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가장 먼저 새바치쌤게 너무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사회과학적인 논술이 아닌, 인문학적이고 추상적인 소설을 쓰던 제가.
냉철하고 논리적인 토론이 아닌, 감정적이고 흥분으로 가득한 토론을 하던 제가.
면접과 논술에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저는 1월부터 11월까지 쌤께 논술과 면접을 배웠습니다.
3기때 전남대에 붙은 언니께서 강추해주셔서.. 수강생 모집한다는 글을 보자마자 바로 연락드려서 시작했습니다.
생각해보면 거의 1년내내였어서.. 수많은 변화가 있었기에 저의 모든 문제점들과 발전점들이 기억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단편적으로 또렷이 각인된 몇가지만 말씀을 드리자면.
초창기에 저는 선생님께 " XX씨, 적성을 잘 판단하세요. 로스쿨보다는 언론고시쪽이 맞으신것 같아요."
이런 말까지 들었습니다 .. -_- ..... 그래도 나름 로스쿨 준비하겠다고 열심히인데 ㅠㅠ 어쩜 그런말씀을 ㅠㅠㅠㅠ
쌤 ㅠㅠ 그땐 정말 충격이었어요 ㅠㅠ
안그래도 논술이 너무 힘들고 면접과정이 너무 부끄럽고 스트레스라서, 과연 로스쿨이 내 적성에 맞을까 싶었는데..
이런 직격타를....ㄷㄷㄷ
그러고보면 ㅋㅋ 쌤의 이런 솔직하고도 핵심적인 충고 및 조언들이, 제겐 가장 큰 양분이 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마도 쌤의 약간은 강압적인 요구조건들 ( 문장나열순서라던지.. 흐름 등... )에 의심과 불만을 가지고 뒤에서 혹평을 하시는 분들도 분명 많을것입니다. 저 또한 처음에는 선생님의 지적들이 제 기준에서는 지나치게 심플해서 쉽사리 따르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의 배움을 그대로 따르신 분들이 성공한 사례도 많이봤고,
내가 알면 얼마나 알겠어 싶은 마음에- 절대적으로 믿고 따랐습니다.
기존에 제가 알던 논술의 틀을 다 던져버리고, 글의 틀을 다 던져버리고,
어투, 문구, 문장흐름 하나하나까지 모두 따라하고 익히려 했습니다.
매주마다 밀리지 않고 첨삭때 녹음한것을 다시 듣고 그대로 옮기는 작업을 논술수업이 있는동안 꾸준히 했습니다.
그렇게 해가면서 조금씩 칭찬도 듣게 되고...ㅠㅠ 금방 또 혼나고 -_-... ㅎㅎㅎ
그 작업을 병행하다가 리트시험을 봤습니다.
리트 논술은.. 일단 리트 언어를 완전망한상태라- 그냥 던져버리고 나갈까 싶을정도로 다운되어있었지만..
게다가 문제도 지금껏 나오지 않았던 연설문같은게 나오고... 3문제에... -_- 마지막문제는 글자수를 착각해서 엄청길게쓰다 마지막에 발견하고 평소에 7줄은 쓰던 결론을 3줄로 따라서~~~ 이러고 마무리해버렸습니다 -_-...
아 망했구나 생각하고 ㅠㅠㅠ
역시 리트고 완전망하고..ㅠㅠㅠ
부끄럽지만... 논술과 면접의 힘을 강조하기 위해 말씀드리자면..
저는 완전 초저리트자입니다 ㅜ 점수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ㅠ
학점은 4점대이고 토익은 900점대입니다. 학벌은... 서울권 로스쿨인가대학이긴한데... 암튼 sky및 그 근처학교도 아닙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제가 초합했습니다. 심지어 가군 초합이요.
가나군 몰빵햇는데, 나군확인때는 '가군합격' 이라고 뜬걸보니, 가군먼저뽑고 나군에서는 합격자를 제외시킨거 같습니다.
면접문제는 평이했습니다.
정말 새바치에서 다루었던게 다 나왔습니다.
물론, 경북대의경우는 2문제중 택1이었는데, 그 두 문제중 하나가 일반적인 주제이고, 하나는 최신시사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주제에서 새바치에서 초기에 다룬것들이 다 나왓습니다.
최신시사는.. 정말 최~신... 심지어 면접본 당일날 네이버에 뜬.. (셧다운제..ㅋㅋ) 뭐 이런게나와서; 이건 어느학원에서나 나올수 없는 그런 최신시사였고..ㅋㅋ
아무튼 새바치에서 꾸준히 하고 자주 다룬내용들이 나왔습니다.(그런점에서 지거국 쓰시는분들은 새바치를 쪽집게로 믿으셔도 될것같습니다! 지거국이 일반주제를 자주 다루니까요 ㅎ)
음... 면접강의수강을 빼먹었군요;;; (그렇게 논술을 배웠는데도 평상시에는 이렇게 횡설수설;;;ㅎㅎ)
면접때.. 저는 너무 감정적이라는 지적을 많이받았습니다.
뭐 좀 얘기하다가 잘 안되면 얼굴이 새빨개졌습니다 -_-;;; 흥분하면 말도 막 꼬이고...
그래서 저는... 면접일에 한달에 2번 수업을 듣는 특혜를 얻었습니다 ㅠ .. 왠만하면 안해주시는데.. 절 해주신거로 봐선 선생님도 그 시급함을 인정하신것 같았습니다.....ㅋㅋㅋ ...
아무튼 핵심은 그만큼 저는 난감했습니다.. ㅋㅋㅋ
그렇게 2달정도 면접강의를 들었습니다. 선생님께서 2달이면 충분하다고 용기를 주셨습니다.. .
물론 저는 걱정되어서 다른 면접스터디도 하나 뛰었습니다. 다른 면접스터디는 학생들끼리 모인... 대화와 토론을 많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곳이었고, 새바치는 제 생각을 정리하고- 바른 생각과 말하는 방법들을 익히는 곳이었습니다.
논술 및 면접학원은 새바치 이외에는 전~혀 다니지 않았습니다.
유명한 학원을 다닌 사람들의 자료라던지... 시뮬레이션 강의같은걸 들으면 걱정도 되고.. 나도 해볼까 싶었지만...
어차피 저리트라는 생각에 재수에 대한 생각이 내심 있었고.... .
지난해에 새바치만 다니고 합격한 합격생들이.. 새바치만해도 충분하다고 누누히 강조했던것을 되새기며...
그냥 새바치만 들었습니다.
그리고 면접이 끝나고 14일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합격했습니다.
경북대는 1차에는 리트:학점:영어 = 1:1:1 , 그리고 2차 면접비중이 높습니다.
숫자는 그렇다쳐도- 실질반영률이랄까요, 면접과 논술이 무지높습니다.
2차에서는 지식:인성:논술 = 7:3:10 이랬던것 같습니다. 숫자상으로.. 아 기억이 잘안나네요 ㅠㅠㅠㅠ
아무튼 제가 숫자비율보고... 헐 논술왜이렇게높아.... 였습니다.
면접의 경우는.. 중앙대학교 입시설명회때 "우리학교는 리트를 신뢰하지 않네. 면접에 자신이 있다면 지원해 보게나" 이렇게 직접 듣기도 했고, 합격자들 경험담인 "경북대는 카오스야. 면접에서 다뒤바껴" 라는 내용을 비추어보았을때,.,,
리트 딸려도 합격이 가능한 경북대! 다만 고리트여도 면접과 논술이 약하면 불합격이 될 수 있는 카오스인 경북대!
제가 붙었습니다 ㅠ
논술은 점수를 알 수 없지만.. 저는 발로봤다고 생각했던게 나름 잘봤나봅니다.
뭐랄까.. 새바치선생님께 가져다드리면 낙제점이었겠지만 ㅋㅋㅋㅋ
낙제점인 저조차도 새바치의 힘으로 다른 일반 학생들에 비하면 논술 고득점자가 될 수 있었나봅니다 ㅋㅋㅋ
그리고 면접도 .. 이미 깊게다루었던 주제를 마주하기도했고,
2달동안 쌤의 충고와 훈계를 양분삼아 꾸준히 노력하고 복습하고 가다듬은 덕분에
안정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르는 문제가 나왔더라도- 새바치에서 워낙 다양한 주제를 다루어서 그런걸 엮어서 어떻게든 말할 수 있었을것 같기도 합니다. ㅎ
이 주저리주저리 긴 글의 핵심만 말씀드리자면.
논술을 너무 발로써서 적성을 고려해보라는 말을 들은 제가,
토론하다가 너무 흥분해서 얼굴 빨개지고 횡설수설하던 제가,
리트는 완전 저리트인제가
리트 120점도 떨어뜨릴만큼 카오스라고 소문난 -
논술, 면접 비중이 높은 경북대학교 가군에 합격했습니다.
그리고 당연지사, 그 결과는 새바치 쌤을 통한 논술과 면접 공부 덕분이었습니다.
쌤 너무 감사합니다.
리트만 잘 봤으면 ..ㅠㅠ 쌤의 수업들의 빛을 서울에서 뿜을 수 있었는데 ㅠㅠㅠㅠㅠ
리트때문에 쨌든 지방으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ㅠ
죄송합니다 ㅠㅠ 그리고 .. 지방사립도 힘들었던 저를 지방국립... 심지어 경북대에 붙을 수 있는 힘을 주신 쌤께
다시한번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ㅠ
쌤 ! 싸랑합니다 ㅠㅠㅠ
항상 건강하세요 ㅠ 저보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셔야해요 ㅠㅠ
저는 아마도 변호사가 되어서도 쌤의 조언을 늘 구하러 연락드릴거같으니까요 ㅠㅠ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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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후기
4기 경북대 가군 합격했습니다!
유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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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83
11.12.1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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