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25일
산을 가야지.
근디 왜 비가오지.
비가 우리의 산행을 방해한 경우는 한번도 없었는디.
예외는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여행을 떠나기로 하고 광주, 남원 두 팀이서 비를 벗삼아 우리만의 여행을 시작하였다.
국도를 달려 보성 녹차박물관을 견학하고 잘 갖추어진 시설 및 녹차에 대하여 많은 정보와 지식을 얻고 전망대에올라 멀리 안개속에 보이는 율포해수욕장을 머릿속에 그리며 다음장소로 출발 ~~
장흥에 도착하니 비가 추적추적내리고 맛있는 점심을 먹을 장소를 골라 바지락회무침에 쐬주 한잔을 곁들여 먹고 다음장소로 GO GO ~~~~~~
다음장소는 그 유명한 장흥 토요시장 ...
가는길에 우드랜드에 들러 잘 가꾸어진 편백나무숲을 거닐며 산림욕을 겸한 산책을 하면서 다음에는 산행을 겸한 여행을 기약하고 ...
가던길을 재촉하여 토요시장에 도착해 옛사람(?)과의 정도 떠올리며 한 바퀴 돌고 나와 마늘과 참외를 사서 맛보고 ...
어디로 가야하나? 좋은곳이 없나? 장흥에서 유명하다는 한우에 쐬주를 한잔 해야하나? 고민과 싸우다 결정!!!!!!!!
목포로 가자....
그렇게 달려 목포 북항에 도착 하니 비가 우리를 무척 반갑게 맞이하고 주변상인들도 오라고 손짓하네...
북항횟집 2층에 자리를 잡고 참이슬로 목을 마음을 적시다보니 여행에 갈림길에서 잠시 고민도하고...
숙소에 도착해 여인네들은 사우나를 가려하니 이미 영업종료후라 어쩔 수 없이 숙소에서 씻기로하고 남정네들은 맥주한잔으로 기분을 즐기면서 살아온 이야기 및 살아갈 이야기로 이러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다시금 정을 나누고...
숙소에서 뒷풀이를 하면서 여행의 첫날을 마무리하고 ...
바람은 태풍을 만나 폭풍으로 변해 우리의 숙소를 넘기려는듯 불어 제끼고...
다음날 콩나물해장국으로 전날 함께한 알콜을 해독하고 목포를 출발 ~~~~~~~
고속도로에 들어서니 바람때문에 차가 휘청거리고... 그래도 차는 간다... 고향으로...
광주에 도착하여 1박2일의 즐거운 여행을 마무리하는 악수를 나누며 다음을 기약하고...
더 좋은 사람들과 더 즐거운 여행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위해 몸과 마음을 튼튼히 하는일에 게으르지 말고 잘 가꾸며 살아요...
또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