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 국의 보육제도

[불도져]

세계 각 국의 보육제도

(미국, 일본, 호주, 스웨덴, 프랑스, 독일, 영국, 이스라엘, 이탈리아)

1. 미국

1)역사적 배경

미국은 민간주도의 보육사업이 발달한 나라로 보육에 대해 국가의 책임보다는 가족의 책임을 강조하며 때문에 일정수준 이상의 보육은 부모에게 의존하며 빈곤아동 및 장애아동에 대해서만 공보육을 실시하고 있다. 따라서 보육에 대한 규제가 일관되게 이루어지지 못하며 보육의 공급, 질, 비용에 대한 국가적인 규모의 자료와 조직화된 보육체계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하기도 한다.

○ 19세기 : 이민자 자녀의 미국시민 길들이기 수단으로 기관육아 탄생

○ 20세기 중반까지

- 1900-1910년 : 레크레이션센터와 방학중 학교(vacation school) 설립

- 1920년 : 영국의 영아원(nursery school)도입

- 1938년 : 1900여개의 보육시설 설립과 보육시설협회 결성

- 세계대전 당시 남성노동을 대신해야 하는 여성들의 자녀를 돌보아주기 위해 공립초등 학교에서 연장보육프로그램(Extended day school)이 설립된 바 있음.

○ 20세기 중반이후

- 1962년 보육시설설립의 법제화

- 1965년 헤드스타트 프로그램추진

- 1970년대 지역에서 공동체 프로그램 운영

- 1970년대 이후 기혼여성의 취업증가에 따라 방과후 보육프로그램에 대한 요 구가 다 시 증대됨.

- 1990년 연방정부에서도 영유아보육지원 기금에 의한 방과후 프로그램 지원

- 1994년 조기 헤드스타트 프로그램 설치

- 1997년 ‘미국 교육을 위한 행동강령’ 발표

2) 보육시설의 운영

미국의 연방정부는 교육 및 보육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과 권한을 갖고 있지 않으며 재정지원 등의 보조적인 기능을 하고 있어 보육시설유형, 규제, 교사, 참여인구가 주마다 크게 차이가 있다. 크게 유아원(Preschool)과 아동보육기관(Child care center)을 들 수 있다.

유아원(Preschool)은 공립과 사립이 있으며 2-5세 유아를 대상으로 하며 nursery school(2-4세)이나 자녀공동양육의 목적이 추가되는 부모협동유아원이 있다.

아동보육기관(Child care center)은 주로 일하는 어머니를 위해 유아의 교육과 양육을 종일제로 제공하며 대상연령 폭이 넓어, 출생에서 6세까지 소집단의 유아를 양육하는 보육시설(child care center), 가정에서 소집단의 유아를 양육하는 가정보육(family day care), 6주된 아기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까지를 대상으로 고용주가 후원하거나 직접운영하는 직장보육(employer child care)이 대표적이다.

그밖에 가정과 사회의 요구에 따라 부모 쇼핑 및 외출시 짧은 시간동안 영아부터 초등학교 아동까지 보호하는 드랍오프 아동보육센타(drop off child care centers), 2개월에서 14세 아동을 대상으로 경미하게 아픈 아동의 양육을 짧은 시간동안(2일정도)제공하는 아픈 아이보육센터(sick child care centers), 노인과 아동의 상호작용을 제공하는 세대간 아동보육기관(intergenerational child care) 그리고 연방정부 프로그램으로 사회경제적으로 소외된 계층을 대상으로 한 헤드스타트 프로그램(Head Start)등이 있다.

5-13세의 학령기 아동에 대해서는 지역사회의 여러 민간 단체나 조직, 기관들이 상호 협력하여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구체적인 유형은 학교, YMCA와 같은 아동관련기관, 공원과 여가센터, 보육센터, 협동운영등의 형태로 운영된다.

3) 재정

미연방, 주, 지방정부는 직접 자금을 지원하거나 개인에게 돌아가는 세액공제와 같은 간접적인 수단에 의해 보육사업지원을 하고 있으며 5세아 무상교육을 제외한 대부분의 보육비용은 부모가 납부하는 수업료에 의해서 충당된다. 0-4세아의 경우 부모부담비율은 최대 76%이다. 방과후 프로그램의 경우 수입은 대체로 부모로부터의 보육비와 정부 보조금, 민간단체로부터의 기부금, 교육구로부터의 지원 등이다. 주 마다 다른 비율이지만 전체프로그램의 33%가 정부로주터의 기금(funding)을 받고 있다. 공립시설은 44%가 정부로부터의 재정적 지원을 받는데 그 중 주, 또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는 보조금이 64%정도이다. 결국 학부모들은 약 86%가 보육비를 전액지불하고 있으며, 보육비를 부모의 소득수준에 따라 달리 지불토록 하는 프로그램은 23%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2. 일본

1) 역사적 배경

일본의 보육사업은 1875년 정부가 초등의무교육을 실시하기 위하여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동생을 데리고 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설을 제공한 것이 시초이다. 1947년에는 아동복지법의 제정으로 보육사업이 복지시설로 인정받게 되었으며 1960년대 후반 여성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해 1967년 보육소 긴급정비 5개년 계획을 추진하였다. 이후 1980년대에는 보육행정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감소시키고 지방자치단체와 보호자의 책임을 증가시키려는 소극적인 보육정책을 실시하였다. 그러나 1990년대에는 출산율의 저하와 일하는 여성들의 증가로 보육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1994년 엔젤플랜(1994-1999)을, 이어 2000년부터 신엘젤플랜(2000-2004)을 전개하고 있다

○ 19세기

- 1875년 Baby - Sitter school 제공(보육사업의 시초)

- 1889년 공장보육시설 개설

○ 20세기 중반까지

- 1904년 탁아소를 보육시설로 개칭

- 1919년 공립보육시설 설립, 농번기 보육시설 설립

- 1938년 복지부 신설

- 1947년 아동복지법 제정

- 1948년 열쇠아동에 대한 대책으로 민간사회복지시설 혹은 보육원에서 방과후 아동보육 실시 시작

○ 20세기 중반이후

- 1965년 학동보육사업 운영요강 발령

- 1967년 보육소 긴급정비 5개년 계획

- 1978년 아동보육의 제도화 결정

- 1981년 연장보육과 야간보육을 위한 제도마련

- 1985년 중앙 정부의 책임을 감소와 지방자치단체와 보호자의 책임 증가

- 1991년 후생성이 ‘방과후 아동대책사업’시작

- 1994년 엔젤플랜(1994-1999)

- 1995년 후생성이‘ 아동육성계획책정지침’발표

- 2000년 신엘젤플랜(2000-2004)

2) 보육시설의 운영

일본은 우리 나라와 같이 보육사업이 이원화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즉 3-5세아로 구성되는 유치원은 문부성의 학교교육법에 따라 운영되며, 0-5세아로 구성되는 보육소는 후생성의 아동복지법에 따라 운영되고 있어 우리 나라와 유사한 보육․교육제도를 가지고 있다. 보육시설 종류는 크게 인가시설과 미인가 시설로 구분되며 인가시설은 공립보육소와 사립보육소로, 미인가시설은 사적보육서비스 기관이 있다.

- 공립보육소는 1997년 4월 기준으로 13,074개로 인가보육소의 58.4%를 차지하며, 시 정촌립 보육소, 도도부 현립보육소, 계절 보육소, 벽지보육소와 같은 것들이 있다. 이 중 계절 보육시설과 벽지보육시설은 국가가 특별보육사업으로 제도화한 것으로 농번기 와같이 특별히 바쁜 시기에 짧은 기간 임시 운영되거나 산간지역같은 외딴곳에 설치한 것이다.

- 사립보육소는 1997년 4월 기준으로 9,327개소로 인가보육소의 41.6%로 인가, 미인가 두 종류로 나뉜다. 종류로는 사회복지법인립, 종교법인립, 재단법인립, 개인립, 사업소 (직장, 기업내)보육소, 가정보육실과 같은 것이 있다.

- 사적보육서비스 기관으로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베이비호텔, 베이비시터, 유아교실이 있으며 그밖에 최근에는 여성단체 및 노동성이 주축이 된 공공성을 띤 재택 및 방문보 육이 있다. 방문보육은 가정지원센터(Family support center)가 보육이 필요한 사람들 과 유급자원봉사자들을 연결시켜주는 일종의 네트워크로 비용이 베이비 시터 요금의 30-50%정도에 해당되며, 사고에 대한 보험도 전액 정부와 구청이 반씩 분담해서 가입 해주고, 구청이 교육을 담당함으로써 자질부분의 약점도 보완시켜주고 있다. 그리고 방 과후 아동보육은 국가차원의 정책이 아닌 일하는 부모들을 위한 자발적 주민운동으로 학동보육이 일찍부터 시작되었으며 지자체 중심으로 만들어진 ‘아동관’을 중심으로 발 전해왔다. 시설은 학동보육, 아동관, 아동육성클럽의 세 가지로 크게 나뉘며 대상연령은 대부분 초등학교 1-3학년이다.

3) 재정

보육료는 전통적으로 소득정도에 따라 차등을 둔다는 원칙에 따라 아동의 보육소 입소시 첨부한 서류에 나타난 전년도의 세대별 소득세 과세액을 기준으로 등급을 결정하여 이에 상응하는 보육료를 부담케 하는 세액전환방식을 택하였다. 그러나 맞벌이 부부의 일반화, 보육소 사용의 일반화 및 급여소득자와 자영업자간의 공평성 문제 등이 대두되면서 1997년 아동복지법에서 보호자의 수입을 기준으로 보육료를 책정하던 것을 아동의 연령에 따라서 정한다고 개정하고, 보육서비스의 내용과 이 비용이 가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서서히 균등화 하는 방향으로 변경하고 있다. 단, 저소득층의 급격한 부담변화를 피하기 위하여 1998년도에는 1987년부터 간소화하여 시행되어오던 10등급 분류방식을 7등급으로 구분을 간소화 하고, 보육단가에 있어서도 서비스의 내용에 따라 차이를 둔다는 차원에서 3세 미만아를 0세와 1,2세아로 구분하여 책정하였다. 1999년도 일본 정부자료에 의하면 아동보육재정의 정부부담율은 53.4%이고, 부호자 부담율은 46.6%를 차지하며, 정부부담율 분담방식은 1/2은 국고지원, 나머지 1/2은 도도부현과 시정촌이 각각 반씩 부담한다.

4) 시사점

일본은 우리 나라와 같이 보육과 교육이 이원화된 체제로 시행되고 있으면서도 시대적인 변화에 융통성있게 대처하며, 유치원과 보육시설의 기능적인 통합을 모색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립보육시설도 50%이상을 차지하여 우리나라의 공보육수준보다는 많이 앞서고 있다. 또한 1965년 이후 소규모보육시설 설치 및 영아를 위한 특별보육정책, 장애아보육제도 등을 마련하여 지금 영아와 장애아보육문제에 대한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우리와 비교할 때 사회변화에 봉다 빠르게 대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에는 수익자부담의 원칙에 따라 보육자가 보육료를 부담하되, 소득에 따라 차등징수하는 방법을 적용해오던 것을 소득이 아닌 아동의 연령에 따라 책정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생활보호대상자를 중심으로 획일적인 방식에 의해 보육비를 보조하는데 대한 비판으로 차등보육료 적용에 대한 요구가 높다. 따라서 이와같은 보육료 책정방식의 변화에 대한 배경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①4세부터 14세까지의 아동들에게 자격증을 소지한 원장과 한 그룹의 지도자들이 방과후 체육활동, 예술활동, 미니캠프, 놀이, 전시, 연국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관

②아동들이 숙제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하고 복습, 심화학습 등을 통한 학업향 상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주로 지역사회의 지도자,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한다.

③전인적 발달과 학교활동 보완프로그램으로 사회문화센터와 사회문화협회에 의해 운영되 며, 부모, 학교, 협회 공동으로 내용을 구성하여 교육활동과 숙제지도를 해준다

④맞벌이 가정의 아동이나 직업을 가진 편부모 가정의 아동에게 우선권이 있으며 매일 하교 시간부터 18시까지 운영하고 평일 오후에는 숙제지도를 해주며 방학동안에는 여가활동, 수공활동, 견학 등을 한다.

⑤0세부터 11세 까지의 아동을 위해 시에서 설립한 새로운 모델로 1994년 상가가 밀집해 있고, 빈 땅을 찾기 어려운 시내 중심가에 낡은 5층건물을 개조하여 만들었으며, 부속시 설로 상설탁아소, 시간제 탁아소, 여가센타, 레스토랑, 방과후 기관, 진찰실, 실내놀이센 타, 자료실 등을 갖춘 복합적인 서비스 기관의 형태이다.

3. 호주

1) 보육의 개념

호주의 아동보육정책은 180년대 초부터 유아기 프로그램의 개념에 대해 특히 질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 사작하여 연방전부 및 주정부에 의해 강력하게 추진되기 시작했다. 1990년대의 호주 보육정책은 보육시설 인증제도를 통한 보육서비스의 질적 수준제고와 보육료의 차등지원 등으로 특정지울수 있다.

2) 보육형태

호주의 공식적인 보육형태는 크게 종일보육센터(Long Day Care Center), 가정보육(Family Day Schemes), 학교밖 보육(Outside of School Hours Caye) ,일시보육서비스(Occasional Care Sevice)등으로 구분된다. 종일 보육센터는 보편화된 보육형태로서 원칙적으로 취학 전 아동을 보육하며, 보육아동의 규모는 35~40명 정도이다.

연방정부의 아동보육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질 개선 및 인증제도(Quality Improvement and Accreditation System)에 참여해야하기 때문에 종일 보육센터에서는 애체로 탄력성 있고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정보육은 보육제공자의 집에서 아동을 보육하는 것으로 중앙에 조정기구(Central Coordination Unit)를 통하여 모든 서비스 과정이 지원되고 유지하는 형태이다. 또한 학교밖보육은 주로 초등학생을 위한 서비스로서 보육유형은 아침 7시부터 학교시작 시간까지, 오후 3부터 6시까지, 방학기간 중 보육등의 3가지로 구분한다. 일시보육서비스는 취학 전 아동에게 단시간 동안 개인적인 사유에 따라 이용할수 있다.

이 외에 주로 농촌지역에 있는 다기능센터, 원주민을 위한 다기능 원부민 아동서비스 및 이동서비스(지역이 넓어서)등이 있다.

3) 보육체제

보육에 종사하는 인력은 1998년 현재 약 7,000명에 이르고 있다. 호주 보육제도에 있어서 인력에 대한 기준 및 교사 대 아동의 비율 등은 주정부가 정하고 있기 때문에 주정부에 따라서 이러한 기준 차이가 있으나, 보육시설장, 보육교사 등에 대하여 엄격한 자격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퀸즈랜드(Queensland)의 1991년 아동보육법 및 아동보육규칙에서 정하고 있는 최소한의 기준을 보면, 우선 30인 이상규모의 보육센터장 및 일시보육시설장은 최소한 대학에서 3년 과정의 유아교육 관련 학위를 가진 자 및 이에 준하는 자격을 갗춘 자이어야 한다. 또한 동 시설의 교사는 2년 과정의 보육보조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기준이 없지만, 각 시설 나름대로 관련 단체 및 교육기관에서 공식적인 교과과정을 수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영유아교사의 자격기준은 3년의 유아교육 전공자 였으나 1998년부터 4년의 유아교육 전공자로 변경되었다.

가정보육에 있어서 중앙조정본부장은 2년간의 보육 및 교육학학위자 또는 행동과학 등의 전공자이어야 한다. 가정보육 제공자에게 특정한 자격을 요구하지는 않고 있으나, 주에 따라 수료증 수준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밖 보육시설장에게는 중앙정부에서 초등 및 유아교육 학위, 보육 및 교육 수료, 레크레이션 등의 자격을 요구하고 있다.

4) 보육료

호주정부는 보육시설에 대한 재정을 지원하고 있고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대부분 가정의 취업과 관련하여 아동부육료를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보육관련 예산의 90%가 연방정부의 예산으로 충당되고 있다.

아동보육료에 대한 현금 지원은 두 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그중 한가지는 취업과 관련한 저소득층 및 중류 가정 아동에 대한 보육료 보조이고, 다른 하나는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모든 가정에 대한 보육료 환불제도 이다.

보육료 보조의 조건은 저소득 및 중산층으로 연간 소득이 일정수준 미만이어야 하며 정부가 인정하는 보육시설의 이용자여야 한다. 이는 자산조사에 기초를 둔 것으로 사회보장의 일원화된 전달체계기구인 센터링크가 가족의 소득 및 재산 평가를 실시하여 개별적인 보육료 보조 비육을 정한다. 종일보육센터, 가정보육, 수시보육서비스, 다기능센터, 다기능 원주민 아동서비스 이용자에게 종일보육센터와 같은 기준으로 보육료를 보조하고, 학교 밖보육에 대해서는 이보다 낮은 기준으로 적용하고 있다. 보조금은 가정을 대신하여 보육시설에서 수령한다. 1997년 하바니부터는 가정에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보호자의 취업과 관련되지 않은 보육에 대해서는 주당 20시간으로 시간 제한을 두고 있다.

보육료 환불은 보호자의 취업과 관련된 공식적인 보육뿐만 아니라 비공식적인 보육시설 이용자에게도 제공된다. 환불대상 아동은 13세미만이고, 특별한 경우에는 17세 미만까지 적용되며 신청자는 18세 이상이어야 한다. 보육시설유형에 관계없이 메디케어에 아동의 보육자로 등록만 되어 있으면 된다. 소득수준의 제한도 없지만, 고소득자에게는 적용비율이 낮다. 종전에는 건강보험위원회가 메디케어 서비스센터를 통하여 이를 지불하였으나, 1998년 이후부터는 센터링를 통하여 개인 은행계좌로 지급된다.

<소득 및 보육료별 정부지원금>

(단위:호주 불)

조건 및 보육료			주당 정부지원금
연 소득	자녀	주당보육비용	아동보육보조	아동보육환불	총 정부지원금
27,196	미취학 자녀 1명	115	95	0	95.0(100.0)
36,400	미취학 자녀 1명	150	72.4	17.3	89.7(59.8)
36,400	미취학 자녀 1명	60	29	3.3	32.3(53.8)
46,800	미취학 자녀 2명	300	126.3	46.15	172.45(57.5)
36,400	취학 자녀 1명	60	24.6	4.65	29.25(48.5)

주: ( )는 보육비용에 대한 정부보조금의 비육임.

자료: Commonwealth Department of Health and Family Services, Your Guide to Child Child Care, 1998.

매년 30만 가정이 아동보육료 보조를 받고 있고, 28만 가정이 아동보육료를 환불받고 았는데, 정부지원금 산출방법은 주당 보육료 중에서 20불을 공제하고 소득에 따라 각기 다른 비율을 적용하는 것인데, 구체적인 정부의 지원금 내력은 위에표와 같다. 또한 호주는 세계를 통해서도 보육을 일부 지원하고 있다. 보육시설을 갖춘 기업이나 외부 보육센터 이용을 지원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세제 혜택을 주고, 보육시설에서 사용하는 물품에 대해서도 면세혜택을 주고 있다.

5) 관련정책

최근 호주의 보육정책과 관련하여 나타나고 있는 기타의 문제는 첫째, 유치원과 보육시설간의 차이가 모호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즉, 유치원에서는 정부의 아동보육료 보조혜택을 받기 위해 보육을 실시하고 있고, 보육시설에서는 유치원교사를 채용하여 유치원에서 실시하는 아동개발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아동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볼 때, 유치원은 아동의 보육수요에 부흥하고 보유기설은 부모의 교육 요구에 부응하는 등 상호기능을 보완함에 따라 보육시설과 유치원은 경쟁적인 위치에 놓이게 되었다. 둘째, 호주 정부는 아동에 대한 저조한 예방접종률을 높이기 위하여 보육시설 이용료 환불제도와 예방접종을 연계시키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그리하여 우선적으로 1998년 4월부터 보육료를 환불받고자 하는 경우, 대상 아동은 적절한 사유가 없는 한 예방접종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4. 스웨덴

1) 역사적 배경

스웨덴은 영유아를 위한 보호와 교육을 제도적, 기능적으로 일원화하고 있는 대표적인 나라이다. 스웨덴의 영유아보육 및 교육제도는 산업화 이후 빈민아동과 기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부터 스웨덴 전체 아동들의 보호와 교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한 공적 제도로까지 단계적으로 발전해왔다.

○ 17세기 : 빈민 고아대상의 유아․보육 제도기

○ 18세기 : 구빈법 제정

○ 19세기 : 일하는 여성들을 위한 최초의 탁아소 설립(1854)

○ 20세기 중반까지(1900-1950) : 민간 교육․보육 시설기

○ 20세기 중반이후(1951-현재) : 보편주의적 유아교육․보육제도 도입

1996년 교육부가 학교체제와 아동보호체제를 통합, 관장

2) 보육시설의 운영

현재 스웨덴에서는 1세에서 12세 아동에 이르기까지 공공자금에 의해서 교육과 보호 서비스를 받고 있으며 영유아를 위한 가장 전형적인 공립 보육시설은 종일제와 시간제 기관 보육시설(Day care center)이며 그밖에 가정보육시설(Family day care), 개방유아학교(Preschool) 등이 있다.

기관보육시설은 다시 1～3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10～12명 집단) 운영하는 영아집단(infant group)으로 아동 5명당 2인의 교사가, 3-6세 아동을 대상으로(15-18명 집단) 운영하는 형제집단(sibling group)은 아동 5명당 1명의 보육교사가 담당하고 있으며, 1-12세 아동을 돌보는 확대된 형제집단(extended group)의 형태가 있다. 기관보육시설은 유아원(nursery)이라고도 하며 일반적으로 하루종일 아동을 돌보고, 현재 가정보육시설과 함께 스웨덴 유아교육․보육시설의 절반을 차지하여 취학전 아동의 38%가 기관보육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가정보육시설(Family day care)이란 개인이 보통 자신의 집에서 유아들을 돌보는 것을 말하며 1-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종일 또는 시간제로 돌보며 공립가정보육시설은 가정탁아모를 지방자치단체가 고용한 것이다. 그러나 가정보육시설은 공공보육시설과 놀이센터가 늘어남에 따라 점차 그 비중이 줄고 있다.

유아학교(Preschool)는 시간제유아학교와 개방유아학교가 있으며 부모 중 한 명이 집에 있거나 가정보육시설을 운영하는 자녀를 위한 시설로서, 전자는 방학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출석하고, 후자는 수시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한 반의 정원은 약 20명이며 유아교사 1명과 보육교사 1명을 두는 것이 보통이다. 자치정부에 따라서는 복지담당공무원이 시간을 정해 근무하면서 부모를 위한 복지 분야의 상담을 해주기도 한다.

한편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동들이 이용하는 보육시설은 레져센터(Leisure time center)와 레저클럽(Leisure club)이 있으며 전자는 7-12세 아동을 위한 시설이며, 후자는 놀이센터에 속해있지 않은 9-12세의 고학년 학생들이 이용한다.

3) 재정

1970‧80년대 보육기관에 대한 재정 지원방식은 아동 정원 1인당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각각 45%를 부담하고 부모가 10%를 수업료로 납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수업료는 부모의 임금에 따라 차등 지급하도록 되어 있으며,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게 주는 기부금은 보육비용 충당을 위해서만 사용하도록 지정되어 있다. 그러나 1990년대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점차 다양한 방식으로 보육비용을 충당할 수 있게 되면서 유아보육 수업료를 변경하여 1998년도에는 부모의 부담 수업료가 17%로 증가되었다. 이러한 부모가 부담하는 수업료는 보육아동이 이용하는 시간 수와 연계시키려는 경향이 있으며, 지방자치단체들 간에도 많은 차이가 있다.

현재의 방과후 보육비 분담률을 보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부담률 85%, 부모 부담률이 15%이다. 85%의 보육비가 정부 지원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영유아 보육비 분담과 거의 동일하다. 이러한 보육비 분담률은 1980년대 이후 중앙정부의 분담률이 낮아지면서 지방자치 단체의 분담률이 그만큼 늘어난 것이다.

4) 시사점

스웨덴은 어린 영아에 대해서는 가정에서의 양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생후 15개월 이후에 대해서는 각종 시설에 의한 보육서비스를 확대해 왔다. 즉, 아동의 연령별 보육서비스를 다양화하면서도 부모 육아 휴직제도, 출산수당 및 전체아동대상의 양육비 지급 등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발달시켜 실질적인 남녀평등과 여성취업권을 보장해왔다. 이는 가정양육이 갖는 장점을 최대화하여 기관중심의 보육이 실시되기 어려운 특정지역이나, 가정과 유사한 영아 보육환경을 선호하는 부모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다는 점에서 고려할 만한 제도이고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 및 정부의 재정적 지원을 확대해야 할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스웨덴의 교육법(School Act)은 유아와 학령기 아동들에게 요구되는 보육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할 지방자치 단체의 책임을 명시하여 대다수 지방자치 단체들이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고 있으며 최근 방과후 프로그램을 포함한 모든 아동복지 정책과 행정에 지방자치 단체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5. 프랑스

1) 역사적 배경

프랑스는 보육이 특정계층만이 아닌 모든 계층의 부모와 아동을 위한다는 원칙하에 국가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고 있으며, 오늘날 보육 및 교육제도의 연령별 이원화를 채택하고 있는, 공보육체계가 가장 잘 갖추어진 국가이다.

○ 18세기 - 오벨린이 여성들이 지방목재산업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초로 유아교육기관 창설

○ 19세기 산업혁명의 결과로 일하는 여성이 증가되면서 유아보호소 설립 (1826)

○ 1844년 유아교육기관과는 다른 최초의 보육시설이 창설

○ 초등무상교육제도가 도입되면서 유아보호소는 모성학교(1881)로 전환 전체 제도교육 기관속에 포함

○ 1932년 아동수당제도, 1945년 모자복지제도 도입

○ 1959년 탁아모 조직망 승인,

○ 1970년 대 중반 이후 실업율 증가와 출산율 감소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새 로운 보육 시설을 증설하기 위한 움직임이 있었음

2) 보육시설의 운영

프랑스의 보육‧교육제도는 연령별 이원화를 채택하고 있는 국가로서, 보육시설은 2개월에서 3세미만, 그리고 유치원은 2세에서 5세에 이르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며 公보육체계가 가장 잘 갖추어진 국가이다. 현재 프랑스에서는 2세 아동의 35%, 3세의 95%, 4-5세의 100%가 무상으로 교육부 산하로 운영되고 있는 유치원에 다니고, 영유아보육은 크레슈(creches)라고 하는 보육시설에서 주로 담당한다.

보육시설의 유형은 시설의 규모에 따라 집단 보육(creches collectives)과 소규모 보육(mini creches)으로 나누어지며, 보육이 이루어지는 장소에 따라서는 기관보육과 가정보육의 형태로 나뉘어진다.

집단보육(creches collectives)은 주로 부모가 모두 취업하고 있는 2개월에서 3세 미만의 영유아를 보호하고 교육하는 시설로 한 시설이 수용하는 전체 유아의 수는 대개 40～60명 정도이다. 그리고 보육대상 영유아는 보통 세 집단으로 나뉘어 2개월반～13개월까지의 영아로 구성되는 반과 13개월 ～2세까지의 중간 집단, 그리고 2～3세의 큰아이들 반으로 구분된다.

소규모 보육(mini creches)은 시설의 성격을 비교적 적게 띄고 있는 보육형태로, 대개 공동주택이나 집 또는 지역사회 건물을 이용하여 운영되며, 한 시설이 수용하는 영아의 수는 15～20명정도이다. 이 보육 형태는 그 규모나 보육 대상 영아의 수가 적어서 비교적 가족적인 성격을 띠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능력있는 교사의 확보가 상대적으로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보육시설에서 영유아들의 간단한 의료 진단이나 위생의 문제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자격있는 육아전문가(une puericultrice diplomee)가 몇 군데의 소규모 보육시설의 일을 담당하기도 한다.

가정보육은 탁아모 조직체계인 탁아모조직망(organized childingminding schemes; creches fa miliales)을 일컫는 것으로 자격을 갖춘 가정보육모가 자신의 집에서 2～3명의 영유아들을 개별적으로 돌보는 형태이다. 가정보육은 공립보육형태의 경우 대개 기존 보육시설이나 모자보건원 또는 사회복지관과 연계되어 운영되므로 그 규모는 작으나 자격을 인정받고, 기관에 등록된 가정보육모들이 하나의 조직을 형성하며 일하고 있으며, 대개 1명의 원장이 30명 정도의 가정보육모들을 관리한다. 이들은 대부분 지방정부의 지원에의해 운영되며, 나머지는 영유아보육사업지원협회나 병원에 의해 운영되기도 한다.

그밖에 사립보육 형태의 대표적인 것이 탁아모제도이다. 탁아모들은 법적으로 인정된 자격증이 있어야 하고, 공공건강복지국에 등록되어야 한다. 또한 탁아모를 고용하는 영유아의 부모는 탁아모의 수입에 대한 세금이 부과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고용사실을 공식적으로 해당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그러나 기관에 등록되어 있지 않고 신고되지 않은 탁아모의 수도 적지 않다.

한편 취학아동들의 전인적 발달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각종 협회, 사회문화센터, 공공기관에서 여가활동을 제공하거나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동을 돕기 위하여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은 C.L.S.H.(les Centres de Loisirs Sans Hebergement)1), 숙제원조 프로그램2), A.E.P.S(Animations Educatives Periscolaires)3), 빼리스콜레르 여가센터(les Centres de Loisirs Periscolaires)4), 아동의 집(Maison de Enfance)5)과 같은 것이 있다.

3) 재정

프랑스의 보육료는 기본적으로 무상이며 단, 식비, 방학, 휴일, 방과후 보육을 이용할 경우만 보호자가 부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평균적으로 보육시설의 운영비의 약 50%는 지방정부가 분담하며, 부모는 약 25%정도만 부담한다. 절대적인 의무는 아니며 부모의 수입이나 자녀수에 따라 차등 적용되는 것으로, 국립가족수당국은 1988년에 최저 12.5프랑엠서 초고 121.5프랑까지 차등제를 책정하였다.

4) 시사점

프랑스에서는 기관보육이든 가정보육이든 부모의 보육료 부담 때문에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 특히 유아교육을 정규 교육제도 속에 포함시켜 공립유아교육기관을 우선적으로 확충함으로써 1995년 기준으로 현재 4-5세 유아의 100%, 3세 아동의 취원율이 99.6% 에 이르러 3-5세 아동의 대부분이 공보육을 받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우리나라의 공보육 비율 14% 정도와 많은 차이가 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프랑스에서의 2세 아동 보육이용율은 35% 수준으로 상당히 낮지만 스웨덴과 마찬가지로 가족지원프로그램으로 가정양육이 가능하다. 우리나라도 2세 이하 영아의 경우 기관보다 가정양육의 지원방안을 모색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6. 독일

1) 역사적 배경

독일의 보육제도는 동․서독이 서로 다른 이념체제하에서 각자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배경에 따라 보육을 발전시켜왔는데 공립유치원은 이미 19세기에 존재했으나 보육제도가 체계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한 것은 2차세계대전이후라 할 수 있다. 동독은 체제상의 이유로 인해 서독보다 앞서 보육제도가 자리잡기 시작했으나 서독은 기본적으로 아동은 가정에서 양육되어야 한다는 전통적 신념이 강해 전반적인 보육제도의 발달이 동독에 비해 늦었다. 이후 1990년 보육의 법적기초가 되는 동․서독의 통합된 보육법이 마련되었다.

○ 19세기 말 사회적, 교육적 문제에 관한 인식이 성장하면서 유치원 추진협회, 학령기 아 동들의 작업교육협회, 호르트추진협회 등의 기구들이 조직

○ 1871년 해바라기라는 최초의 호르트 출현

○ 공립유치원은 이미 19세기에 존재, 동독은 1945년에 시작

○ 동독의회가 「통합된 사회주의적 교육에 관한 법」을 통과시킴

○ 1988년 「유아원과 보육원에 있는 아동의 교육과 보건․보호를 위한 추천 사항들-유 아원령」이 법으로 제정

○ 1990년「아동과 청소년 보호법」이 공포되면서동․서독의 통합된 보육법이 마련됨

2) 보육시설의 운영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연령별 이원화 체계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황을 보면 3세를 기준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즉, 1～3세 미만까지는 유아원(Kinder Hrippen)에서, 3～6세 까지는 유치원(Kinder garten)에서 보육과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 유아원(Kinder Hrippen)은 대부분 직업을 가진 여성이나 학업중인 어머니의 자녀 등, 어려운 상황에 있는 가정을 위하여 출발하였기 때문에 매우 선택적이었고, 지금까지는 교육적 차원보다는 보호와 위생 차원에서 돌보아졌으나 점점 교육적 측면이 강조되고 있 다.

한편 독일의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방과후 프로그램은 다른 나라에 비해 일찍 시작되었으며 호르트(Hort)로 대변된다. 호르트는 독일의 방과후 아동보육프로그램 전담기관으로 ‘특수한 삶의 상태에 있는 아동들’ 즉 보조적 도움없이는 정상 가동이 어려운 가정의 아동들을 위한 기관으로 학령기 아동들을 위한 생활의 장소, 경험의 장소로써 가정 보충적이면서 학교 보충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대부분의 경우 편부모 가정의 자녀들과 맞벌이 부부의 자녀들이 그 대상이 되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아동, 학업부진아, 이상행동아동들도 그 대상이 될 수 있다.

3) 재정

공․사립보육시설 유형에 상관없이 주정부와 지역으로부터 지원받는 정도는 비슷하며 가정의 수입과 자녀수에 따라 보육료가 차등적용된다. 유아원(Kinder Hrippen)은 주로 맞벌이나 공부를 하는 부모의 자녀들을 돌보아주며, 부모의 수입에 따라 저렴한 보육료를 받는다. 유치원 역시 공․사립을 막론하고 유상으로 주정부, 지방정부, 부모가 부담하며 소득에 따라 다르나 최대 20%수준이고 부모의 수입이 아주 적을땐 면제해 준다.

통일 이전과 비교해 볼 때 부모의 부담액이 10-15%에서 16-20%지불해야하는 것으로 증가함에 따라 통일전 무상교육이 실시되었던 동독의 부모들은 이용율이 감소하는 추세이다.

4) 시사점

독일의 유아원은 유치원에 비해 보호의 차원이 앞서지만 점차 교육적 측면이 강조되고 있고, 유치원은 획일적인 연령집단과 교육과정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달리 혼합연령구성과 상황중심의 비형식적 접근방법을 추구하고 있다. 독일 역시 앞의 나라들과 같이 3세 미만 유아의 경우 기관에 등록된 보육아동은 5%정도로 매우 낮은데 이는 부모들이 출산직후 3년간의 휴가(2년 유급출산휴가, 1년 무급출산휴가)를 활용하기 때문이라고 보아지며, 실제 부모의 97%가 육아휴가와 육아수당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7. 영국

1) 영국 아동보육사업의 기반

보육법규는 아동법의 일부분으로서 어머니의 대리양육 형태인 보육 서비스의 질을 중시하고 보육 서비스 공급의 부족을 자각함에 따라 1989년에 기존 법규를 재정비하고 신규를 보충하여 제정한 것이다. 따라서 시보육법규의 제정 목적은 비록 보육 서비스가 어머니의 양육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동양육의 이차적 대안이지만, 보육 서비스의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전체 아동보육사업의 질을 높이자는 데에, 그리고 보육 서비스의 양적 확대를 촉진하는 데에 있다. 보육정책은 보육법규를 기초로 하여 수립되므로 정책내용은 법과 거의 동일하나, 정책의 방향에 따라 주정부가 결정한다.

영국 보육전문기구는 정부와 보육시설 간의 중간기구로서 성격을 가지며, 주요 기능은 아동보육과 관련한 일에 대하여 전문적․지원적․협력적․중재적 역할을 한다.

2) 주정부의 책임과 역할

■ 보육정책 측면의 책임과 역할

○ 기존보육정책에 대한 평가 ○ 보육정책 수립

○ 보육법규와 예산을 고려하여 정책내용의 우선순위 결정 ○ 정책 실행

○ 정책개발을 위한 타 정부 관계기관 및 보육관계기구와의 협력체계 구성

■ 보육서비스 측면의 책임과 역할

○ 보육서비스 형태(시설보육, 가정보육, 탁아보육형 등)에 따른 세칙 제정

○ 보육서비스 감독 및 지원 ○ 보육서비스 공급 확대 촉진

○ 보육서비스의 연결: 부모와 아동의 요구에 적합한 보육서비스 선정 및 연결작업

○ 아동보육사업의 효율적이고도 전문적인 지원을 위하여 타정부관계 기관 및 민간보육기구 와의 협력체계 구성

○ 만 8세 이하 아동보육 보고서 발간 ○ 보육실무자 및 부모교육 실시

○ 보육정보 상담시설 설치 ○ 보육시설 운영

■ 주정부의 협력체제

○ 주정부 내 협력: 사회복지국/기획행정국/교육국

○ 타정부관계기관: 사회복지성/교육성/보건성/법무성/경찰청/소방청/환경보호청

○ 기타: 보육전문기구/도서관/오락여가개발센터/건축센터 등

3) 교육서비스의 장

보육서비스의 주체는 정부와 민간단체, 직장, 개인이 있고, 장소는 학교교실, 단독보육시설, 가정집, 버스, 빌딩 등으로 채광이 좋고 개방된 공간이며, 제공하는 사람은 교사, 간호사, 영양사, 조리사로서 아동 중심의 자세로 정성스럽고 따뜻하게 아동을 보살피고 보육하고 지도하고 있다.

①보육의 일반 원칙

○ 보육목표는 아동복지 및 발달 도모이다.

○ 아동은 집단의 구성 존재가 아니라 개별적 존재로서 존중하며 보육한다-개별 아동의 환 경, 능력, 요구를 존중한다.

○ 아동에 대한 부모의 권한과 책임을 존중한다.

○ 부모와 아동교육의 제 1주체임을 인정하고 교육 프로그램에서 부모 의견을 반영한다. 그 리고 프로그램 진행에 부모참여를 권장한다.

②보육활동의 실천 수칙

○ 보육활동은 아동의 연령과 발달수준에 적절해야 한다.

○ 아동의 4대 영역 발달을 전체적으로 도모할 수 있도록 충분하고도 다양한 학습 기회와 놀이 활동을 제공한다.

○ 보육활동 계획과정에 아동을 참여토록 하여 아동의 흥미와 관심, 의견이 반영된 생동적 인 프로그램을 계획한다.

○ 교육 프로그램은 항상 융통성을 지녀야 하고 정적인 활동과 동적인 활동으로 구분한다.

○ 종일제 아동에게는 충분한 휴식시간을 제공한다.

○ 아동의 활동이나 학습과정에서 아동의 자율성고 독립성을 가능한 최대한으로 인정한다.

○ 모든 아동에게 평등보육을 실시한다: 아동의 배경(가정환경, 성, 능력, 인종 등)에 대한 편견이나 선입견을 배제하고 개별 아동의 차이를 인정, 수용하는 개방적 자세로 보육에 임한다.

○ 프로그램에 부모참여를 권장하다- 보육활동 계획 및 진행과정, 아동 발달평가 과정 등에 부모를 참여토록 하여 부모와 보육교사 간에 친밀해지고 아동에 대한 상화 충분한 정보 교환이 가능해지도록 한다.

③기타 질적 보육을 위한 실천

○ 아동은 성인과 또래와의 상호작용을 충분히 가지도록 한다.

○ 아동의 정서안정을 휘한 애착관계를 형성토록 한다.

○ 아동집단의 크기인 보육아동 수와 보육교사와 아동의 비율은 적정수준을 지키도록 한다.

○ 다양한 학습기회와 놀이기회를 갖도록 한다.

○ 보육환경은 안전하고 위생적이어야 한다.

8. 이스라엘

1) 교육방식

보육교사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고 이야기를 들려 준 뒤 항상 많은 질문을 유도한다. 그새서 아이들이 자기 생각이나 느낌을 자유스럽게 발표하게 한다. 이스라엘의 보육시설은 아이들이 좀더 합리적인 사고습관을 가지도록 하는 데 많은 힘을 쏟고 있다. 논쟁과 토론 교육, 곧 헤브루타 교육방식이 아이들의 합리성을 길러 주는 확실한 수단이다.

이스라엘 어린이집 마당에는 어디에나 고물더미들이 널려 있다. 녹이 슬었거나 긁힌 자국, 눌었거나 탄 흔적, 색이 벗겨졌거나 닳은 물건들도 하나하나 “왜 이렇게 되었을까?” 하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런 점에서 ‘고물상 마당’의 놀이시간은 아동이 자연스럽게 실험정신과 연구자세를 갖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들은 교실에서 보다 이 고물상 마당에서 인생살이라든가 과학을 더 실감나게 배운다.

2) 교육제도

교육제도는 매우 특이해 영․유아원에서 대학까지 일반인이 다니는 학교와 종교학교가 철저하게 나뉘어져 있다. 탈무드와 철저한 유대교식 교육을 고집하는 종교인들은 일반학교를 불경스럽다고 기피하고, 비종교인들은 종교학교가 비현실적이라고 역시 철저히 외면한다. 유아교육기관의 경우 그 비율이 일반학교72%, 종교학교 28%이다.

3) 교사 시스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3년제 전문학교에서 세미나 과정을 마치거나 교육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한 사람만이 유아교육 담당교사가 될 수 있다. 유아교육 담당교사가 된 다음에도 교사 대상 재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해야 한다. 교사들은 1주일에 한 차례씩 대학이나 교육문화부 주최 세미나에 꼬박꼬박 ‘출석’한다. 교사 대상 세미나는 매우 생산적으로 진행되어 교사들끼리 그때 그때 주제를 정해 토론을 벌이거나 교재나 교육방식을 놓고 서로의 좋은 경험을 발표하는 형식을 취하는데, 이러한 세미나를 통해 실질적으로 교육지도방법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교사들은 6년 일하고 7년째 되는 해에 예외 없이 안식년 휴가를 갖게 된다. 1년 동안 수면서 나름대로 재충전의 기회를 가지라는 뜻이다.

9. 이탈리아 (레지오 에밀리아 시를 중심으로)

1) 레지오 에밀리아 시의 보육 발전과정

1963년 3~6세 아동을 위해 첫 유아학교를 개원하고 보육 서비스 조직망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1971년에 3개월~3세의 아동을 위한 영․유아센터를 시작하였다.

1820년경부터 비민에 대한 관심을 가진 자선단체들이 나서서 탁아소를 설치하였으며 20세기 초반에 들어서면서 공공의 재원(시 재정)을 통한 보조가 시작되었으며, 1925년에는 산모와 영아를 위한 국가 조직이 결성되었다. 1922년 이탈리아를 휩쓴 파시스트 정부, 1945~1946의 제 2차 세계대전 등 사회적 격동기를 지나면서 천주교회의 영향력은 약화되고 좌익 주정부를 둔 도시에서는 부모들이 학교를 설립 운영하려는 부모협동교육운동이 시작 되었다. 미리 포장된 지식을 강요하는 교육을 할 것이 아니라 어린이에 관한 것과 어린이를 위한 것은 어린이들로만 배울 수 있다는 원칙에서 출발한 주민 공동의 노력은 마침내 1963년 최초의 시립 유아학교를 세우게 되고, Robinson 유아학교라 명명하였다.

많은 투쟁과 압력을 행사한 끝에 1967년 부모가 운영하는 모든 유아기관이 레지오 에밀리아 시 당국의 행정력 아래에 속하게 되어 공공의 지원을 받게 되었다.

아동을 중시하고 경험을 중시하는 유아교육이 말라구찌에 의해 프뢰벨, 듀이, 비고츠키 이론을 배경으로 한 레지오 에밀리아식 영유아교육법을 탄생시키고 지금은 전 세계를 매료시키고 있는 것이다.

2) 레지오 에밀리아 영․유아교육 및 보육기관 현황

레지오 에밀리아 시는 소수의 사람을 위한 보육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특수아를 포함한 모든 어린이에게 개방된 종일제 보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3개월에서 3세 어린이를 위한 13개의 영유아센터와 3~6세 어린이를 위한 20개의 유아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레지오 에밀리아시에서 운영되는 영유아센터
운영기관	센터 수	아동 수	시 거주 아동 중 비(%)
시립	13	820	30.10%
회사	3	130	4.77%
종교단체	1	3	0.11%
사립(부모협력)	1	14	0.51%
합계	18	964	35.49%
레지오 에밀리아 시에서 운영되는 유아교육/보육시설
운영기관	기관 수	아동 수	시 거부 아동 중 비(%)
시립	19	1.299	38.86%
회사	10	533	15.94%
종교단체	19	1.165	34.85%
자선단체	2	128	3.83%
사립운영	1	40	1.19%
합계	51	3.165	94.70%

<레지오 에밀리아 시 보육시설 및 아동 수>

3) 레지오 에밀리아 보육시설의 운영시간

▶레지오 영․유아센터 및 유아학교 개원 시간

월요일-금요일 오전 8시-오후 4시 (특별한 요구를 가진 가족들은 일찍(7시30분) 오는 경우, 늦게까지 있는 경우(오후 6시20분까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아동들을 위한 1년 계획-(1996~1997년)

1996년 9월 2일 - 1997년 6월 30일 (필요에 의해 특별히 요구한 가족의 아동을 위해 7월에는 1개의 영유아센터가 열린다)

‧ 특별한 요구란 부모가 필요한 이유를 제시하여 허락을 받아야 함을 의미한다.

▶직원을 위한 1년 계획 - (1996~1997년)

1996년 8월 22일 - 1997년 6월 9일

출전: 1998년 레지오 겨울 국제연수회 자료집

5) 레지오 에일리아 접근법의 특징

공동체정신과 상호관계작용에 강하게 기반을 둔 아동 중심-교사 지원 활동, 교육적인 대화자로서의 환경의 중요성 강조, 아뜰리에 설치, 활발한 가족과 지역 구성원들의 공동 참여,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상승적 상호 의존관계 등을 중요하게 본다.

①아동에 대한 견해: 어린이를 풍요롭고 강하게 보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어린이를 단순히 욕구를 가진 존재로 보기보다는 권리를 가진 독특한 개체로 본다. 레지오 접근법의 아동관을 Hendrick(1997)은 강력한 아동, 유능한 아동, 자기 권리를 가진 아동, 사회적 의사소통의 권리와 능력을 가진 아동으로 정리하고 있다.

②상호 협력(지식의 사회적 구성주의)의 가치: 서서히 깊이 몰두해서 자기 나름의 원리를 깨닫는 것, 자기 또래나 형님, 동생, 어른들과 끊임없이 생각을 토론하는 과정에서 서서히 자기 생각을 수정 또는 확정해 가는 것이라고 본다. 교사가 미리 가르쳐 주고 배워서 알게 된 책 속의 지식이 아니라 자신이 체득한, 또래와 생활하면서 나누어 가진 일상생활에서 얻어진 개념을 가진다.

③환경의 중요성: 환경은 사회적 상호작용과 탐구, 건설적 학습을 자극하는 유용한 ‘그릇’인 동시에, 교육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환경에는 시간이 조직되는 방법과 우리에게 변화하는 체제로 우리가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조정하며 우리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

④교사의 역할과 중요성: 교사는 어린이의 생각, 거설, 이를 발견하고 기록하고 그것을 근거로 토의한 다음 융통성 있는 계획과 준비를 한다. 학습을 나선형 과정으로 보고 어린이들의 경험한 내용을 발견하고 재방문할 기회를 가지도록 제안하고 그들 학습과정의 파트너로 인식한다. 그들은 관찰자, 기록자, 연구가, 지원자, 지식 대여자이다.

⑤프로젝트 중심의 발현적 교육과정: 비형식성. 프로젝트 활동은 레지오 에밀리아 접근법의 중요한 학습 형태로 갈등과 협상이 발전하도록 촉진하는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것으로 사회적 구성주의 과정이 많이 이루어진다. 레지오 에밀리아의 프로젝트는 몇 달에 걸쳐 이루어지는 프로젝트도 있고, 짧게는 몇 시간 정도 걸리는 프로젝트도 있다. 2시간 정도 걸리는 탐색이라 하더라도 아동의 한 주제에 대해 집중하여 주제의 흥미로운 측면을 탐색할 경우도 미니 스토리라 하여 프로젝트라 한다.

⑥다양한 표상활동: 아이의 지적 발달을 상징적 표상에 초점을 맞추어 도모한다. 어린 아동은 프로젝트 외에 다른 여러활동-블록놀이, 역할놀이, 실외놀이, 상상놀이, 극놀이, 물감놀이, 찰흙놀이 등-에 참여한다. 시각적 표상들은 장식을 위한 결과물이나 일회성 결과물이 아니라 주제에 대한 다음 단계의 조사와 지식을 심화시키는 자원으로 이용된다.

⑦기록과 전시의 가치와 기능: 아동의 성장과 발달을 파악하고 평가하며 진보에 대한 설명을 할 수 있는 증거가 되며, 기록은 교수전략의 동기화와 적용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며, 교사가 개별 아동의 진보를 깊이 있기 인식하여 새로운 전략을 짜는 아이디어의 근원이 되며, 기록된 정보를 통해 교사가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하도록 돕기 때문이다.

⑧자원(버려지는 물건)의 교육적․창의적 활용과 재활용센터

재활용센터나 자원(쓰레기) 재활용이 이 접근법의 정신적 기반으로, 표상활동의 주된 매체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본다. 레지오에서는 재활용센터를 통해 버려지는 자원을 교육적으로, 창조적으로 재생-재활용-재사용하고자 하는 목적을 이루도록 다양한 문화활동을 독자적으로 실시하기도 한다.

⑨사회체계 속에서 자라는 아동, 부모와 지역사회 참여의 중요성: 레지오 에밀리아의 부모와 주민들은 보육시설의 운영에 깊이 참여한다. 부모, 교육자, 주민들은 2년마다 각 보육시설을 대표할 자문위원을 뽑는다. 자문위원회는 각 시설의 현안에 대해 연구하고, 토론, 의사결정을 통해 참여와 공동-책임감 형성의 전 과정을 촉진시키고 구체화시키는 문화적․조직적인 형태이다.

[아름다운 천사]

정리를 참 잘 해놓으셔서 너무 유용하게 잘 보고 , 인용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