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바로세우는 제5응용형 수반꽃꽂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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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주지 분리해 꽂는 화형 준비물 제5응용형은 수반꽃꽂이로만 가능한 화형으로 ‘분리형(分離型)’ 또는 ‘나누어 꽂기’라고도 한다. 바로세우는 제5응용형은 바로세우는 기본형의 1ㆍ2ㆍ3 주지 중 한 주지를 하나의 화기 속에서 다른 침봉에 꽂아 작품을 두 곳 이상으로 나누어 꽂는 화형이다. 일반적으로 제1주지와 제2주지를 한 침봉에 꽂고 제3주지를 다른 침봉에 분리시켜 두 작품 사이의 공간을 살려 여유있는 분위기가 되도록 꽂는다. 분리된 2개 이상의 주지가 한 화기 속에서 균형을 이루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넓거나 길이가 긴 화기가 꽂기에 편리하다. 각 주지의 침봉에서의 위치나 각도ㆍ방향은 바로세우는 기본형과 같다. 바로세우는 기본형의 제1주지는 중앙에서 왼쪽으로 0°~15°로 세우고, 제2주지는 왼쪽 앞옆에 45°~50°로, 제3주지는 75°~80°각도로 꽂는다. 제5응용형 분리형에서 중요한 것은 수면이 많이 보이도록 하는 것이다. 가지를 표준 치수로 처리하면 수면이 가려지는 경우가 있다. 공간을 크게 만들려면 표준보다 약간 짧은 길이로 꽂는 것이 좋다. 역설적으로 길이가 짧은 초화류를 사용해 규모가 커 보이도록 표현하고자 할 때 가장 적합한 화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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