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Re:동생가족이랑 보낸 8박9일 여행이야기 마지막....

[김경화]

여행을 딱 양양에서 끝냈으면 더 좋았을것을...

넘 무리를 해서...

암튼....대전 현충사도 들려야하고...

나주까지 가기엔 너무 멀어서..

중간 지점인 충주에서 1박을 했습니다...

저녁으로 먹은 차돌백이...

그리구 등심...

차돌백이를 먹다가 등심을 먹으려니..

좀 질긴 듯 하더라구요..

이날이 마침 울나라랑 아르헨티나랑 축구를 하는날이라서..

콘도 지하강당에서...

이렇게 축구를  큰 화면으로 보여주고...

다들 모여서 응원을..

나중엔 엄청나게 모여서..

혼자..구석에서...감색티 입고..

보는 사람이 울랑...

현충사에서 아버지를 뵙고...

나주로 향했습니다..

지난번에 묵었던..

나주 중흥 골드스파 & 리조트..

광주사는 울랑 친구가..

가격을 많이 싸게 잡아주었어요..

간장게장에 나오는 기본 찬..

역시 지난번에 갔던..

목포 "인동주 마을"에서..

간장게장을...

1인당 10,000원인데..

모자라는 것 같아서..

간장게장만 한접시 더 추가시켜서..먹었어요...

추가시키는 데 20,000원 하더라구요..

목포 세발낚지가 유명하다고 해서..

사왔는데..

세상에나....

넘넘 비싸더라구요...

요게 48,000원어치.....

헐...

맛나긴 맛나던데..

넘 비싸다는 생각이...ㅠㅠ

나주에서 1박을 하고...

아침은 간단히 먹고...

콘도에서 좀 놀다가...

점심은 광주에서 아주 유명하다는 떡갈비집으로..

떡갈비가 1인당 8,000원인데...

일단 저렇게 갈비국(?)이 나오더라구요..

그것두 무한리필...

먹음직스러운 떡갈비는 4인분을 시켰는데..

1인분에 저만한 게 두 개씩이나...

반찬도 많이 나오구..

역시..인심이 후하더라구요...

점심도 먹고...시내 구경도 하고...

숙소로 돌아왔는데..

광주사는 울랑 친구가....

지난번에 그렇게 맛나게 먹었던..

전복을 한상자나 가지고..왔더라구요..글쎄...

어찌나...미안하고..고맙던지...

이건 전라도식 육회..

서울과는 달리..맵게 육회를 무쳐서 먹더라구요..

전 매운거 안되서 못먹고..

구경만...

울랑이랑..제부와 울랑친구는 맛나게...^^

이렇게 장장 8박 9일의 여행을 마치고...

일요일날 차가 막힐까봐...

아침 일찍...

출발을 했더니..

하나도 안막혀서...1시반경 서울 도착...

피곤하기도 했지만..

사진들을 보니..

그래두 참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제부가 24일 떠난다니..

여기저기서...식사대접을..

오빠내외가...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콰이19(가수 싸이엄마가 하는 중국 음식점...)

저도 오라구 해서...

레스토랑입구...

아주 이뻤어요..

코스 요리를 시켰는데..

이건 탕수육..

보통 중국음식이랑 틀리게..

약간 맵고..

기름기가 많아서..사실 전 별루였어요...

군만두(?)

해물 누릉지 탕

뭔지 잘 모르겠음...

안먹었어요..전..

다들 맛나게 먹던데...

물만두(?)

중국식빵도 이렇게...

좀 담백한게 좋은 저는 사실..별로...

새우에 크림소스를 올린 요리...

짜장면..

이게 젤 낫더라구요...

붉은 짬뽕..

하얀 짬뽕..

약간 매콤하면서도 시원했어요..

"공부가주"...

술 좋아하는 울 제부..

맛나다고..엄청 잘 먹더라구요..

후식으로 나온 찰도너츠와 맛탕..

2층으로

들어가는 입구...

그리고...지금부터 사진은..

23일 새벽..

울 조카 '혜인"이가...

거리응원을 꼭 하고 싶다고 해서..

울언니 아들(사촌오빠)이 데리고...

시청앞에 거리응원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혜인이와...큰조카 승렬이(군대 다녀와서 지금 대학2학년이에요)

맨 오른쪽이 제 조카..

나머지는 조카 친구들..

이건 혜인이가 찍은건데..

사진이 초점이 안잡혔지만...

경찰들이..

버스문을 열고,,,

저렇게 응원을 하는 모습이 넘 잼나서..

찍었다고 하더라구요..

혜인이와 승렬이...

가운데 빨간 모자 쓴 사람이..

가수라고 하던데..

갑자기 이름이 생각안나네요...

ㅋㅋ

동생 한국 온 다음날..

우리 4형제가 다 모여서..

식사할 때...

엄마가 이제는 많이 늙으시고 아프셔서...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맨왼쪽이 울 언니..오빠..

엄마..그리고 제동생입니다...

별걸 다 공개하는 뇨자..입니다...

[김경화]

그냥 카페가 넘 썰렁해서.....올려본다.....^^

[강가에서]

넘 배불러 죽겠당~~~~
울 아버지도 대전 현충원에 계시는데....
미국에 함께 이민 오셨다가 2년전 돌아가셨는데 그곳에 가고 싶다고 유언을 하셔서...
이곳을 엄청 싫어 하셨어 돌아가시기 얼마전 한국에 혼자라도 보내달라고 하셨는데
그곳엔 모실분이 없어서 안된다고 그랬는데..
그것이 지금도 넘 가슴이 아퍼서 눈물이 나...사실, 건강하셨는데..
갑자기....

[김경화]

그래...그때....이야기 들었지.......갑자기 건강하시다가 그러셨으면...더 마음이 아팠겠다.....지금은 좋은곳에서 편하게 계실거야.......

[강가에서]

넘, 잘먹고 잘 보고 간당
난, 언제나 사진을 잘 찍으려나

[김경화]

너두 자꾸 찍으면 늘을껄..금방....^^

[그대맘에뜨는별]

잘 보았습니다.
현충원에 계신 분들 덕에 우리가 이렇게 삽니다. 항상 맘속으로 감사를 드리지요 --

[김경화]

그러게......항상 고맙구.......갈때마다....왠지 늘 경건하고 뿌듯하고..그런 마음이.....

[김상현]

여행이 넘 재밋었겠네..알차게 여기저기..아버지도찾아뵙고..우리아버지도 1년전에 갑자기 돌아 가셔서 아직도 맘이 아픈데..또 생각나네..경화 엄마가 많이 안좋으시가봐..이젠 우리도 나이를 먹으니 부모님도 어쩔수 없는건데도 아직도 맘은 그렇지않네.. 아 참 선희는 사진으로 보니까 생각난다..반갑다..자주 여기서라도 소식 들을께.. 멋진 사진들 잘 봤어~~

[김경화]

어머나..상현이 댓글을 이제서야 봤어......상현이도 아버님이 돌아가셨구나...에구...연락 좀 하지.....우리 엄마는 요양원에 계셔......선희얼굴보니..생각이 나니?....이번 모임에 꼭 참석해줘...얼굴 보구싶다..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