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동체가 만족하는 행복한 배움터-수요자 중심의 방과후학교 운영 | |
행복한 배움터를 꿈꾸며
“선생님, 학원차가 기다려요. 빨리 가야해요.” 정규수업시간이 끝나자마자 모두가 학원을 향해 가고 있다. 본교의 경우 학부모의 사교육 의존도가 심각한 실정으로 76.5%의 학생이 평균 2개 이상의 학원을 수강하고 있으며, 한달 소요되는 사교육비가 1억 5천만원을 넘고 있으며, 맞벌이 가정(57.1%)이 많아 방과 후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보육 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방과 후 나 홀로 어린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본교에서는 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하여 학생들의 특기·적성을 계발하고, 방과후의 보육이 필요한 저학년 학생들을 위한 보육교실을 운영하여 맞벌이 가정이 마음 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고 사교육에 몰리고 있는 교육수요를 학교 안으로 끌어들여 교육공동체가 만족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자 추진하게 되었다.
행복한 배움터의 기틀을 마련하고
방과후 학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다목적실, 유휴교실, 특별실을 정비하고, 학교 홈페이지에 방과후학교 시범운영 센터 구축 등 학교 내의 시설 및 환경을 정비하였다. 비영리단체인 홍성청소년수련관과 위탁 방식 방과후학교 운영 체제 구축을 위한 위탁협약식(2006. 03. 31)을 갖고, 「방과후학교 운영위원회」를 조직하고, 4월 3일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하였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교사 연수 및 외부강사 연수, 학부모 연수를 수시로 하였다. 홍성 교육삼락회, 홍성생활체육협회, 홍성국악협회 등의 지역사회 인적자원과 홍성청소년수련관, 홍성학생 수영장, 공설운동장 등 지역 사회 기관 및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였다.
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한 다양한 강좌의 개설
학생들의 희망과 지역적인 특성, 학교와 지역사회의 시설 및 자원 인사의 실정을 고려하여 다음과 같이 크게 6개의 영역 프로그램에 40개부서, 59개 공부방을 개설하여 운영하였다.
보육교실(사랑둥지)프로그램 운영
방과후 보육교실 사랑둥지는 방과후 교육적 보살핌으로부터 소외되어 있는 저소득층 자녀, 맞벌이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학교에서 학부모가 퇴근할 때까지 안전하게 맡아 교육시킴으로써 학교의 보육 기능을 높이고 학부모의 사교육비를 경감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학년 특색 프로그램 운영
학년특색 프로그램 운영(학년별 특색 있는 운영)은 3-6학년은 학년별로 교과관련 자기주도적 학습, 창의성교육활동, 취미활동 등의 특색 있는 공부방을 개설하고,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하였다.
동아리활동 프로그램 운영
동아리 활동 프로그램은 4-6학년을 대상으로 희망학생을 선정하여, 주로 아침활동시간과 방과후 시간을 활용하며, 계발활동 상설부와 연계하여 본교 교사가 지도하며 무료로 운영하였다.
토요휴업일 프로그램 운영
주말교실(토요휴업일) 프로그램운영은 주5일 수업제의 월2회 시행으로 토요휴업일에 본교의 시설을 개방하고 본교 교사가 윤번제로 관리 지도하고 있다. 또한 도예창작교실은 홍성군 학계도예방에서 전문 지도강사의 지도로 이루어졌다.
특기, 적성계발 프로그램 운영
특기,적성계발 프로그램운영은 희망자수가 많은 부서를 우선적으로 개설하며, 강사는 위탁기관에서 각 분야에 전문자격증 소지 강사를 채용하였다. 주로 주2~3회 운영하며, 월 2~3만원의 저렴한 수강료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한문,서예교실, 축구교실, 국악교실, 댄스스포츠는 무료 강좌이므로, 학생들이 시간과 요일을 고려하여 2~3개의 강좌를 수강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 강좌에 수강생이 많을 시에는 학년과 수준을 고려하여 능력별·학년별 반편성을 하였고, 학교의 유휴교실이 적은 관계로 각 학년 교실을 이용하고, 외부강사와 본교교사가 1:1 멘토링제를 실시하여 연간계획서 및 학습지도안 작성, 학생관리 및 학교 비품관리 등을 도와주어 운영의 묘를 꾀하였다.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은 학부모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여 수익자 부담으로 전문 외부강사를 초빙하여 실시하였다.
홍보도 전략이다
우선 방과후학교 활동 내용의 홍보를 위하여 사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알리고, 방과후학교 교육의 효과에 중점을 두어 학교의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내용을 홍보하였다. 가정통신문 ‘홍성초 방과후학교소식지’를 월1회 보내고, 특기,적성교육 안내문 , 학교 신문, 홈페이지 등을 통하여 홍보하며, 각종 회의 및 학부모 모임시에도 본교의 방과후학교 활동내용을 홍보하였다. 대전일보, 충청투데이, 경향신문, 대전매일, 홍성신문 등 지역신문과, 충청남도홍성교육청 홈페이지 , 충남교육청 디지털 홍보방에도 방과후학교 활동내용을 알리고 홍보하였다. 종합학습발표회 및 작품 전시회를 전반기-7월19일, 후반기-10월25일 2회 개최하여 학생중심의 교육공동체가 참여하는 축제를 펼쳐 방과후 학교의 운영과정, 운영 성과 및 결과를 학부모 및 관내 초등학교에 홍보하였다. 초등학교 음악경연대회, 충청남도 소년체육대회, 정보꿈나무대회 등 각종 대회에 참여하고, 내포사랑 큰 축제, 만해제, 햇살둥지 백일장 및 그리기 대회 등 지역사회 행사에 참여하여 배우고 익힌 기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여 방과후학교의 활동내용이 자연스럽게 홍보가 되었고, 이런 홍보야 말로 방과후학교를 알리는 최대의 전략이다.
넘어야 할 산, 건너야 할 강
운영주체로서 방과후학교 운영을 비영리로 맡아줄 기관이나 단체가 없어, 지역 주민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던 홍성군청소년수련관에 찾아가 방과후학교 위탁운영의 취지를 알리고 협조를 부탁하여 위탁을 맡아 주겠다고는 약속을 받았고, 이에 홍성군청소년수련관은 강사선정 및 위촉, 강사료 책정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였다. 특기·적성계발 프로그램의 운영시 특별실 및 유휴교실이 없다보니 본교 교사들은 컴퓨터 및 교실을 내어주고 학교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교재연구 및 업무를 볼 수가 없다. 결국 업무만 늘어나고 부담만 가중되는 실정이다. 이에 방과후학교를 운영하면서 학부모의 사교육비 절감, 맞벌이 가정의 자녀 보육문제 해결, 교육양극화 해소 등의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우리가 앞장선다는 생각으로 어려움을 참고 함께 노력하고 있다. 수익자 부담으로 운영되고 있는 특기·적성계발 프로그램들의 수강신청 및 학생관리, 수강료 징수 등의 업무를 맡고 있는 교사 및 담임교사들의 업무가 과중되어 방과후학교 운영 관리시스템을 도입하여 시간과 노력을 줄이고자 추진 중이다.
교육공동체가 만족하는 행복한 배움터
본교에서 수요자 중심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운영으로 교육공동체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란 주제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참가학생은 전교생 1,579명중 1,344명으로 85.11%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성과를 거두었다. 첫째, 위탁방식의 운영 체제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의 인적ㆍ물적 자원을 확보하며, 교내의 다목적실 및 유휴교실, 특별실을 정비함으로써 방과후학교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고, 방과후학교 관련 교사 및 외부강사의 연수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방과후학교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제고할 수 있었다. 둘째,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은 학생들의 특기 및 잠재능력 계발과 창의력 등을 향상시켜주어 학생들이 각 분야의 전문가로서 활동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었고, 보육교실(사랑둥지)의 운영은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이 보육걱정 없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저렴한 수강료와 바우처제도의 도입은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경감 및 교육양극화 해소에 도움이 되어 교육공동체가 만족하는 행복한 배움터를 만들어가고 있다. 셋째, 방과후학교 홍보와 종합발표회·전시회, 각종 대회 및 행사 참여 등 방과후학교의 표현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방과후학교 참여 의지를 제고하고 방과후학교를 활성화 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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