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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65차 두란노 아버지학교 강남31기 (2012/03/10-04/07, 하늘비전교회)
3주차 진행내용 (2012년 03월 24일, 하늘비전교회 신교육관 지하1층 )
14:00 테이블 셋팅 및 준비
테이블세팅(10개조, 44/65명 참석)
음향, 영상, 조명 점검
아버지학교 배너 준비
꽃샘추위로 다소 쌀쌀하고 눈발도 날리는 가운데 스태프 형제님들 모여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찬양팀 찬양으로 스태프들 마음을 가볍게 합니다.
14:45 스태프 찬양
최영우 찬양팀장 외 찬양팀 4명
주 하나님 지으신 세계, 영광영광 할렐루야.
14:47 대표기도-서문원 형제
강남 31기 3주차 아버지의 사명으로 아버지께 온전히 드리기를 원하옵니다. 저희 스탭 형제들 아버지학교를 통해 감동받고 변해가는 아버지들을 위해 헌신합니다. 지원자들 섬김에 있어 저희 인간적인 모습이 드러나지 않고 예수님의 삶을 닮아가는 모습으로 지원자들을 섬길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지원자 형제들 아버지학교를 경험하며 경건한 남성, 가정의 목자, 교회의 지도자로 변화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또한 가정에서 삶의 원천이요 지표로, 자녀들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모습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14:51 중보기도회-박헌주 형제
박헌주 형제님인도로 준비기도 시작합니다.
성령님 이 공간을 보혈로 덮으소서. 나의 영혼과 몸과 감정과 의지와 생각의 모든 문제를 덮어주소서. 강남 31기 지원자들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하소서.
- 스탭들을 위하여
스탭들 감사와 기쁨으로 지원자 아버지들 겸손한 섬김이 되게 하옵소서. 깨끗한 빈 그릇으로 주님의 사역의 도구로 사용하여주소서. 31기 스텝들 기도 모두 응답되게 하여주소서. 섬기는 스탭들 되게 무한한 축복 내려주소서. 이 자리가 은혜의 자리가 되게 하옵소서.
- 지원자들을 위하여
세 번째 만남에 사모하는 마음 갖게 하시고 참석에 방해받지 않게 하소서. 지원자들 열린 마음으로 세 번째 만남에 도전받고 은혜 받게 하옵소서. 강남 31기를 통하여 놀라운 주의 회복의 역사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마무리기도 김윤영 형제 : 지원자 한분 한분 마음 문을 주장하여 주시옵소서. 김주풍 형제의 간증을 통해 그들의 마음 문이 더 활짝 열려지기 원합니다. 아버지학교를 통해서 지원자들 문제 해결의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 아버지학교를 위하여
국내, 해외 열방에서 진행되는 모든 아버지학교와 리더십을 위해 기도합니다.
- 개설교회를 위하여
개설교회인 하늘비전교회와 오영택 담임목사님 사역과 말씀의 능력이 충만하게 하옵소서. 진행되는 동안 날씨, 교통 등 모든 여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해 주옵소서.
마무리기도 김진영 형제 : 모든 아버지학교에 성령님 함께하여 주소서. 성령 하나님께서 공급해주시는 능력으로 아버지학교 사역을 감당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낮은 자세로 사랑의 모습으로 섬길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개설교회 오영택 목사님께 말씀의 능력과 권세를 주셔서 온 열방에 선교사를 파송할 수 있는 귀한 담임 목사 되게 하여주소서. 진행자 조태민 형제 진행에 부족함 없게 생각주시고 이끌어주셔서 잘 흘러갈 수 있도록 맡겨주소서.
- 진행자 조태민 형제를 위하여
31기 진행자 직분을 잘 감당할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31기 지원자들을 감동시켜 치유와 회복되게 도와주소서.
15:07 인사, 구호 및 진행안내
반갑습니다. 조태민 형제 인사드립니다.
하늘아버지께 아비 됨을 고하는 예식으로 3주차 시작하겠습니다.
조용히 사랑하는 가족들을 마음속에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맡기신 아버지, 남편의 사명을 잘 감당하고 계십니까?
여러분은 여러분의 아내와 자녀들에게 인정받고 존경받는 아버지이십니까?
아니면 부담스럽고 힘들게 하는 아버지이십니까?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자녀나 아내 앞에 서있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시기 바랍니다.
“주님 제가 아버지입니다.” “주님 제가 아버지입니다.” “주님 제가 아버지입니다.”
아버지학교 구호제창 합니다.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얏”
서로 격려합시다. “형제님 최고의 스텝이십니다.” “형제님 잘 오셨습니다.”
진행안 안내 이어지고 31기 아름다운 열매를 올려드리는 3주차 되기를 소망하며 스텝구호 외치고 마무리합니다. “삶으로 비추고 기도로 세우자 강남31기 얏”
15:14 팀별모임 및 준비, 점검
조장팀, 관리팀, 찬양팀, 중보기도팀, 팀별로 유의할 사항 준비 및 점검.
15:45 지원자 환영 찬양
즐거운 나의 집/사노라면/열려라 에바다/내가 어둠속에서/아주 먼 옛날 하늘에서는
16:10 대표기도-이재호 형제
지난 한 주간 주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야 함에도 내 의지, 내 생각으로 세상과 타협하며 살았음을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지난 두 주간 교육을 통해 새롭게 다짐하고 결단한 모든 내용들 저희들이 삶을 살아갈 때 지표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여기 모인 아버지들이 먼저 올바르게 서고 분별력과 통찰력을 갖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31기 지원자 형제들이 경건한 남성, 가정의 목자, 교회의 지도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세워주시옵소서. 3주차 아버지의 사명을 배워서 자녀의 삶의 원천이 되며 지표가 되고 자부심이 되며 미래의 보장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시고 아버지는 가정의 목자라는 사실을 알게 하여 자녀와 아버지가 하나 되는 모든 가정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몸소 행할 수 있는 실천력 또한 주셔서 해같이 빛나는 가정, 주님의 사랑이 가득한 가정, 나누며 섬기는 가정이 될 수 있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16:13 3주차 영상 시청
16:21 Opening: 구호제창 / 지원자 서로 인사하기
세 번째 만남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조태민 형제 인사드립니다. 반갑습니다. 2주차보다 여러분 표정이 밝아지신 것 같습니다. 첫 주엔 무표정, 무서웠는데 이젠 좀 마음이 편해집니다. 벌써 세 번째 만남, 반환점을 돌고 있습니다. 이번 아버지학교가 여러분 인생의 전환점 되시길 기대합니다. 우리는 가정의 소중함을 가볍게 여기고 깊이 잠들어 있는 상태였는지도 모릅니다. 잠든 척 하지 마시고 가진 짐 내려놓고 드러내고 나누고 가뿐한 마음으로 돌아가셨으면 합니다. 이번 기회가 가족을 위해서 잠에서 깨어나고 진지하게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기회가 되길 기원합니다. 서로 엄지를 올리고 인사합니다. “형제님 최고의 아버지이십니다.” “형제님 최고의 남편이십니다.” “형제님 가문을 세웁시다.” 오늘 주제는 아버지의 사명입니다. 오늘도 내 삶에 도전받고 많은 것을 가져가는 시간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하늘 아버지께 아비 됨을 고하는 예식을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마음속에 떠올려보십시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맡기신 아버지로서의 사명, 남편의 사명을 잘 감당하고 계십니까? 여러분은 여러분의 아내와 자녀들에게 인정받고 존경받는 아버지이십니까? 아니면 부담스럽고 힘들게 하는 아버지이십니까? 지금 이 시간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자녀나 아내 앞에 서있는 나의 모습을 그려보시기 바랍니다. “주님 제가 아버지입니다.” “주님 제가 아버지입니다.” “주님 제가 아버지입니다.”
아버지학교 구호제창 합니다.“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얏”
조별 구호 연습합니다. 1조, 3조, 5조, 7조 구호 외칩니다.
주위 분들과 허깅으로 인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좋은 아버지 되세요.“
16:33 조별 나눔
이젠 가족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지하게 나눔을 이어가는 지원자들의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17:05 전체나눔
숙제는 다 해오셨습니까? 숙제 안하면 자식들이 보고 배웁니다. 조그만 실천을 이뤄나가는 아버지들 되시기 바랍니다. 몇 분 형제님 모시고 사연 들어보겠습니다.
8조 ○○○ 형제 모십니다.
진행자 : 자기소개 해 주시죠
○○○ : 구리 토평에서, 아내와 6살, 4살 아이와 살고 있습니다.
진행자 : 오시게 된 동기는?
○○○ : 결혼한 지 6년 되었는데 교회를 형식적으로 다니는 것 같아 믿음의 성장을 바라고 장모님이 권유함.
진행자 : 부인과는 연애결혼 하셨나요?
○○○ : 아내와 연애결혼 6년 전에 함.
진행자 : 아내의 어떤 점이 끌렸나요.
○○○ : 순수한 면이 끌려서.
진행자 : 지금은 어떤가요?
○○○ : 아직도 순수한 면이 있지만 조금 많이 변한 것 같음.
진행자 : 아내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 : 본인은 아내와 아이들에게 잘하고 있다고 생각함, 아내도 장모님처럼 믿음의 성장을 원했던 것 같음.
진행자 : 아내에게 편지는 자주 쓰시나요?
○○○ : 처음엔 좀 썼는데 안 쓴지 오래됐음
진행자 : 얼마 만에 쓰셨나요?
○○○ : 잘 기억이 안 나지만 3년 정도
진행자 : 얼마나 걸렸나요?
○○○ : 오늘 아침에 20분정도 걸렸습니다.
진행자 : 오늘 쓰신 편지 나눠주시겠습니까?
아내에게 쓰는 편지
사랑하는 나의 아내 ○○이에게
우리가 결혼하고 같이 살아온 지 7년이나 지났네. 우리 처음 종로 모임에서 만났을 때 이렇게까지 인연이 될 줄은 그때는 생각도 못했는데 살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인연이 있을 거라고 가끔씩은 생각은 했지만은 당신은 정말 우연이 아닌 필연적인 인연이 아니었나 싶어. 난 창호가 모르는 사람들을 만나는 모임인데 혼자 나가기 불편하다고 같이 나가달라고 나를 데려나갔고 당신은 본래 나가는 자리가 아니었는데 친구가 일이 생겨서 대신 나왔잖아. 그렇게 처음 만남을 갖고 잊혀지지 않아 두 번째 만남을 갖고 1년 6개월 동안 정말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만나고 그리고 결혼을 하게 되었잖아. 요즘 많이 든 생각인데 우리가 아직 애들을 키우기에는 미성숙 했던 것 같아. 희생이나 헌신을 잘 모르고 자랐던 우리들에게 아이들은 축복이었지만 키우는 과정에서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 회사에 있는 나보다 당신이 더 힘든 것도 알아. 당신은 친구를 만나는 것도 좋아하고 별다방에서 커피마시고 음악 들으며 시간 보내는 것도 좋아하는데 구리로 이사 오고 나서 그런 시간을 못 보내는 것 같아 더 미안하네. 그래도 전에 회사에서 일 때문에 바빠서 출근할 때 장인 어르신이 첫째와 둘째를 임신한 당신을 삼성동으로 출근할 때 데려가시고 데려오시곤 했는데 어르신들에게 항상 고맙게 생각해. 지금 그리고 앞으로 어떤 힘든 상황이 닥쳐도 이겨내려고 서로 많이 노력해보자. 학생 같고 세상물정 모르고 순진한 당신의 매력이 요즘 넘 어른이 되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조금은 아쉽다. 지금도 첫째 가은이가 당신을 힘들 게 하는 것 같은데 글쎄 애 키우는 데는 정답은 없는 것 같아. 근데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은 상대방 입장에서 일을 처리했을 때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아. 애들도 그렇지 않을까싶어. 우리 눈높이로 보면 답이 안 나오잖아. 저번에 애가 문을 잠궈서 열라고 하니까 안 열더라고. 방안에서 숨겨둔 마이쭈를 먹는 것 같은데 소리를 쳐도 문을 두드려도 안 열기에 내가 “백설 공주야 맛있는 사과 가져왔는데 한번 먹어볼래요?” 했더니 문을 열어주고 “네 사과주세요 먹어 볼래요” 하더니 먹고 쓰러지더군. 이 상황을 어떻게 우리 눈높이로 설명하겠어? 그 일이 있고 나서 생각이 많이 바뀌기는 했는데 말 안 듣고 가희랑 싸울 때는 정말 화가나. 나중에 애들 사춘기 때가 무섭다. 그래도 이런 고민을 조금 이르게 하는 건 다행인 것 같아. 이미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오면 그때 우리 둘 다 너무 힘들겠지. 그때를 위해서라도 아이들을 많이 이해해주고 모나지 않게 주님 울타리 안에서 잘 키우도록 노력하자. 그리고 애들 키우면서 당신도 그렇고 나도 느끼는 거지만 우리 부모님이 우리를 위해서 얼마나 애쓰셨는지 항상 잊지 말고 살고 후에 후회하지 않도록 부모님에게 감사하며 은혜에 보답하도록 애쓰자. 그래도 내가 절에 다니시던 부모님 밑에서 당신을 만나 교회를 나가게 되고 은혜를 받으면서 살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해. 당신 요즘 가은이 때문에 힘든 것 같은데 조금 더 힘내고 잘 이겨냈으면 해. 당신에게 미안하고 고맙고 항상 사랑한다. 가은이 가희 아빠가.
다음 한분 더 모시겠습니다.
10조 ○○○형제님
진행자 : 자기소개 해주시죠.
○○○ : 잠실동에 살고 있는 ○○○형제입니다. 아내, 아들 둘과 행복하게 살려고 합니다.
진행자 : 아버지학교 오게 된 동기는?
○○○ : 아내가 권유하여 본부에 연락했으나 마감되었고 관계가 안 좋은 상태로 지내다가 이곳 광고지를 받고 등록하게 되었음.
진행자 : 왜 권유를 하셨나요?
○○○ : 내년 선교지로 갈 예정인데 선교지에서 가정의 어려움으로 돌아오는 경우 많다고 하여 준비하고, 대학원과 교회일 병행하며 아이들과 시간을 많이 갖지 못하고 있어서 아버지학교 가서 더 나아진 모습으로 선교지에 갈 수 있도록 준비하기 위해 왔는데 와보니 너무 좋은 것 같음.
진행자 : 허깅과 축복기도는?
○○○ : 자주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 편지와 20가지는?
○○○ : 모두 했습니다. 20가지는 쓸 자리가 부족했습니다.
진행자 : 편지와 20가지 중 어느 것을 읽어주시겠습니까?
○○○ : 편지 읽겠습니다.
사랑하는 아내 ○○에게
편지를 쓰려하니 지난 세월 당신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게 되네요. 중국인 친구들과 임목사님 댁에서 촬영하던 그날 속으로는 정말 좋았지만 애써 퉁명스럽게 보이려던 내 모습이 기억나네요. 비자 문제 해결해주면서 받은 그 돈으로 연애를 시작했고 그리고 중국 친구 생일파티에 초대 받아서 가던 날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는데 그날만 특별했던 것 같네요. 학교 수업 참석하면서 나누었던 내용들 그리고 미용 사모님 댁에서 드레스를 입고 촬영했던 그날 그것이 상처가 될 줄 몰랐던 나 이렇게 생각하면 끝도 없을 것 같네요. 그중 한번 오라는 말에 (그때 저는 중국 북경에 있었고요 아내는 카자흐스탄에 있었습니다.) 어디 사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카자흐스탄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찾으러 갔던 것 이것이 나의 인생에서 중요하고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지요. 사랑하는 사람을 찾는 열정을 나에게 주셨고 그 열정의 첫 대상인 당신 다음에는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열방의 영혼들이 나의 대상이 되었지요. 당신을 통해 나는 기도를 배웠으며 사랑하는 것을 배울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해요. 지원이를 낳고 대학원을 다닐 때 당신이 피아노학원도 하면서 경제적인 부분도 많이 담당해줘서 고마워요. 그러면서도 그것이 당연한 것처럼 나 잘났다고 고맙다고 하지 못했던 것 미안해요. 편지를 쓰면 쓸수록 당신이 나에게 해준 것은 많은데 그것을 받고만 있고 고맙다고 하지 못했던 것을 발견하게 되네요. 이정도면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가 않네요. 그중 시누이로 인해 당신이 많이 힘들어 하고 있을 때 그때 내가 뭔가 해야 하는 것을 느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던 것 참 미안해요. 남편으로 책임져야할 것들을 느꼈던 시기였어요.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지만 난 당신을 지키고 그 책임 다할 거예요. 시간이 지나면서 당신에게 정말 고마운 것은 처음에는 내 책임이 아니라고 생각을 했던 것, 자녀교육과 양육의 자리를 나에게 준 것이에요.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 알아 가면 알아갈수록 그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준 당신에게 진심으로 고마워요. 아버지학교를 하면서 더 알아가는 아버지, 정말 중요하고 이 시대에 회복해야할 제일의 문제 같아요. ‘주님 제가 아버지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말할 때마다 눈물이 나요. 당신이 이 시대의 문제를 알고 그것을 해결하는 어머니로 세우신 것 같아요. 우리 이 시대에 건강한 아버지와 어머니로 잘 살아봐요. 당신과 나, 하나를 이루어 멋지게 살아가요. 사랑합니다. 당신을.
한분 더 모시겠습니다.
7조 ○○○형제님
진행자 : 자기소개 해주시죠.
○○○ : 용인 죽전에 거주, 아내, 딸, 아들이 있습니다.
진행자 : 오신 동기는?
○○○ : 2년 전부터 아내가 아버지학교 가라고 했으나 당시에는 전혀 올 마음이 없었으나 최근 가야겠다고 생각하여 인터넷 검색하여 스스로 등록하여 오게 됨.
진행자 : 3주차 지나는 느낌은?
○○○ : 잘 왔다고 생각하며, 5주차까지 변화하는 모습으로 졸업하기 원합니다.
진행자 : 아버지학교에 기대하는 것은?
○○○ : 마음속으로는 자상한 아버지, 남편이라고 생각 했는데 밖으로 표현을 못하니 무용지물. 마음속 응어리를 털어내고 표현을 잘 하는 사람으로 변화되었으면.
진행자 : 편지 쓰는 데 걸린 시간은?
○○○ : 편지는 3시간 정도, 20가지는 3일 정도 걸렸습니다.
진행자 : 편지 나눠주십시오.
사랑하는 아내에게
나 혼자 생활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깨달은 후에 집에 돌아오라고, 아니면 영영 혼자 살라고 짐 싸들고 나와 당신과 아이들과 떨어진지 벌써 40여일이 지나버렸네. 처음에는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당신원망도 많이 했어. 매일 저녁 술 사와 먹고 자고 담배도 피우려고 한 갑 사왔는데 담배는 못 피우겠더라고. 지금은 다행이다 싶어. 그렇게 일주일이 지난 뒤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 재작년에 당신이 말했던 아버지학교가 생각나서 강남 31기에 등록하였고 지금은 2주차에 다니고 있어. 아버지학교 숙제로 1주차에는 아버지에게 편지쓰기였고 2주차에는 아내에게 편지쓰기와 아내가 사랑스런 이유 20가지 적기를 숙제로 이렇게 당신에게 편지를 쓰고 있어. 아버지학교에서는 아내를 안해로 쓰는데 이는 내안에 가슴 안에 있는 해라고 해서 안해라고 부르기로 한대. 또 숙제로는 허깅과 축복기도해주기 인데 허깅은 떨어져 있어 못했고 축복기도문은 전화로 아이들한테 한번 했는데 아이들도 나도 어려워서 말뜻도 잘 모르겠어. 그래서 3주차 때 학교가면은 조장님께 말해 쉬운 기도문 하나 요청해가지고 전화로 축복기도 해줄께. 조금이나마 변하려고 하는 내 모습을 보고 아버지학교를 좀 더 일찍 왔더라면 이렇게 까지는 안 되었을 것인데,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많이 달랐을 것인데, 또 아이들에게 당당하고 좋은 아버지였을 텐데 후회스럽기만 하네. 그렇지만 5주차까지 잘 마무리하여 내가 변하고 똑바로 서 우리 가정을 살릴 수 있도록 할께. 편지를 쓰면서 생각해봤는데 당신과 12년 살면서 당신에게 잘못한 게 얼마나 될까 세어보니 너무도 많은 것 같아. 신혼 초 고모 때문에 겪은 일, 내가 거짓말 한 것 , 지연이 가졌을 때 병원 같이 가자고 했을 때 외면한 것, 와이셔츠에 루즈 자국 묻히고 토요일 늦게까지 술 먹고 오고 일요일은 하루 종일 잠만 자고, 영화 한편도 못보고 태연이 낳아 평택에 살 때 아니 지금 현재까지도 셀 수 없을 만큼 너무나 많더라고. 내가 술에 취해 해롱해롱 할 때 당신은 얼마나 많은 마음속에 눈물을 흘렸을까? 당신 가슴에 큰 대못을 박은 것 같아. 그래도 지금까지 나는 당신에게 미안하다 잘못했다 말로만 했지 진정으로 용서를 빌어본 적은 없는 것 같아. 남자가 사회생활 하다보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만 생각했지 여보 정말 미안하오. 지금까지 모든 건 내가 잘못했고 염치없지만 용서를 바랄뿐이요. 너무 늦은 건 아니었으면 좋겠어. 이제와 못난 남편이 후회와 깨달음이 너무 늦은 건 아니었으면 해. 당신에게 아직까지도 아주 부족하겠지만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표현하고 요즘 조금씩 변해가는 내 모습에 아버지학교가 좋긴 좋은가봐. 남편도 없고 아빠도 없었던 우리가정을 혼자 지키고 지연이 태연이 똑똑하고 건강하게 잘 키워줘서 고맙고 박봉에도 알뜰살뜰 돈 모아 집 장만하고 빚 갚아 나가는 모습에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이제 우리 네 식구 믿음으로 새 출발하여 여태 당신의 두 어깨에 무거운 삶의 무게만 지워준 내가 당신의 그 무거운 짐을 이제는 희망의 보따리로 풀어 놓을 것을 다짐합니다. 당신 향해 진심을 다해 마음을 전합니다. 여보 미안하고 고맙고 감사하고 진정으로 용서를 빕니다. ○○○의 남편 ○○○ 올림.
잘못을 고백하는 내용이 옛날의 저와 똑같습니다. 제가 아버지학교 만약 안 왔더라면 이러고 있을 수도 있을 겁니다. 너무 진솔한 고백을 하시고 용서를 비신 것 같습니다. 제가 아내라면 용서할 것 같습니다. 40일에서 끝내셔야 할 것 같네요. 여러분 동의하시면 박수 주세요. 박수.... 아버지학교에 오셔서 많은 변화를 하신 것 같고 이것이 가정에서 실천되고 세워지는 가정되길 바랍니다. 진솔한 고백해주신 형제님께 박수 부탁합니다.
17:36 저녁식사
닭볶음탕, 해파리냉채, 배추무침, 김치, 배추된장국으로 저녁 식사를 합니다. 강남32기 성동구치소 1주차 섬기자마자 달려오신 스태프들이 합류하여 주방에서 수고하셨습니다.
18:00 식후 찬양
7명의 찬양팀 형제들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합니다.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영광 영광 할렐루야, 편지, 나를 두고 아리랑, 지원자 아버지들 귀여운 율동도 배우며 즐거워합니다. 수료식에서 아내와 함께할 율동도 배웁니다. “옆에 형제님들이 아내분이라 생각하고 안아주세요.” 형제님들 이제 거리낌이 없습니다. ㅎ 마무리찬양 ‘일어나라 하나님의 사람들이여’
18:22 진행자 인사
수고하신 찬양팀과 율동조교하신 형제님들께 감사와 격려의 박수 부탁합니다. 맛있는 식사 준비해주신 형제님들께도 감사의 박수 보내주십시오. 먼저 아버지학교를 수료한 한 형제님을 모시고 그분의 삶의 이야기를 듣겠습니다. 아버지학교가 그분의 삶에 어떤 변화를 주었는지 경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간증이 끝나면 백영현 강사님의 아버지의 사명 강의를 듣겠습니다.
18:25 스탭 간증- 김주풍 형제
안녕하세요. 저는 본부 87기를 수료한 김주풍 형제입니다. 가족으로는 88세인 미수를 맞으신 아버님을 모시고 있고 사랑하는 아내 정수경과 두 아들 현재 미국에서 유학중인 작은아들 우종이와 군복무중인 큰아들 탁종이가 있습니다. 섬기는 교회는 방배동에 위치한 성민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저는 비교적 유복한 가정의 외아들로 태어나 부모님의 사랑을 많이 받고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이미 돌아가셨지만 특히 어머니의 헌신적인 사랑과 보살핌 속에 성장하여 현재 제가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아주 착한 아들로 자랐습니다. 반면 이러한 저의 조건 때문인지 한편으로는 저도 모르게 외아들 근성이 자리 잡았던 것 같습니다. 일방적인 사랑받기에 익숙해있기에 남에 대한 배려보다는 늘 나만을 위해주기를 바라는 타성이 생겼던 것입니다. 저의 부모님은 두 분 모두 음악을 전공한 연주자이셨고 당시 대학교수로 계시다가 더 많은 공부를 하시기 위해 1960년대 초 독일로 유학을 떠나셨고 7년 만에 다시 만날 수가 있었습니다. 아마 두 분 모두 공부가 힘드셨기에 어린 저를 데리고 가기에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돌봐주시는 분들 밑에서 별 탈 없이 혼자 잘 지내며 놀았었습니다. 그것이 외로운 것인지조차 모르며 지내왔기에 아무렇지도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역시 이때에 다소 저의 외골수적인 면이 생기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남들과 다름없이 평범하게 학창시절을 보냈고 진로를 결정할 무렵 부모님의 영향으로 작곡가가 되기로 결심해서 음악대학 작곡과에 들어갔습니다. 동시에 제 생애의 반려자를 얻게 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즉 대학 1학년 때에 지금의 사랑하는 아내를 만났습니다. 같은 과 학생이었고 더군다나 정원 20명인 한과에서 유일하게 남학생이었던 저는 청일점의 설움도 받았지만 아내 덕분에 여학생들 사이에서 4년간의 시간을 잘 보낼 수 있었습니다. 종종 아내는 늘 하나뿐이던 남학생을 구제해주었다고 주장하지만 솔직히 저는 워낙 어려서부터 혼자 잘 놀았던 아이였기 때문에 지금도 그 말에는 인정하지 않고 잘 버티고 있습니다. 급기야 대학 4학년 때 외아들이기도 하지만 부모님이 연세도 높으신 편이어서 졸업을 3달이나 앞둔 시점에 양가의 허락을 받고 결혼을 하였습니다. 이내 졸업과 동시에 ROTC로 임관하고 군 입대를 하여야 했습니다. 이로부터 아내와의 긴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현재까지 결혼생활 30년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23세의 젊은 아내는 꼬박 2년 동안 남편 없는 시집에서 부모님의 보살핌 속에서 두 아이를 낳아 기르며 나름대로의 시집생활을 잘해주었습니다. 다행이 군 제대와 동시에 아버님의 도움으로 꽤 이름 있는 제약회사의 영업사원으로 취직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 도움을 주신 이유는 아마도 역경을 모르고 자란 저에게 힘든 사회 경험을 겪어 보도록 하게 하셨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 이유도 있었지만 제 스스로는 젊은 나이에 애기 아빠가 되어서인지 동료 직원들보다 열심히 일했고 또 주변에서 좋은 경험을 쌓게 되는 것이라는 격려도 있었기에 사회를 배운다는 각오로 더 일을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나 일과는 달리 소위 술을 중심으로 한 남성문화의 맛을 보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퇴근하면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되는 술자리는 근무기간 약 2년 동안 거의 매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자의반 타의반 제 스스로가 술 문화에 젖어들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아내의 고통은 무척 심했던 것이었습니다. 음악가의 집안에서 힘들게 작곡을 전공한 사람이 왜 제약회사를 다니냐는 시선에서부터 회사를 다닌다는 핑계로 매일 밤 밤늦게 들어오고 아침 일찍 나가는 무책임한 아들의 생활을 보고 계시던 부모님의 질책도 이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마도 지금도 마찬가지겠지만 당시 부모님과 함께 살지 않았었더라면 그 예전에 문제가 났을 수 있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허나 저로서는 그래도 두 아들의 아빠인데 부모의 도움보다는 진정으로 독립해야겠다는 각오로 시작한 것이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제 자신이 스스로 잘못 엮였다는 생각에 실망감이 들었었습니다. 더군다나 큰처남과 큰동서가 모두 의사였던 아내는 점점 제 직장 생활자체를 싫어했습니다. 버티어 보겠다는 저의 의지와는 다르게 모든 관심과 심기 불편한 지경에 이르게 되었기에 큰 결심을 품고 회사를 그만 두었습니다. 1년 남짓 후 직장을 잡은 저는 세종문화회관 예하 단체의 청소년 교향악단 총무로 근무하게 되면서 다시금 제 전공 관련 분야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주로 저녁에 연습과 공연하는 특성에 따라 주간에 대학원을 다니게 되었고 일과 병행하였지만 한껏 재미를 붙이게 저는 졸업과 동시에 공부를 더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유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한국에서의 모든 생활을 접고 조금은 늦은 나이였지만 저의 긴 10여년의 미국유학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가족이 함께 떠날 것을 주문하셨고 결국 아내와 당시 6살, 8살 두 아들과 미국행 비행기를 타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유학 당시 모든 것이 낯선 터이라 도움도 받고 고국에 대한 향수도 접고 싶어서 가장 먼저 찾고 접하게 된 곳이 한인 교회였습니다. 사실 아내는 물론 장모님은 당시 독실한 불교 신자였기에 한국을 떠나오기 전까지 결혼 후 교회 근처도 가지 않았습니다. 돌이켜보면 그곳에서의 인연으로 교회를 나가고 믿음 생활을 진작 시작하였더라면 모든 면에서 신앙적으로 힘든 유학생활을 잘 극복할 수 있지 않았었나 생각해봅니다. 오랜 유학생활은 저 자신을 극도로 긴장 속에 지내게 한 삶이었습니다. 늘 늦게 시작한 공부에 마음이 쫓겼고 어눌한 언어구사는 자연적으로 제 자신이 소심하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학교에 가면 밤늦게까지 도서실에 있다오는 남편인지라 아내는 늘 이국땅 아파트에서 갇힌 채 하루 종일 혼자 아이들이 올 때까지 기다리기에 초기 유학시절은 우리 가족을 무척이나 힘들게 하였습니다. 때론 서로 격려할 때도 있긴 하였지만 짜증과 은연중에 표현되는 원망스러움 등은 우리부부를 무척이나 힘들게 하였습니다. 더군다나 외아들 근성을 가지고 있는 저에게는 무조건 아내가 어머니처럼 저에게 늘 따뜻하게만 대해주기를 바랬고 그렇지 못할 땐 다툼으로 이어지곤 하였습니다. 아내의 힘든 모습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어린 아이들도 부모의 그런 모습을 보고 불안도 했고 때론 눈치도 보는 그런 버릇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이런 경과 속에 학위를 마치고 귀국 후 대학교수가 되었고 어언 10년이 넘는 한국생활이 이어졌습니다. 문제는 학교에서의 10년 동안이라는 의미는 저에게 있어 일중독이라는 것과 취미중독이라는 또 때론 작곡학회 일 등등으로 집에 들어와서도 늘 제방에서 늦게 음악작업을 하였고 항상 새벽 2, 3시경에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저 자신도 피곤하였지만 아내의 불만이 터졌습니다. 왜 당신은 낮에 일하지 않고 뭐하다가 집에 들어와서 새벽까지 일하는 것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아내도 현재 대학에서 강의를 맡고 있는 터이고 같은 전공학회에서 함께 일을 하고 하니 사정이야 알지만 반복되는 저의 행동은 아내에게 또다시 유학생활 치러본 같은 외로움을 주게 된 것입니다. 마치 제 자신 스스로 보상이라도 받는 듯 토요일 일요일 어김없이 테니스 등산 등 저 좋아하는 운동 등으로 시간을 보내왔으니 당연히 그런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한국에서 아이들은 이미 그간 성장하였고 아버님과 함께 우리부부만 살기 때문에 남편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저 자신의 중독 문화에 젖다보니 언제인가서부터는 아내의 불평을 외면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오히려 당신은 왜 나를 이해 못하고 힘들어죽겠는데 맨날 뭘 하고 만 해 하는 식으로 반박하며 나을 위해 참아달라는 외아들 근성을 보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다툼이 잦게 되었고 이런 상황을 저는 피하고 싶기에 가급적 아내와 부닥치지 않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저로서는 생존법이었으나 아내에게는 더욱 외로움을 가중케 하는 결과가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즉 아내에게 무관심하다는 느낌을 주게 된 것이었습니다. 바로 무관심이라는 폭력을 아내에게 휘두르게 된 격이 되었던 것입니다. 무관심은 생각보다 잔인한 병기였습니다. 그 골은 깊어만 갔고 쌓여서 가끔이지만 말다툼을 할 경우 그 심각도가 점점 심각해져갔습니다. 저 역시 한 두 번 용서를 빌고 사과도 하고 달래도 봤지만 횟수가 잦다보니 저도 점점 이제는 아내에게 설득보다는 반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아내는 더 이상 제 말의 설득도 들으려하지 않으려고 했기에 대화 자체도 할 수 없는 극단의 심리상태로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결론은 늘 저의 외골수적인 면 때문이라고 몰고 가는 것도 그렇고 이제는 듣기도 싫증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아내는 자기만 위해달라는 식의 이야기는 더 이상 듣고 싶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이야기이긴 하지만 부부의 서로간의 냉랭함은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결국 2008년 봄 아버지학교를 아내의 강력한 추천으로 등 떠밀려서 등록하고 수료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저로서는 정말 많은 변화를 받은 아버지학교였습니다. 찬양이 뜨거웠습니다. 정말 뜨거웠습니다. 특히 당시 본부 87기의 찬양팀장의 열정적인 찬양인도 모습은 저에게 감동 자체였습니다. 저 역시 섬기는 교회에서 성가대 봉사를 하고 있었지만 아버지학교에서 찬양처럼 뜨거운 무대를 받아본 적이 없었습니다. 일주 차, 이주 차, 이어지는 스텝간증을 통해 공감도 가고 때로 눈시울이 저도 모르게 이어지는 감동을 받으며 아버지학교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주 한주 교육이 진행되면서 허깅이 힘이 생겼고 축복기도를 통해 그 능력의 힘을 느끼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버지학교를 다니는 것 자체가 아내에 대한 관심으로 느껴져서인지 아내의 표정이 밝아졌고 퉁퉁하던 아내의 집안 서비스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신혼 때나 했던 구두 닦아 놓기도 시작되었고 말씨도 좋아졌습니다. 저 역시 가급적 아내가 상처받지 않도록 말도 골라서 하였고 무엇보다도 억양과 톤도 바꾸게 되었습니다. 당시 미국에서 멀리 떨어져있던 큰 아들과는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화상통화로 축복기도를 하여주었고 군에 복무중인 작은 아들에게는 가끔 전화 올 때마다 전화로 축복기도를 하여주었습니다. 그간에도 특별한 문제가 없었던 아들과의 관계였지만 그래도 더욱 친밀감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던 것은 분명하였습니다. 저의 경우 아버지학교의 하이라이트는 아내와의 데이트였습니다. 집이 방배동이라 그날 우면산 산행을 나간 후 방배역 근처 호프집에 들렀습니다. 산행하는 내내 구겨질까봐 등 쪽에 코팅된 아내의 사랑스런 20가지를 넣고 다니다가 드디어 꺼내서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당시 호프집에는 테이블마다 손님들이 가득 차 있었는데 저는 그것을 의식하지 않고 내에게 20가지를 읽어주며 매 항목마다 “뭣 뭣하여 그런 당신이 사랑스럽습니다.”를 읽어 내리며 반복할 때마다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니 눈물이 펑펑 쏟아져 내렸습니다. 그사이 냉랭했던 아내도 함께 울었습니다. 다른 테이블 사람들이 쳐다볼 정도로 크게 울었던 것이었습니다. 세상에 어머님이 돌아가셨을 때도 그렇게 울어보지 못했는데 정말 한없이 눈물이 났습니다. 아내에게는 말로는 읽으며 “당신이 사랑스럽습니다.”라고 하면서 동시에 속으로는 참회를 하는 느낌을 받았던 것이었습니다. 그러기에 하염없이 눈물이 나는 것이었습니다. 제 자신에게 반성했고 그간 아내에게 미안했음을 고백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마지막 수료식 때 아내의 발을 씻겨주면서 또 한 번 눈물을 쏟았습니다. 그때는 아내가 저보다 더 많이 울었습니다. 아버지학교의 힘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학교에 감사했습니다. 저의 표면적인 삶속에 보여주고 있는 행복보다는 내면적인 삶을 얻은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한 가지 더 아버지학교 스텝들의 봉사에도 또 다른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분들이 고마웠습니다. 저에게 사역의 꿈을 갖게 해줬습니다. 그들의 헌신적인 봉사가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저 역시 검정 얼룩무늬 옷을 빨리 입어보고 싶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큰 변화였던 것이었습니다. 가장 중요했던 것은 아버지로서 거듭난 것 못지않게 남편으로서 거듭남에 대한 존재의 가치를 느끼게 해준 점뿐 아니라 영적에 대한 진정한 회복을 아버지학교로부터 새롭게 얻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생각하는 제 나름대로의 성공은 나의 삶에 내가 충실히 열심히 내가 다했기 때문이라며 실상 모든 공헌을 내 자신의 노력의 결과로 여기며 자랑스럽게 여겨왔습니다. 다 저의 복이고 다 나의 능력이라는 교만함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생각하면 정말 부끄럽습니다. 제 자신을 되뇌어봅니다. 아버지 부끄럽습니다.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50대 중반 저의 인생의 후반전을 다시 한 번 새로운 모습으로 살게 하여 주고 돌이켜볼 수 있게 해준 아버지학교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능력이라고 믿습니다. 이제 세상의 모든 일을 하나님이 주관하시기 때문이라고 여겨집니다. 제 자신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회복도 하나님이 주신 뜻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까지 굳건하게 지켜주신 하나님을 생각하면 진정으로 목이 메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에게도 같은 복을 주실 것이고 항상 함께 하여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형제님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주님 제가 아버지입니다. 주님 제가 아버지입니다.
“형제의 모습 속에 보이는 하나님 형상 아름다워라 존귀한 주의 자녀 됐으니 사랑하며 섬기리.”
18:44 전반부 강의 - 백영현 형제 (본부50기)
아버지의 사명 (1)
● 본부 50기(2004년) 수료, 삼성제일교회, 어머니(87), 아내, 딸(29), 딸(26)과 분당 거주.
● 강남아버지학교는 영성이 풍부한 곳이라 생각합니다. 아버지학교는 배우거나, 가르치는 곳, 치료하는 곳이 아닙니다. 나눔을 하고 감동을 느끼고 변화하는 것이 아버지학교이며 이것이 최고의 장점입니다. 아버지학교의 시간은 허심탄회하게 치열하게 살아온 우리를 내려놓고 내 이웃의 삶을 들어보고 느끼면서 나를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입니다.
● 2004년 친구가 아버지학교 권유했으나 잘못하는 사람들이 가는 곳으로 오해하여 거절하였습니다. 두 번째 권유에도 단호히 거절하였고, 세 번째 권유에 나도 모르게 승낙하여 가게 되었습니다. 아버지학교 기간 5주 동안 대상포진에 걸렸음에도 열심히 숙제 잘하고 우수하게 졸업한 후 감동이 너무 커서 스태프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아버지학교에서 받았던 은혜가 너무 커서 나누고자 나온 사람들이 스태프들입니다. 5주 수료 후 스태프로 함께 사랑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하고, 축복하는 것이 아버지학교이며 형제들 간에는 친형제 이상으로 마음이 포근합니다.
● 아버지학교 5주 동안 변화되지 않을 수도 있으며 변화에 대해 조급한 마음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어느 순간 갑자기 변화하는 경우도 있고 그 변화는 어느 시점에 올지 알 수가 없습니다. 과연 내가 5주 만에 변화될까 의심하지 마시고 마음을 비우고 그냥 아버지학교 하는 대로 맡겨두고 따라가시기 바랍니다.
● 아버지의 사명에 앞서 남편의 사명을 아는 것이 중요하며 남편의 사명은 아내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남편으로서 요구되는 사랑을 나눠보면,
1. 권위 있는 사랑
- 주어진 권위 : 과거에 가장으로서 누리던 권위이나 현재는 찾아보기 어려움
- 만들어진 권위 : 여려지고, 쓸데없는 자아가 사라지고 섬기게 되는 것, 섬김을 통한 권위는 진정한 권위, 섬기는 마음으로 자녀에게 다가가면 자녀들도 아버지를 인정하게 됨
2. 먼저 하는 사랑
- 사랑의 고백, 화해의 고백을 아내보다 먼저 해야 합니다.
- 아내와의 관계에서 화해나 용서를 먼저 표현하는 것이 가정의 아름다운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방법입니다.
3. 배려하는 사랑
- 아내의 약점을 들추지 않는 것입니다.
- 부부싸움은 어느 정도 선에서 양보할 줄 알아야 합니다.
- 좋은 일을 생색내며 하지 말고 뒤에서 은근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효과적입니다.
- 아내의 입장에서 상처받지 않도록 주의해 주는 것입니다.
- 이솝우화 중 소와 사자의 사랑이야기 :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한 사랑
4. 성숙, 성장시키는 사랑
- 아내가 가진 능력을 키워주는 남편
- 아내가 여유를 가질 수 있게 해주는 남편
- 아내의 장점을 떠올리며 아내를 위한 노력을 하는 남편
여러분은 그동안 가정에서 어떤 남편으로 사셨습니까? 이 모든 것들이 바람직하게 잘 어울어진 남편이었다면 조원들과 나눠주십시오. 또는 나에게 부족한 부분, 안타까운 부분이 있었다면 조원들과 함께 나누어주십시오.
19:23 조별 나눔
나는 아내에게 어떤 사랑을 주었는가? 진지하게 자신을 성찰하며 서로의 모습을 나눕니다.
19:43 몸 풀기
일렬로 서서 어깨 두드려 주세요. 건강하십시오. 좋은 일 하십시오, 50km, 80km, 120km, 어깨 주물러드리세요, 시원하시죠, 행복하십시오, 건강하십시오. 150km, 간지럼. “아이구 시원하네...”
19:46 전체 나눔
아버지의 사명 강의에서 좋은 아버지가 되려면 먼저 좋은 남편이 되어야 함을 배웠습니다. 몇 분 모시고 조별 나눔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듣겠습니다. 31기중에서 가장 형님되시는 분 모십니다.
1조 ○○○형제님 모시겠습니다.
진행자 : 귀감이 되는 형제님 모시게 되서 감사드리며 소개 부탁합니다.
○○○ : 가족 2남 1녀인데 두 아들은 결혼해서 분가하고 막내딸과 아내와 살고 있습니다.
진행자 : 누구 권유로 오셨나요?
○○○ : 막내가 권유했는데 변화되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젊어서 일벌레로 살다보니 자신이 냉혈이라고 느낍니다. 이걸 좀 따뜻하게 하고 싶은데 잘 안 데워지네요...
진행자 : 아버지학교에 맡기시고 흘러가시면 됩니다. 허깅과 축복기도는 하셨습니까?
○○○ : 안했습니다. 일벌레로 산 것이 크게 나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진행자 : 아버지학교를 통한 바람은 어떤 것인가요?
○○○ : 더워져야죠. 아버지학교 와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느끼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 쉽게 바뀌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진행자 : 아드님이 같이 오셨다고 들었는데요?
○○○ : 그렇습니다.
진행자 : 같이 모시겠습니다.
(아들이 무대 위로 올라옴)
진행자 : 아버님 허깅 해드렸나요?
아 들 : 못했습니다.
진행자 : 부자간에 숙제를 안 하셨는데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아드님과 아버님 허깅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자 허깅함)
진행자 : 아버님, 아드님에게 축복기도 하시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아들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아버지는 아들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한다.)
○○○ : 여호와는 ○○에게 복을 주시고..............
(아들 감격하여 움)
진행자 : 형제님 바라시는 대로 더 더워지는 아버님 되시고, 아드님도 아버님께 허깅, 축복기도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환호, 박수....
이번에는 9조 ○○○형제님 모십니다.
진행자 : 자기소개, 가족소개 부탁드립니다.
○○○ : 문정동에서 온 ○○○입니다, 아내와 3살, 태중에 있는 아기가 있습니다.
진행자 : 가족들 반응은?
○○○ : 아내는 내심 기대하나 성격상 내색은 안함.
진행자 : 아내하면 떠오르는 것은?
○○○ : 착하다.
진행자 : 누가 권유하셨나요?
○○○ : 이만수형제가 권유하였습니다.
진행자 : 아버지 학교 온 소감은 ?
○○○ : 아버지뻘 스태프들이 너무 환대해주셔서 부담스럽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함. 지원자 아버지들과 나눔이 너무 귀한 시간인 것 같음.
진행자 : 숙제 잘 하고 있나요.
○○○ : 힘들지만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 앞으로 더 좋은 아버지 되도록 격려의 박수 드립니다.
6조 ○○○형제님 모시겠습니다.
○○○ : 방이동에서 온 ○○○입니다. 제가 원래 눈물이 많아서 많이 울고 있습니다.
진행자 : 누가 권유 하셨나요.
○○○ : 직장 상사가 등록해서 왔습니다. 결재 때문에...
진행자 : 집에서 반찬은 좋아졌나요?
○○○ : 집에서 밥을 거의 안 먹어서.... , 오늘도 아이들에게 화를 내고 와서 후회하고 있는데 좋아지리라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 과제는 잘하고 계십니까?
○○○ : 허깅은 하는데, 종교가 없어서 축복기도는 못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 강의 듣고 생각나는 것은?
○○○ : 아내의 아픈 곳을 건드리지 말자. (웃음)
진행자 : 그동안 아내의 아픈 곳을 찌르셨나요?
○○○ : 저는 안 했는데 상대방은 그렇게 느끼는 것 같음
진행자 : 아버지학교에 어떤 바람을 가지고 있나요?
○○○ : 첫 주 빠지고 두 번째 주부터 참석중인데 조금 나아지지 않겠나 기대함. 지금 초등생인 아들이 중학생 된 4-5년 후 좋은 상태로 변하지 않으면 다시 배우러 오겠습니다.
진행자 : 다시 배우실 필요 없고 스태프로 봉사하시면 됩니다.
진행자 : 형제님이 아버지학교에서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길 바라겠습니다. 격려의 박수....
한분 더 모시겠습니다.
8조의 ○○○형제님 나와주세요.
진행자 : 본인소개, 가족소개, 동기 말해주세요.
○○○ : 반포동에 살고 아이는 8살, 미국에 있습니다.
진행자 : 미국에서 나오신지 얼마나 되셨나요?
○○○ : 2008년 1월에 나왔습니다.
진행자 : 미국엔 언제부터 계셨었나요?
○○○ : 1981년도에 이민 갔습니다.
진행자 : 아버지학교는 누가 권유했나요?
○○○ : 스스로 했습니다.
진행자 : 아버지학교는 평소에 잘 알고 계셨나요?
○○○ : 아버지학교는 잘 몰랐고, 교회를 다닌 지는 얼마 되지 않으나 건성으로 다니다가 교도소 사역에 관심이 많고 이런 걸 통해서 나누고 싶어서...
진행자 : 32기가 성동교도소 시작했으니 5주차 마치고 같이 가시지요.
진행자 : 오늘 강의 내용에 비추어 볼 때 형제님은 어떠신가요?
○○○ : 저는 지금 아내가 없습니다. 이런 곳을 일찍 알았으면 좋았겠고, 여기 와서 많이 울고 있습니다. 이런 리딩이 너무 좋고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하고 싶고, 주고 싶은 게 많은데 제가 못 나눠서.... 지금이라도 잘 해 볼려고 왔습니다.
진행자 : 아내에게 편지는 쓰셨나요?
○○○ : 편지는 안 썼고요, 아직은 사이가 좀 그렇습니다.
진행자 : 아버지학교 통해서 회복되시려면 편지 쓰셔야 합니다.
○○○ : 예, 숙제 하겠습니다.
진행자 : 특별히 아버지 학교를 통해서 원하는 것은?
○○○ :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좋은 아빠 될 수 있게 열심히 나누고 싶습니다.
진행자 : 좋은 아버지 되시고 가정도 회복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좋은 나눔 해주신 형제님께 격려 박수 부탁합니다.
진행자 : 오늘 나눔 여기까지 하고, 강사님 후반부 강의 부탁합니다.
20:12 후반부 강의 - 백영현 형제 (본부50기)
아버지의 사명 (2)
● 아버지학교 오시는 것만으로도 축복입니다. 전체 나눔에 불려 나오시는 것도 축복이며, 변화의 징조입니다. 아버지학교 숙제, 어렵습니다. 교회에 안다니시는 분 축복기도 무언지 잘 모릅니다. 미국 대통령 취임할 때 성경에 손 얹고 선서하며 양심 고백합니다. 인간의 나약함을 절대적인 신에게 의지하는 모습입니다. 내가 내 자식을 축복하지 않으면 누구에게 맡기겠습니까? 성경에는 아버지에게 축복권이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러니 자신 있게 당당히 축복하십시오. 축복받는 자녀는 자존감 높아집니다. 어려우면 숙제 핑계 대십시오. 한 두 번 하다보면 익숙해지고 나중엔 자녀가 스스로 옵니다. 축복의 언어를 마음껏 발산하십시오.
● 아버지의 사명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팀 호이트’ 영상 시청
말 못하고 팔다리를 못 쓰는 아들이 15살에 달리고 싶어 하자 아들을 위해 특수 자전거를 만들어 함께 철인 삼종 경기에 매년 출전하는 아버지, 아들의 삶의 원천이 되는 아버지의 전형
첫 번째, 자녀의 삶의 원천이 되는 아버지
- 목자의 할 일과 유사.
- 자녀에게 먹을 것 안식처, 살아가는데 필수품을 제공하는 역할
- 자녀가 스스로 방어할 능력이 생길 때 까지 보호해 주는 역할
- 자녀가 어려운 상황에 닥쳤을 때 방향 설정/인도해 주는 역할
- 자녀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고쳐주는 역할
- 자녀가 어려울 때 찾아올 수 있는 아버지가 되어야 함
- 사춘기의 아이가 아버지가 필요할 때 없을 경우 자존감 없는 아이로 성장할 위험
- 자녀와 대화하여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파악하는 아버지가 되어야 한다.
- 자녀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떠올릴 수 있는 아버지는 훌륭한 아버지
- 어려움이 있어도 자녀들에게 내색하지 않고 기도하는 모습으로 역경을 이겨내는 아버지
두 번째, 자녀의 삶의 지표가 되는 아버지
- 사막에서 필요한 건 지도가 아니라 나침반
- 자녀가 어려움을 겪을 때 방향을 제시해 주는 나침반 역할
- 자녀의 삶의 지표가 되기 위해서는 자녀와 끊임없이 대화 하며 방향을 정해주어야 함
- 자녀의 말을 진지하게 경청해 주는 태도가 필요
- 훈계가 아닌 수평 관계의 대화
- 아이의 말이 틀렸어도 이야기를 들어주고 나중에 마음 상하지 않게 알려 주는 것이 대화의 기술. 이런 가정에서 자란 아이는 문제를 거의 일으키지 않음
- 말 보다는 행동으로 자녀에게 말할 수 있는 아버지가 되어야 함
세 번째, 자녀의 자부심이 되는 아버지
- 아버지가 자녀의 자부심이 되는 아이들은 어려움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됨
- 자부심이 있는 자녀가 되게 하려면 칭찬을 많이 해주어야 함
- 공부 이외에도 자랑스러운 것을 찾아 아이에게 심어주어야 함
- 아버지의 칭찬을 많이 받은 아이들은 자부심 강한 사람으로 성장한다.
- 자녀가 사랑스런 20가지 이유를 가지고 자녀에게 진지하게 해주고 나중에도 계속 주입시켜주는 것이 필요
- 칭찬할 때는 행동을 칭찬해야 하고 성품을 칭찬해서는 안 된다.
- 칭찬은 진심으로 해야 하며 아첨이나 순간적인 이야기는 아무 효과가 없다.
네 번째, 자녀의 미래에 보장이 되는 아버지
- 자녀의 인성교육을 위해 판단력, 의사 표현력을 길러주고, 다른 사람과 함께 조화하며 살아갈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필요 (미국 대학의 교육목표)
- 우리민족은 자녀의 교육을 어머니가 주로 담당하나 유대인은 어릴 때부터 자녀의 신앙교육과 학교교육에 적응하는 능력과 인성교육을 아버지가 담당. 이런 교육을 받은 아이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마음과 자존감이 높은 사람으로 성장함.
- 어머니에게 교육을 맡기고 아버지가 할 역할을 방치하지는 않았는가?
- 자녀에게 확실한 기도의 힘을 믿게 해주어야 함. 기도의 힘을 믿는 아이는 엄청난 변화.
- 어리석은 자는 재산을 남기고, 학식 있는 자는 지식을 남기고, 지혜 있는 자는 신앙을 남긴다. (유대 속담)
내가 죽을 때, 내 자녀들이 나를 생각하며 삶의 지표였고 자부심이었고, 미래 보장이 되어준 아버지였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아버지인가를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되시기 바라며 강의를 마칩니다.
20:47 묵상
잠시 눈을 감고 묵상합니다.
할 일이 생각나거든 지금 하십시오.
오늘 하늘은 맑지만 내일은 구름이 보일런지 모릅니다.
어제는 이미 당신의 것이 아니니 지금 하십시오.
친절한 말 한마디가 생각나거든 지금 말하십시다.
내일은 당신의 것이 안 될지도 모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언제나 곁에 있지는 않습니다.
사랑의 말이 있다면 지금 하십시오.
미소를 짓고 싶다면 지금 웃어 주십시오.
당신의 친구가 떠나기 전에 장미가 피고 가슴이 설레일 때 지금 당신의 미소를 주십시오.
불러야 할 노래가 있다면 지금 부르십시오.
당신의 해가 저물면 노래 부르기 전엔 너무나 늦습니다.
당신의 노래를 지금 부르십시오.
관리팀 인도 하에 예식장으로 이동해 주십시오.
20:50 촛불 예식
우리는 이와 같은 어둠 속에서 태어났습니다. 우리 안에 예수님이 안 계셨을 때 우리는 세상 문화 속에서, 세상의 가치관 속에서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 아버지가 예수님을 닮은 삶을 살기로 결단하고 하나님 아버지 앞에 바로 설 때, 한 아버지로부터 어둠의 세력이 물러갈 것입니다. 한 아버지로부터 어둠의 세력이 물러가고 예수님의 빛으로 가득할 때 한 가정에 사랑의 빛이 가득하고, 그 빛은 교회로 또 이웃으로 흘러넘쳐 온 세상을 예수님의 빛으로 환하게 밝힐 것입니다. 한 아버지로부터 밝혀진 작은 불꽃 하나가 온 세상을 밝히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는 빛의 근원이 될 것입니다.
모든 형제들 서로 촛불을 하나하나 이어 받아 밝혀 듭니다.
하나님께서는 강남31기 아버지학교를 통해서 우리 아버지들에게 넘치는 사랑을 부어주셨고 하나님 앞에서 아버지가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시대의 하나님의 남성들을 찾고 계십니다. 우리 아버지들이 가정에서 교회에서 사회에서 자리를 지켜주시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결단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진정한 아버지로서 살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아버지의 사명을 잘 감당하고 아버지의 남성으로서의 위치를 잘 지키며 아버지의 기능을 잘 감당하는 아버지가 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이제 이 시간은 우리 아버지 하나님 앞에 우리 결단의 고백을 드립시다. 함께 촛불을 높이 들고 우리의 고백을 다시 한 번 외쳐봅시다. “주님 제가 아버지입니다.” “주님 제가 아버지입니다.” “주님 제가 아버지입니다.”
형제들 각자의 촛불을 한데 모읍니다.
소리 내어 기도하겠습니다. 우리는 연약한 존재이옵니다. 성령 하나님께 우리의 삶을 의탁합니다. 우리가 빛입니다. 그러나 성령의 빛이 우리를 지켜주지 아니하시면 우리에게는 아무런 능력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대리자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는 믿음과 능력을 주시옵소서. 저희가 지난날 어떻게 살아왔는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여러분의 결단을 하나님 앞에 드리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이 시간 여러분의 기도를 응답해주실 것입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지원자 대표기도 : 아버지 하나님 지난 모든 것들 이 시간 회개하오니 우리의 죄를 깨끗이 씻어주시고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깨끗한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주여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교육받는 모든 형제들 낙오자 없이 큰 은혜를 받고 아버지라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주여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주여 아버지 사명을 잘 감당하기 원합니다. 나를 통해서 아내와 자녀가 예수님을 경험하기 원합니다. 제가 예수님 성품을 닮기를 원합니다. 힘을 주시고 용기를 주시고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게 도와주시옵소서. 어렵고 힘든 상황이 와도 좌절하지 않고 넘어지지 않도록 믿음과 능력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불을 밝히고 형제들 서로 허깅하며 축복합니다.
21:15 광고 및 폐회
3주차 일정이 모두 끝났습니다. 오늘은 아버지의 사명과 남편의 사명에 대해서 많은 것을 듣고 깨닫고 새롭게 결단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과제를 내드립니다. 첫째 자녀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자녀들과 즐거웠던 일, 소흘했던 점, 자녀에게 바라는 소망 등을 표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둘째는 자녀가 사랑스러운 20가지 이유입니다. 셋째 아내와 데이트입니다. 허깅과 축복기도는 영원한 숙제입니다. 다음 주 토요일 오후 3시45까지 오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강남 31기 3주차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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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햐..간증 기록 하신거 사전에 콘티 받으셔서 기록하신건가요?
대단한 서기록입니다.
온유한 형제님 모습 보면서 많은 은혜받습니다.잘 보았습니다,사랑하고축복합니다*^^*
서기 기록계의 신동이 나오셨습니다. 정말 현장감 있게 잘 쓰셨네요. 은혜가 팍팍 밀려옵니다.
인정제 형제님....
정제되고 깔금한 외모답게... 서기록도 정제되고 깔금하게 정리해 주신 정제 형제님을...
서기록 달인으로 인정제안 합니다.... 인정제형제님 이름값 톡톡히 하십니다 그려...ㅋㅋㅋ
최영우 형제님을 먼저 댓글의 달인으로 모시겠습니다..ㅋㅋ..'최'고로 '영'향력 있고 '우'수한 댓글의 달인, 최영우!!
캬..감동입니다. 한편의 다큐 드라마 같네요. 얼떨결에 뭘 묻고 답했는지 잊어버렸는데 여기서 다시 찾았네요. 하여튼 대단히 정확하고 세밀한 기록이십니다.
갈수록 흥미진진하고 진화하는 서기록의 진수를 봅니다. 서기록의 지존으로 모시겠습니다. 인정제 형제님 수고하셨습니다. 사랑합니다.축복합니다.
간증 원고 사전에 드린적 없습니다. 인정제 형제님 대단하십니다. 토씨하나도 틀린 곳이 없이....거의 속기록 수준이시군요.
저 역시 달인 칭호를 드리고 싶습니다. 30기가 배출한 인정제 형제님, 진정 보배이십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강남지부가 배출한 서기록의 달인이 등장하셨군요. 형제의 노고가 보입니다.수고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강의 한 것보다 정리를 더 잘 해주셨군요. 못하면 잘할 때까지 계속하는데, 형제님은 이미 너무 잘하셔서 다른 사람에게 넘겨줄 수가 없겠군요.
이제 강남아버지학교 서기록은 형제님의 손에 달렸습니다. 남은 두 주간의 아름다운 소식을 기다립니다.
사진이 첨부된 서기록 정말 감동입니다, 서기록의 달인으로 인정제 형제님을 인정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콘티를 작성하신 것 같습니다. 사랑하고축복해여~
인정제 형제님 덕분에 매번 아버지학교를 복습할 수 있습니다. 훌륭한 서기록에 감사드립니다. 서기록의 지존과 달인 등극을 축하드립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아름답게 정리해놓은신 서기록 너무 잘보고 있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