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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대상 첫 뿌리체험교육 도동서원 충효관서 개최(7.29-31) 대종회가 주관하는 첫 서흥인뿌리 체험교육이 7월29일부터 31일 까지 2박3일 동안 청소년학생을 대상으로 달성 도동서원 충효관에서 열렸다. 24명의 학생 중 초등생 5명, 중학생 11명, 고교생 7명, 대학원생1명이 참가했다. 거주지역도 대구경북11명, 부산경남 6명, 서울경기 4명, 전남과 강원, 울산이 각 1명의 순으로 비교적 전국 각지에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참가학생중에는 종원의 외손자도 네명 포함되었다. 병국(炳國) 대종회 사무총장은 충효교육을 전폭 후원해주신 분들이 계셨기 뿌리체험하계수련회가 잘 끝날 수 있었다고 말하고 후원자분들께 감사의 뜻을 잊지 않았다. 희용(熙容) 대종회 회장은 5백만원의 후원금이외에도 기념품으로 한수저 22세트와 T스푼 20세트를 제공했고 6월21일에는 동양물산기업(주) 직원을 보내 충효관 등 교육시설 현장을 답사케 하는 등 충효교육에 큰 관심을 갖고 물심양면 전폭 지원했다. ☞후원자 및 후원금 명단 대종회는 5월11일 정기총회 후, 충효교육준비 TF팀(병국,기후,윤호,성용,희창,동헌,도인 종원)을 재구성하고 매주 회의를 열어 기본계획에서부터, 학생숙식 등에 이르는 제반 준비작업을 현지의 백용(栢容) 충효관장과 함께 점검해 나갔다. 6월2일 병국 사무총장이 부산종친회정기총회에 참석 충효교육에 대해 설명하고 부산거주 종친자녀분들의 참가와 협조를 부탁했다. 이어 6월15일에는 달성 도동서원 충효관 현장에서 첫 설명회를 갖고 지역종친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설명회에는 백용 충효관장, 희덕(熙德) 영남계파 종손, 창식(昌埴) 밀양종친회 회장, 무호(茂浩) 울산종친회 회장, 병판(秉判) 대구종친회 총무, 대구 서진회(회장 형식) 회원, 영순(英順) 상담센터소장 등 23명이 참가했다. 대종회는 청소년수련회에 가장 많은 학생을 참가시킨 대구경북종친회(회장 鐵東)와 야전에서 참가독려를 지휘한 병판 총무에 감사장을 수여했다. 참가 학생들의 면면도 다양했다. 미국 스탠포드대학원 기계공학과 입학예정인 현진(22살)군도 자신의 뿌리를 일깨워 주려는 아버지의 권유로 하계수련회에 참가했다. 대부분 부모님의 권유로 참가했지만 개중에는 대종회카페를 보고 자발적으로 참가한 학생도 있다. 나주에서 승용차편으로 도착한 호남종친회 총무 경식(京埴 나주뉴스 발행인) 종원은 뿌리체험과 선조님유적지를 직접보고 싶어 중학생 아들 정민군을 데리고 교육에 임했다. 참가학생 중 수영과 준영군, 재용과 담용군, 수민양과 규민군, 지연양과 재범군은 각각 형제와 자매, 사촌간이다. ☞청소년충효교육 참가학생 명단 이번 뿌리교육에는 학생자격이 아니지만 서흥김문의 교육에 참여하고 싶다는 본인의 간청에 따라 현해탄을 건너 학생들과 일정을 함께한 김광문(金広文) 일본 교토대학원 공학연구과 준교수(准敎授)도 있다. 대구경북종친회 임원 8명(자명,명강,명동,수영,형식,조영,명영,병판 종원)은 대구에서 합류해 입소식에 참관했다. 이밖에 희덕(熙德 영남 중파) 전 창녕종친회 회장과 예절교육을 맡은 희덕 영남 계파 종손, 인성교육을 맡은 영순 종원의 작은 숙부 희은(熙銀)씨도 입소식에 참석했다.
☞서흥인 뿌리체험교육 2박3일
첫날 교육은 입소식에 이어 영순(英順) ‘행복을여는문 상담센터’ 소장이 진행하는 인성교육 시간. 빔프로젝터와 파워포인트를 이용 ‘나는 누구인가?’라는 주제를 놓고 학생들이 둥글게 앉아 별칭짓기, 친밀감형성활동, 나의 정체성 찾기, 공감하기, 눈빛마추기, 힐링타임 등 다양한 형식의 교육프로그램이 100분간 진행되었다. 이어 뿌리교육강좌를 맡은 백용 한훤당종택 차종손은 이번 충효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꼭 기억해야 할 선조님 세분을 소개했다. 시조님 김보 할아버지와 서흥김씨 관명을 갖게 해준 서흥군 김천록 장군, 51세의 짧은 나이로 생애를 마친 조선 오현(五賢)의 으뜸선비(首賢) 문경공 한훤당 김굉필 할아버지다. 우리 조상님들이 가졌던 정신이 무엇인지를 교육자료를 읽고 헤아려 주기 바란다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오후5시 도동서원 답사길에 나섰다. 우순자 문화유산해설사의 안내로 1시간 동안 수월루-중정당-사당을 견학했다. 학생들의 사당 참배예절은 수영(守永) 유사가 맡았다. 학생대표로 현진군이 예복으로 갈아 입고 사당앞으로 나아가 손을 씻고 분향 후, 참가 학생 전원이 재배하는 알묘례(謁廟禮)를 올렸다. 저녁식사 후 7시에 다시 충효관에 모였다. 병국 사무총장이 진행하는 자기소개 시간을 통해 학생들이 참가학생들 앞에서 자신을 소개하고 장래희망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자기소개에 이어 내일 교육 일정 및 주의사항 전달과 함께 학생들에 자유시간이 주어졌고 학생지도를 맡은 도인(道寅) 종원과 대종회사무실 상근직원 임옥연양이 학생들의 취침을 도왔다. 7월30일 화요일 둘째날 교육은 선조님유적지 탐방. 아침6시 일어나 수영 유사 인솔하에 한훤당선생 묘소를 참배했다. 아침식사 후 버스를 타고 우순자 문화유산해설사의 안내로 한훤당선생유적지 탐방길에 나섰다. 벽송정-소학당-모현정-수포대-일원정-이노정을 답사하는 코스다. 점심은 수포대 시원한 계곡에서 도시락을 먹고 물놀이도 즐겼다. 오후4시 이노정 답사를 마치고 버스에 오르려 하니 교육 첫날부터 내내 맑았던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충효관에 도착, 휴식시간을 취한 후 저녁7시부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당초 도동서원 앞마당에서 캠프파이어를 계획했으나 우천으로 충효관 실내에 촛불을 켜고 친교의 밤을 마련했다. 학생들의 열기가 갑자기 뜨거워졌다. 장기자랑에서는 수영과 도영군이 진행을 맡았다. 수영군은 교육소감문에서 “이번기회로 '나'자신에 대해 좀더 깊숙히 알게되는 계기가 되었고 서흥김씨가 자랑스러운 집안인걸 알게되었다며 이런기회가 다시 주어진다면 꼭 다시 신청해보고 싶다” 는 글을 남겼다. 7월31일 수요일 교육마지막날. 아침6시에 일어나 정수암과 다람재 답사길에 나섰다. 숙소에서 정수암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강행군이 아닐까 생각도 했지만 아이들은 잘도 걸었다. 정수암은 한훤당 선생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시묘(侍墓:부모의 상을 당하여 묘 옆에 여막(廬幕)을 짓고 상주가 3년 동안 사는 일)하던 곳이라고 수영 유사가 학생들에 일깨워 주었다. 한훤당 선친 유(紐) 할아버지 묘소 참배는 다음기회로 미루고 바로 다람재에 올랐다. 아침식사가 끝난 후 오전9시부터 희덕 영남계파 종손의 예절교육시간. 희덕 종손은 학생들에게 예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바르게 절하는 법, 인성교육가(人性敎育歌), 아홉가지 생각(九思), 아홉가지 모습(九容)에 대해 직접 만든 자료들을 학생들에 나눠주고 가르쳤다. 점심식사 후 수료식에는 희용(熙容) 대종회장이 참석해 학생들에 교육수료증을 수여하고 종합평가상과 장기자랑상, 참가상 등 시상식을 가졌다. 미국 대학원생으로 참가한 현진군의 아버지 인규(麟圭) 교수가 어머니를 모시고 마지막날 교육을 참관했고 대구 명영(命永)종원이 손자 두용(豆容)군을 보러 병판 총무와 함께 입소식에 이어 다시 참석했다. 영남고 1학년 두용군은 스물네명의 참가학생 중 가장 먼저 참가를 신청해 참가자 명단의 첫머리에 올랐다. 희용 회장은 수료식에서 학생들을 격려하며 성공한 사람들의 덕목 일곱가지를 칠판에 적었다."꿈+끼+꾀+꾼+꼴+깡+끈" 일곱 개의 글자가 모두 「ㄲ」자로 시작된다. 꿈은 비전과 목표의식이고 목적의식이 뚜렷한 것이 장래에 대한 투자라고 설명하고, 끼는 열정과 재능, 꾀는 창의력과 판단력, 꾼은 전문가다운 프로근성, 꼴은 얼굴에 나타나는 내면의 힘, 깡은 배짱과 자신감, 끈은 대인관계가 좋아야 한다는 것. 그리고 학교생활, 사회생활을 자전거에 비유했다. 사회생활은 마치 자전거 페달을 밟는 것과 같다며 끊임없이 노력하라는 당부의 말씀을 남겼다. 희용 회장은 상경하는 길에 못골 광제헌 종택을 찾아 병의(秉義) 종손에 문안 인사를 드렸다.
충효교육은 이렇게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충효교육을 위해 재경서흥회(회장 희창)가 수건 50장, 대구경북종친회(회장 철동)가 교육장에 수박8통을 보내 학생들을 격려했다. 충효교육이 개최되기 까지 많은 어려운 고비들이 있었다. 병국 사무총장은 70평생을 살아오면서, 40여년 넘게 교직에 종사했지만, 이번 충효 교육 준비보다 더한 어려움은 없었다며 준비과정 당시의 어려웠던 상황을 “도동서원 충효교육을 마치고”라는 글로 소회를 털어놓았다.■ ☞도동서원충효교육을 마치고
과반수 참가 학생 “충효교육 좋았다” 8월5일 충효교육 평가회의 가져 대종회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첫 뿌리체험교육에 대한 평가회의가 8월5일 월요일 오후3시 대종회사무실에서 열렸다. 병국 사무총장은 학생들로부터 받은 설문지 내용을 분석한 결과 참가동기는 부모의 권유가 24명 중 23명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했고, 충효교육애 대한 학생들의 평가는 14명(58%)의 학생이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고 나머지 10명(42%)는 ‘보통이다’라는 평가를 내렸으며 이와같은 교육을 “형제나 친척에게 권유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13명(54%)의 학생이 권유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그밖에 교육기간 중 기억에 남았던 일로 도동서원과 한훤당묘소 참배 등 선조님유적지 탐방이 9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장기자랑 시간 8명, 형과 친구를 만난 것이 2명, 자기소개 시간이 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기간 중 불편했던 점은 불편한 잠자리라고 답한 학생이 4명, 지루한 수업 3명, 화장실 부족 2명, 벌레가 많다 1명 등의 순으로 불편을 호소했다. 학생들은 이밖에도 수업보다 유적지답사를 늘려달라, 수업은 재미있게 해달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을 늘려 달라, 퀴즈놀이로 상품을 나눠 갖도록 해달라는 등 충효교육에 바라는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평가회의 참가자들은 향후 개선 또는 보완해야 할 과제로 뿌리교육을 강화하고 우리 문중을 빛낸 선조님들과 족보읽는 법 등을 학생들에게 가르쳐 서흥인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하는 교육 내용을 보강하고, 장기자랑, 캠프파이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친교의 시간을 늘리고 교육대상도 초•중•고교 학생에서부터 대학생, 서흥김씨며느리, 서흥회와 청장년회 회원, 지역종친회 임원 등으로 넓혀나갔으면 좋겠다는 의견들도 제시했다. 대종회는 충효교육에 대한 보다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전담인원을 구성하여 사업계획 등을 수립한 후 임원회의 등을 거쳐 뿌리체험교육의 지속적인 실행을 검토해나가기로 했다. ■ ![](https://t1.daumcdn.net/cfile/cafe/212A004A52171C7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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