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 이제사 적응이 되어 갑니다. 오늘 저녁 시댁에 다녀오느라 10시가 넘어서 집에 돌아오는데 지하주차장이 가득 찼더군요. 항상 지하1층 출입구 언저리에 세우곤 했는데 오늘은 멀치감치 세우고 한참을 걸어서 엘리베이터를 탔네요. 입주하신 분들이 많다는 얘기겠죠...저희 층도 1호만 아직 입주를 안 했고 세가구가 모두 입주한 상태...이젠 덜 무섭고 덜 외롭네요...^^
엊그제 테크노 10단지로 이사한 친구집에 놀러갔다 왔어요. 차량 출입을 위해 세대 호출을 하고 세대나 경비실에서 차단기를 열어 줘야지만 들어갈 수 있더군요. 출입구 근처에는 달랑 차단기 하나...따로 경비 아저씨 없어요. 우리 스마트도 요런 시스템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나 드나들 수 없게 ... 현재는 경비아저씨가 버티고 앉아 계셔도...아무나 출입할 수 있잖아요. 이 부분 빨리 개선되었음 좋겠네요. 현관이나 지하주차장도 어서 빨리 비밀번호 누르고 들어올 수 있도록 안전조치를 해야할꺼 같아요.
테크노 친구가 전화가 왔는데...이사하고 나서 스트레스 넘 많이 받는데요. 아래층에서 아이들이 너무 시끄럽다고 계속 올라온다고...친구네 아이들은 얌전한 편인데...그곳 층간 소음이 장난 아닌가봐요..그 얘기 듣고 귀를 쫑긋 세우고 지내다 보니 저도 층간 소음 소리가 들리네요. 저희 윗집은 저희 입주하고 바로 담날 입주하신다는 소릴 들었는데 평소에 제가 좀 둔해서 그런지 아님 조용하신 분들이신지 소음소리 전혀 못들었는데...요 며칠 소리가 들리네요...누군가 쿵쿵쿵 걸어다니는 소리가 아침과 저녁에 주로 들리는거 보니 낮에는 비어 있는듯...쿵쿵쿵...드르륵...뭔가 미닫이 문을 여닫는 소리가 아침에 조금 심하게 들려요...저희 아파트도 층간... 소음 피해가지 못하는거 같네요. 그래도 다행스러운것은 윗집이 그나마 젊잖으신 분들이 계신거 같아요. 나름 조용하네요. 갑자기 저희 아랫집에 이사오실 샤키님께 무자게 미안해 진다는...저희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조금 시끄럽거든요 -.-;; 조심 많이 시키겠습니다.
드뎌 우리딸래미에게 꿈돌이랜드 연간회원권을 끊어 주었네요. 이틀이 멀다하고 꿈돌이랜드 놀러갑니다. 울 애기가 어려서 아직 많은 놀이기구는 못타지만 다섯가지정도 놀이기구를 아주 신나게 타고 돌아와요. 정말 놀이터 제대로 갖게 되었네요. 외국인 기숙사 지나서 도로를 따라 조금 더 걷다가 엑스포공원후문쪽 조금 더 지나쳐 걸으면 공사현장이 있고 그곳 조금더 지나치면 꿈돌이 랜드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이 있어요. 엑스포공원을 거쳐서 꿈돌이랜드 가려니까 너무 많은 거리를 걸어야해서 돌아오는 길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혹시 관심있으신 분들은 이곳을 이용하시길...연간회원권은 5만원...정말 싸죠...벌써 본전 뽑았어요...
단지내 아이들 놀이터가 형편없다고 말하신 분의 글도 있었던거 같은데...저는 나름 괜찮다고 느꼈어요. 울 애기는 평소 아파트 놀이터 모래가 자꾸 발에 들어간다고 싫어했었는데 이곳은 모래도 없고 바닥이 말랑말랑해서 넘어져도 다치지 않더군요. 놀이기구도 아이들이 타기에 부족해 보이지도 위험해 보이지도 않고 ... 제가 식견이 부족해서 이렇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놀이터 주변 화단에 잔디는 너무 빈약해 보여서 실망...다시 보수공사를 해야할꺼 같던데...
아직까지는 엘리베이터 타는게 조금 불편한거 빼고는 큰 불만은 없어요. 나름 편하게 잘 되어 있는거 같아요. 전등 스위치도 주방스위치나 현관복도 스위치가 두곳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불켜러 왔다갔다 안해도 되어서 좋고...절수폐달이용을 하다보니 익숙하고 편리해서... 남의집가서 설거지 도울때도 저도 모르게 발끝으로 주방씽크대밑을 더듬게 되더군요. 매달 15일이면 가스검침해서 현관밖에 적어두기 바뻤는데 그런거 신경안써도 자동으로 가스비 측정되고...세대간에 홈네트워크로 통화도 가능하다고 그러는데 아직 이용안해봤네요. 저랑 친해지고 싶으신분 1502호 한번 걸어봐 주세요...^^
난방조절은 다른분들 글들에 리플을 많이 달았기 때문에 패쓰할께요. 첨엔 타이머 기능이 없는줄 알았는데 있더라는거...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타이머 기능이 더 따뜻한거 같아요. 입주시에 입주생활책자를 나눠주는데 하나 하나 꼼꼼히 읽어보시고 시행착오를 거쳐서 본인에게 맞는 시스템을 찾는게 중요할꺼 같아요. 저도 아직까지 필요한거 빼고는 입주생활책자 다 읽어보진 못했네요...-.-;;
참...저희 홈네트워크가 첨에 작동이 잘 안됐었거든요. 현관에서 벨이 울려서 문을 열거나 통화를 하려해도 작동이 잘 안되었었는데 A/S받고 나서는 아주 잘 되고 있어요. 데이터를 다시 세팅하니까 제대로 되더군요. 혹시라도 터치가 제대로 안되는 분들은 하루빨리 A/S 받아보세요. 원래 마감에도 순서가 있는 법인데 시일이 급하다보니 젤로 늦게 달아야하는 홈네트워크를 다른 설비가 끝나기도 전에 미리 달아놔서 그렇다고 그러네요. 저희집 뿐만 아니고 다른집도 이런현상이 있으리라 봐요.
많은 분들이 입주하셔서 좋네요. 밤에 돌아 오는 길에 저희 아파트를 보니 제법 많은 집에 불빛이 켜져있네요. 아직 우리 모두가 풀어나가야할 숙제들이 많은데...모두 좋은 방향으로 잘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행복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참...이제부터는 스마트뷰와 스마트가든쪽에 관리비땜에 불을 안 밝히기로 했나보네요. 오늘 보니까 모두 꺼져있던데...조금은 아쉬웠어요. 그래도 고급스러 보이고 좋았는데...
첫댓글 늘 좋은글 올려주시는 아미님 넘 감사합니다...그래도 입주 선배님이시라 많은 정보를 들려주시니 여러모로 눈도 즐겁고 마음도 훈훈해집니다.. 모두가 입주하여 좋은 이웃이 되었을때 서로 더 가까운 사이가 되어있을것 같아 은근 기대두 되구요. 잃은 만큼 얻은것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내리는 비처럼 마음 한켠이 촉촉해 지는걸요~!! 모쪼록 아미님 처럼 이쁜 아이들도 더 좋은 환경에서 건강하고 이쁘게 크길 기도 할께요~~^^
저도 입주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글 한번 안썼는데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이렇게 감칠맛나게 글을 써 주셔서 항상 도움이 됩니다.
재밌는 글 감사합니다.....좋은 한주 보내세요...
재밌는 글은 아니지만...-.-;; 함께 공유하고 싶은 말들을 늘어놓다보니 자꾸만 말이 많아져서리...읽기 힘드실 꺼 같아요. ㅎㅎ 오늘은 제가 홈네트워크 통해서 203동과 같은 라인 202동 입주하신 분들과 통화를 시도해봤답니다. 아주 선명하게 잘 들리고 통화도중 영상통화를 누르니 얼굴도 보이더라구요. 이 부분 참 맘에 듭니다. 서로 전화번호는 몰라도 몇동 몇호 사는줄은 알잖아요. 입주민들끼리 친하게 지낼 수 있겠어요. 근데 아랫집에서 시끄럽다고 계속 전화오면 좀 그렇겠네요...
아미님 글은 한장의 그림 같아요. 행복이 솔솔 묻어나고요. 여러가지 정보도 함께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아미님!!! 잊지않고 찾아 주시고 통화도 할 수 있어서 반갑고 좋았습니다. ~~~ 이사온지가 벌써 18일이나 되었건만 아직 인테리어가 끝나지 않아 마음의 평정을 못찾고 있는데 이렇게 아미님의 구수하고 정겨운 글을 읽을 수 있어 행복하고 또 행복합니다.
아미님! 거실은 타이머 기능이 없지요???
있습니다.
조제님 목욕 버튼을 꾹 3초이상 누르다 보면 메뉴버튼으로 이동합니다. 순차적으로 눌러서 이동하다보면 타이머 표시가 깜박일때가 있어요. 그때 조정하시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