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3일간의 여행 경비 입니다. (2008.4.1.~ 2010.2.22.)

[몽이~]

안녕하세요.

제 경우엔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 예산 관련 부분이어서,

여행을 마치면 다른건 몰라도 예산 관련 부분 만큼은 다른 분들을 위해 상세히 올리려고 했는데.

여행 막바지에 컴퓨터를 분실한데다, 한국에 오자 마자 발생한 귀차니즘으로.. ^^;;

이제서야 조금 부족하나마 제 여행 관련 예산에 대해서 올려 봅니다.

저 여행할때 한동안 환율과 유가가 엄청나게 뛴지라.. --;;

어느정도 감안하고 보세요.

아.. 그리고 아래에 올린 금액은 모두 2명 분이랍니다.

*** 여행 기간 2008. 4. 1. - 2010. 2. 22. (693일) ***

우선 총 여행 경비로는 56,214,062원이 사용되었습니다.

총 여행기간이 1년이 넘는 관계로 세계 일주 항공권 대신 개별 항공권을 구입 했구요.

유럽에서는 자동차를 리스해서 다녔답니다.

전체 여행 루트는 한국-중국-몽골-러시아-유럽-중동-동남아-호주-남미-호주-동남아 였습니다.

호주에서 왕복 비행기를 구입하는 바람에 호주를 두 번 들르게 되었네요.

그리고, 출발 전의 준비물 비용은 따로 계산에 넣지 않았습니다.

(저희 경우엔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준비한 부분이 많아서 여행전 사용한 비용에 대해 집계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 )

자.. 그럼 중국 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

우선, 중국

주요 비용으로 비자피 40불, 북경-울란바토르간 기차 1,506위안, 북경-황산간 646위안, 남경-북경간 기차 530위안이 주요 비용이었고 21일간 총 8,966위안

몽골

울란바토르-이르쿠츠크간 기차 101,500TUG, 테를지 투어비용 70USD,

8 일간 235,710TUG+126USD

러시아

이르쿠츠크-모스크바간 기차(3등석) 4,116RUB, 이르쿠츠크-마르스 버스 683RUB, 호퍼크래프트 500RUB, 배값 300RUB, 쿠지르-이르쿠츠크 버스 1000RUB,모스크바-상뜨간 기차 1,667RUB, 모스크바-수즈달 버스 482RUB, 수즈달-블라디미르 버스 84RUB, 블라디미르-모스크바 버스 380RUB, 샹뜨-탈린간 버스 1,300RUB

20 일간 42,628RUB

에스토니아

탈린-헬싱키간 배 삯 1,260EEK, 탈린-파르누간 버스 205EEK, 파르누-리가간 버스 300EEK

7 일간 6,576EEK

라트비아

리가-빌뉴스간 버스 22.3LVL

2일간 86LVL

리투아니아

빌뉴스-바르샤바간 버스 200LTL

3 일간 333.2LTL

폴란드

바르샤바-파리간 버스 473PLN

6 일간 500USD + 263PLN

그 외 유럽 116일

(프랑스 38일, 독일 12일, 스페인, 12일, 이탈리아 10일, 포르투갈 7일, 체코 6일, 루마니아 4일, 크로아티아 4일, 불가리아 3일, 스코틀랜드 3일, 잉글랜드 3일, 헝가리 3일, 네덜란드 2일, 산마리노 2일, 세르비아 2일, 스위스 2일, 벨기에 1일, 안도라 1일, 오스트리아 1일, 핀란드, 룩셈부르크, 모나코 숙박안함)

파리 푸조리스 1,920EUR, 파리-에딘버러+런던-이스탄불간 항공 87GBP,

8,474 EUR / 199 GBP / 804,810 KRW / 1,000 KUNA / 7,500 CZK / 521 RON / 50,000 HUF / 400 LEVA

참고> 파리에서부터 자동차(푸조)를 리스해서 다녔기 때문에 리스비용 및 주유비용 이외엔교통비로 특이하게 들어간 비용은 없답니다. 간간히 시내 교통비 정도 들었지요. 상기 금액은 대부분 캠핑장에서 자고, 슈퍼에서 쇼핑하고, 자동차에 기름 넣은 비용입니다. 간간히 입장료등 문화생활비가 조금 들어갔구요. 2008년 여름은 한국이나 유럽이나 유난히 유가가 오른 시점이어서 유가에 대한 부담이 좀 있었답니다. 국가별로 잘 정리하면 좋았을텐데. 이동중에도 항상 운전대를 잡고 있어야 했어서..^^; 유럽 여행할 때는 가계부 정리를 좀 멀리했었다는. ^^; 유로로 사용한 부분은 현찰, T/C 이거나 유로존에서 유로로 현금을 인출한 부분이구요, 다른 화폐로 정리된 부분은 주유등으로 현지에서 카드로 사용했거나, ATM에서 현지 화폐로 인출한 부분을 합한 금액입니다. 한화결제 금액도 적을까 했는데.(거의 카드 사용분이어서) 환율이 많이 달라서 별 도움이 안될 듯 싶어서 현지 화폐로만 금액을 표시했답니다.

터키

12일 350USD+980YTL ; 터키도 위의 차를 끌고 갔었습니다. 흐미.. 터키 기름값이 유럽 최고 였어요.ㅜ.ㅜ 도시간 이동도 왜이리 먼지.. ^^; 터키에 차가지고 가는 건 절대 비추 랍니다. 편한 버스 이용하시길.

시리아

14일 438USD (시리아비자 68USD)

이집트

11일 139UDS (이집트비자 30USD)+200(?)USD

이집트는 스탑오버로 잠시 머물렀기에 별다른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았답니다. 카이로에서 기차로 아스완까지 이동, 아스완~룩소르 구간은 펠루카 투어를 했구요. 룩소르~카이로 구간은 버스로 미니버스로 이동했습니다. 가방분실로 정확한 자료를 유실해서.. 대략 139불에 추가로 200불 남짓 든 듯 합니다.

** 다마스커스-카이로(스탑오버)-방콕 행 비행기 표 1,082USD

이집트 항공을 이용했습니다. 다마스커스에서 편도로 방콕으로 갈 수 있는 항공사는 당시에 이집트 항공이 유일했습니다.(여타 항공사들은 왕복 항공권 or ‘다마스커스-방콕-서울’ 식으로 본국으로 가는 비행기표까지 구매해야만 발권이 된다고 하더군요.) 마일리지 적립가능하구요. 스타얼라이언스 멤버쉽이 있으면 조금 할인해 준답니다.

태국

여행일수 70일.

태국은 워낙 유명한데다 많이 쓰려면 한이 없고, 안 쓰려면 정말 저렴한 생활도 되는 곳이라 생활비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일정상 태국을 4번이나 입국하는 바람에 정확히 집계하기도 힘든게 사실이고.. ^^;; 유럽에서 왔을때는 하루에 850밧 하는 에어컨 방에 묶기도 했구요. 한국으로 입국하기 전에는 250밧 하는 팬 방에서 머물기도 했답니다. 에어 아시아 프로모션을 잘 골라서 미얀마(왕복2,796THB)와 푸켓(왕복1,396THB)을 정말 싼 가격에 다녀왔구요. 휴양하는 기분으로 좀 과하게 먹고, 마시고 했답니다.

호주

주요 교통비로 퍼스-시드니-부에노스아이레스-시드니 2,827AUD + 비행스케쥴변경 차지 220 AUD

/ 시드니-호치민 1,167 AUD

184일 15,292 AUD

-호주 숙박비 비쌉니다. 1인당 주당 최소 100불 이상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저희는 서호주 퍼스에서 3개월, 시드니에서 3개월 체류했습니다. 관광은 별로 다니지 않아서 거의 숙박비와 식비랍니다. 관광대신 먹거리를 택해서 고기랑 와인은 거의 매일 먹고 마신 듯 합니다. 주로 울월쓰와 콜스에서 구입했구요. 마감시간 즈음에 세일 품목을 주로 샀답니다. 일주일 정도 자동차를 렌트했었는데 렌트하는 시기에  따라서 금액이 엄청나게 변하더군요. 저희는 현지 휴가기간이 아닌동안에 1주일 200불 정도에 렌트를 했었습니다. 12월 중순에 다시 렌트를 하려고 했더니 금액이 너무 올라서 그냥 포기했었다는 --;;

자세한 소비 내역은 엑셀 파일로 첨부했습니다.

남미(2009.7.1.~2009.12.14.)

167일간 9,570,202원 사용.

자세한 사항은 엑셀 파일로 첨부했습니다.

동남아(2009.12.18~2010.2.22)

66일간 3,451,527원 사용

자세한 사항은 엑셀 파일로 첨부했습니다.

싱가폴은 비행기편이 변경되는 바람에 들린 곳으로, 비용 일체를 항공사에서 부담해서 쓴 돈이 없네요.

그리고, 당시에 컴퓨터 분실로 PC방에서 자료 정리를 했었는데, 아쉽게도 미얀마의 인터넷 환경이 그리 좋지 못해서 미얀마 이후로 정리는 못했습니다. 다시 태국에 와서도 시간은 좀 있긴 했었지만, 막판 귀차니즘으로.. ^^;; 아직 까지 정리를 못한것으로 보아 정리는 쉽지 않을듯 싶구요. 다만, 사용한 총액 금액은 별도 페이지에서 따로 정리해서 위 금액은 맞는 금액이랍니다. ^^

아.. 왠지 부족한 이 느낌은.. ^^;;

다음에 세계여행을 다시 가게 되면 그땐 정리를 잘 해 봐야겠다는... 

오랫만에 예전 가계부를 보다 보니 문득 떠나고 싶어집니다 --;; 

이제 언제나 다시 떠나게 되려나~  

** 엑셀 파일에 여행기간중 묵었던 숙박비도 첨부했습니다.

[렛미인]

아 너무 도움이 되었습니다. 가장 궁금한게 이런 경비내역이었거든요. 2분이 거의 2년 가까이 여행한 것 치곤 많이 나오지 않았네요.

[달빛왕자]

잘보겠습니다.

[길에서길묻다]

닭살부부님 건강히 귀환을 축하합니다.

[유태인]

찾던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

[Laurence Kim]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다시살다]

너무 늦게보았지만 많은도움이 되겠네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