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총동창회 다녀와서
오늘은 짭짤한 냄새나는 행주치마를 벗고 삶의 여정에서 잠시
쉼표를 찍는날!
청초한 가을하늘 닮은 영혼이 청순한 세지중딩 친구들과 추억되감
기(공통된추억 & 함께 당한 괴로운 시간,단체기합) 하러 간다.
광주 내려 가면서 먹을 음식과 술까지(특히 복분자와 미니족발
맛은 최고) 제공한 홍희례(세지계량)친구에게 감사하고 박옥수(
세지풍동)친구가 바뻐서 참석 못했지만 어릴적 많이 먹어본 쑥
절편을 오토바이로 가져왔다. (쑥 향기 입안가득 ㅎ)
박일석 친구는 차 대기하는 곳까지 나와 회비를 건네준다.(일석,옥수,용
환,경희(길순)몫 선물
챙겨왔음)
이것이 학우라는 인연이 가져다준 아름다운 모습들이 아닐련지...
아침에 갑자기 7명으로부터 일정을 취소당하니 작은 몸둥아리는
힘도별로 없는데 힘빠지기도 했지만 분위기파 최 이례가 참석하니
기분 up! 와줘서 이쁘다.
행사때 마다 차량이 필요하고 힘도 필요해 도움 요청하면 쾌히 도와준
최금홍 친구와 나대균 친구(이번총무) 넘고맙다.
우리 이쁜 친구들 태운 버스는 노래 싣고 우정 싣고 남으로 남으로....어
느 휴게소 화장실 가는 길에
가족과 따로 광주 간다던 이필순 전회장님을 만날 줄이야!!
즐거울 땐 즐거운 일이 생기는 법.
만난김에 짐맡긴다 더니 온누리 병원(이사이필순) 소개된 미니달력하고 수
첩든 박스를 버스로 옮기니,여친들 와이프도 인사 시키라고 성화다. 늘
씬하고 편안한 인상은 행복 한조각으로 전해진다.
가다가 내장산 단풍 구경하고 굽이굽이 돌아 5시 행사장에 도착하니
광주 쪽 친구들 부모님 본 듯 반갑게 맞이한다.
홀 안으로 들어서니 훌륭하게 장식해놓은 무대가 멋지게 우리를 반
기고 임원진들 인사 나누랴 열심히 회비^^ 기록하랴 분주하다.
(임원진님들 준비하느라 너무 고생 많았오. )
행사시작~
하진호 총무님의 명쾌한 사회는 식장에 생기불어 넣고 나 한 회장님 인
사말씀과 강성열 부회장님의 경과보고에 이어 .김노금친구와 김문열친
구의 감동적인 시낭송은 정서가 많이 닮은 친구들 영혼까지 흡수 한듯했다.
이 영란 카페지기님의 카페서 잘 놀아준 친구들에게 특별한 선물(화분)
이 인상적이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새로 임명된 회장에 사슴 닮은 정 준채 친구다.
세지중 1회 8대 총회장 정 준채!!
박수~~“축하 드립니다.”
축하 메시지는 겸손한 표현에 동창회를 더욱 활성화 하겠노라고...
지금부터 신나는 행운권 추첨과 노래 뿜어 내기 시작되고,첫번째 행운을
가져간 친구는 여수사는 김은숙.천상의 목소리에 온 우주가 도왔나보다.ㅎㅎ
맛있게 준비된 음식과 술,그리고 고향땅 친구가 있으니 어찌 즐겁지 않
겠는가!! 정감을 나누는 친구들 할 얘기 많을텐데.... (넘 빨리 간다)
서로에게 칭찬하고 환호하는 동안 시계는 밤9시30분!
이제 마무리 할 시간 체육교사인 나창섭 친구가 레크레이션을 가
르쳐 주는데
뻣뻣하고 어설픈 동작이 잘 안 맞춰져서 더 웃기고 우습다.
밤10시! 서울 둥지 앞으로 출발~
정용규회장님이 막걸리와 황숙희 총무님이 차에 올려준 홍어회를
내눃으니,배도 부르고 행복도 만땅 되어 별 반응이 없더니 맛본뒤
달보드름은한 유혹에 넘어가 올라오는 내 내 홍어에 막걸리판이 됐다.ㅋ
어디서 본글에
친구는 자유라는 말에서 유래 됐다고 한다.
쉴만한 공간과 자유로움을 허락하는 사람이 바로 친구란다.
끝날 쯤엔 다시 돌려 놓으면 되는 모래시계 같은 우정을 희망 하면서
사정있어 참석 못한 친구들에게 이글을 올린다.
2008년 11월 15일
서울지회 총무 이 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