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실제 있었던 일이다.
거래처 제조업 현장에서 오랜만에 회식을 했는데, 근로자 중 20대 인원들 대부분은 회식에 참가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회사에서는 익히 있어왔던 일이고 그렇다고 회식참여를 강제하지 않기에 뭐 그러려니 했는데
그 다음날,
전날 회식에 참여하지 않았던 직원이 질문이 있다고 하더니, 회식참여를 안했는데 혹시 회식비를 지급하지는 않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담당자인 남부장은 도무지 무슨말인지 몰라 재차 물었는데..
말인즉슨 어제 회식에 자기는 안갔으니 그 만큼 비용이 절감됐을텐데 혹시 그걸 돈으로 주지 않느냐는 질문이었다. 그 질문을 들었던 부장은 당시의 충격을 내게 입에 거품을 물면서 설명했었는데, 사실 이런 일들은 요즘 너무 많다.
아주 일부의 단편적인 이야기지만,
그런 질문을 던지 세대와 그 질문을 들은 세대와의 생각의 갭차이가 큰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근로현장에서 한푼이라도 더 벌려고 경쟁적으로 일했던 시대는 끝이났다.
최저시급은 높아졌고, 주 52시간 이상 근무는 법으로 금지되었다.
이제는 잔업, 특근 보다는 급여가 적어도 적게 일하고 스트레스 없는 일지리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회사는 이런 사람들이 필요없는 비대면, 무인화, 로봇공정을 준비하고 있다.
이제 AI가 더 발달하면 더 많은 일자리들이 사라질텐데,..
아이러니한 상황들이 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