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오랜만에 이범교 울문아 교수님의 일리아스2 강의가 있었다. 어쩌다 보니 스승의날 행사를 못해서 오늘 하면서 박수경 학생 회장님 의 사회로 학생회 꽃바구니 전달과 우리의 만능 재주꾼 안성환 국장님의 하모니카 반주로 참으로 오랜만에 스승의 노래를 불러보았다.
그리고 이어진 일리아스 강의 난 방통대 교양 과목 신화의 세계로 기말과제물을 제출한 덕분에 수월하게 이해하였다. 기말과제물 작성한 일부를 아직도 이해 되지 않았을 학우님들 께 바친다.
호메로스 서사시(일리아스24권 중22권 23권24권)일리아스 22권은 트로이 전쟁의 결정적인 순간이며, 아킬레우스와 헥토로와의 대결을 다루는 것으로 아킬레우스의 친구
파트로클레스가 헥토로에게 죽임을 당하자 그리스 연합군 총사령관 아가멤논과의 불화로 전쟁에 참여 하지 않았던 아킬레우스가 친구의 복수를 다짐 하면서 전쟁에 참여하면서 일어난다. 전쟁의 참혹함과 영웅의 운명, 가족에 대한 사랑과 슬픔이 어우러진 극적인 장면들로 전체 서사시의 중요한 전환점을 제공하며, 인간 본성과 운명에 대한 심오함을 전한다. 헥토르는 아버지인 프리아모스 왕과 헤카베 왕비의 간절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성문 앞으로 나가 아킬레우스와 일전을 기다리면서 인간적으로 번뇌하고 몇번이나 성안으로 들어갈까 망설이지만 아킬레우스와 싸워 명예로운 죽음을 선택하면서 영웅적인 모습을 보인다.
23권 아킬레우스에게 울대뼈를 정통으로 맞은 헥토르가 숨을 거두면서 아킬레우스의 슬픔과 트로이 전쟁 중 발생한 파트로클레스의 장례식을 준비 하면서 파트로클레스의 시신을 씻기고, 머리카락을 바치며, 많은 희생물과 제물을 준비하여 화장한다. 그리고 파트로클레스를 위해 경기를 개최하며 고대 그리스 장례문화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죽은이를 기리며 경쟁을 통해 용기와 기량을 선보이는 자리로 장례 게임의 다양한 종목으로 경주, 권투, 레슬링, 원반던지기,창던지기 등의 포함 된다. 전쟁의 무자비한 전투에서 잠시 벗어나 고대 그리스의 문화와 전통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면서 전사들의 전투 능력뿐만 아니라 스포츠로서의 기량을 중요시 하던 당시 사회의 가치관을 볼 수 있다.
24권은 신들의 회의로 시작된다. 헥토르의 시신을 학대하는 아킬레우스에게 제우스가 가족들에게 헥토르의 시신을 돌려주기 위해 헥토르의 아버지 프리아모스를 아킬레우스에게 보낸다. 처음에는 분노와 복수심에 불타던 아킬레우스가 자기의 무릎에 기대어 간절히 간청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아버지 펠레우스를 생각하며 그동안 가졌던 적대감을 내려놓고 헥토르의 시신을 돌려주면서 헥토로의 장례식11일간 전쟁을 멈추어 장례식에 열중할 수 있도록 한다. 양측간의 일시적인 평화로 헥토로의 장례식은 무사히 치를 수 있었다.
일라아스는 트로이 전쟁이 일어난 원인이 되는 이야기로 트로이의 둘째 왕자 파리스의 선택으로 시작된다.
바다의 요정 티테스와 신과의 사이에 낳은 자식은 아버지를 능가할것이라는 신탁으로 모든 신들이 좋아하고 사랑했던 티테스는 제우스에 의해 인간의 왕 아이아코스의 아들 펠레우스와 결혼 시킨다. 이 결혼식장에 많은 신들이 참석했는데 불화의 여신 에리스(전쟁의 신 아레스의 동생) 만 초대 받지 못하였다. 이에 화가난 에리스가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 라는 글과 함께 황금사과를 결혼식 피로연 자리에 놓고 온다. 황금사과의 주인이 되고자 헤라와 아테네 아프로디테의 자존심 싸움이 벌어지고 제우스에게 판단을 맡기자 제우스는 목동 파리스( 트로이의 둘째 왕자 이나 나라를 망치게 한다는 신탁으로 들판에 버려져 양치기 노인의 손에 자라 목동이 됨) 에게 결정을 맡긴다. 황금사과의 주인이 될려고 헤라는 부귀영화와 권세를 약속하고, 전쟁의 신인 아테나는 모든 전쟁의승리를 아프로디테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주겠다고 약속한다. 젊은 파리스는 아프로디테의 손을 들어 주면서 황금사과의 주인은 아프로디테가 된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아프로디테는 파리스를 스파르타로 보내고, 스파르타의 왕 메넬라오스우 부인 헬레나를( 제우스와 레다의 딸로 사람의 여인 중 가장 아름다운 여인) 만나게 한다. 그 후 파리스는 헬레나를 납치하여 트로이로 데려가고, 부인을 빼앗긴 메넬라오스는 형인 미케나와 아르고스의 왕인 아가멤논을 총사령관으로 하고 아킬레우스, 오디세우스, 파트로크레스 등 수많은 영웅들을 모아 그리스 동맹군을 결성하여 트로이를 공격한다. 이에 신들도 나누어져 그리스 연합군 편인 아테나, 헤라,포세이돈 중립은 제우스, 헤르메스 트로이 편인 아프로디테, 아폴론, 아레스 등으로 신들을 대리해 인간영웅들과 싸움이 시작된다.
일리아스는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인간의 연민 부자간의 애틋함 용서와 화해 의 능력이 돗보이면서 하찮은 이유로 전쟁을 시작하고 신들은 인간들을 부추기면서 8년간이나 긴 전쟁을 하고 전쟁을 끝내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과정 또한 전쟁할 당시 보다 더 어렵고 험난하였다. 이 모든 과정들을 보면서 고대나 현대나 전쟁을 막을 수 있는 지도자의 능력이 최고의 통치력이며 고전을 통해서 본 신들의 능력도 인간이 받쳐주지 않으면 아무짝에 쓸데없는 능력이라걸 알 수 있다.
첫댓글 바빠서 정리를 놓쳤는데 이이사님께서 정리를 잘 해주셨네요.
복습을 톡톡히 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