 방부·소독용·합성수지 원료로 쓴다.
② 벤젠(benzene)핵의 수소원자를 수산기(OH-)로써 치환한 화합물의 총칭. 화합물의 검출·식별 등에 사용한다.
페놀수지 phenol resin
폐놀류와 포름알데히드를 섞은 후 가열하여 굳힌 수지. 열경화성수지의 하나. 페놀류의 분자와 분자 사이에 다리가 놓인 것처럼 결합하여 경화한다. 상품명은 베크라이트이다. 접착제·도료의 원료로서도 쓰인다.
페놀프탈레인 phenolphtalein
무수프탈산과 페놀의 축합으로 생기는 무색결정성 분맡. 물에는 극소량만
녹으며, 에탄올에는 녹는다. 산염기반응, 중화적정의 지시약으로서 쓰인다. pH 8.3∼10.0에서 산성측의 무색에서 염기성측의
적색으로 변화한다. 이것은 염기성에서 페놀프탈레인의 크노이드형의 음이온이 되어 적색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페니실린 penicillin
생물질의 하나. 1929년 파랑곰팡이의 일종인 페니실륨 노타툼에서 영국의
플레밍(A.Fleming)이 분리한 물질. 포도상구균·연쇄상구균으로 인한 감염증 ·폐렴·임질·매독 등에 유효하다. 부작용은 아주
적으나 급격한 쇼크를 일으키는 일이 있다.
포름산 formic acid
가장 간단한 구조를 가진 카르복시산. 녹는점 8.4℃, 끓는점 100.8℃, 비중
1.22인 무색의 액체. 개미나 벌의 독선에 존재하는데, 피부에 닿으면 물집이 생긴다. 화학식은 HCOOH. 카르복실기
-COOH를 가지므로 산이다. 아세트산보다 강한 산으로, 분자내에 알데히드기 -CHO를 가지기 때문에 환원성이 있어, 암모니아
용액의 질산은을 은으로 환원한다.
포름알데히드 formaldehyde
특유의 자극적인 냄새를 가진 무색의 기체. 화학식 HCHO. 끊는점은
-19.3℃. 실험실에서는, 적열한 구리의 그물을 공기와 메탄올이 섞인 증기 속에 넣어 만든다. 공업적으로도 메탄올의 산화로
만든다. 포름알데히드의 약 40퍼센트 수용액은 포르말린(상품명)이라 하며 살균성이 있으므로 방부제로서 쓰인다. 생물체나 생체
부분의 표본을 담가두는 데에도 쓰인다. 페놀 수지·요소수지·멜라민 수지 등의 원료이나 멜라민 수지제의 식기에 남아 있는
포름알데히드의 독성이 문제가 되고 있다.
폴리에스테르 polyester
2가 이상의 지방산과 2가 이상의 알코올이 탈수반응에 의한 에스테르 결합으로 연결된 고분자 화합물의 총칭.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나 현재 실용성이 있는 것으로는 알키드수지·불포화폴리에스테르수지·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 등이 있다.
폴리에틸렌 polyethylene
에틸렌의 중합체. 일반식은 (-CH2-CH2-)n이며 4대수지의 하나.
전기절연성·내수성이 좋다. 제법에 따라서 고밀도 폴리에틸렌과 저밀도 폴리엑틸렌으로 분류된다. 전자는 폴리틸렌 주머니, 버켓,
파이프 등에, 후자는 필름, 시트재로 쓰인다. 폴리에틸렌 필름은 염소나 가소제를 함유하지 않는 무공해 필름이다. 그대로 또는
셀로판이나 폴리아크릴로니트릴과의 조합 필름은 식품포장에 널리 쓰이고 있다.
폴리염화비닐 polyvinyl chloride
염화비닐의 중합체. 일반식은(-CH2-CHCI-)n이며,
4대수지의 하나. 가열해서 가공할때의 유동성·열안정성이 낮으므로, 가소제와 열안정제가 첨가 되고 있다. 가소제가
적은(0∼5퍼센트) 경질 폴리염화비닐은 파이프라든가 판 등 건축재료로, 가소제를 많이 (30∼50퍼센트) 함유하는 연질 폴리
염화비닐은 필름·합성피혁 등에 쓰인다. 소각할 때에 유독 가스(염화수소)를 발생하고, 고열이 되어 소각로를 손상시키므로,
폐기처리 방법이 검토되고 있다.
프로판 propane
메탄계의 탄화수소의 일종. 분자식 C3H8, 녹는점 -189.9℃, 끓는점 44.5℃의
무색무취의 기체이다. 1ℓ의 질량 2.020g (0℃ 1기압)으로 공가의 약 1.56배이다. 액체로 되기 쉽고, 공기 중에서는
강한 불꽃을 내면서 연소되며, 발열량은 23,550kcal/㎡이다. 물에는 잘 녹지 않으나 알코올·에테르·벤젠 등 에는 잘
녹는다. 이것은 석유계의 천연가스나 석유의 정유 과정에서 분산되는 가스 중에 함유되어 있다. 프로판은 많은 물질의 합성원료로
사용되는데, 이것을 염소화시키면 염화프로판이 되고, 수소를 탈수작용으로 떼어내면 프로필린이 된다.
할로겐화수소 hydrogen halide
할로겐과 수소가 결합한 화합물. 즉 플루오르화수소(HF),
염화수소(HCI), 브롬화수소(HBr), 요오드화 수소(HI)를 말한다. 수소와 할로겐을 직접 반응시켜서도 얻어지지만
실험실에서는 할로겐화물에 진한 황산을 작용시켜서 만든다. 염화수소·브롬화수소·요오드화수소의 성질에는 비슷한 점이 많다.
실온에서는 무색의 자극취가 있는 유독한 기체(다만 HF의 끓는점은 높아, 19.5℃)로,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여 발연한다.
물에 잘 녹으며, 각각 플루오르화수소산·염산·브롬화수소산·요오드화수소산이라 불리는 산이 된다.
황동 brass
아연을 주된 합금 원소로 하는 황색의 구리 합금. 진유, 놋쇠라고도 불린다. 전신성·가공성이
뛰어나 널리 쓰인다. 아연이 32퍼센트이상 함유되면 금속 조직이 변화하여 강도는 커지지만, 내식성·가공성은 떨어지게 된다. 이들
성질은 아연 이외의 합금 원소에 의하여 크게 변화한다. 황금에 가까운 색을 하고 있으므로, 장식품 등에 이용된다.
황산 sulfuric acid
무기산의 하나. 분자식 H2SO4. 무색·무취의 끈끈한 유상 액체로서, 저온에서는
결정을 이룬다. 비중 1.830, 녹는점 10.49℃이며, 가열하여 290℃가 되면 SO3를 내면서 분해한다. 질산 다음으로
강한 산성을 띠며, 물에 혼합하면 다량의 열을 발한다. 강한 흡습성이 있고 유기물에 닿으면 그것을 검게 변화시킨다. 황을
가열하여서 무수아황산을 만들어 질산 증기와 함께 연실에 도입한 다음, 수증기를 통해서 만드는 연실법과, 무수아황산을
백금·오산화바나듐 등의 촉매로 산화시켜, 물에 녹이는 접촉법 등의 제조법이 있다. 공업상의 용도가 넓으며, 폭약·염료·화공약품,
염산·질산의 제조, 건조제·탈수제, 비료와 석유공업·합성 수지 등에 쓰이며, 시약으로서도 매우 중요하다.
황산구리 copper sulfate
구리의 황산염. 화학식은 CuSO4·5H2O. 산화 구리를 묽은 황산에
녹여서 증발 농축하면 황산구리의 청색의 결정이 생긴다. 가열하면 250℃에서 모든 물을 잃고 백색의 무수염 CuSO4이 된다.
여기에 물을 가하면 월내의 청색으로 되돌아간다. 용액은 유독. 구리 도금에 쓰며, 또 다른 구리 화합물의 원료가 된다.
황산나트륨 natrium sulfate
나트륨의 황산염. 무색 단사정계의 결정으로, 화학식은 Na2SO4H2O. 염화나트륨(식염)을 농황산과 함께 열하거나 탄산소다와 황산을 중화시켜 만든다. 유리·군청 등의 제조에 사용.
황산니켈 nickel sulfate
니켈·산화니켈 또는 탄산니켈을 황산에 용해·증발시켜 얻는 녹색의 침상결정. 화학식 NiSO4. 공기 중에서 풍해되어 백색 불투명의 분말이 되며, 무수물은 황색이다. 주로 니켈 도금에 쓰인다.
황산바륨 barium sulfate
천연에서 중정석으로 산출되는 화합물. 화학식은 BaSO4. 백색 안료·고무·양지의 전료 및 X선 조영제로 사용.
황산알미늄 aluminium
알루미늄의 황산염. 화학식은 Al2(SO4)3. 보크사이트 또는 순수한 점토에 황산을 작용시키거나, 명반석으로 제조한다. 용도는 제지·매염제, 물의 정화, 수렴제 등.
황산암모늄 ammonium sulfate
수소와 질소를 화합시켜 만든 암모니아를 황산에 흡수시켜서 만드는 무색
투명한 결정. 화학식 (NH4)2SO4. 황안이라는 비료. 물에는 잘 녹으나, 암모니아 이온(ion)과 황산 이온에는 잘 녹지
않으며, 자극성의 매운맛이 난다. 석회 또는 염기성 비료와 직접 배합하면 효력이 저하되므로 주의.
황산이온 sulfate ion
2가의 음이온. 화학식 SO42-. 황 원자를 중심으로 하여 4개의 산소 원자가 정4면체의 꼭지점에 있어서 중심에 있는
황 원자와 결합하는 모양을 가진다. 황산의 수용액과 황산염 속에 함유되는 이온. 여러 가지 금속 이온과 염을 이룬다. 바륨 이온
Ba2+과는 물에 녹지 않는 황산바륨 (BaSO4)의 흰 침전을 이루므로, 황산 이온이 근소하게 존재해 있더라도, 이 방법으로
검출할 수 있다. 또 이때 생기는 황산바륨의 무게를 달아서 황산 이온을 정량할 수가 있다.
황산카드뮴 cadmium sulfate
화학식 CdSO4. 백색의 결정으로, 무수염 이외에 결정수를 가진 염이 존재하며, 탄산카드뮴을 회황산으로 용해하고 정제하여 제조. 카드뮴 전극 등에 사용.
황산칼륨 kalium sulfate
칼륨의 황산염. 화학식 K2SO4, 비중 2.662, 녹는점 1,069℃.
무색의 결정으로 물에 녹고, 알코올에 안 녹는다. 천연으로는 아르카나이트로서 산출되고, 공업적으로는 염화칼륨을 황산과 함께
열하거나, 키제리트(MgSO4·H2O)와 염화칼륨의 복분해에 의하여 만든다. 명반의 원료로 쓰이며, 칼리비료로서도 중요.
황산칼슘 calcium sulfate
칼슘의 황산염. 화학식은 CaSO4. 천연으로는 CaSO4·2H2O가
석고로서 대량으로 산출. 공업적으로는 석회 CaO와 공장 배연속의 SO2를 반응시켜서 제조하는 수가 많다. 실험실에서는 칼슘염의
수용액에 묽은 황산을 가해서 만든다. 백색의 고체로, 염산에 녹지만 물에서 잘 녹지 않는다. 120℃로 수 시간 가열하면,
결정수의 일부를 잃어 소석고 CaSO4·(1/2)H2O가 된다. 소석고의 분말에 물을 가하고 개어, 모양을 만들어서 한동안
방치하면, CaSO4·2H2O의 결정이 생겨서 굳는다. 이 성질을 이용하여 의료용의 깁스, 소상의 형을 뜨는 재료, 석고 보드
등에 쓴다. 또 석고는 건축재료로서 쓴다.
황화수소 hydrogen sulfide
화산 지방의 온천이나 화산가스에 함유되는 특유의 냄새가 있는 기체.
화학식 H2S. 황을 함유하는 단백질이 부패했을 때도 생긴다. 썩은 달걀의 악취는 황화수소 때문. 공업적으로는 석유 속의 황
화합물의 수소탈황으로 만든다. 실험실에서는 킵의 장치를 써서 황화철(Ⅱ) FeS에 산을 작용시켜서 만든다. 끓는점 -60.7℃인
무색의 기체로, 공기보다 약간 무겁다. 들이마시면 매우 위험하다. 공기 중에서 연소하여 이산화황이 된다. 물에 녹아서 약한 산이
되고, 용액은 공기 속의 산소로 산화되어 황을 침전한다. 여러 가지의 금속 이온과 황화물의 침전이 생기므로, 금속 이온의 분석에
쓰인다.
흑연 graphite
순수한 탄소로 된 육방정계의 판상 결정. 석묵이라고도 한다. 경도 1∼2, 비중 2.3.
산에 녹지 않으며, 전기의 양도체. 금속 광택이 있는 부드러운 회흑색 또는 철회색의 덩어리로 변성암의 단층 속에서 산출된다.
제강 또는 야금용의 도가니와 전극의 재료, 연필의 심 등을 만드는 데 쓰이며, 감마제·전지 제조에도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