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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정보 스크랩 와인이야기1. 와인의 종류와 구별방법
미르 추천 0 조회 26 08.09.21 00:3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처음 본 순간, 요염한 자줏빛에 마음을 흘리게 한다. 빙빙 돌리는 순간, 향기에 취하게 된다. 한 모금 머금었을 때 입안을 타고 넘는 저릿한 촉감…. 이런 와인 한잔의 느낌은 마치 첫 키스를 했을 때 종이 울린다는 표현처럼, 조금은 설레이고, 조금은 감미롭게 만든다.

와인은 조금씩 천천히 마시는 술

한 메이커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눈, 코, 입 순서로 천천히 느끼는 와인은 ‘원샷’을 해서는 맛을 느낄 수 없다. 먼저 잔을 들어 눈으로 색상과 투명도를 감상한 다음 코로 향을 맡는다. 이때 잔을 약간 돌려주면서 와인이 공기와 접하는 면적을 넓혀주면 향이 진해진다. 와인을 마시기 전에는 부드럽게 잔을 돌려줘야 한다. 산소가 들어가 발산물을 없애고 부드러운 맛이 유지된다. 향을 확인한 후 아주 조금만 입속에 머금고 공기를 살짝 들이 마신다.

이렇듯 와인은 어떤 술보다 분위기를 많이 타서, 어디서 누구와 어떻게 마시느냐에 따라 그 맛이 달기도 하고 쓰기도 한다. 와인은 달콤 쌉싸름한 여러 맛이 오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래서 와인의 맛을 인생에 비유하기도 한다. 와인에는 사람을 강하게 빨아들이는 힘이 있는지도 모른다.

이런 와인의 매력은 한병 정도 구비해야겠다는 마음까지 들게 한다.
하지만 막상 큰맘 먹고 와인숍이나 백화점 주류 코너에 가면 당황하게 된다. 진열장을 채우고 있는 수많은 와인들. 찾는 와인이라도 있냐고 물으면 머뭇머뭇 입이 얼어 버리기 일쑤다.
'저렇게 많은 와인 중에서 도대체 어떤 것을 고를까…'

이처럼, 와인은 배우기가 어려워서 더 매력적인 것일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조금만 알면 누구든 와인 애호가가 될 수 있다.

와인은 색깔, 맛, 향기로 즐기되 절대로 취해서는 안되는 술이라고들 한다. 와인은 많은 양을 마시기보다는 향과 맛, 색 그리고 분위기를 마시기 때문이다.

또한 와인이 분위기 뿐 아니라,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서양에서는 '하루 한두 잔의 와인은 심장병 예방에 좋고 초콜릿을 곁들여 먹을 때 더 효과적'이라는 보고도 나왔을 정도다. 기름진 음식을 주로 먹는 중국사람들이 차를 마셔서 날씬하듯, 서양의 프랑스 사람들이 날씬한 이유도 와인의 지방분해 효능 덕분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와인을 마시는 인구는 늘어가고 있지만 “와인은 종류가 너무 많고 마시기 까다로워서 부담스럽다”는 사람들도 여전히 많다. 와인에 관심이 있거나 와인 초보자들이 알아둘 만한 ‘와인에 대한 모든 것’을 3회에 거쳐 소개한다.

와인의 종류와 구별
와인은 ‘포도나무로부터 만든 술’이라는 의미를 지닌 라틴어 버넘(Vinum)에서 어원을 찾을 수 있다. 와인을 뜻하는 단어도 이탈리아 비노(Vino), 독일 바인(Wein), 프랑스 뱅(Vin), 미국과 영국은 와인(Wine) 등 나라별로 다양하다. 포도는 전세계적으로 8천여 종에 달하는데, 와인을 만드는 포도는 크게 보라색 계통 포도와 연두색 계통 두 가지다. 그러나 나라마다, 지역마다, 토양과 기후에 따라 모두 그 맛과 향이 달라 수천 가지의 와인이 나오게 된다.

레드와인
푸른색에서 붉은색까지의 빛깔을 띠는 와인. 붉은색을 내기 위해서는 포도 껍질에 있는 붉은색을 추출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씨와 껍질을 함께 넣어 발효하므로 붉은 색소뿐만 아니라, 씨와 껍질에 있는 타닌 성분이 함께 추출되어 떫은맛이 난다.

레드와인은 오래될수록 맛이 깊어지고 색도 짙어진다.
특히 레드와인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기온이 높을수록 색이 진하고 산도가 약하며 깊고 풍부한 향이 나고, 기온이 낮을수록 산도가 강해지고 떫은맛이 나는 타닌 성분과 색깔이 약해진다.

레드와인은 상온(18∼20℃)에서 보관해야 제 맛이 나며 알코올 농도는 일반적으로 12∼14% 정도이다.

농도에 따른 레드와인
1. 타닌 성분이 적고 포도 맛이 강한 레드와인

- 프랑스산 보졸레와 오스트레일리아산 레드와인, 캘리포니아산 레드와인의 대부분이 여기에 속한다.
2. 타닌 성분이 적당히 들어 있는 레드와인
- 프랑스 보르도에서 생산하는 적당한 가격대의 와인들, 이탈리아 키안티, 그리고 몇몇 메를로 와인들이 여기에 속한다.
3. 깊은 맛이 있고 타닌 성분이 많은 레드와인
- 최상급의 보르도 와인들, 가장 비싼 캘리포니아산 카바르네 소비뇽, 이탈리아산 바롤로, 그밖의 비싼 레드와인들이 여기에 속한다.

화이트와인

 
잘 익은 청포도와 약간의 레드와인을 섞어 만든다. 포도를 으깬 뒤 바로 압축하여 나온 주스를 발효시킨 것으로, 껍질을 벗겨 만든 것이 많아서 타닌 성분이 약한 편. 맛이 순하고 부드러운데, 복숭아나 열대과일에서 나는 향을 내기 때문에 초보자에게 적당하다. 물처럼 투명한 것에서부터 황금색을 띠는 것까지 있다. 화이트와인의 일반적인 알코올 농도는 10∼13% 정도로 더운 날 차게 해서(10℃ 정도) 시원하게 마셔야 제 맛이 난다. 다만 얼음처럼 차게 하면 와인 고유의 맛을 즐길 수 없으니 조심해야 한다.

화이트와인은 언제 어디서나 잘 어울리는 와인으로, 와인만 마실 수도 있고 가벼운 음식에 곁들여서 마실 수도 있다.

농도에 따른 화이트 와인
1. 단맛과 오크 성분이 없는 화이트와인

- 맛이 씁쓸하면서도 신선하다. 소아베, 피노 그리지오 같은 이탈리아 화이트와인과 상세르, 샤블리 같은 몇몇 프랑스 화이트와인이 이 부류에 속한다.
2. 오크의 특성과 함께 묵직하고 깊은 맛이 있는 화이트와인
- 캘리포니아산과 프랑스산의 값비싼 와인들로, 캘리포니아 샤르도네나 프랑스의 부르고뉴 지방에서 나는 대부분의 화이트와인이 여기에 속한다.
3.중간 정도의 묵직한 맛이 있는 화이트와인
- 일반적으로 독일 와인들이 여기에 속한다.

로제와인
로제와인은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의 중간 정도인 핑크색을 띠고 있다. 레드와인과 제조과정이 비슷해 포도 껍질을 함께 넣고 발효시키다가 원하는 색이 나오면 껍질을 제거하고, 과즙으로만 와인을 만든다.
로제 와인의 맛은 오랫동안 숙성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화이트와인과 비슷한 맛이다.
대부분 단맛이 나기 때문에 와인을 접해보지 않은 초보자들에게 호응이 좋은 편으로 로맨틱한 분위기에도 제격이다. 화이트와인처럼 차게 해서 마시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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