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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일의 스캔들" (The Other Boleyn Girl)
앤 볼린(나탈리 포트만): "그의 아들을 낳으면 원하는 모든 걸 얻을 수 있어!"
권력에 대한 야망으로... 왕을 애태운... 단 한 명의 여자! 11살에... 뤽 베송 감독의[레옹]으로... 스타덤에 오른 후... 소녀에서... 팜므파탈까지... 다양한 연기를 소화하며... [클로저]로...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나에게 있어선... 레옹 출현시의... 어린소녀 이미지가 아직도 선명하다. 이제는 무르익은... 완숙한 연기와... 귀여운 소녀에서... 매력적인 여인으로 성장한... 나탈리 포트만에게... 오늘 나는 아낌없는 큰 박수를 보낸다! Excellent~~~!
메리 볼린(스칼렛 요한슨): "난 그를 유혹하지 않았어, 다만 사랑했을 뿐이야!"
순수함 속에... 감춰진 관능미로... 왕을 유혹한 여자! 할리우드... 최고의 섹시아이콘인 그녀는... 다수의 작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2003년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로... 베니스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개인적으로... 이 배우의... 이미지는 좋아하지 않는다. 순수함은 좋아하지만... 백치미는 NO~! 그렇지만 "천일의 스캔들"에서는... 육감적인 몸매와... 백치미와 함께... 순수함을 연기한 그녀... 화려하고... 앤틱한 의상덕택으로... 아름다웠고 사랑스러웠다! Fantastic~!
헨리 8세(에릭 바나): 모든... 여자를 가져야 하는... 젊고 매력적인 절대군주! [트로이] [뮌헨]에서... 연기력을 인정 받았을 뿐 아니라... 탄탄한 몸매와... 남성적인 섹시한 매력으로... 여성관객을 사로 잡았다. I'm satisfied~~~!
근래... 국내 드라마 시장에서... 유난히 득세를 누리고 있기도 하지만...
시대극이란 장르가... 꾸준히 사랑 받으며... 만들어질 수 있는 매력이란...
이미... 되돌릴 수 없는... 과거의 역사를 전제로 하고 있지만...
어쩔 수 없이... 환타지의 영역에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고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영화 <천일의 스캔들>은... 이런... 사극에서 얻을 수 있는... 독특한 풍미를... 최대한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너무나 유명한...
'헨리 8세'와... 비운의 여왕... '앤'에 얽힌 파란만장한 역사는...
이미... 많은 책과... 영화로 소개된... 이야기이기도 한데...
'필리파 그레고리'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각색한 이번 작품은...
그동안... 이야기의 바깥에 머물고 있던... 앤의 여동생 '메리'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삼각관계를 부각시키는... 차별성을 두어... 새로운 호기심을 자극해내고 있다.
아카데미 의상상 부분에... 5번이나 후보 지명되고... 이중 <에비에이터>, <셰익스피어 인 러브>를 통해... 2개의 트로피를 거머쥔...
'샌디 포웰(Sandy Powell)'이... 만들어낸 화려한 의상이나...
영국에 실재하는... 오래된... 유명 건물들을 찾아다니며... 수고를 마다 않은...
풍성한 로케이션은...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하고도 남는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포인트는... 타이틀롤을 맡고있는... 두 여배우 '나탈리 포트만'과... '스칼렛 요한슨'일 것이다...
둘 다... 개성 있는 아역배우로 시작해...
아직... 한참 젊은 나이임에도...
탁월한 작품선택으로... 꾸준히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특히... 요란한 할리우드 ... 호사가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가십이나... 스캔들과는 거리가 먼... 인물들이라는 점은...
배우로서의... 순수한 신뢰를 이끄는... 요소가 되고 있기도 하다.
예상대로... 두 배우의 매력적인 모습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데... 특히... 냉혹한 요부의 차가움과...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두려움과 공포라는...
극단적 감정을 넘나드는... 나탈리 포트만의 놀라운 연기는...
그녀의 진가를... 다시 한번... 확인시키고도 남는다.
하지만... 이런 다양한... 긍정적 요소에도 불구하고... 영화 전체가 가지고 있는... 정체불명의 산만함과...
이를... 뒤따르는 나른함은... 참으로 의문이 아닐 수 없다...
어쩔 수 없이... 극을 총괄한 연출이란 부분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
아무래도... 그동안 ... TV극에서 인정을 받다...
이 작품을 통해... 처음 장편영화의 세계에 발을 내디딘... 감독의 한계가 아니었을까 한다...
작품이... 필연적으로 쟁취해야할...
비장미의... 거의 모든 것을... 이끌어내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닌 것은... 영화음악이다...
<우크라이나에서 온 편지 (Everything Is Illuminated, 2005)>
<잠수종과 나비 (Le Scaphandre et le papillon, 2007)> 등의... 영화에서 음악을 맡았던...
작곡가 '폴 캔텔론 (Paul Cantelon)'의... 서정적이며 섬세한 음악은... 시작부터 귀를 사로잡는데...
딱히... 새롭다거나 훌륭하다는... 감탄까지 자아내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모로... 불안한 이야기와... 연출의 흔들림을 견고히... 뒷받침함하고도 남는다...
왼쪽부터 앤 불린(나탈리 포트먼), 메리 불린(스칼렛 요한슨), 헨리 8세(에릭 바나)
영국 작가... 필리파 그레고리의... 동명소설에 기초한... <천일의 스캔들>은... 헨리 8세와... 두 자매 사이의 치열한... 삼각관계를 다룬 영화...
原題 : The Other Boleyn Girl
[영화 줄거리]
16세기... 영국의 왕 헨리 8세는... 아들을 낳지 못하는... 왕비 때문에... 노심초사한다. 이 기회를 틈타... 볼린 가에서는... 왕실의 대를 이어... 권력을 맛볼 심산으로... 똑똑하고 욕심 많은... 큰딸 앤(나탈리 포트먼)을... 헨리에게 소개시킨다.
볼린 가의... 아름다운 딸 앤 볼린(나탈리 포트만)은... 영국의... 국왕 헨리 8세를... 유혹하여 권력과 명예를 얻으려 한다. 그러나... 왕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동생 메리 볼린(스칼렛 요한슨)이다... 왕은 당차고... 강한 성격의 앤과 달리... 순수함과 관능미를 가진... 메리에게 빠져들고... 그녀를 궁으로 불러들이게 된다... 궁으로 불려가... 하녀로 일하던 메리는... 헨리의 아이를 임신하지만... 왕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 메리가... 왕과의 동침이 불가능해지자... 몸이 약해... 침대에만... 누워 있는 신세가 되고... 천하의... 바람둥이 헨리는... 그 새를 못 참고 외로워한다.
동생에 대한... 질투와 증오로... 기회를 엿보던 앤은... 동생을 밀어내고.. 왕을 유혹하기 시작한다... 바로 이때... 질투에 사로잡힌 앤은... 다시금... 헨리를 유혹해... 캐서린 왕비를 몰아내기에 이른다.
헨리 8세가... 조강지처 캐서린을 버리고... 궁녀 앤 불린과 결혼해... 이후... 영국을 황금기로 이끄는... 위대한 여왕... 엘리자베스 1세를 낳은 건... 유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아들을 생산하지 못한 앤은... 결혼한 지 3년만에 누명을 쓰고 처형되어... "천일의 앤"으로 불린다.
소설 <천일의 스캔들>은... 헨리 8세와... 앤 사이에 놓여 있었지만...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인물... 즉, "또 다른 불린 가의 소녀" 메리를... 화자로 내세워... 탐욕에 사로잡힌... 16세기 영국의 왕실을 그려냈다.
[영화 Review]
<천일의 스캔들>은... 역사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메리의 존재가... 부각된다는 점을 빼고는... 원작과... 상당부분 다르다... 원작에선... 앤과 메리는 궁녀였으며... 헨리 8세는... 메리를 먼저... 정부로 둔 후에... 앤을 왕비로 맞이하지만... 영화에선... 가문의 영광에 목숨 건... 볼린 집안이... 헨리 8세를 초대해... 앤을 선보이나... 헨리 8세는... 메리에게 사로잡혀... 그녀를 궁에 들이고... 질투와 권력욕에... 눈이 먼 앤이... 계획적으로 그를 유혹하고 파멸한다... 이야기는... 더 드라마틱해졌다.
왕을 둘러싼... 두 자매의... 엎치락뒤치락 하는 운명이... 게임을 보듯...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기 때문이다. 극의 전개는... 굉장히 빠르고 날렵하다... 신인 감독... 저스틴 체드윅은... 철저하게... 세 남녀의 애정전선에만... 포커스를 맞춘... 군더더기 없는 연출로... 꽤 재미있는 사극을 만들어냈다. 시대배경을... 염두에 두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만한 만듦새를 갖췄다.
<천일의 스캔들>의 진정한 묘미는... 나탈리 포트먼과... 스칼렛 요한슨의... 연기 대결을 감상하는 것이다. 지적이고 당돌한 앤과... 순수하고 헌신적인 메리는... 외모부터 성격까지 판이하게 다른 자매다. 혈육의 정으로... 단단히 묶여 있던 두 여자가... 헨리라는... 남자로 인해... 무너져가는 과정이... 중요하게 다뤄지는데... 포트먼과 요한슨은... 애증 섞인 자매관계를... 팽팽한 신경전으로 눈부시게 표현해냈다.
하지만... 비이상적으로... 착한 메리역을 맞은 스칼렛 요한슨은... 언니인 앤에게 밀려... 아들을 낳았음에도... 왕에게 버림받지만... 결국에... 앤이 처형에 직면하자... 다시 혈육인... 언니 앤을 챙기려는... 일관성 없는 행동은... 조금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였다. 그리고... 독하면서도 치명적인... 유혹의 기술을 가진 앤을 연기한... 나탈리 포트먼의... 카리스마 있는 연기에는... 메리를... 부각 시키려던... 의도가 무색하게도... 메리는 조금 묻힌듯... 영화가 흘러간 점이... 조금 아쉽다... 우리 나라로 치면... 조선 숙종代 장희빈의... 포스가 느껴졌다고나 할까?
<영화 속 조연 소개>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짐 스터게스
영화 <천일의 스캔들>은...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만큼... 유명하고 개성 강한... 조연이 대거 등장한다. 그 중... 불린가 자매의... 어머니로 출연하는... 크리스틴 스곳 토마스는... 영화를... 더욱 빛나게 해주는... 또 하나의 숨겨진 보석이라고 할 수 있다. 휴 그랜트의... 상대역으로 출연한 영화...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에서... 세계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그녀는... <잉글리쉬 페이션트>로...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다양한 작품을 통해... 그녀만의... 연기색깔을 펼쳐왔다. 최근 그녀는... <황금 나침반>에서 더빙연기를 펼쳤으며... 2003년 예술계에... 크게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영국에서... 대영제국 제 4급 훈장(OBE)을... 수여 받았다.
불린가 자매의... 오빠로 나오는 짐 스터게스는... 헐리우드의 떠오르는 연기자 중의 한 명이다. 최근 뮤지컬 영화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서... ‘쥬드’로 주목받은 그는... 멋진... 영국식 악센트와... 허스키한 목소리... 그리고... 그만의... 반항적인 눈빛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개봉을 앞두고 있는 <21>에서... 케이트 보스워스, 케빈 스페이시와 함께 출연해... 수학 천재인... MIT학생으로 변신했다. 영화 <천일의 스캔들>에서는... 특유의 장난기 어린... 얼굴을 보이며... 동생의... 아슬아슬한 사랑을 안타까워하는... 오빠‘조지 불린’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영화 속 궁금증>
사랑 때문에 국교를 바꾼 (카톨릭 - 영국 성공회) 헨리 8세 (에릭 바나 分) (에릭 바나 分) 헨리 8세는... 여섯 명에 왕비를 교체한... 바람둥이 왕으로 그려진다. 그러나... 집권 초기에는... 로마 교황청과... 각별한 사이를 유지하며... 뛰어난... 정치력을 발휘하는... 칭송받던 왕이였다.
이러한 헨리 8세가... 교황과 등을 돌리면서까지... 종교를 바꾼 이유는 무엇일까? 그 진실의 중심에는... 뛰어난 말솜씨와... 치명적인 매력으로... 왕을 사로잡은 앤 불린이 있었다. 그녀와... 결혼하기 위해 애가 탄... 헨리 8세는 이혼을 준비 했지만... 캐서린 왕비는...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고... 결국... 교황의 허락을 받아... 강제로 이혼하는 수밖에 없었다...
왕비인... 캐서린뿐 아니라... 왕비를 존경하던 백성들과... 왕비의 친정인... 스페인 왕가와 교황까지... 모두 헨리 8세의 이혼에 반대했다. 헨리는... 추기경 울지를 로마로 보내... 캐서린과의... 강제 이혼을 허락해 줄 것을... 교황청에 요청한다. 그러나... 당시 교황은 눈치를 살피느라... 시간을 끌며 왕비와 이혼을 허락하지 않았고... 대신... 앤 볼린을... 정부로 맞게 해주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한다.
그렇게... 6년이나 흐르는 동안... 앤 볼린은... 여타의 정부들처럼... 되지 않기 위해... 계속... 헨리 8세에게서 몸을 지키며... 결혼해야만... 당신의 여자가 되겠다는... 자세를 유지했고... 헨리 8세는... 차라리 자기가... 영국 교회의 수장이 되면... 교황 간섭 없이도... 결혼문제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한다.
결국... 헨리 8세는... 영국 교회를 로마 카톨릭에서 분리시켜... 스스로가... 교회의 수장이 되는... '수장령'을 통과시켜... 영국 성공회를... 탄생시키기에 이른다.
그렇다면... 헨리 8세가... 나라의 종교를 바꾸면서까지... 앤 볼린을 선택한 건... 로맨틱한 이유가 전부일까?
일설에 의하면... 서울대 서양사학과... 박지향 교수가 말하길... “헨리 8세가... 앤 불린과 결혼한 것은... 90% 이상이... 단지 아들을 낳기 위해서...” 라고 설명했다. 그가... 여성편력이... 화려한 것도 사실이지만... 결혼을... 여러 번 한 가장 큰 이유는... 아들을 낳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왕이... 여러 명의 후궁을 두고... 왕의 아들이기만 하면... 왕위를 이을 수 있었던... 우리 역사와 달리... 영국은... 오직 정실 왕비의 자식만... 왕위를 이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박지향 교수는... "튜더왕조는... 신생 왕조였기 때문에... 아들을 낳아... 대를 이어야 한다는... 그의 강박관념은 더욱 컸다"고 설명했다.
역사속의 메리, 그녀는 누구인가?
헨리 8세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언니 앤 불린보다... 먼저... 왕의 사랑을 받게 되는... 메리 불린에 대해서는... 사실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실제로... 그녀는 실존인물이자... 헨리 8세의 정부였고... 그녀가 실제로... 앤 불린의‘동생’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앤 볼린의... 자매였던 것만은... 사실이다. 또한... 헨리 8세와... 애정 관계를 가지는 동안... 왕의... 후손을 낳았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 옮긴글-
" Unlimited power is apt to corrupt the minds of those who possess it,
and this I Know that where laws end tyranny begins!
He that's cheated twice by the same man is an accomplice with the cheat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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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천일의 스캔들......기억에 남는 영화중에 한편이었는데...영화관이 아니어도 생생함이 느껴지네요....![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