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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글 스크랩 스트레스
인덕당 추천 0 조회 74 09.09.27 19:1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사람에게 주어지는 모든 스트레스는 크게 외적 자극과 내적 자극의 두 가지로 구분된다.

 

외적 자극이란 주위 환경에서 발생하는 모든 자극, 예를 들면 복잡한 대인관계에서 일어나는 문제들, 직장에서의 좌절, 가까운 사람과의 이별이나 죽음 등 감정적 불안을 초래하는 사건 및 사고들, 또는 신체적 과로 등을 말한다.

 

내적 자극이란 성적인 욕망, 의존적인 욕구, 공격적 본능 등을 포함한 모든 생체 내부의 생리적 욕망을 말한다.


 이러한 외적 또는 내적 자극을 한 개인이 감당할 능력이 약화되거나 결핍되었을 때에 비로소 그 자극은 스트레스로 작용하게 된다.

 

이런 자극적인 상황이 오랫동안 또는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스트레스가 만성화되어,

 

정서적으로 불안과 갈등을 일으키고 자율신경계의 지속적인 긴장을 초래하여 결국은 정신적, 신체적 기능 장애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노이로제(신경증)또는 심신증(정신신체장애)에 해당되는 병적인 증세로 나타난다.

  1. 외적 원인(external stressor) :
  • 물리적 환경 - 소음, 강력한 빛, 열, 한정된 공간
  • 사회적(사람과 관계) - 무례함, 명령, 다른사람과 격돌
  • 조직사회 - 규칙, 규정, 형식절차, 마감시간
  • 생활의 큰사건 : 친족의 죽음, 직업상실, 승진, 새 아기
  • 일상의복잡한 일 : 통근, 열쇠 잃어버림, 기계적고장

  2.내적 원인(internal stressor) :

  • 생활 양식의 선택 - 카페인, 충분하지 못한 잠, 과중한 스케쥴
  • 부정적인 자신과 대화 - 비관적인 생각, 자신 혹평, 과도한 분석
  • 마음의 올가미 (mind traps) - 비현실적인 기대, 독선적인 소유,                                   
  •  전부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 과장되고 경직된 사고
  • 스트레스가 잘 생길수 있는 개인 특성 - A형, 완벽주의자, 일벌레

스트레스의 증상  

    일반적인 증상은 매우 다양하지만 대략 4 가지 범주로 나누어 볼수 있다.

 

(1) 신체적 증상 : 피로 · 두통 · 불면증 · 근육통이나 경직(특히 목, 어깨, 허리), 심계항진(맥박이 빠름), 흉부통증, 복부통증, 구토, 전율, 사지냉감, 안면홍조, 땀, 자주 감기에 걸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2) 정신적 증상 : 집중력이나 기억력 감소, 우유부단, 마음이 텅빈 느낌, 혼동이 오고 유머감각이 없어진다.

 

(3) 감정적 증상 : 불안, 신경과민, 우울증, 분노, 좌절감, 근심, 걱정, 불안, 성급함, 인내부족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4) 행동적 증상 : 안절부절함, 손톱깨물기 · 발떨기 등의 신경질적인 습관, 먹는 것, 마시는 것,  흡연, 울거나 욕설, 비난이나 물건을 던지거나 때리는 행동이 증가한다

 

스트레스 학설


 

1936년 셀리에는 만성적 스트레스에 대한 생체내의 반응을 '일반적응증후군'이라 부르고 이에 따라 여러 가지 질환이 생긴다는 스트레스학설을 주장하였다.

일반 적응증후군을 범적응증후군(汎適應症候群) 또는 전신적응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즉 '전신'이란 것은 반응이 몸의 일부에 대해서만 아니라 전신에 미친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적응'이란 것은 이 전신에 미칠만한 반응이 생체로서는 방어적 의미를 갖고, 생체의 적응유지를 위해서는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증후군'이란 것은 하나의 반응만이 아니라 복수의 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 전신 적응증후군은 다음과 같이 3단계로 나누어진다.

 

1단계: 경고반응기(alarm reaction)

 

이것은 생체가 갑자기 스트레스에 부닥쳤을 경우로  다시 2시기로 나누어진다. 

 

첫 시기는 '쇼크시기(shock phase)'로 생체가 급격하게 스트레서를 받아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시기이다. 그 때문에 혈압도 체온도 혈당치도 내려가고, 활동성도 전반적으로 억제되면서 근육의 긴장도가 저하되고 가슴이 뛰며 위나 십이지장에 궤양이 생긴다.

스트레서가 생체에 대해 너무나도 극심할 경우에는 수시간 내지 수일내에 사망하는 일도 있다.

 

또 하나의 시기는 '쇼크대응시기(countershock phase)'로 스트레서가 계속되면 생체는 이러한 상태에서 탈출하기 위해 쇼크시기하고는 반대의 현상을  볼 수 있다. 즉 혈압도 체온도 혈당치도 높아지고 근육의 긴장이 증가되며, 쇼크시기에 대한 생체의 방어반응이 나타나게 된다.

 이 시기에는 당면한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성이 증가하는 것과 동시에 다른 스트레스에 대해서도 저항성을 나타낸다.

 

2단계: 저항기(stage of resistance) 

 

경고반응기를 지나고도 계속 스트레서에 노출되면 저항기로 이행된다. 스트레서에 대한 저항이 가장 강한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지속되는 스트레서에 대해서는 저항성을 유지하고 안정하게 스트레서에 대응하는 시기이다.

그러나 당면의 스트레서에 대해서는 저항성을 나타내지만 다른 스트레서에 대해서는 저항성이 떨어진다.

 

 

3단계: 피폐기(stage of exhaustion)

 

피폐란 흔히 말하는 '녹초가 되었다'는 상태로서 피곤하여 지친 것을 말한다. 탈진기 또는 소진기라고도 부른다.

너무 오랜 기간 강력한 스트레서에 저항하게 되어 스트레서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생체에 여러 증상이 나타나며 몸의 저항력이 극도로 약화된 시기이다. 

다시말해 저항력이 없어지는 시기로서 앞서 말한 쇼크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즉 혈압이나 체온은 다시 내려가고 부신피질의 기능도 떨어져 결국은 사망하게 된다.

 

스트레스에 대한 심신의 반응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경우에 사람은 흔히 4단계로 구분되는 반응을 보이게 된다.


 첫 번째 단계는 곧 닥쳐 올 재난의 위협을 미리 느끼는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수단이 발동되는 시기이지만, 이때의 지나친 의식은 실제로 재난을 당했을 때와 같은 정신적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두 번째 단계는 실제로 닥쳐 온 심한 스트레스에 의해서 총격을 받는 시기이다.

평소의 인격이 흐트러져 정서적으로 불안정해지며 정신기능이 정상적으로 발휘되지 못하기 때문에 감정 상태를 맡고 있는 중추신경의 간뇌(間腦)부분이 긴장하게 되고, 이러한 긴장은 자율신경계에 전달되는 동시에 뇌하수체에도 전달되어 부신(副腎)의 기능변화를 가져와 혈관운동의 장애, 동공(瞳孔)의 확대와 내분비물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는 등의 생리적 변화가 수반된다.

이러한 정신적 또는 생리적 변화는 대개 자극이 계속되는 시간에 비례하여 이루어진다.


 세 번째의 단계는 스트레스의 영향에서 벗어나는 시기이다.

조화를 잃었던 적응기능이 다시 조화를 되찾기 시작하는 시기인데, 평소 인격의 성숙 여하에 따라서 다른 반응을 보인다. 원래 성격적으로 미숙하고 결함이 많았던 사람은 이 시기에서 회복되지 못하고 신경증(노이로제)이나 신체적 질환의 후유증을 남기기도 한다.


 네 번째 마지막 단계에서는 감정의 조절 기능 · 운동 기능 · 인식 능력 등의 모든 정신적 신체적 기능이 정상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되는 시기이다.


 사람은 수시로 주어지는 크고 작은 스트레스에 대하여 자신을 보호하는 자동적인 조절 장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웬만한 자극이 가해지더라도 자동적으로 정신적 신체적 기능으로 평형(平衡)을 유지하게 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 능력이 발휘되지 못할 때는 노이로제나 심신증 등을 포함한 심인성(心因性)질환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면 현대인은 스트레스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고 했는데, 과연 그 스트레스가 사람의 신체기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살펴보자.


 감정상태와 위(胃)의 기능과의 관계를 보면, 즐거운 기분일 때에는 위산의 분비, 위점막의 충혈, 위 운동의 항진 등이 적당하게 이루어져 위 기능이 활발해지는 반면, 불유쾌한 상태에서는 위점막의 혈액순환이 감소되고, 위산의 분비도 적어져서 위 기능이 떨어진다.

 

또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되면 위 점막의 충혈, 위산의 과다분비, 위 운동의 항진 등이 지나치게 된다. 이러한 결과로서 소화불량이나 위궤양 등의 위장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스트레스에 대하여 인간은 하나의 정신생물학적 단위로 반응하게 되므로 단순하게 정신적 또는 신체적 현상으로만 파악해서는 안된다.


 사람이 화(火)가 나면 심리적 현상 이외에 얼굴 빨갛게 달아오르고 심장이 빨리 뛰고 호흡이 거칠어지는 등의 신체적 변화가 수반되지 않는가? 또 폐결핵 환자를 예로 든다면, 결핵이라는 신체적인 질환  이외에도 그로 인하여 파생되는 사회생활에서의 여러 가지 문제, 불안과 우울 등의 정신적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심신의학의 입장에서는 하나의 질병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어떤 병리(病理) 때문에 고생하는 하나의 인간 전체를 관찰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스트레스와 관련된 질병  

 

현대인은 온전한 건강을 유지하기가 어렵게 되어 있다. 워낙 쉴새없이 돌아가는 업무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이고 시간을 내어 운동하는 것도 쉽지 않다.

경쟁시대에 살다보니 적절한 휴식은 커녕 식사시간도 불규칙하다. 더욱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 습관적인 음주와 과도한 흡연을 예사로 하다보니 건강과는 거리가 멀어진다.

 

육체와 정신은 별개로 보이지만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육체가 병들면 정신이 약해지고 정신이 병들면 육체가 약해진다.

 

의학계의 조사에 따르면 위장병의 80%, 피부병의 60%는 스트레스 등 심리적인 원인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쌓이면 위궤양, 피부병, 관절염 등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며 인간관계가 원활하지 못하면 몸 속의 신경계통과 호르몬 계통에 이상을 초래하여 질병으로 발전한다.

 

한의학에서도  일찍이 질병의 원인을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보고 있어 매우 흥미롭다. 한의학에서는 스트레스를 사(邪) 또는 사기(邪氣)로 볼 수 있다. 인간의 감정이 신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예로부터 인정해 오고 있다.

 

다시말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몸의 이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병의 원인으로 사람이 사물에 대해 느끼는 일곱 가지의 감정변화 즉 칠정(七情:喜怒憂思悲恐驚)을 아주 중요하게 여긴다.

 

칠정이 정도를 지나치면 질병에 걸린다. 즉 감정의 변화가 신체내의 기(氣)의 흐름에 변화를 주어 그 결과로 어떤 질병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사람의 정서가 정상이면, 질병에 이르는 일도 없고 오장육부의 기능활동에도 유익하다고 한의학에서는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칠정이 과도하면 잘 소통되어야 할 기운이 막히게 됨으로써 오장육부에서 그것이 울화(鬱火)가 되어 가볍게는 속이 답답한 증상에서부터 편두통, 궤양성 대장염, 당뇨병, 노이로제, 정신분열증, 심한 경우에는 암과 같은 경우까지 많은 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1.심혈관계 - 빈맥, 부정맥,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증

 

2.소화기계 - 식욕부진, 신경성 구토, 위경련, 가슴앓이, 딸국질,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변비, 설사, 과민

성 대장증후군, 궤양성 대장염         

 

3.호흡기계 - 신경성 기침, 기관지 천식, 과호흡 증후군

 

4.내분비계 - 당뇨병, 비만증, 갑상선 질환

 

5.비뇨생식기계 - 빈뇨, 발기부전, 불감증, 조루증, 월경불순, 불임증

 

6.신경계 - 긴장성 두통, 편두통, 수전증, 뇌졸중

 

7.근육계 - 근육통, 만성적 요통, 관절염

 

8.면역계 - 저항력 감소, 자가면역성 질환

 

9.피부계 - 여드름, 두드러기, 습진, 원형탈모증, 가려움증, 신경성 피부염, 다한증

 

10.정신계 - 불면증, 우울증, 불안증, 약물남용, 알콜중독, 신경증, 정신분열증, 자살

 

11.기 타 - 피로 및 무기력, 각종 암, 손상, 돌발적인 사망

 

 

스트레스와 정신병


 

이미 앞에서 말했지만 인간은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가 없다. 일상생활 속에서 항상 부딪치는 자극을 개인의 성격이나 능력에 따라 적적히 처리하면 아무이상 없는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그러나 건전한 방법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개인의 특성에 따라 병적인 반응을 보이고 그것이 누적되면 여러 가지 성격상의 결함을 구성하게 되고 소위 말하는 인격장애(人格障碍)가 된다.

 

인격장애는 문제 해결이나 스트레스 해소에 있어서 지속적으로 부적절하게 대응하는 비적응적 행동양식으로 성격장애(性格障碍)라고도 하며 신경증(neurosis)· 정신병(psychosis) 등과 함께 이상행동으로 분류된다.

 

인간은 나름대로의 독특한 방식으로 사회에 적응하나, 어떤 사람들은 그 적응양식이 부적절하여 개인적으로 고통을 느끼고 사회적으로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다.

이런 경우 이들을 인격장애자라고 부를 수 있다.

 

인격은 개인의 삶의 방식이 된다. 어떤 인격을 소유하느냐에 따라 삶의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건강한 인격의 소유자는 상대방을 용서하고 허물을 덮어주고 화목하려고 애쓰는 사람이며, 병든 인격의 소유자는 매사에 불화를 일으키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인격장애자는 단순히 나쁜 성격의 소유자라고 말할 수도 있으나 어떤 사람의 이상성격이 별로 중요하지 않고 타인에게 직접 해를 주지 않는다면 인격장애라고 하지 않는다.

즉, 그 특성이 다른 행동에 크게 영향을 미치거나 아주 중요한 행위에 작용할 경우에만 인격장애로 분류된다.

 

때로는 성숙한 인간으로서의 해결이 아닌 유치한 방법이나 어렸을 때 경험했던 방법으로 해결하다가 여러 가지 정신병(精神病)으로 발전되기도 한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정신병에는 정신분열증과 조울증이 있다.

 

정신병은 대개 이해하기 어렵고 쉽게 공감이 가지 않으며 자아기능의 퇴행이 심하고 현실검정능력(reality testing)이 거의 없다.

 

원래 정신병이라는 말은 망상, 환각, 착란(confusion), 기억장애, 퇴행적 행동이 있고 사회적, 개인적 기능장애가 심하여 사회생활로부터 철퇴된 상태 내지 가정생활이나 직장의 일상생활을 수행하지 못하는 상태로 간주되었다.

 

정신분열증이나 망상증, 성도착증, 알콜중독증 등은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건전한 방법을 터득하지 못함으로써 일어나는 질병들이다.

 

 

스트레스 자가진단법  

다음의 검사는 스트레스를 얼만큼 받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아래의 지시대로 하신 후 끝 부분에 있는 해석을 읽으시면 됩니다. 최근 1개월 동안 아래 항목에 대해 어느 정도 느끼고 있었는지 해당되는 번호에 ○표를 합니다.

 

 

A. 심리면에 나타나는 스트레스
 

  읽고 자신에게 해당되는 숫자에 ○표해 최종 집계합니다.

 

항상
느겼다

자주
느겼다

가끔
느겼다

전혀
없었다

1. 매우 긴장하거나 불안한 상태가 되었다

3

2

1

0

2. 기분이 매우 동요되었다

3

2

1

0

3. 사소한 일에 매우 신경질적이 되었다

3

2

1

0

4. 소모감, 무기력감을 느꼈다

3

2

1

0

5. 침착하지 못하다

3

2

1

0

6. 아침까지 피로가 남고, 일에 기력이 솟지 않았다

3

2

1

0

7. 화가 나서 자신의 감정을 억제할 수 없었다

3

2

1

0

8. 생각지도 못한 일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3

2

1

0

9. 심각한 고민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3

2

1

0

10.모든 일이 생각대로 되지 않아 욕구불만에 빠졌다

3

2

1

0

11.모든 일에 집중할 수가 없다

3

2

1

0

12.남 앞에 얼굴을 내미는 것이 두려웠다

3

2

1

0

13.남의 시선을 똑바로 볼 수 없다

3

2

1

0

14.똑같은 실수를 반복했다

3

2

1

0

15.가족이나 친한 사람과 함께 있는 시간도 편안 하지 않았다

3

2

1

0

 ☞점수진단
 0∼5점:
평균치 이하로 특별히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6∼12점
: 평균수준으로 대개 직장을 가진 성인남녀의 평균수준입니다.
13∼19점:
주의수준으로 평균보다 조금 높으므로 약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20점 이상:
경고수준으로 위험수위. 상당한 주의 또는 의사와의 상의가 필요합니다.

주의점
: 심리스트레스가 평균수준 이상으로 판정된 사람은 무리하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 경고 수준인 사람은 업무중간 중간에 5분 정도 휴식 취하기. 기분 전환하기 등이 필요합니다. 또 하루1회 15분 정도는 업무를 완전히 잊는 이완훈련을 통해 심리적 피로를 회복시킵니다.

 

 

B.신체면에 나타나는 스트레스

 읽고 자신에게 해당되는 숫자에 ○표해 최종 집계합니다.

 

항상
느겼다

자주
느겼다

가끔
느겼다

전혀
없었다

1. 불면

3

2

1

0

2. 심장이 두근거림

3

2

1

0

3. 얼굴이나 신체일부의 경련

3

2

1

0

4. 현기증

3

2

1

0

5. 땀이 많이 남

3

2

1

0

6. 감각이 예민
(몸이 근질거리거나 따끔따끔한 통증을 느낀다.)

3

2

1

0

7. 요통

3

2

1

0

8. 눈의 피로

3

2

1

0

9. 목이나 어깨 결림

3

2

1

0

10. 두통

3

2

1

0

11. 감염증(감기. 후두염 등)

3

2

1

0

12. 변비

3

2

1

0

13. 발열

3

2

1

0

14. 소화불량

3

2

1

0

15. 설사

3

2

1

0


 

☞점수진단 
 0∼  5점: 평균치 이하로 특별히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6∼12점
: 평균수준으로 대개 직장을 가진 성인남녀의 평균수준입니다.
13∼19점
: 주의수준으로 평균보다 조금 높으므로 약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20점 이상:
경고수준으로 위험수위. 상당한 주의 또는 의사와의 상의가 필요합니다.

주의점: 신체 스트레스가 평균수준 이상인 사람은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하루 1회 15분 정도의 스트레칭(팔과 다리 등 온몸을 굽혔다 쭉 펴는 운동)으로 근육 이완훈련을 합니다. 휴일이나 작업 후에도 적절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스트레스의 예방법  

우리는 끊임없는 스트레스 속에 살고 있다. 이러한 스트레스를 잘 조절하고 소화하여 정신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신체 건강은 물론, 우리의 삶의 질에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스트레스로 인해 일어난 좌절감을 잘 처리하지 못하게 되면 우리의 마음속에 만성적인 감정(感情)의 응어리 즉 울화(鬱火)가 생기고, 이러한 울화가 계속되면 오장육부에 영향을 미쳐 심신증이나 노이로제 또는 정신병에 해당되는 병적인 증세를 유발할 수 있다.

울화가 누적된 상태에서는 질병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기 어렵다.

또한 질병으로부터의 회복도 늦어지며 후유증이 더 많이 생기게 된다.

이는 바람직하지 못한 감정 상태가 지속되면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 내분비계, 면역계를 자극하여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때론 환자 자신이 자학적으로 건강을 해치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흔히 스트레스하면 힘들고 괴로운 일만을 떠올린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요인은 좋은 일, 궂은 일 가릴 것 없이 일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이다. 예컨대 결혼.승진 등 일생의 기쁜 일도 알고 보면 스트레스다.

스트레스에 가장 민감한 부위는 우리 몸이 알아서 스스로 움직여 주는 자율신경계(自律神經系)의 영향을 받는 장기로 심장이나 위장관 계통이다. 실제로 스트레스를 받은 후 심장이 빨리 뛰거나 혈압 상승, 소화 불량이 오는 증상은 누구나 흔히 경험하는 일이다. 따라서 건강장수를 위해선 자신의 스트레스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잘 관리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럼 어떻게 하면 '감정의 자기조절능력'을 강화하여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최대한 그것을 소화할 수 있을까?

 

스트레스를 완벽하고 신속하게 제거하기란 습기있는 발에서 무좀을 제거하는 것 만큼이나 어렵다.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다. 아직 심각하지 않은 스트레스는 다음과 같은 스트레스 조절법 20가지로 그때그때 풀어버리자. 

 

(1) 마음속 응어리를 자각한다

 

우선, 스트레스를 받으면 좌절감이 왜 일어나는가를 알아야 한다. 결국, 우리가 스트레스를 덜 받기 위해서는 마음 속에 있는 욕심과 의존심을 자각하고 조절하는 인격을 성숙시켜야 한다. 그래야 그것으로부터 벗어나게 되면서 우리는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더욱 건강해 질 수 있는 것이다.

 고민거리나 응어리는 친구에게 솔직히 털어놓는 방법도 좋다. 그러나 친구에게 밝히기 싫으면 글로 써보거나 테이프에 녹음해 두자.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2) 노여움을 발산시킨다

 정말로 화가 났을 때는 산책을 하거나 베개를 발로 걷어차는 등 몸을 움직인다. 또는 한강변에 나가 나를 화나게 만들었던 대상을 향해 소리를 질러보거나 욕을 실컷 해보자. 그러면 한결 마음이 가벼워질 것이다.


(3) 화를 가라앉히고 우선 상대방의 말을 들어본다

화가 날 때 침착해지도록 자신을 다독인다. 다혈질의 경우 화가나면 인정사정 볼 것 없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이 경우 뒤끝이 좋지 않다. 게다가 자책감까지 생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화가 나는 순간에 마음을 가라앉히고 정당한 분노인가 다시 한번 생각하며 상대방의 말을 들어 보는게 우선이다.

말을 들어보면 입장도 이해가 되고 상대방의 논리의 헛점도 짚어낼 수 있다. 특히 나중에야 "왜 이런말을 못했지"라며 후회하는 사람들, 오히려 그런말을 하지 않은게 낫다.

하지 못해 후회하는 말들은 상대방을 궁지에 몰아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히기 쉽기 때문이다.

 

(4) 긍정적 태도가 중요하다

긍정적인 생각이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다.

똑 같은 일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생각하는 것도 하나의 습관이기 때문에 자신이 노력하면 고칠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이 어떠한 방식으로 생각을 하는지 알아본다.

 너무 부정적이고 한쪽으로 치우쳐 생각하고 있지는 않나 알아본다. 그러한 생각은 사소한 일에도 더 많이 스트레스를 받게 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방식이나 행동이 잘못 된 것을 알아내고 고치는 치료를 '인지요법'이라고 한다.

 

(5) 원만한 대인관계를 많이 형성하자

바람직한 대인 관계를 많이 형성하는 것이다. 마음이 통하는 사람이 있으면 마음이 즐거워지고, 이런 마음상태는 자율신경계, 면역계 등을 자극, 신체의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준다. 따라서 동료와의 허심탄회한 관계, 가족과의 원만한 관계는 스트레스 해소에 가장 중요하다. 실제로 협심증 환자의 경우 부부 사이에 금실이 좋은 경우는 재발율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6) 대상을 정해 창조적 에너지를 쏟는다

 창조성이 요구되는 작업에 종사하는 일은 스트레스를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데 더없이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볼 때 하루 종일 똑같은 일을 반복해야 하는 주부나 직장인들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은 당연하다. 

 매일 하는 가사일이라도 창조적으로 할 수 있다면 어떤 종류의 작업이라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수를 놓는다거나 바구니를 짠다거나 인형을 만드는 일에서부터 등산.골프.수영.독서 등 무엇이든지 좋다. 

또한 헤비메탈을 들어야 하는지 아니면 쿨재즈인지, 어쿠스틱인지 아니면 락엔롤인지 가요인지 뽕짝인지 그것도 아니면 뮤지컬인지. 어떤 종류를 통해 자신의 화가 해소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내 보자.

 

이처럼 오락을 포함한 모든 창조적인 활동을 치료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요법을 정신요법에서는 '작업요법'이라고 한다. 작업요법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므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골라 꾸준히 하면 마음속에 있는 응어리나 울화를 풀 수 있다. 

 

(7) 집안의 물건을 바꿔 변화를 준다

 좀처럼 기분전환이 되지 않으면 자신의 주변 환경을 바꿔 본다. 집안의 가구를 옮겨본다거나 주방 정리를 해본다. 조금 여유가 있다면 평소 가보지 못한 곳으로 여행을 떠난다.

 

(8) 이기는 데 집착하지 않는다

 누구나 때로는 남에게 질 때도 있다. 지더라도 다시 한번 분발하는 것은 이기는 것보다 유익하다는 점을 기억한다.

 

(9) 주눅들기보다 오히려 거드름이 좋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보잘 것 없는 존재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다른 사람에게 인정을 받는 것보다 스스로 자신을 높이 평가하고 거드름핀다는 말을 듣는 편이 스트레스 해소에는 훨씬 좋다.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만큼 자신이 성공하지도 못했고 인정도 못받고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는 우울증과 긴장에 빠진다.

 

(10) 정신적 스트레스는 바쁘게 일하며 푼다  

 피로하기 때문에 생기는 육체적 스트레스는 휴식이 가장 좋은 해소법이다.

온천욕이나 여행을 통해 시간을 보내며 좋아하는 음식을 실컷 먹고 무사태평하게 보내면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정신적 스트레스는 한가한 시간이 오히려 스트레스를 더 쌓이게 한다. 이럴 때는 휴식 보다는 적극적으로 일하고 움직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11) 자신의 수면시간을 충분히 채운다  

 

 우선 자신에게 적당한 수면량을 체크한다. 4시간만 자도 충분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10시간을 자야 만족한 사람이 있다. 나에겐 몇 시간의 수면시간이 필요한가를 알아 그 시간만은 충분히 수면을 취한다.

 

(12) 규칙적으로 적당한 식사를 한다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식은 커피, 홍자, 녹차, 콜라,  쵸코렛 등이다. 알코올과 카페인은 우리 몸이 스트레스 때 나타나는 반응(호흡이 빨라지고, 심장이 빨리 뛰는)을 일으킨다. 물론 적당한 음주는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되고 긴장을 완화시킬 수 있다.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체내에 비타민과 아연 같은 무기질이 많이 소모가 되므로 야채와 과일을 먹는 것이 좋다.

그리고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이 좋다.

식사를 걸러서 저혈당이 되면 스트레스 반응이 나타난다. 균형잡힌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면 스트레스 해소 물질인 세로토닌이 많이 분비된다.

 

(13) 적당히 운동을 한다 

운동은 몸을 튼튼하게 하여 스트레스를 잘 대처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너무 경쟁적인 운동은 그 자체가 스트레스를 일으키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하루에 30분씩 일주일에 3번 이상이 효과가 있다.

 

사회가 고도로 산업화 정보화할수록 상당수의 현대인들이 운동부족이라는 문제에 당면하게 된다. 좋고 나쁜 운동을 가리기보다는 먼저 운동을 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선택하여 평생동안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행해야 한다.

 

 

(14) 한방茶를 복용하자

차를 마시는 것도 스트레스를 조절하며 정신수양의 측면에서 상당히 도움을 줄 수 있는데 자신의 체질을 알고서 체질에 맞는 차를 마신다면 더 효과적이다. 태양인에게는 모과차나 감잎차 · 오가피차가 좋고, 소양인에게는 구기자차가 좋은데 뜨거운 차 종류보다는 당근즙 · 녹즙 같은 차가운 것이 좋다. 태음인에게는 들깨차나 율무차 · 칡차가 좋고, 소음인에게는 계피차 · 인삼차 · 생강차 · 꿀차 · 쌍화차 등이 좋다.  


(15) 여유있게 스케줄을 짜자

시간에 쫓기게 되면 더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계획을 세울 때 여유있게 시간표를 짜야 한다. 또한 해야 될 일의 우선 순위를 정해서 차근차근 해나가는 것이 시간에 쫓기지 않는 방법이다. 계획을 세울 때 너무 욕심을 내지 말고 자신의 능력을 알아 현실적으로 가능한 정도의 목표를 두어야 한다.

 

 (16)거절할 줄도 알아야 한다

너무 마음이 약해서 다른 사람들이 부탁하는 것을 거절할 줄 모르게 되면 과다한 업무에 시달리게 된다. 자신이 하기 힘든 것들은 미리 안 된다고 거절할 줄 아는 결단력과 배짱이 필요하다.


 (17) 체념할 줄 알아야 한다

바꿔지지 않는 것들은 빨리 체념할 줄 알아야 한다. 다른 사람의 성격이나 마음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 그냥 그러려니 해야 마음이 편하지 그 사람의 태도를 바꾸려고 안달하게 되면 스트레스를 더 받는다. 자기 맘에 딱 맞는 환경은 없다. 살아 있는 존재는 누구나 불편한 환경에 적응을 해야만 한다. 바꾸기 힘든 어려운 환경은 빨리 체념하고 적응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신의 마음에 맞지 않는 사람도 결국은 죽을 거라는 것을 명심하도록 한다.

자신이 바라던 목표를 이루지 못하게 되었을 때 좌절감이 드는데 이루지 못한 것을 빨리 포기하고 다른 목표를 세운다. 좌절감에만 휩싸여 있으면 더 의욕이 없어지고 우울해지기 쉽다.

 

(18) 겸허히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개인 노력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는 서슴없이 적절한 상대에게 그 고충을 털어놓고 도움을 청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때론 정신과의사와의 면담 치료나 일시적으로 적절한 약물을 쓰는 것도 심각한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19)유머 감각으로 긴장을 해소하자

모든 일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잘 받는다.

긴장이 되고 어려운 상황일수록 우스개 소리로 긴장을 해소할 수 있다. 대인관계에서 생기는 갈등과 긴장감은 웃음으로 완화될 수 있다. 유머감각을 잃지 않고 열성적인 태도를 문제를 접하다 보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을 것이다. 


 (20)근육이완법 등 심신 긴장을 푸는 방법을 배우자

스트레스를 받으면 정신적 긴장과 함께 몸에 있는 근육이 긴장된다. 근육의 긴장을 풀어 주면 정신적인 긴장도 같이 풀어진다. 만성적으로 긴장을 하는 사람들은 그냥 긴장을 풀라고 하면 잘 할 수가 없다. 항상 긴장만 해왔기 때문에 긴장을 풀 줄 모르는 것이다.

오히려 처음에는 근육을 긴장을 시켰다가 다음에는 이완시키는 식으로 이완을 유도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병뚜껑이 잘 열리지 않을 때 오히려 병뚜껑을 닫았다가 여는 방법과 같은 원리이다.

 

그 밖에도 심호흡, 큐티, 스트레칭, 규칙적인 기도, 독서, 영화감상 등 당신의 신체와 마음을 이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시행해보자.

 

조홍건(옛날한의원 원장, 경원대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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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과 스트레스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는 스트레스가 현대인에게 있어 '만병의 근원'이라 공인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비단 현재 뿐 아니라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도

'홧병'이라는 다른 이름으로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쳐 생명을 위협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어떤 경로로, 어떤 기제로 인체에 악영향을 미치는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단,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자극을 받아 '카테콜라민' 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게 됩니다.

 

카테콜라민이 분비되면 혈관 수축이 일어나고 이에 따라 심장 박동수가 빨라져 혈류 속도가 높아지고 말초 신경계에 모든 시스템이 집중됩니다.
이 때 소화기관 등의 내장기관은 잠시 활동을 중단하게 됩니다.


이것은 인간 뿐 아니라 모든 동물에게 있는 생존을 위한 체계입니다.
자연 상태에서의 스트레스란 외부로부터의 생존에 위협적인 존재 출현에 기인합니다.


이 때 할 수 있는 방법은 위협을 가하고 있는 존재를 "공격"해서 자기를 지키는가, 혹은 "도주"함으로서 지켜내는가, 둘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둘 모두, 신체 기능을 활동에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동일합니다.


따라서 우리 신체는 외부로부터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즉 공격, 혹은 도주에 적합한 몸을 만들기 위해 말초신경계로 빠른 혈액 공급을 늘리고 공격이나 도주에는 당장 필요없는 소화기 계통의 내장기관은 활동을 중지시켜 그 내장기관에 배분되고 있던 에너지를 모두 신경계로 집중시키는 겁니다.


다만 문제는, 우리 인간들은 스트레스가 생명의 위협을 받을 때만 나타나는 게 아니라는 데 있습니다.

 

만성적으로, 지속적으로 비슷한 강도로 계속 스트레스가 주어지면 계속해서 카테콜라민이 분비되고 이 카테콜라민이 신체에 독소가 되어 유해한 영향을 미치고,
만성위염 등의 소화기 질환은 물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관상동맥 협착 등을 야기해 심근경색, 동맥 경화의 원인 됩니다.
놀라운 것은, 우리 신체는 무서울 정도의 자기 정화력으로 거의 완벽에 가까운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겁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이런 유해한 카테콜라민을 계속 인체 내부에 쌓이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 카테콜라민을 인체 외부로 유출시켜주는 인체의 또 다른 방어기제는 바로 "눈물"입니다.




우리가 화가 나거나 슬플 때 흘리게 되는 눈물에는 다량의 '카테콜라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로, 화가 나서 흘리는 눈물에 포함된 카테콜라민의 양이, 슬플 때 흘리는 눈물에 포함된 양보다 많다고 합니다.
즉, '슬픔'보다는 '화'가 더 강도 높은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는 뜻이지요. 
그래서 한바탕 울고 나면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겁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남자는 태어나서 세 번 운다."
어쩌면, 한국 남자들의 과로사가 세계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평균 수명이 같은 한국 여성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것은 이렇게 남자들의 눈물을 금기시하는 인습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남성 여러분, 눈물을 흘리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마십쇼. 울어야 할 때 흘리는 남자의 눈물이야 말로 진정 아름다운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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