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의 가족여행, 자연 속에서 즐기는 자동차 캠핑은 어떨까?
완벽한 주거시설을 갖춘 캠핑카를 온 가족이 함께 이용하는 것은 색다른 여행의 재미를 간직하게 해 준다.
● 캠핑카 이용 요령
캠핑카에는 침대와 소파를 비롯해 테이블, 싱크대, 세면대, 샤워시설, 화장실, 조리시설까지 갖춰져 있으며, 짐을 이동하거나 보관하기 편하고, 음악을 듣고 자동차 배터리를 이용해 전기제품을 이용하기에도 좋다. 시트배열이 자유롭고 짐 공간이 넉넉한 SUV나 미니밴은 오토캠핑의 최고 동반자다.
캠핑카 구입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을 위해 회원제로 대여를 해주는 업체도 있다. 2002년 국내 최초로 캠핑카 형식승인을 받은 ‘(주)바카티오’가 그곳이다. 이 업체가 내놓은 7인승 아톰과 에포스는 일본업체와의 기술합작으로 벤텍캠핑카(주)가 만들고 있다. 내부에는 TV, VCD, 노래방기기, 식탁, 침대, 욕실 및 화장실, 히터, 냉장고, 후방카메라 및 모니터의 시설이 기본으로 갖추어져 있다. (문의:www.autocampingcar.co.kr)
‘무브캠핑카’에서는 자체 개발한 무브드림과 무브유로 두 차종을 운영한다. 두 대 모두 7인승으로 침대와 싱크대, 샤워실, 옷장, 냉장고 등을 갖춰 차안에서 먹고 자고 씻는 일이 모두 해결된다.
(문의: www.movecamp.co.kr)
캠핑카는 동력성능보다는 차안의 시설이 중요하다. 예약전 회사를 방문, 차를 직접 보고 고르는 것이 안전하고, 시간이 없을 때는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장비 등을 체크해야 후회가 없다. 대부분 디젤엔진을 사용하므로 기름값은 크게 들지 않는다.
● 캠핑 가기 전에 챙길 것들
캠핑용품 외에도 운전면허증과 의료보험증, 구급약품, 우산, 예비키 등도 챙겨간다. 배드민턴과 공, 자전거 등 레저장비를 가져가면 캠핑생활이 더 즐겁다. 트렁크에는 가장 늦게 내릴 것부터 싣는다. 우선 트렁크 안쪽에 코펠과 침낭, 버너를 넣은 다음에 아이스박스를 싣는다. 그 뒤에 매트와 텐트를 넣고 야외 테이블과 돗자리는 제일 먼저 꺼내서 다른 짐을 올려놓을 수 있도록 뒤쪽에 넣는다. 물건 사이사이에 옷이나 신문지를 끼워두면 주행 중 짐들이 부딪히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울퉁불퉁한 오프로드를 갈 때는 짐들을 더욱 단단히 고정시켜야 한다.
● 국내의 오토캠핑장
캠핑장은 주로 해변과 산을 중심으로 조성되어 있다. 대부분 7월 중순이면 문을 여는데 이용료는 1천∼1만원, 주차료는 1천∼5천원을 받는 것이 보통이다. 쓰레기봉투를 의무적으로 사야하는 곳도 있다. 전화로 부대시설이나 이용요금, 텐트 옆 주차 가능여부를 확인하고 주변명소도 알아두자.
‘망상 오토캠핑 리조트’는 망상해수욕장에 자리한 국내 최초의 오토캠핑장이다. 캠핑카 전용 수도·전기시설을 비롯해 취사장, 샤워장 등 국제 규격에 맞는 캠프 시설을 모두 갖췄다. 캐러밴은 침대와 응접실, 싱크대, 세면대, 욕실 등 완벽한 주거시설을 갖춘 캠핑용 트레일러다.
(문의: www.campingkore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