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名品..사전적인 정의는[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작품] 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제품이 명품이라 사용자 에게 인정받기 까지는 수많은 검증과 창의적인 재질의 원단 또는 부품으로 제작하면서 개발하고 진화해 가는 과정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장인의 꼼꼼하고 축적된 노하우로 만들어 졌을거라 생각을 해봅니다.
잘 만든다는 것이 명품과는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기전에 있는 제품을 똑같이 만드는 업체나 제품들은 많이 있겠죠. 어쩌면 그런 부분.. 덕분에 오토캠핑이나 등산 및 산속야영을 즐기는데 있어서...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쉽게 접할 수 있고, 그러면서 한편으론 시장이 커져서 제품 선택의 폭이 보다 다양해지는 장점도 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소견이지만.. 그 렇다고, 가격대비 품질이 좋다고 해서 명성이 있는 제품들을 모방하여 잘만든 제품을 명품이라고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당장은 디자인이 어색하고 개발한 부품 또는 원단이 인정을 받지 못하며 현실에 맞질 않아도.. 결국에는 인정받아 명품으로 되는 경우는 있는 것 같고요.
슬리핑팩 우모제품을 주력상품으로 삼고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 중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프랑스 발란드레[발란드레 라는브랜드 명은 밸리(Valley·계곡)와 창업자의 이름인 앙드레(Andre)를 합친 어원] 국내 공급원은... 블랙야크로 잘 알려져 있는 동진레져에서 수입을 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브랜드는 미국의 웨스틴마운티어링입니다. 두 가지 브랜드는 말씀드린 대로 다른 제품에 비해서 우모 침낭을 주력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슬리핑백으로는 명품이라고 말을 하더군요.
그리고 한 가지 브랜드를 더 뽑는다면.. 독일 예티(yate)입니다. 우모 침낭의 스펙이나 제작과정 또는 관리되는 부분을 보면 위 두 가지 브랜드와 비교하여 손색이 없는 것으로 생각이 들고. 당당히 비교되는 브랜드일거라 생각을 해봅니다. 제가 아웃 도어에 권의와 명성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서 그렇게 단정 지어 말하기가 조심스럽지만.. 아웃도어에 관심이 많고 여럿 제품을 사용하는 유저로서의 생각은 발란드레와 웨스틴마운터링과 같은 명품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예티 www.yetiworld.com는 1983년도 창업을 하였고, 제작자가 극한 상황에서 아웃도어를 하는 과정에 그가 원하는 침 낭이 없었기 때문에 직접 디자인을 한 것이 시작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구매하여 사용한 예티는 폴란드 예티 입니다. 독일 예티 하고는 틀립니다. 폴란드 예티는 1988년? 아무튼 80후반에 설립된 회사인데.. 독일 예티보다 6~7년 이후에 나온 회사이고 현재는 예티라는 브랜드 상표권은 독일예티에서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더 디테일한 예티 상표권에 대한 스토리가 있지만.. 글로 올리기가 부담스럽습니다. 우리나라에 독일예티가 처음 수입된 것은 몇년전에 oo수입상에서 소량으로 진행했던 적이있었지만.. 현재는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고, 지금의 한국 정식딜러는 베스트픽(www.bestpick.co.kr)입니다. 베스트픽에서 작년(2008년도)부터 수입되었습니다. 현재 예티는 독일 북쪽지역..덴마크 국경과 가까운 gorlitez지역에 있다 고 하는데, golitez지역이 어떤 곳인지 확인해 보려고 인터넷을 조회해 보았지만, 정보가 나오지는 않더군요. 다만 덴마크 국경과 가까운 곳이라고만 나오네요. 침낭을 생산하는 지역이 중요한 이유는 침낭의 다운이 습기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건조하고 추운 지역일수록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웨스턴마운틴어링을 높이 평가하는 기준중에 하나가 다른 브랜드에 비해서 배플간격이 좁습니다. 배플의 역활은 다운을 한 곳으로 모이지 않게 고루 분배하고, 침낭의 형태를 잘 잡아줍니다. 전체 모델을 평균으로 봐도 웨스턴 마운틴어링보다 예티가 조금 더 배플간격이 좁습니다. 최저 차적 배플간격이라고 홈페이지에 소개되어 있네요.(예티침낭의 배블간격은 직접 30cm자로 확인했기 때문에 1cm이하 단위의 오차는 있습니다)
예티침낭의 거위털은 "크리스탈 다운" 이라 하여 자체 관리를 한다고 하는데. 헝가리 폴란드를 포함한 북부유럽에서 사육되는 최고급 1등급 거위털로만 생산을 한다고 나와 있네요.. 예티 패션일경우 4년 이상된 거위털로만 생산된다고 하며, 일반 제품은 1년 이상된 거위털로 제작된다고 합니다. 저가형 다운 제품은 6개월 미만의 제품들이 많습니다. 4년 이상된 거위의 가격 차이는 비교 대상이 되지 않으며, 오래사육된 거위털이 복원력과 보온력이 월등히 뛰어납니다. 발란드레와 웨스턴미운틴어링..그리고 예티 침낭에서 빠진 털을 비교하면 예티침낭의 털의 가장 큽니다. <= 소견입니다. 침낭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는 물론 관리를 못해서 그럴수도 있지만.. 제작 과정에서 관리의 방법과 다운의 세척방법 등에서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예티는 화학적 처리 방식이 아닌 생물학적 세탁 처리를 하여 제품을 받아보았을때 아주 민감하신 분들은 혹시 냄새가 날수도 있겠지만.. 제 기준에는 전혀~ 냄새가 나지 않았습니다.
또한 OEKO-TEX STANDARD100 (섬유 유해물질 테스트)라고 하는 인증마크를 받았다고 나옵니다. (http://www.oeko -tex.com/OekoTex100_PUBLIC/index.asp?cls=19) <-- 세계정식인증 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자세한건 이곳에...^^
제가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침낭 외피중에서 가장 좋은 원단이라 생각했던 것은.. 퍼텍스엔드어런스 였습니다. 사람들이 느끼는 장점의 우선순위는 모두 다르겠지만 알파인텐트에서 만큼은 퍼텍스엔듀어런스는 ...최고는 아닌것 같아요. -(개인 적인생각) 발란드레 제품도 이전에는 퍼텍스를 채택해 썼으나 현재는 아사히 카세히 원단으로 바꿔 쓰고 있다고 하네요. 아사히 카세히 원단은 퍼텍스와 비슷하긴 하나.. 조금 더 가볍고 질깁니다. 물론 영국에서 개발된 퍼텍스 원단도 최고 침낭 원단 중에 하나 입니다.
패션에 적용된 라이티그램과 브이아이브 등.. 예티침낭의 원단을 실재로 보고 만져보았는데 상당히 얇고 질기다고 느껴졌습 니다. SUP쉘이나 마이크로셀등등... 원단의 자세한 설명은 너무 길어져서 패스~ 입니다. 기본적인 발수와 방품, 투습은 퍼텍스 원단과 같습니다. 침낭에서는 방수 기능이란 말을 쓰는 건 잘못된 것 같고요.방수보다 는 발수 라고 해야 알맞은 표현이라 생각이 들어요. 방수는 외부의 수분이 천을 통과해서 안으로 스며들지 못하도록 막아주 는 것을 말하는데... 침낭은 심실링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박음질이 되어 있기 때문에 방수와는 상관 없는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발수는 물이 닿는순간 원단의 표면에 스미지 못하도록 튕겨주는 것을 말합니다. 고어텍스 자켓을 처음 샀을 때는 비를 많이 맞아도 표면이 뽀송뽀송한데.. 시간이 많이 지날수록 바깥쪽이 물에 젖게 됩니다. 발수코팅 기능이 떨어 지기 때문입니다. 투습은, 원단 안쪽에 생기는 수증기 상태의 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기능을 말합니다. 침낭이라도 투습이 되지 않으면 결로라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결로가 생기고 침낭이 땀 등으로 젖게 될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저희집에 배송 되었을때의 사진입니다. 예티침남이 독일에서 한국으로 배송될때 포장을 압축주머니에 넣어져 배송 되지 않고 망사주머니에 넣어져 배송이 된다고 하네요. 배송을 항공으로 한다면 배송료가 만만치 않을거라 생각이 들어요. 꼭 이런것이 장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달리 생각하면 제품에 대한 세심한 배려일수도 있고요." 예전에 백화점 명품샾에서 지갑을 보여 달라고 하니.장갑을 끼고 물건 을 잡더라고요. - 뭐 비슷한 의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 아무튼. 한국수입상에서 저의 집으로 배송을 할때도 압축주머니가 아 닌 망사 주머니에 넣어져 배송을 합니다. 압축주머니에 보관된 상태의 침낭을 압축주머니에 넣으면.. 동계용 침낭이라도 아주 작게 패킹이 됩니다. 패킹할때도 연습이 필요할 정도입니다. 머뭇거리면 금방 부풀어 올라서 주머니에 넣을수가 없습니다. 유럽연합의 공인기준으로 필파워 900이면 미국 기준으로 950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하네요.
예티에서 생산되는 침낭의 모델은 4가지 입니다. (위 그림 참조) 가격별로 퓨전==>패션순입니다. 초보자가 사용하기에 퓨전 정도면 충분하고요. 더... 최고를 생각하고 익스트림용으로 그 보다 더 혹한기용으로 생각한다면 브이아이브 라면 충분합니다. 패션.. 제 기준에선 OVER SPEC입니다.ㅋ 그렇지만.. 조금 더 경량을 생각한다면.. 패션만한 제품이 있을까... 싶네요. 위에서 잠깐 설명을 드렸지만. 패션에 사용되는 거위털은 4년 이상된 거위의 지름 4cm이상의 다운볼만 사용한다고 하며, 구스 충전 량 500g 패션파이브의 익스트림 온도가( -35'c)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완전 압축이 아닌 일반 압축을 해도 750g에 패킹 싸이 즈는 15x15x37 입니다.
말씀드린대로 예티 침낭의 모델은 4가지인데.. 크리스탈다운볼의 무게(g)와 싸이즈 (XL, L, M) 자크의 방행으로 총 52가지입 니다. (아래 표 참조) 모델명 뒤의 모델번호는 크리스탈다운볼의 충전량을 표시한 것이며 자크는 오른손, 왼손을 쓰시는 분들 의 편리를 주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오른손잡이 일경우.. 침낭의 자크가 왼쪽에 있어야 맞는 겁니다. 왼손 잡이일 경우에는 자크가 오른쪽에 있어야 정상이겠죠.. 그런데 국내에서 제작되는 침낭의 경우는 대부분 오른쪽에 자크가 있습니다. 비비쌕이 대부분 오른쪽에 자크가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사용을 하시게 되면 오른손이 바른손인 분들은 자크 가 왼쪽에 있어야 편리합니다. 그리고 침낭에서 구매 기준이 되는 것 중에 하나가 내한온도 입니다. 쾌적 숙면온도: 침낭사 용경험이 있는 일반여성사용자가 편안한 자세로 숙면을 취할수 있는온도 / 제한 숙면온도: 침낭사용경험이 있는 일반남자사용 자가 열손실을 줄이기 위해서 움츠린 자세등으로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온도 / 극한 온도: 침낭사용 경험이 있는 여성사용자가 6시간 이상 견딜 수 없는 온도 / 제한 숙면온도와 극한 온도 사이에서는 단지 저체온증으로 인한 심각한 상태를 피할 수 있는 온도입니다. / 극한온도는 추위를 느끼며 위험을 느낄 수 있는 온도입니다.
다운중량과 전체 무게는 L싸이즈 기준입니다.
침낭을 인터넷으로 조회 하실때, 숙면온도와 제한숙면온도 표기가 없고 극한온도(내한온도)만 표기 되어 있는 제품은 신뢰성이 없는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다운제품일경우 다운볼의 무게와 전체무게가 따로 표기가 되어 있어야 올바른 표 기법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예를들어 구스다운 1500g 내한온도 -30도 라고 표기가 되어 있다면.. 전체 무게는 최소한 2.2KG이상 (저가 침낭일수록 훨씬 무거워 짐) 숙명온도는 영하 1'C 도 되지 않을수 있습니다.-신중하게 보아야 할 부분입니다..
처음 리뷰를 작성하면서 다른 설명없이.. 예티침낭은 명품입니다. 하고 싶었지만..오만한 호평으로 비난 받을까 싶어서 사실 망설였습니다. 몇일동안 졸린 눈 비벼가면서 인터넷검색등으로 예티침낭을 조회하며 리뷰 작성을 하면서.. 소견으로는.. 예티 침낭은 고급스럽고 장점이 많다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장하고 직접사용하는 유저들은 자부심이 생길것 같아요.
우리나라 정식 수입되는 예티침낭중에 예를들어 퓨전 900+ (M) 유럽 현지 판매가격이 349.95유로화입니다. 오늘 현재 유로환 율이 1,750원이면 제품 가격만 612,412원 여기에 운송료(약130,000원) + 세금(약122,482.4원) = 864,894원 정도 인데.. 일반 매 장에서 할인이 전혀 되지 않은 소비자 가격이 845,000원 입니다. 수입처에서 공급하는 단가는 마진을 그리 크게 붙이지는 않았 다고생각이 들고요.(저의카페 공동구매를 한다면 50만원대 까지도 가능)/다른 고가 브랜드와 비교하면 가격이 절대 높지는 않 습니다. 어찌 되었건 예티침낭은 단가 부분에서는 조금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누구나 느끼는 가장 큰 단점입니다. 침낭의 안쪽 안감의 재질의 장 단점... 혹은 열손실 부분(경사박스구조 S/H)에 대해서 장 단점들을 더 설명하고 싶은데.. 시간이 부족하고 이젠 너무 졸리네요.^^ - 혹시 오역이 있거나 잘못 지적한 부분이 있다면.. 쪽지 보내주세요.
리뷰작성 : 해찬이네^^ http://cafe.daum.net/bushcr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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