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언 여가 23-11 비로 인해 전주동물원에 가지 못했다.(전남해양수산과학관, 모이핀, 용암사)
그제(19일) 진언 님과 얘기를 했다.
나 : 진언 님 수요일에 비가 온다고 해요
진언 : (태블릿을 나에게 보여 주면서) 비 안 와
나 : 이것은 오늘 날씨이구요. 이것이 수요일 날씨인데 비 그림 있죠. 수요일에는 비가 올 것 같아요
진언 : 아~~
나 : 진언 님 비가 오면 전주동물원에는 가기 어려울 것 같아요?
진언 : (손으로 우산 드는 모습을 하면서) 우산 쓰고 가
나 : 비가 오면 동물들이 밖에 잘 나오지 않을 것 같은데요~
진언 : 아~
나 : 비 오면 다른 데 갈까요? 혹시 가고 싶은데 있어요.
진언 : (케잌과 차 사진을 보여주면서) 여기
나 : 카페도 들리도록 해요. 혹시 아쿠아룸 가실래요
진언 : (고개를 끄덕였다.)
함께 가기로 한 영훈 님에게 알리기 위해 김영란 복지사와 전화통화를 해서 진언 님과의 대화를 얘기했다.
김영란 복지사는 알았다고 했다. 영훈 님은 비가 오면 그냥 회사에 가는 걸로 한다고 연락이 왔다.
오늘 홈을 나서기 전에 진언 님에게 아쿠아룸에 가고 싶은지 다시 물으니 꼭 가고 싶은 것이 아니라고 했다.
아쿠아룸 대신에 전남해양수산과학관 들렀다가 그 옆에 유명한 카페에 갈 것인지 물으니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홍찬영 사회복무요원과 진언 님 셋이서 돌산에 있는 전남해양수산과학관에 갔다.
진언 님은 로봇 물고기를 보면서 "와"라고 하고 공룡 뼈처럼 커다란 뼈를 보면서도 감탄의 소리를 냈다.
진언 님이 원하는 장소에서 사진을 찍고 과학관 관람을 마쳤다.
근처에 있는 바다 전경이 멋있기로 유명한 ‘모이핀’카페에서 진언 님이 보여준 사진처럼
조각케익과 음료로 점심을 먹었다. 진언 님이 따로 점심식사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
바다를 바라보면서 조각케익과 음료를 마시는 진언 님은 하고 싶은 것을 해 봤다는 뿌듯한 얼굴를 하고 있었다. 조각케익을 먹으면서 오는 길에 본 커다란 부처에서 사진을 찍고 싶다고 얘기했다. 멋진 바다 조경을 보기 위해 카페 밖 테라스에 나가서 바다를 바라보았다. 멋진 바다가 멀리멀리 펼쳐져 있었다.
진언 님이 원했던 사진을 찍기 위해 다시 용암사로 향했다. 용암사에서 금빛으로 칠해진 부처님 상 앞, 그리고 귀엽게 만들어진 커다란 돌부처 상, 알수 없는 무서운 얼굴을 한 돌 상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진언 님이 보기에는 그런 곳들이 포토 존으로 보였던 것 같다.
용암사에 사진을 찍고 집으로 가자는 진언 님의 말대로 홈으로 돌아왔다.
전주동물원에는 못 갔지만 오늘의 행선지가 진언 님에게는 좋았던 것 같았다.
홍찬영 사회복무요원이 함께 해 주어서 진언 님이 편안하게 과학관과 카페에 다녀올 수 있었다.
2023년 6월 21일 신윤정
첫댓글 우천으로 아쉽게 동물원은 못갔지만 대신 다른 곳을 선택하셔서 즐겁게 나들이를 다녀오셨네요. 동물원은 다음에 날 좋은 날 다시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함께 해 다녀와 준 홍찬영 사회복무요원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 홍찬영 사회복무요원이 재미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