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보금자리를 꿈꾸며(17호)
신록의 푸르름에 풀벌레 하모니의 노래를 듣노라면 희망찬 결실의 계절을 맞이할 분주한 나날들 속에 여름날
시원한 빗줄기를 벗 삼아 잠시나마 마을 앞 우산각에서의 달콤한 낮잠을 즐기던 고향이 생각 납니다
우리사회 복잡한 갈등구조들은 다양화된 생각들, 특히 개인적 사고에 이기주의를 통한 자기 생각들, 보수∙진보주의 이념 논쟁으로 양보가 없는 생각들, 자기 뜻대로 생각하여 벗 아니면 적이란 이분법적인 생각들, 빈부에서 온 경제적 가치 생각들, 이 다원화된 갈등 사회 속에 혼란으로 이끄는 과정은 소통을 통한 포용과 양보가 실천적 해법이 되지 않나 생각하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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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이 지친 오늘의 현실을 보다보면 답답하고 먹먹한 마음속 어머님이 그리워 집니다
그러면서 신순덕님의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글이 생각납니다.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덩이로 부뚜막에 앉아
대충 점심을 때워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 방망이질 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옆집에서 떡이 들어와도
콩떡 찰떡은 할머니, 아버지, 우리들 먹이고
쑥떡 한 조각만 잡수시는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첫 닭이 울 때까지 길삼 하시고
언제 일어나 방아 찧어
밥지어 놓고 학교가라 깨우시는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돈없다, 돈없다 하시면서도
보리쌀 한 되 팔아
장독에 감추어 두셨다가 용돈 주시는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색다른 음식만 있으면
작은집과 이웃에 나눠주시는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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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뒤꿈치가 다 헤져
참빚이 되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몸이 아프셔도
괜찮다, 괜찮다 하시며
잠시 누우셨다가
다시 일하시는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오랜만에 객지에서 돌아오면
맨발로 뛰어나와 맞아주시던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시고
자식들이 속 썩여도 끄떡없는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이모들이 보고 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줄만.......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둘째 며느리 들어와
시집와서 처음으로 이모집에
나들이 가셨다가 돌아 오실 줄 모르시던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밤중에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어머니를 본 후론......
아!....
어머니는 그러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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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노인 전문 ∙실비 요양원에서는 어르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찾아서 하는 실천복지,느끼는 감동복지, 미래지향적인
선진복지를 실천하여 수준 높은 서비스 개선을 통한 사회복지 현장에서 각자 영역의 전문가로서 능력과 품위를 유지, 좀 더
앞서가는 사랑의 보금자리를 꿈꾸며 “우리들의 아버지, 어머니입니다” 란 생각으로 끊임없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주시 노인 전문/실비 요양원장 김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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