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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배를 젓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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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마을│ 스크랩 아름다운산-천마산
오직예수 추천 0 조회 7 09.03.16 07:0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경기도 남양주시 한가운데 우뚝 솟은 천마산(天摩山?812.4m)은 주변이 아파트 숲을 이루면서 빛을 잃어가고 있지만산 안을 파고들면 서울 근교에 이렇게 좋은 산이 아직도 남아 있을까 싶을 만큼 천연의 자연미를 간직하고 있다. 특히 정상 서쪽의 큰골과 천마산계곡은‘야생화 천국’이라 불릴 만큼 봄이면 온갖 야생화가 만발한다.

 

 남양주군 당시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천마산은 특히 70~80년대 수도권 시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찾았을 만큼 추억이 어린 산이다. 당시 휴일이면 경춘선 마석역은 행락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괴나리봇짐을 멘 채 꼬리를 물고 어디론가 가는 이들 대부분이 천마산 기슭이 목표였다. 그만큼 천마산은 오래 전부터 수도권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코스 가이드
천마산은 일반적으로 화도읍 묵현리 마석 코스인 천마산 관리소~심신수련장~정상 왕복 코스(2시간30분)나 정상에서 꺽정바위~천마의 집을 거쳐 큰골로 내려서는 코스(3시간)가 잘 알려져 있으나, 식생이 잘 발달되고 보존된 지역은 반대편인 돌핀샘 아래 계곡 일원이다. 따라서 꽃산행 코스는 큰골~천마의 집~돌핀샘 코스 상단~천마산계곡~절골~천마의 집~큰골방향으로잡는게바람직하다.

심신수련장 코스:접근이 쉽고 조망이 뛰어나 인기가 좋은 코스다. 공원 관리소 주차장에서 왼쪽 계곡길이나 오른쪽 계단길을 따르면‘천마산 구름다리’에서 다시 길이 합쳐지고, 이후 널찍한 소나무 숲길을 따르노라면 매점을 지나 앞이 터지면서 심신수련장에 닿는다. 여기서 급격히 가팔라진 산길은 능선 고갯마루까지 이어지고, ‘깔딱고개’라 불리는 안부 사거리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틀면 성곽 같은 능선 길
이정상까지계속된다. 약1시간30분.

 

야생화 탐승산행:165번 호평동 종점에서 매표소(휴일에만 직원 근무)를 지나 천마의 집 위 능선까지는 산허리를 타고 임도가 나 있으나 대부분 호젓한 큰골 계곡길을 따른다. 경사가 완만하고 호젓한 큰골은 막판에 콘크리트길로 올라서는데, 도로 위쪽에 있는 건물은 서울시학생 교육원 인천마의집이다. 콘크리트길을 따라 5분쯤 오르다 능선 위로 올라서면 곧 세 갈래 길이 나온다. 대개 맨 오른쪽 능선길을 따라 꺽정바위를 거쳐 정상으로 곧장 오르지만, 급경사에 조망마저 좋지 않아 그보다는 들꽃이 많이자라는 등 자연미가 넘치고 산길 또한 부드러운 돌핀샘 길을 따라 정상에 오른 다음 꺽정바위 능선길을 하산로로 잡기를 권한다. 호평동 기점 큰골~돌핀샘~정상~꺽정바위~큰골~호평동 산행은 버스종점 기준4시간30분정도걸린다.


 

 

 

종주산행:준족들에게는 철마산(鐵馬山?786.8m)이나 주금산(鑄錦山?814m)까지 뽑는 종주 코스를 권하고 싶다. S자를 그리면서 남북으로 뻗은 이 산줄기는 유순하면서도 기운찬 산세와 함께 수도권 동쪽과 경기 북동부 일원의 산봉이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뛰어난 조망을 자랑한다. 산행 방향은 천마산에서 철마산 방향으로 잡는 게 오르막 구간이 적어 힘이 덜 든다.

 

 천마산 정상에서 1시간30분 가량 걸리는 과라리고개에서 왼쪽(남쪽) 길을 따르면 팔현리를 거쳐 오남저수지를 끼고 오남리 삼거리로, 오른쪽 길은 수동면 수산리로 떨어지는 길이다. 과라리고개를 지나면 철마산 남봉이라 할 수 있는 711m봉까지 두어 군데를 제외하곤 오르막길이 지속된다(약 1시간 소요).

 

 711m봉에서 철마산 정상까지는 약 50분 거리로 무명봉 4개를 넘어서야 한다. 첫번째 봉을 넘어선 다음 안부(길재)와 두번째 봉 정상 직전 왼쪽으로 나 있는 산길을 따르면 진벌리로 내려선다. 진벌리마을버스종점까지는1시간10분정도걸린다.마치고개~천마산~철마산~진벌리 산행은 7시간 이상 잡아야 하고, 비금산을 거쳐 스키장이 들어선 베어스타운 방향이 나비금계곡쪽으로 하산 하려면 두 세시간 더 잡아야한다.

 

 TIP

 

 

교통
남양주시 화도읍(마석)행 버스는 서울 청량리역 앞, 전철 2호선 강변역, 잠실 사거리등지에서 탈 수 있다. 호평동 큰골 입구까지 들어가는 버스는 5호선 광나루역, 경동시장, 청량리, 4호선 당고개역 등에서 있다. 마석행 대중교통 (031-592-6342,595-4877).

 

지명유래
명산이라면 어떤 산이고 지명과 관련해 옛 얘기 하나쯤은 간직하고 있기 마련. 천마산 역시 마찬가지다. 전설에 따르면, 고려 말 이 산에 사냥을 나온 이성계가 산이 높고 매우 험준함에 감탄해 지나는 촌부에게 산 이름을 물었더니“소인은 무식하여 모릅니다”라고 대답하자 이성계는 혼잣말로“인간이 가는 곳마다 청산은 수없이 있지만 이 산은 매우 높아 푸른 하늘에 홀(笏, 조선시대에 벼슬아치가 조견(朝見)할 때 조복(朝服)에 갖추어 손에 쥐던 패)이 꽂힌 것 같아 손이 석 자만 더 길었으면 가히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手長三尺可摩天·수장삼척가마천)”라고 한 데서‘하늘을 만질 수 있는 산’이란의미의 천마산이라는 이름이 비롯되었다고 한다. 정상 남서쪽의 꺽정바위는 옛날 천마산이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산세가 험해 임꺽정이 본거지로 삼았다는 얘기가 전하는 바위다.

 

맛집
천마산 주변에서 추천할 만한 음식은 황태구이와 소고기불고기 등의 메뉴가 한 상 거하게 차려 나오는 한정식이다. 한정식보다 진한 국물이나 고기가 당긴다면 46번 경춘국도변에 늘어선 여러음식점을 찾아도 된다. 25년 전통의 곰탕집이나 저명한 사람들이 자주 찾는다는 고깃집 등 먹을 만한 맛집이 여러 곳 있다.

 

자료제공 산림조합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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