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대책위 참가신청서 입니다.

[노동목사]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fhTzAgEqP0M0V9o8JczgibnMNQkP3dzJ_3SRH3c9KAFlNEiw/viewform

대전신학대학교 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

대전신학대학교를 살리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합니다!

학교 축소이전은 대학혁신의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최근 대전신학대학교에서는 이사회의 주도로 대학혁신추진위원회(이하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이사, 교수, 직원, 학생, 동문, 지역노회 대표 등으로 구성) 학생 수의 감소 등으로 발생한 학교 운영의 어려움을 타개하고자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논의과정에서 유력하게 제시되고 있는 대전신학대학교의 축소 이전 등은 전혀 학교의 발전과 혁신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전국의 많은 지방 사립대학들이 인구수의 감소 등으로 학령인구가 급감하고 학생 수가 줄어 학교운영에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대전신학대학교도 예외가 아닙니다. 더군다나 지난 몇 년간 대전신학대학교는 심각한 내홍을 겪었습니다. 현재 이사회는 임원 정원인 15명을 채우지 못하고 있으며, 불과 9명의 이사만 남은 상태입니다. 더불어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된 임원현황을 보면 오는 12월과 내년 1월로 모든 이사들의 임기가 끝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급하게 학교 이전 문제를 졸속으로 결정하고 무리하게 밀어붙여서는 안 됩니다.

대전신학대학교는 현 이사회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대전신학대학교는 하나님의 은혜로 66년 전인 1954년에 이자익, 양화석, 김만제 목사님 등 대전노회 소속의 목사님들이 중심이 되어 야간 신학교 과정으로 개교하였습니다. 그 후 미국 남장로교 선교회에서 무료 기탁해준 현재의 오정동 캠퍼스가 탄생합니다. 1971년 봉헌 예배를 드린 이래로 1990년에는 기숙사를, 2004년은 2,730평 규모의 종합관을 완공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 안에서 대전노회 뿐만이 아니라 대전서노회, 충남, 충청 그리고 충북노회 등 중부지역의 수많은 개인 또는 교회의 후원이 없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젠 신학대학으로서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외양과 규모를 갖추게 되었는데 현 총장과 이사회는 학교를 매각할 생각으로 내부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매각 이유는 운영상의 어려움입니다. 현재의 1/3이하 되는 규모의 작은 공간으로 이전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의 캠퍼스는 매각하여 운영비 및 수익사업 종자돈으로 삼겠다는 것입니다. 만약 실제로 학교를 축소이전하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우선 재학생 중에 많은 학생들이 학교를 그만두고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생길 것입니다. 또한 신입생 모집은 더욱 더 어려워집니다. 중부권에 우리 학교와 같이 지정학적으로 탁월한 교육환경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전신학대학교는 중요한 기로에 있습니다. 학생 수 감소와 기부금 등의 축소 등으로 발생하는 학교 재정과 운영의 어려움 등의 문제는 정확한 문제의 원인에 대한 진단과 근본적 해결 방법이 획기적으로 제시되지 않는 한 임시방편으로 학교의 부동산 등을 팔아서 다른 곳으로 이전한다고 해서 해결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잠시 재정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대안이 될 수 없는 미봉책에 불과합니다.

이에 학교 축소 이전에 명확하게 반대하며, 대전신학대학교를 바르게 살리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합니다.
비상대책위원회를 재학생, 동문 등 학교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후 조직의 구성과 활동 등은 공개적인 논의를 거쳐 결정할 것입니다. 대전신학대학교를 살리기 원하는 모든 분의 참여를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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