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 선발권 확보'.. 외고/국제고/자사고 전형일정 통일
2015.03.30
원문 : 베리타스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38950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서울 광역단위 자사고 24개교가 2016학년에도 면접이 허용되며 선발권을 확보하게 됐다. 하나고를 포함한 25개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의 전형일정이 통일된다. 내신성적에 관계 없이 선발하는 특성화고 특별전형이 지난해 모집인원의 20%에서 올해 30%로 확대되면서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중학생들의 입학기회가 확대된다. 이외에는 지난해 방식과 동일하다. 서울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학년도 서울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을 30일 발표했다.
기본계획이라는 데서 세부요강이 확정되지 않은 한계는 어쩔 수 없지만, 불과 전형실시 3개월 전에야 알 수 있는 요강발표 체제 개선은 수험생 입장에는 필요해 보인다. 관심대상인 광역단위 자사고의 선발방식이 사실상 확정되지 않은 탓이다. 1단계에 추첨을 통하는 방식 때문에 '절름발이 선발권'의 반론도 있다. 하나고의 경우 전국단위 자사고를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1단계 서류전형 도입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본계획엔 1단계 내신성적+출결감점으로 못 박아 진통이 예상된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과고 외고/국제고 자사고별로 내신성적 반영방식과 자기소개서 분량 등 각기 다른 자기주도학습전형의 지형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이중지원 금지와 관련, 전기고 중에선 1개교만 지원 가능하지만 영재학교인 서울과고 지원자는 합격/불합격 여부를 떠나 전기고 1개교에 추가지원 가능하며, 마이스터고 탈락자는 특성화고 지원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
<관심은 자사고.. 2단계 통과자 배수 8월께 결정>
가장 큰 관심은 자사고다. 서울 광역자사고 24개교가 지난해 조희연 서울교육감의 공세로 선발권을 잃거나 일반고 전환의 위기를 겪었기 때문이다. 조 교육감이 운영 5년 차를 맞아 운영평가를 실시한 14개교 가운데 8개교(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우신고 이대부고 중앙고 숭문고 신일고)를 대상학교로 지정했고 이 중 숭문고와 신일고가 면접선발권을 포기하면서 지정취소 유예된 바 있다. 조 교육감의 완전추첨 선발제 전면도입 시도를 엿볼 수 있는 사건이었다. 서울교육청은 올해 1월29일 '2015년 주요 업무계획'에 '올 자사고 입시부터 100% 추첨'의 내용을 담으며 자사고들의 선발권 박탈을 강행하는 듯 보였지만, 교육부가 '추첨에 면접 등을 결합하는 방법'에 대한 고교 선발권을 3월5일 공포, 강력 주장한데다 각 고교의 꾸준한 항의에 한 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우려했던 바와 달리 올해 광역자사고 24개교는 모두 선발권을 유지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성적에 관계 없이 추첨 이후 면접을 실시한다. 서울교육청은 '완전추첨'과 '추첨-면접' 중 학교가 선택하도록 했다. 대부분 학교가 선발권을 희망, '추첨-면접'을 선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서도 서울교육청이 2단계 통과자의 인원배수를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완전추첨'을 선택하는 학교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기본계획의 변화 중 하나는 광역자사고들의 1단계 통과배수를 정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 지난해에는 1.5배수로 지정했지만, 올해는 8월 학교별 입학전형요강 확정시 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5배수는 다소 무리라는 의견이 현장에선 지배적이다. 학교의 소재지 등에 따라 미달을 겪는 학교도 있을 뿐 아니라 지원자가 정원의 1.5배수를 밑도는 학교들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정원내 일반전형(예체능/종교관련전형 포함) 기준, 정원의 1.5배수 이상의 지원을 받은 서울 광역자사고는 24개교 가운데 절반인 12개교에 그친 바 있다. 한가람고가 3.83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이었고, 이화여고(3.80대 1) 양정고(2.49) 중동고(2.41) 한대부고(2.28) 보인고(2.24) 휘문고(2.17) 세화고(1.99) 현대고(1.90) 대성고(1.85) 세화여고(1.82) 동성고(1.73)의 12개교다. 중앙고(1.44) 신일고(1.30) 대광고(1.11) 이대부고(1.10) 선덕고(1.00)가 1~1.5배수의 지원을 받았고, 숭문고(0.97) 경문고(0.90) 장훈고(0.89) 경희고(0.83) 배재고(0.70) 우신고(0.42) 미림여고(0.40)의 7개교는 미달을 빚었다.
때문에 학교마다 1.5배수를 채우지 못하는 경우 적용하는 선발방식이 달랐다. 예를 들어 정원의 1.1배수 초과~1.5배수 이하면 추첨 없이 전원 면접, 1배수 초과~1.1배수 이하면 추첨만을 통해 선발했다. 1배수 이하면 면접과 추첨을 모두 생략하고 전원 선발하기도 했다. 미달일 경우에는 추가모집을 실시, 1배수 초과일 경우 추첨선발을 실시했다. 올해 전형설계를 두고 학교현장에서는 "현실적으로 1.2~1.3배수로 수험생들이 헷갈리지 않게 명확히 하는 게 낫다"는 의견이 있는 만큼 전형요강이 결정되는 8월께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내 소재의 자사고로 서울교육청 소속 학교이지만, 24개 광역자사고와 달리 전국단위 모집을 실시하는 하나고의 입시는 다른 틀에서 봐야 한다. 자립형사립고 시범학교에서 개교와 함께 전국단위 모집의 자율형사립고로 전환한 하나고는 광역자사고와 다른 입시체제를 유지해왔다. 지난해에는 1단계 내신-2단계 서류기반의 면접과 체력검사의 전형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 큰 틀에선 벗어나지 않지만 지난해 내신 성취평가제가 도입되고 1단계에서 서류평가가 배제되면서 일부 입시에 한계가 있는 것과 관련, 하나고를 포함한 전국단위 자사고들의 1단계 전형의 내용이 일부 변화할 가능성은 있다.
서울교육청은 이번 기본계획 발표 이후 4월부터 8월까지 학교유형별 입학전형요강을 발표할 예정이다. 각 학교유형의 원서접수 실시 3개월 이전까지는 요강이 발표되어야 한다.
<하나고 포함 자사고 외고 국제고 전형일정 통일.. 접수 11월16~18일>
자사고 외고 국제고의 전형일정이 통일되는 변화다. 하나고를 포함, 25개 자사고와 6개 외고, 1개 국제고의 전형일정은 11월16일부터 18일까지 원서접수, 12월3일 합격자 발표로 통일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들 세 학교유형에 전국단위 자사고인 하나고까지 전형일정이 달랐다. 하나고가 11월14일, 24개 광역자사고가 11월19일, 외고/국제고가 11월21일부터 원서접수를 실시하는 통에 현장에서 혼선이 있었다는 지적이다. 서울교육청측은 "학교유형별로 달랐던 입학전형 일정을 2016학년 전형에서는 일선학교의 의견을 수렴, 대폭적으로 통합하여 서로 다른 원서접수기간과 합격자 발표일로 술렁이던 학년말 중3 교실의 분위기를 안정시키고, 학생들의 전기고 이중지원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기고의 경우 4월부터 7월까지 전형을 실시하는 과학영재학교 이후 ▲과고 8월10일부터 12일까지 원서접수, 12월3일 합격자 발표 ▲체고 10월23일부터 27일 원서접수, 11월3일 합격자 발표 ▲예고/마이스터고 10월26일부터 29일까지 원서접수, 11월5일 합격자 발표 ▲외고/국제고/자사고(하나고 포함) 11월16일부터 18일까지 원서접수, 12월3일 합격자 발표, ▲특성화고 특별전형 11월24일 원서접수, 11월27일 합격자 발표 ▲특성화고 일반전형 11월27일부터 12월1일까지 원서접수, 12월3일 합격자 발표의 일정이다. 전기고 추가모집은 12월4일부터 7일까지 원서접수, 12월8일 합격자 발표의 일정이다. 전기고 입학신고는 12월11일까지 마쳐야 한다.
후기고의 경우 ▲예술/체육중점, 한국삼육고 12월9일부터 11일까지 원서접수, 12월14일(한국삼육고) 12월22일(예술/체육중점) 합격자 발표 ▲일반고/자공고, 한광고 12월15일부터 17일까지 원서접수, 12월31일 합격자 발표의 일정이다. 한광고/한국삼육고의 추가모집은 내년 1월4일부터 6일까지 원서접수, 1월8일 합격자 발표의 일정이다. 교육감이 선발하는 후기고(일반고/자공고/과학중점학급)의 배정학교 발표는 내년 2월5일 예정이며, 입학등록은 2월11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다.
<특성화고 특별전형 정원의 30% 이상으로 확대>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중학생들의 특성화고 특별전형 문호가 넓어진다. 내신성적 순으로 선발이 실시되는 일반전형과 달리 특별전형은 내신에 관계 없이 출석/봉사활동의 비교과와 자기소개서 및 학업계획, 심층면접을 평가요소로 삼는 특징이다. 지난해 20%이상으로 규정했던 특성화고 특별전형은 올해 30% 이상으로 확대됐다. 지난해까지 '취업희망자 특별전형'으로 명시되다 올해 '미래인재 특별전형'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서울교육청측은 "직업교육을 받고자하는 열정이 넘치는 중학생들에게 입학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외에 검정고시생들의 입학기회도 확대했다. 고등학교 입학 시기 제한 폐지로 학교 교육과정 이수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고등학교 입학이 수시로 가능해짐에 따라 5월에 발표하는 검정고시 합격자 등에 대한 별도의 추가전형을 실시한다.
<헷갈리는 학교유형.. 유형별 학교>
고등학교는 모집시기에 따라 전기고와 후기고로 나뉜다. 전기고는 과학영재학교 특목고(과고 외고 국제고 예고 체고 마이스터고) 자사고 특성화고 외에 서울미고와 대원여고/염광고(관악예술과)가 포함된다. 후기고는 교육감선발과 학교장선발로 나뉜다. 교육감선발 후기고는 일반고 자공고 과학중점학급이 포함된다. 학교장선발 후기고는 예술/체육중점(대원여고(음악) 송곡여고(미술) 송곡고(체육)) 한광고 한국삼육고가 해당된다.
전기고는 큰 틀에서 학교가 전형요강을 만들고 교육감은 승인만 해주는 형태다. 물론 교육감 승인과정에서 일부 진통도 있다. 과고 외고 국제고는 자기주도학습전형, 자사고는 완전추첨 또는 추첨-면접 또는 자기주도학습전형, 특성화고는 일반전형의 경우 내신성적, 특별전형의 경우 내신성적을 제외한 비교과 자기소개서 심층면접의 전형방식이다. 후기고는 예술/체육중점만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 일반고/자공고/과학중점학급은 선지원-후추첨의 방식으로 교육감이 배정한다.
<이중지원 금지.. 사례와 예외>
영재교육진흥법을 적용하는 과학영재학교를 제외한 모든 학교유형에 초중등교육법을 적용한다. 초중등교육법 적용의 학교들에는 이중지원이 금지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서울시내 과학영재학교는 서울과고가 유일하다. 서울과고 불합격자는 물론 합격자까지도 타 유형의 학교에 지원 가능하지만, 서울과고를 제외한 모든 학교에는 이중지원이 금지된다.
전기고 중에선 1개교에만 지원 가능하다. 접수일자와 전형시기, 합격여부과 관계 없이 1개교에만 지원해야 한다. 후기고를 지원한 경우엔 불합격이 결정되기 전까지 다른 학교에 지원할 수 없다. 후기고 전형에 합격한 학생은 전기고 추가모집에 지원 불가능하다. 서울시 관내 학교는 물론 타 시도 소재 모든 고교에도 이 같은 사항을 적용한다.
수험생들이 주의해야 할 이중지원 사례로는 전기고 2개교 이상 지원이 가장 흔하다. 모집일정이 8월로 빠른 과고에 지원했다가 불합격시 11월에 모집하는 외고에 지원하는 경우, 외고에 지원했다가 불합격시 자사고에 지원하는 식이다. 불합격은 물론 합격자도 이중지원은 금지된다. 올해는 외고와 자사고 전형일정이 동일해 후자의 이중지원은 흔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성화고 특별전형 합격자가 일반전형에 지원하는 것 역시 금지된다. 전기고 합격자는 후기고에 지원할 수 없고, 후기고 합격자는 전기고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후기고 지원 후 불합격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후기고에 지원할 수 없다.
이중지원이 허용되는 경우는 대표적으로 영재학교(서울과고)다. 불합격자는 물론 합격자도 과고 외고 자사고 등 다른 학교에 지원할 수 있다. 전기고 불합격자는 후기고 지원 가능하며, 마이스터고 불합격자는 특성화고 지원 가능하다. 특성화고 특별전형 불합격자는 특성화고 일반전형에 지원 가능하다. 전기고 불합격자 및 미지원자는 전기고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기본공통.. 지원자격과 내신산출>
서울시 관내 학교에는 서울시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 중학교 졸업자로서 서울시에 전 가족이 실제 거주하는 자다. 학교유형에 따라 해당 유형이 없는 시도에서의 지원은 가능하다. 자사고(관내 25개교) 중 하나고는 하나임직원자녀전형에 대해서만 전국단위 모집을 실시한다. 마이스터고(관내 4개교)인 서울로봇고 서울도시과학기술고 미림여자정보과학고 수도전기공업고는 전국단위로 모집을 실시한다. 특성화고(관내 70개교) 중에서도 학교에 따라 전국단위 모집을 실시한다.
성적을 반영하는 경우 내신은 성취평가에 의한다. 고입전형점수 총점 300점 가운데 교과 240점(80%), 출결 24점(8%), 행동발달 12점(4%) 창체활동 12점(4%), 봉사활동 12점(4%)의 구성이다. 중학교 전체 학년을 반영하는 게 기본이지만, 유형에 따라 반영학기가 자율결정되기도 한다. 해당 학교유형이 없어 타 시도에서 지원한 경우, 해당 시도의 성적산출방법에 의한다. 외고의 경우 중3 성적은 석차9등급제를 적용한다. 한편 성취평가제는 성취수준에 따라 A-B-C-D-E-로 나눠 적용, 90점만 넘으면 A인 터라 전국단위 모집의 상위권 고교를 위주로 변별력에 문제를 제기해온 실정이다.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하는 전기고는 정원의 20%를 사회통합전형으로 선발한다. 20%를 채우지 못한 경우엔 교육청이 해당 보조금을 차등지급, 20%를 채울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자기주도학습전형에 사교육 유발요소는 전면 배제된다. 올림피아드, 교내외 각종 경시대회와 각종 인증시험 및 자격증 등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요소와 사회적 지위를 암시하는 표현는 자기소개서 추천서 면접 등에서 배제한다. 지난해의 경우 자기소개서 기록시 평가등급을 한 단계 이상 강등처리(과고)하거나 해당 문항을 배점의 10% 이상 감점 처리(외고/국제고/자사고)했다. '유사도 검증 시스템'을 활용, 자소서의 표절여부 검증도 의무화했다. 면접에서도 교과지식을 묻는 형태의 구술면접 적성검사 외국어면접 외국어토론 외국어영상활용 등 변형된 형태의 필기고사를 금지했다. 면접엔 각 학교 교원으로 구성된 입학담당관 외에 시교육청에서 파견한 장학사가 함께 자리함으로써 배제요건 준수 구조를 갖췄다.
<과고 외고/국제고 자사고, 유형별 다른 자기주도학습전형>
자기주도학습전형이라 해서 다 같은 전형이 아니다. 과고와 외고/국제고 자사고별로 다른 구조를 갖고 있다. 내신반영의 경우 반영과목은 과고는 수학/과학, 외고/국제고는 영어로 제한한다. 광역단위 자사고는 내신을 전면 배제한다. 전국단위 자사고인 하나고는 지원에는 내신제한이 없지만, 1단계에서 내신성적과 출결감점으로 평가 받는다. 내신은 성취평가제에 따르지만 외고/국제고의 경우 3학년 성적에 한해 9등급제를 적용한다. 과고는 면접 이전에 방문면담의 절차를 거치는 특징이다. 자기소개서 분량은 과고는 총 3000자 이내, 외고/국제고는 총 1500자 이내, 광역자사고는 총 1200자 이내, 하나고는 총 1500자 이내다. 교사추천서의 경우 과고는 총 2000자 이내, 하나고는 500자 이내다. 외고/국제고는 별도 제한사항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교사추천서를 생략해도 된다. 광역사자고는 추천서를 제출하지 않는다.
과고(세종과고 한성과고)의 경우 중학교추천->서류심사/내신산출->방문면담->면접대상자발표->면접평가->최종합격자발표의 순으로 진행된다. '추천' '방문면담'이 특징이다. 지원자의 중학교 방문면담을 통해 각 학교는 제출서류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추가정보를 수집한다. 면담에서도 자기소개서 및 교사추천서의 배제사항(사교육 유발요소)에 대한 부분은 평가에서 제외한다. 면접대상자는 모집정원의 2배수 이내다. 반영 내신과목은 "가급적 과학/수학으로 최소화"하길 교육청은 권하고 있으며, 세종 한성 두 학교 모두 수학/과학만 반영해왔다. 자기소개서는 총 3000자, 교사추천서는 2000자 내로 구성한다.
외고(대원외고 대일외고 명덕외고 서울외고 이화외고 한영외고, 6개교)와 국제고(서울국제고)는 내신성적+출결감점으로 정원의 1.5배수를 2단계로 통과시키고, 2단계에서 1단계성적(160점)+면접(40)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내신은 영어과목으로 제한, 중2는 성취평가제, 중3은 석차9등급제 성적으로 반영한다. 자기소개서는 총 1500자 내로 제한했다. 교사추천서는 생략 가능하다.
자사고는 광역단위와 전국단위로 구분, 각기 다른 자기주도학습전형 방식이다. 광역자사고는 성적에 관계 없이 '완전추첨' '추첨-면접' 중 하나를 학교가 선택한다. 추첨을 통해 결정하는 면접대상자의 규모를 확정하기까지는 요강이 나오는 8월께까지 기다려봐야 하기 때문에 학교에 따라 '완전추첨'인지 '추첨-면접' 여부를 8월에야 알 수 있다.
'추첨-면접'을 실시하는 학교의 경우 자기소개서와 학생부를 토대로 면접위원 3인에 의한 면접평가를 실시한다. 하나고는 별도전형을 실시한다. 자립형사립고 시범학교로 지정됐다가 개교와 함께 자율형사립고로 전환한 하나고는 사실 지필고사만 아니라면 어떤 전형이든 취할 수 있다. 하나고는 내신성적+출결감점으로 정원의 1.5~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면접으로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2015학년부터 1단계에 서류평가가 배제되고 내신성취평가제가 도입되면서 1단계 변별력을 상실,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자기소개서는 광역자사고의 경우 1200자 이내, 전국자사고(하나고)의 경우 1500자 이내다. 추천서 사항이 없는 광역자사고와 달리 하나고는 교사추천서 500자 이내로 설정되어 있다.
서울지역 광역단위 자사고는 경문고(소재지 동작구) 경희고(동대문) 대광고(동대문) 대성고(은평) 동성고(종로) 미림여고(관악) 배재고(강동) 보인고(송파) 선덕고(도봉) 세화고(서초) 세화여고(서초) 숭문고(마포) 신일고(강북) 양정고(양천) 우신고(구로) 이대부고(서대문) 이화여고(중) 장훈고(영등포) 중동고(강남) 중앙고(종로) 한가람고(양천) 한대부고(성동) 현대고(강남) 휘문고(강남)의 24개교다. 전국단위 자사고는 하나고(은평)다. 하나고는 하나임직원자녀전형에 대해서만 전국단위로 모집, 이외에는 서울시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전국단위 모집 가능한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마이스터고는 전국단위 모집을 실시한다. 학교재량에 따르는 전형요소가 많아 다양화한 특징이다. 일반전형은 90% 미만, 특별전형은 10% 이상으로 구성한다. 일반전형의 경우 교과성적은 50% 이하, 면접은 10% 이상 범위에서, 필수항목 중 인성과 선택항목(0~20%)은 학교재량으로 한다. 특별전형은 교과성적 30% 이하, 면접 10% 이상 범위에서, 역시 필수항목 중 인성과 선택항목(0~20%)은 학교재량으로 한다. 특별전형에 교과부담이 덜한 편이다.
서울시내 마이스터고는 서울로봇고 서울도시과학기술고 미림여자정보과학고 수도전기공업고로 4개교다.
특성화고는 학교에 따라 전국단위 모집을 실시하기도 한다. 지난해까지 '취업희망자 특별전형'으로 명시되다 올해 명칭이 바뀐 '미래인재 특별전형'으로 정원의 30% 이상을 선발해야 한다. 이외에 해당학과에 따라 학과정원의 5% 이내에서 '가업승계자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미래인재는 내신성적을 전면 배제한 특징이다. 출석(20%) 봉사활동(20%) 자기소개서 및 학업계획(포트폴리오 포함, 20%) 심층면접(40%)을 반영한다. 가업승계자는 1차전형에서 미래설계계획서(20~30%) 담임추천서(참고) 증빙서류(20~40%) 출석(20~30%) 내신성적(10~30%)을 반영하고, 2단계에서 학교재량에 따른 평가요소로 구성된 1단계 면접과 2단계 면접을 통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일반전형으로는 중학교 석차백분율 성적순으로 선발한다.
서울시내 특성화고는 강서공고(소재지 강서구) 등 70개교다. 학교별 소재지와 학과운영 정원정보 등은 하이파이브 홈페이지(www.hifive.go.kr)를 통한다. 덕수고의 경우 특성화고와 일반고에 모두 포함된다.
<예고 체고 전국단위, 관악예술과 운영 2개교 광역단위>
예고는 전국단위로 모집한다. 서울시내 예고는 국립국악고 국립전통예술고 덕원예고 서울공연예술고 서울예고 선화예고로 6개교다. 자율학교인 서울미술고가 예고와 동일한 전형을 실시한다. 중학교 내신성적(교과+출결+봉사)과 실기고사로 선발한다. 실기고사 비율은 학교 및 학과별로 40~60%다. 교과성적은 2학년1학기부터 3학년1학기까지의 성적을 반영한다. 출석과 봉사활동은 1학년1학기부터 3학년2학기 기준일까지 모두 반영한다.
체고 역시 전국단위로 모집한다. 서울시내 체고는 서울체육고 1개교다. 실기고사, 체격 및 적성검사, 내신성적을 산출해 선발한다. 입상실적이 없는 경우에도 지원할 수 있다.
대원여고와 염광고는 학내에 관악예술과를 설치, 전기에 별도 모집한다. 모집단위는 서울시다. 실기고사만으로 선발하는 특징이다.
<후기 일반고 자공고 과학중점학급고교, '고교선택제' 교육감 배정>
후기고는 교육감선발(일반고/자공고/과학중점학급)과 학교장선발(한광고/한국삼육고)로 구분된다. 교육감선발고의 경우 중학교 석차연명부의 개인별 석차백분율을 기준으로 전체 정원(일반고+자공고+과학중점학급)만큼 교육감이 배정대상자를 남녀 구분 없이 선발한 후 배정하는 방식이다.
수험생은 ▲1단계에서 서울시 전체 고등학교 중 서로 다른 2개교를 선택해 지원하고 ▲2단계에서 거주지 일반학교군 소속 고등학교 중에서 서로 다른 2개교를 선택 지원한다.
배정은 ▲1단계(단일학교군)에서 지원자 중 지망 순위별로 학교별 모집정원의 20%(중부학교군 60%)를 전산추첨 배정하고, 2단계(일반학교군)에서 지원자 중 지망 순위별로 학교별 모집정원의 40%를 전산추첨 배정하는 방식을 취한다. ▲2단계엔 추가추첨 배정이 함께 진행된다. 1,2단계 배정 후 단계별 잔여정원이 발생한 학교에 대해 해당 학교를 지원했으나 배정되지 않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잔여정원만큼 추첨배정한다. ▲3단계(통합학교군)에선 1,2단계에서 추첨 배정되지 않은 40%(중부학교군 제외)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1,2단계 지원 사항과 통학 편의, 학교별 배치여건 및 적정 학급수 유지, 종교 등을 고려하여 통합학교군 범위 내에서 전산추첨 배정한다.
대상학교는 일반고의 경우 경희고 등 182개교다. 학교별 정보는 하이인포 홈페이지(hinfo.sen.go.kr)를 참고한다. 자공고는 18개교다. 면목고 원묵고 청량고 상암고 서울여고 고척고 구현고 금천고 대영고 수락고 성동고 중경고 등촌고 당곡고 경일고 광양고 경동고 미양고다. 단, 자공고는 지정신청 여부에 따라 학교유형 변동이 있을 수 있다.
과학중점학급은 교육감배정방식이지만, 예술/체육중점학급은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치르는 차이다. 다만 과학/예술/체육 중점학급은 이중 1개교만을 선택해 지원해야 한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 중점학급 운영학교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학교별 지원서와 별도로 후기고 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중점학급 운영학교 내에서 교육과정을 변경(중점학급→일반학급)은 할 수 없다.
예술/체육중점학급은 1단계에서 중학교 내신성적(220점)과 자기소개서(80점)로 정원의 1.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면접(60점)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과학중점학급은 교육감 선발의 후기고 배정방식과 동일하다. 1단계에서 학교 소재 일반학교군 거주 지원자 중, 학교별 모집정원의 50%를 전산추첨 배정하고, 2단계에서 1단계 탈락자를 포함하여 타 학교군 거주 지원자 중 나머지 50%를 전산추첨 배정하는 방식이다.
음악중점학급 운영학교는 대원여고, 미술은 송곡여고, 체육은 송곡고로 각 1개교다. 과학중점학급은 강일고 경기고 대진고 마포고 명덕고 미양고 반포고 방산고 서울고 선정고 성보고 숭의여고 신도림고 여의도고 용산고 용화여고 잠신고 창동고 혜원여고 휘경여고의 20개교다. 중점학급 운영학교는 지정결과에 따라 대상학교 변동이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