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문화강좌 일환으로 지난 6월 17일, 오후 성전을 거의 빈자리 없이 가득 메운 가운데 ‘푸코신부의 사랑이야기‘라는 주제로 음악콘서트가 열렸습니다. 특히 이번 음악 콘서트는 임종필 프란치스코 주임신부님께서 예전부터 알고 있던 가족 중의 한 아이가 소아암에 걸려 어려운 사정에 처한 소식을 듣고 아이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 교우들과 함께 힘과 용기, 희망 전해주고자 기꺼이 당신의 음악적 달란트를 우리 모두에게 내어놓으셨습니다. ’푸코신부의 사랑이야기’ 콘서트를 통해 세상의 한 틈바구니 속에서 영육 간의 어려움에 처한 우리들 속의 작은 이웃을 위해 우리는 다함께 기도하고 송 요안나양의 쾌유를 비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날 선율로, 푸코 신부님의 이야기로, 서로의 마음이 이심전심으로..... 감동 가득했던 ’푸코 신부의 사랑이야기‘ 음악콘서트 내용을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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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중미사가 마무리된 후 성전 내에서는 주임신부님을 비롯한 교구내 생활성가 밴드 및 싱어들이 참여한 가운데 바로 음악회를 위한 사전 준비 무대, 마이크 설치와 리허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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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넷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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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리허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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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 청년의 오르간.... 이름이 정승환 맞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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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노래들이 울려 퍼집니다. 이제 오후 1시 30분 시간이 다가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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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듯 1시30분 무렵에 이르자 점심 식사를 한 청중들이 성전으로 하나 둘 입장, 성전안이 거의 가득 메워지고 마침내 ‘푸코신부의 사랑이야기’ 희망 콘서트 막이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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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ing Sound, 슈만이 어린 시절의 꿈을 기억하며 피아노 곡으로 작곡한 '트로이메라이(Träumerei/꿈). 피아노곡으로 유명한, 자장가 같은 잔잔하게 반복되는 선율이 푸코신부님의 클라리넷 연주로 재해석되어 관의 공명을 통해 성전 안으로 울려퍼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연주를 들으면서 마치 요안나 양의 쾌유를 위해 기도하는 신부님의 간절한 바람이 바로 첫 연주곡으로 선정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아울러 요안나 소녀의 꿈이 꺾이지 않고 어느날 치유를 통해 어린 시절 간직했던 꿈이 온전히 펼쳐지기를 바라는 희망은 첫 곡을 듣는 모든 이들도 함께 원하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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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주님을 찬양해‘(젊은이여 노래하라 275번)로 주님을 찬양하는 시간..... 우리의 하느님께 감사해하며 또 다른 음악콘서트를 다같이 열어가는 순간..... 주일 미사 속의 대영광송을 부르는 분위기....^^
언제나 어디서나 기쁘게 주님을 노래 불러요~
주님의 크신 사랑 느끼며 다함께 노래 불러요~
주님을 향해 가는 맘으로 감사의 찬양 드리세~
그 크신 주의 사랑 놀라워 나 항상 주님 찬양해~
주님 찬양할 때 모두가 하나 되리 주께서 함께하시기 때문에~
주의 사랑 주의 평화 내 마음속에 흘러넘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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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주님을 찬양~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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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콘서트와 함께 콘서트를 여는 푸코신부님의 이야기. 아이 사진 한 장이 문득 무대 빔프로젝트를 통해 PPT 화면으로 보여집니다. 머리를 빡빡같은, 마치 ‘동자승’같은 해맑은 얼굴을 지닌 송유진 요안나 아이와 함께 그 옆에 앉아서 다정하게 웃고 있는 푸코신부님의 모습.
푸코신부님 당신께서는 우연히 지금 여러분이 보는 13살 여자 아이의 왼쪽 무릎 뼈의 암 수술 얘기를 듣게 되었고, 개인적으로 기도와 함께 위로를 드릴 수 있었지만, 또한 청년국 담당, 본당 주임신부 역할 등의 여러 바쁜 일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당신의 재능과 시간 제공을 통해 소아암을 앓고 있는 아이 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는 6월 문화강좌를 겸한 오늘의 자선 음악회를 열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소아암을 앓고 있는 13살 아이가 지금도 서울에 올라가서 꿋꿋하게 암 세포가 혈액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현재 방사선 치료를 잘 받고 있으며, 함께 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해, 오늘 참석한 여러분과 함께 음악콘서트를 통해 우리들의 기도가 이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나의 소중한 희망을 얘기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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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젊은이여 노래하라 316번)
감사해요 깨닫지 못했었는데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라는 걸~
태초부터 지금까지 하느님의 사랑은
항상 날 향하고 있었다는 걸~
고마워요 그 사랑을 가르쳐준 당신께
주께서 허락하신 당신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더욱 섬기며
이제 나도 세상에 전하리라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그리고 그 사랑 전하기 위해~
주께서 택하시고~ 이 땅에 심으셨네~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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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스스로 따뜻하고도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노래 속에서 새삼스럽게 생각해 보는 순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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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숲
어느 날 문득 당신이 찾아온
푸르른 저 숲속에
평온하게 쉴 수 있는 곳을 찾아
당신이 지나온 그 거리는
언제나 낯설게 느껴
그 어디에도 평화 없네
참 평화 없네~
그렇지만 당신의 앞에
펼쳐진 주님의 숲엔~
지친 당신이 찾아온다면
숲은 두 팔을 벌려
그렇게도 힘들어 했던
당신의 지친 어깨가
이젠 쉬도록 편히 쉬도록
여기 주님의 숲에~
당신이 느꼈던
지난 날에 슬픔의 기억들이
생각하고 잊어버리고 또 생각하네~
그렇지만 당신의 앞에
펼쳐진 주님의 숲엔~
지친 당신이 찾아온다면
숲은 두 팔을 벌려
그렇게도 힘들어했던
당신의 지친 어깨가~
이젠 쉬도록 편히 쉬도록
여기 주님의 숲에~
그렇지만 당신의 앞에
펼쳐진 주님의 숲엔~
지친 당신이 찾아온다면
숲은 두 팔을 벌려
그렇게도 힘들어했던
당신의 지친 어깨가~
이젠 쉬도록 편히 쉬도록
여기 주님의 숲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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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기타와 함께 잔잔하게 불러지는 푸코신부님의 ‘주님의 숲’.... 그리고 푸코신부님의 이어진 작은 이야기.
“지금 사랑이야기를 나누는 이 곳, 성전에는 여러분이 보시는 앞에, 저의 옆에 바로 감실이 보이고 바로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늘 주님 안에서 숨 쉬고, 쉬면서 축복된 삶과 함께 건강한 삶을 누려가야 하겠습니다. 지금 불러드린 ‘주님의 숲‘ 노래 가사처럼 앞으로도 우리 모두 영육간에 꿋꿋하게 건강하게 잘 살아가야 되겠습니다.
이해인 수녀님의 시를 가사로 하여 노래 곡을 붙인 ‘사랑한다는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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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말은~
가시덤불 속에 핀~ 하얀 찔레꽃~
사랑한다는 말은~
한자락 바람에도~ 문득 흔들리는 나뭇가지~
사랑한다는 말은~
무수한 별들을~ 한꺼번에 쏟아내는~
거대한 밤하늘이다~
어둠속에서도~ 환히 빛나고~
절망 속에서도 키가 크는~ 한마디의 말~
그 얼마나 놀랍고도~ 황홀한 고백인가~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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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이 있어야 하는데.... 미국에 가서 아쉬움을.....^^ .‘푸코와 가브리엘‘을 이야기 하십니다.^^ 신부님 두 분께서 통기타 연주회를 열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때로는 교우들을 위해 음악으로 그 마음을 전해오신 여러 연주회들을 저로서는 기억합니다. 아울러 가브리엘 신부님이 계실때면 다소 컬컬한 우리 신부님 목소리는 어느 듯 완전한 미성으로 바뀌게 됨을......얼마전 가브리엘 신부님께서 한국에 잠시 들어오셨을 때 저녁 6시 청년미사 마지막에서 두 분이 부르셨던 한 곡, ’누군가를 너를 위해 기도하네‘의 노래를 문득 기억합니다.
‘여자, 아줌마, 엄마.....’ 이야기. 약한 사람인 여자, 빠른 사람인 아줌마, 강한 사람인 엄마....... 이 모두들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공동체 속에서 이 분들의 역할은 엄청 큽니다. 우리가 기도하고 있는 여자 아이가 비록 10만 명의 한 명꼴로 희귀한 병을 앓고 있지만 강하게 잘 이겨낼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리고 간절한 강한 엄마의 마음처럼, 주님께서는 아이와 가족들을 잘 챙겨주실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오늘 콘서트 전날인 어제 토요일, 본당에서는 한 청년의 장례미사를 올렸습니다. 푸코신부님 당신께서는 같이 지내보지는 않아서 잘 모르지만(가창성당에 계실 때인 터라..), 여전히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윤일회 청년, 구태형 마르코 형제의 죽음을 생각합니다. 비록 우리가 있는 세상과 있는 곳을 달리했지만 하느님 품 안에서 편안하게 잘 지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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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우리의 예수님을 생각하며 다음의 노래를 불러 드립니다.
사명 / 꽃(순교자를 의미하는 곡입니다.....) / 야곱의 축복
이 노래 역시 요안나에게 힘이 되기를 바라며......아울러 지금 여기에 와 계신 여러분에게도 힘과 용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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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 (VIA DOLROSA, 예수님 수난의 길이 영상으로 비추어지며........)
주님이 홀로 가신 그길~
나도 따라가오
모든 물과 피를 흘리신~
그 길을 나도 가오
험한 산도 나는 괜찮소~
바다 끝이라도 나는 괜찮소~
죽어가는 저들을 위해
나를 버리길 바라오~
아버지 나를 보내주오
나는 달려 가겠소~
목숨도 아끼지 않겠소
나를 보내주오~
험한 산도 나는 괜찮소~
바다 끝이라도 나는 괜찮소~
죽어가는 저들을 위해
나를 버리길 바라오~
아버지 나를 보내주오~
나는 달려가겠소~
목숨도 아끼지 않겠소~
나를 보내주오~
세상이 나를 미워해도
나는 사랑하겠소~
세상을 구원한 십자가
나도 따라가오~
생명을 버리면서까지
나를 사랑한 당신~
이 작은 나를 받아주오~
나도 사랑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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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젊은이여 노래하라 189번)..... 순교자를 의미하는 꽃에 대하여.......
당신이 가신 길~
그 길가에 꽃들이 피어 하늘을 바라고
저 하늘은 햇살 가득 따스한 품을 열어주네~
저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새들과 그 노래 소리가~
나의 맘을 밝혀주네 먼 길에 지친 나의 맘을~
외롭고 힘든 그 길에서 나를 찾고 당신을 찾아~
한 송이 꽃이 되어 따스한 햇살 품으로~
오~~ 바람이 불어~
꽃씨 날리면~
이 세상~ 온 마음 가득히~ 향기 가득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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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 신부님과 함께 하는 코러스 화음... 사랑의 향기가 울려 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