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돔"은 토호선 지하철 "후쿠즈미(Fukuzumi)" 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걸어야 합니다.
거대한 우주선 같아 보이는 은빛의 "삿포로 돔"은 수용인원 5만명 이상의 객석을 갖춘 대형 야구 축구장 입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이 열렸던 곳이기도 한데, 축구 경기시에는 야외에 설치된 가로 120m, 세로 85m, 무게 8,500톤의 천연
잔디구장이 돔 안으로 밀려 들어가는 독특한 구조로 만들어 졌다네요.
시합이 없을 때에는 돔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 50분 짜리 투어와, 지상 53m 지점에 있는 전망대를 올라가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그냥 겉모습만 보고 돌아 섰습니다.
돌아오는 길 "후쿠즈미(Fukuzumi)" 지하철역 바로 옆에는 백화점 규모의 슈퍼마켓이 있어 기웃대기도 하구요.
딸아이가 부탁한 화장품 가격이 JR 삿포로 역 구내 쇼핑몰 보다 저렴하여 몇 개 더 샀습니다.
"후쿠즈미(Fukuzumi)"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오도리(Odori)"역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6시 경 입니다.
삿포로에서는 "오도리 공원"을 안 볼래야 안 볼 수 없는 위치에 있어 하루에도 여러번 지나 다닙니다.
오늘은 전망대를 두 곳이나 갔었는데..............오도리 공원에 있는 "TV탑 전망대"를 또 올라 갑니다.
일정상으로는 삿포로에서 "JR타워 전망대" 와 "모이와 산 전망대" 를 가려 했었는데..........두 곳 모두 가지 못하고, 엉뚱한
다른 전망대만 가게 되는군요.
오늘 생각없이 스키 점프 경기장에서 사 버린 "삿포로 셀렉트 티켓 B" 로 인해 그렇게 된 셈 입니다.
"삿포로 셀렉트 티켓 B" 에는 모이와 산 전망대도 JR 타워 전망대도 들어 있질 않고, 대신 오늘 갔던 스키 점프 경기장 전망대,
히쓰지가오카 전망대, TV탑 전망대가 들어 있습니다.
1957년에 건축된 높이 147,2m 의 삿포로 TV 탑은 지상 90m 높이에 전망대가 있습니다.
삿포로 시내 중심에 세워져 있는 탑이니만큼 가장 가까이에서 시가지의 모습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 입니다.
모두들 야경이 멋지다고 하니...............해가 지고 어두워질 때까지 지루하게 기다려 야경까지 보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오늘의 이동 코스는 : 오전에 "초콜릿 팩토리"를 시작으로 ---> 마루야마 공원, 홋카이도 신궁을 거쳐 ---> 스키 점프 경기장
---> 히쓰지가오카 전망대 ---> 삿포로 돔 ---> 삿포로 TV 전망대 ---> 저녁 8시 가까이 숙소 도착.
"삿포로 돔"은 1998년 착공하여 2001년 6월에 개장, 2002년 한일 공동 월드컵을 개최한 곳 입니다.
삿포로 돔 홈 페이지 : http://www.sapporo-dome.co.jp/
돔 내부를 보려면 시간 맞추어 "돔 투어(1,000¥)" 를 신청해야 하므로 그냥 겉 모습만 보려고 합니다.
벙커 모양의 둥근 지붕 윗쪽에 앞으로 튀어 나와 있는 원통형의 구조물이 전망대 입니다. (입장권 500 ¥, 전망대 + 돔 투어 1,200¥)
좀 더 위에서 보기 위해 육교 위로 올라가서 본 모습 입니다.
"삿포로 돔" 까지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육교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삿포로 돔" 은 야구장, 축구장, 콘서트 홀, 또는 이벤트 장소로 쓰이는데............
특히 야구장과 축구장은 구장의 성격이 다른데 어떻게 변신할까............궁금증이 나기에 알아보니..................
야구장 바닥에 깔린 인조잔디을 말아서 밖으로 빼내고, 경기장에 달린 커다란 벽은 출입문이 되어 열립니다.
관중석은 둥그런 야구장이 아닌 네모난 축구장에 맞도록 각 각 정리한 후, 돔 경기장 밖에 있던 천연 잔디 축구장이 돔 안으로 이동 됩니다.
거대한 잔디 구장 이동은 공기부양 방식을 이용하여 일정한 높이만큼 띄워 그대로 실내로 들여오게 됩니다.
실내로 들여온 축구장은 90도 회전하여 맞추면 완벽한 축구장으로 변신하게 됩니다. 이렇게 야구장에서 축구장으로 바뀌는데에
총 5시간이 소요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모든 과정을 영상과 설명을 들어가며 돔 구석 구석을 돌아보는 것이 "돔 투어" 입니다.
야구나 축구 혹은 기계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해 볼만 한 투어 입니다.
"삿포로 돔"
"삿포로 돔" 이 있는 "후쿠즈미(Fukuzumi)"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오도리(Odori)"역에서 내렸습니다.
도심의 중심부에 있는 "오도리 공원"은 길이 1.5km 에 이르는 넓은 면적 입니다.
공원 안은 삿포로 시 자료관을 비롯하여 수목이 울창한 넓은 잔디밭, 여러 조각상들과 기념비, 삿포로 텔레비젼 탑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홋카이도 개척에 기여한 "호레이스 캐프론(Horace Capron)"의 동상 입니다.
홋카이도는 원래 아이누족이 자치적으로 살던 곳이었는데, 일본 메이지 정부가 점령하여 개척을 단행 하였습니다.
1869년 메이지 신정부는 홋카이도에 개척사(開拓使)를 파견하여 미국의 서부 개척사와도 흡사하게 일본인을 이주 시키고
농업을 전수하며 아이누족을 일본에 동화시켜 나갔습니다.
"호레이스 캐프론(Horace Capron)"은 당시 미국 농무부 장관 출신으로 일본 정부의 초청으로 파견된 홋카이도 개척사의
외국인 고문 이었습니다.
"오도리 공원"의 플레이 존에 설치되어 있는 "블랙 슬라이드 만트라". 세계적인 조각가 "아삼 노쿠치"의 작품.
"오도리 공원" 안에 있는 "목동" 상. "미네 타카시 (峯孝,1913 ~ 2003)" 작품.
목동과 송아지가 사이좋게 이상향을 향해 달리는 모습으로 1956년 오도리 공원에 처음 설치된 조각품 입니다.
받침대에는 구약성서에 나오는 이상향 "젖과 꿀이 흐르는 고향" 이라 적혀 있습니다.
홋카이도 낙농협회에서 우유생산 100만석을 기념해 세운 동상 입니다.
시인 "이시카와 다쿠 보쿠 (1886 ~ 1912)" 상. 坂 항道 (1920 ~ 1998) 작품. 설치년도 : 1981년.
시인 "이시카와 다쿠 보쿠 "가 1907년 9월 14일 ~ 27일, 2주간 삿포로에 다녀 간 후, 삿포로의 인상을 읊은 시
処女 歌集 " 一握 の砂 (한줌의 모래)"에 실린 한 대목이 여기에 새겨져 있습니다.
"花の母子像 (꽃의 모자 상)" "山內 壯夫(1907 ~ 1975)" 작품
화관을 머리에 쓴 어머니가 무릎에 태운 아기와 손을 잡고 있습니다.
아이의 손에 쥐어져 있는 것은 삿포로 시의 나무인 라일락 꽃 입니다. 받침대의 비문에 "사랑(愛)" 이라고 조각되어 있듯이
처음에는 "사랑의 모자상" 이라고 했지만, 언제부터인가 "꽃의 모자상" 이라고 불리우게 되었습니다.
"삿포로 백화점 마루이 이마이"에서 창업 100 주년 기념으로 기증 한 것 입니다.
(위의 각 동상들에 대한 설명은 동상 옆에 세워져 있는 설명문을 사진찍어와 나름대로 번역하여 추린 내용 입니다.)
오도리 공원 중앙 "물과 빛의 존" 에 있는 동상. 발레하는 세 명의 무용수.
오도리 공원 : http://www.sapporo-park.or.jp/odori/kr/
오도리 공원의 상징 "삿포로 TV 탑" 전망대 입장권 : 720 ¥
"삿포로 TV 탑" 전망대에서 바라 본 삿포로 시내.
삿포로 TV 탑 전망대에서........................
삿포로 TV 탑 전망대에서........................
삿포로 TV 탑 전망대에서 바라 본 "오도리 공원".
삿포로 TV 탑 전망대에서 바라 본 "오도리 공원".
삿포로 TV 탑 전망대에서....................해가 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삿포로 TV 탑 전망대에서 바라 본 "오도리 공원".................공원에 가로등이 켜지기를 기다리며....................
삿포로 TV 탑 전망대 안에는 기념품점이 전망창을 절반은 가리고 있어 야경 보는 장소로 그다지 좋지는 않습니다.
삿포로 TV 탑 바로 밑에 자리잡고 있는 "비어 가든"
오도리 공원에서 스스키노 역을 지나 숙소로 걸어 갑니다. 스스키노 번화가.
스스키노 번화가.