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과 우리아이들
청도에 사는 모든 한국인들은 조선족과 접하는 기회는 많다.
이들과 깊은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던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그들은 중국인이라고 말한다. ........
아마도 우리네가 기대 하였던 동포로서의 교감과 정감이 따른 배신감 ?
구한말 조선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중국인과 대화를 하였다 생각할게다.
우리네들은 한중 축구시합에 중국을 응원하는 조선족을 미워할 수도 있다.
또는 중국인과의 사이에서 통역을 하면서 중국인편을 드는 모습을 보면서
짜증나고 섭섭하다 한다.
그렇다 섭섭하고 서운하며, 이해할 수 없는 감정으로 그네들이 원망스럽다.
조선족 그들은 중국인이다.
우리네 한국인의 공통 정서는 情 과 恨 이다.
고유한 풍습과 예절, 문화, 사상, 배달민족이라는 동질감
민족적 자긍심, 자존감, 자국을 사랑하는 애국심, ......
상기의 느낌은 한국인 이라면 동일하게 생각하고 느끼는 정서이다.
구한말 조국에선 일본인의 폭정에 살아가기 힘들어
간도로 만주로 이주한 우리 선조들은
애국가를 들으면서 눈물을 흘리며 조국을 생각하셨고,
점령당한 조국의 산하를 그리워하며 눈시울을 적시던 그 선조의
후손들이 조선족이다.
왜일까???
나는 이곳에서 기회가 되면 말한다.
제발 10세 미만은 한국학교에 보내라고
영어가 아무리 중요하고, 중국어가 급하다 하여도
미국인이 운영하는 국제학교와, 중국인이 운영하는 국제부는
11세 이후에 생각하시라고 ....
그것은 동일한 국가관,
가치판단기준의 방향성과 민족감성을 공유할 수 있도록.....
교과서!!! 교과서는 그 나라 최고의 석학이 만든다.
이 책 안에는 그 민족의 추구하는 정서와 이상을 집필과정에 넣어 놓는다.
동일한 국민이 동일 시각을 갖추도록 하는 최소한의 지적 수준을 가르치고,
본문을 읽고 배우며 암송하면서 동족으로서 필요한 민족고유의 정서를
책 사이사이에 양념으로 첨가하여 세뇌 시킨다.
동일한 시각의 규율, 규칙, 법, 도덕성, 법도, 예절, 정서 감정......
이것은 중요하다.
이렇게 교육치 아니한 민족은 사라진다.
교과서의 훈련이 안된 민족은 멸망한다.
타국과의 전쟁 시에 본인을 희생하며 가족과 조국을 지키는 힘은
민족 동질감이다.
임진왜란 때 국가를 지켜낸 힘은 양반들이 아니었다.
백성이 조직한 의병들이며, 그 의병의 힘은 민족성이고, 정서이다.
유대인이 민족성을 유지하고, 2000년 후 국가를 건국할 수 있었던 힘은
탈무드와 그네들이 읽는 고유한 성경이다.
청도에 있는 지금의 우리에게는 교과서의 힘이라 생각한다.
스카이 T. V도 역할을 하고, 교회도 역할을 한다.
그러나 교과서와는 비교할 수 없다.
나는 중국어 학원을 운영하면서 이점을 항상 염두에 둔다.
중국 교과서 안에는 중화사상, 공산당 이념,
모택동의 만리장정, 중국위인전 ....
교과서를 배우며 이들에게 존경심을 갖게 된다.
만약 우리가 이것을 생각 없이 무시하고 지나친다면
우리네 아이들도 100년 후엔 조선족이 되어 있을 것이다.
학생이 3학년과 5학년 수준의 수업을 진행하면 학생과 상담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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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백범일기, 난중일기를 읽으며 감동하고 존경한다.
이곳에서 배운 아이들이 백범 선생님을 아는가?
유관순, 정약용, 황희, 강감찬, 화랑, 화백,
사마왕 호동과 낙랑공주, 동아줄과 수수깡, 홍익인간, 백의민족...
1월1일 떡먹으면서 “떡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하니
딸 네미 왈 그게 뭔소리여 한다.??!!!
조선족을 욕하지 말고 큰 기대를 하지 말라
대한민국 정부와 북한은 그네들에게 민족의 맏형 역할을 충분하게
하지 않았다.
그네들은 이미 중국인으로 변질했다.
우리는 욕하기 전에 우리 자식을 간수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